경찰청이 직원들의 복리후생 명목으로 인터넷상에 설치한 포도리(i-podori)홈페이지 등록을 내세워 전 직원에게 특정업체의 카드가입을 종용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인천·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경찰청은 ‘경찰 복리후생 홈페이지 등록지시’란 공문을 통해 지방청 및 경찰서에 근무하는 경찰과 일반·고용·기능직 공무원 전원을 이 홈페이지에 등록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청은 또 이 홈페이지에 등록하지 않은 직원들의 신상명세와 미등록 사유는 물론, 등록 예정일자, 연락처를 일정기간안에 제출토록 지시했다. 하지만 상당수 직원들은 경찰청이 만든 홈페이지가 삼성카드사와 협약한 관계로 삼성카드를 발급받아야만 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명단까지 제출되는 상황에서 불이익이 우려가 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의 한 직원은 “1차 미등록 후 독촉에 못이겨 홈페이지에 등록했다”며 “이미 많은 카드를 사용, 골칫거리인 카드를 강제로 가입하라고 종용하는 것은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옳치 못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직원은 “경찰청이 미등록 직원에 대한 신상명세까지 받으려 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며 “이는 특정업체 밀어주기”라고 비난했다. 이에대해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경찰청으로 부터 공문을 받아 하급기관인 경찰서에 그대로 지시했을 뿐이다”며 “강제로 가입을 권유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김창수·이용성기자 cskim@kgib.co.kr
인천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1일 대우차 관련 집회 현장에서 화염병을 투척한 혐의(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대우차 구로정비사업소 노모씨(31·은평구 중산동)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 등은 지난 3월24일 대우차 공동투쟁본부 주최로 인하대학교에서 열린 집회에서 4차로의 차선을 점거하고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에게 각목을 휘두르고 200여개의 화염병을 던진 혐의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항공기 등록지를 유치하라’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계기로 인천시에 특명이 내려졌다.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 등록지를 유치하면 수십억대의 재산세를 유치, 재정자립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이에따라 관련 법규 개정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조례를 개정하는등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 등록지 변경을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다. 8일 시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2개 항공사는 각각 91대와 46대 등 모두 13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관할 지방자치단체인 중구에 등록된 항공기는 대한항공 14대와 아시아나 항공 1대 등 15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나머지는 김포공항이 있는 서울 강서구에 가장 많이 등록됐고, 김해와 제주 등에 분 산된 상태. 이때문에 이들 항공기들의 연간 재산세 총추정액은 55억6천800만원이지만 중구는 16억2천600만원 밖에 거두지 못했다. 이는 통상 항공기 등록지가 항공법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항에 두도록 하면서도 강제조항이 없어 항공사들이 세율이 싼 자치단체에 항공기를 등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강서구는 항공기 재산세 표준세율인 0.003%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으며, 대구는 0.0022%, 부산과 제주는 0.0025%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인천시는 항공기 등록지 유치를 위해 올해 관련 조례를 개정, 표준세율을 0.0025%로 일단 낮췄다. 인천시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의 항공기가 인천국제공항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고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소음과 대기오염 등으로 인천시민이 피해를 보고 있는만큼 당연히 항공기 등록지를 인천으로 옮겨야 한다는 판단에서 항공기 등록지 유치를 위해 관련법개정을 건설교통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함께 항공사에 항공기 등록지를 인천으로 변경해 줄 것도 요구했다. 이에대해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 이미 등록된 항공기의 등록지를 바꾸는게 쉽지 않다”며 “새로 도입되는 항공기는 가능한 인천에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공항 푸짐한 먹거리 여행객 ’유혹’ ‘인천국제공항은 음식천국’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들어선 40여개 식음료 매장이 여객들의 발길을 멈춰서게 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식품업계의 대기업인 제일제당과 두산이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중심으로 직영 또는 임대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인천공항의 외식타운을 각각 동서로 나눠 전담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하루평균 매출액은 1억2천800여만으로 당초 예상했던 연간 매출액 300억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여 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중앙 밀레니엄 홀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제일제당 계열의 ㈜CJ푸드시스템이, 서쪽에는 ㈜두산이 매장을 각각 거느리고 있다. ㈜CJ푸드시스템이 사업권을 따내 운영하는 매장 가운데는 롯데리아(3층)와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과 자체 개발한 브랜드인 경양식점 ‘애니스브(〃)’와 우동전문점 ‘담미담(2층)’등이 있다. ㈜두산은 지하 1층에 패밀리 레스토랑인 ‘스바로’와 커피전문점인 ‘카리브’, 지상 1층에는 스낵코너 ‘트래블러’, 아이스크림점인 ‘하겐다즈’, 출발층인 3층에는 커피전문점 ‘글로리아진’과 패스트푸드점인 ‘버거킹’등으로 손님들을 맞고 있다. 여객터미널 4층에는 ㈜조선호텔이 한·중·일식당과 양식당 등 4개 식당과 ㈜워커힐이 운영하는 칵테일바 4곳도 손님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출국 수속을 마친 여행객들이 식사를 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에어사이드 지역의 10여개 매장도 손님들로 가득하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여객터미널 자체가 거대한 외식 시장”이라며 “다양한 브랜드의 각종 식음료 매장이 곳곳에 개설, 여객이나 환송·환영객들이 각자의 입맛을 고려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항 관세자유지역 야적장 부족 해소전망 인천해양청과 인천시가 인천항 관세자유무역 지역 대상지에 6부두 유휴지 등 인천항 내 유휴지 23만6천여㎡를 새로 포함시켜 그동안 제기됐던 자유지역 내 물류야적장 협소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관세자유지역지정 실무추진기획단 회의에서 당초 158만1천464㎡로 예정됐던 인천내항 대상지로 6부두 부근 5만여㎡ 등 유휴지 23만6천61㎡를 포함시킨 181만7천485㎡와 제4부두 배후지 66만3천454㎡ 등 총 248만939㎡를 관세자유지역 지정 대상지로 최종 확정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최종 대상지에 포함된 인천항내 23만6천61㎡에 달하는 유휴지는 수·출입업체들의 물류야적장 등으로 사용되며 그동안 제기됐던 자유지역 내 야적장 부족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또 이 유휴지는 현재 해양수산부에서 추진중인 자유지역 내 조립허용 법규가 국회를 통과 할 경우 조립공간으로도 활용돼 인천항 관세자유지역이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많은 외국 업체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해양청과 인천시는 이번에 결정된 관세자유지역 최종 대상지를 토대로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해양수산부와 재정경제부, 관세청 등 관련 부서 실무단과 사전협의를 벌인 뒤 이달 말 해양수산부에 최종적으로 지정요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오는 14일부터 열리는 실무사전협의에서는 인천항 자유지역의 경쟁력을 위한 세부적인 마케팅 전략이 협의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청과 시는 업체들이 자유지역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제4부두 배후단지 2만836㎡와 남항 일대 145만4천여㎡ 등 총 301만6천922㎡를 관세자유지역 예정지에 포함시켜 추후 추진키로 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서해바다 지킴이 떴다 인천·태안·군산 등 서해 중부권역에서 국제성 범죄와 불법 조업 감시 등을 펼칠 2천730t급 최신예 경비구난함 ‘제민 5호’가 9일 취역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8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지난 99년 266억원의 예산을 들여 최첨단 전자장비와 시설을 갖춘 경비구난함 재민5호(길이 97.8m·폭 14m·높이 27m)가 지난달 13일 건조됨에 따라 9일 취역식을 갖고 해상치안 업무에 들어간다. 재민5호는 최대속력 20노트(시속 37km)에 56명의 병력이 승선, 30일간 거주할 수 있으며, 파고 5m의 악천후 속에서도 구난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최대 96마일까지 50개 물표를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는 추적장비와 인공위성을 위한 자동위치기 및 조난구조 통신장비 등의 최첨단 항해보조장비, 분당 3천300발까지 발사할 수 있는 20mm 발칸포 등의 화력도 갖추고 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평택항 민자부두선설 ’마찰’ 인천해양수산청와 현대자동차가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를 대체할 민자부두건설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8일 해양청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5월 현대차의 평택항 자동차전용선 접안시설 설치 허가 당시 오는 2004년 말까지 현대차에서 평택항 대체부두를 완공해 이전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해양청은 부두 건설기간이 적어도 3∼4년 소요돼 현대차측이 늦어도 이달말 까지는 구체적인 건설계획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해양청은 현대차측에 빠른시일 내 사업추진 일정 및 세부계획안을 제출할 것을 거듭 촉구한 뒤 이달말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오는 7월부터 평택항 전용부두 이용제한 조치를 취하고 17억원의 이행 보증금도 환수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현대차측은 다음달 착공예정으로 기아차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화성 전용부두 건설로 평택항 민자부두건설을 상쇄하자는 제안을 내놓으며 계획서 제출을 미루고 있다. 현대차는 또 같은 계열사로 별도의 부두를 건설할 경우 500억원 정도의 사업비가 중복 투자돼 재정상 어려움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도 밝히고 있다. 이와관련,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현대차가 이제 와서 화성부두건설을 운운하며 계획서 제출을 미루는 것은 평택항 사용기간을 연장하려는 뜻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반드시 전용부두 건설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경찰이 대우자동차 사태로 10억여원의 빚더미에 올라 앉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돈은 지난 2월17일부터 지난 2일까지 대우차 정리 해고자들의 시위진압과 경비를 위해 서울과 경기, 충북 등 타 지역에서 출동한 시위진압 병력의 순수한 밥값.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전·의경들의 식사는 부대에서 나오는 한끼당 1천275원씩의 기본급 식비로 해결하고 있다. 그러나 타지역 지원 병력에 대해서는 동원급식비(3천725원)와 기본급식비를 합쳐 1인당 한끼에 5천원짜리 식사(도시락, 빵, 우유)가 제공됐다. 시위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2월 중순에는 78개 중대(9천360∼1만140명)가 동원돼 한때 이들의 하루 식대만도 4천만∼5천만원에 달하기도 했다. 워낙 많은 식솔을 감당치 못해 인천이 아닌 서울의 대규모 도시락 업체에 아예 외상으로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달 10일 경찰의 시위대 강제진압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사태 이후 지원병력중 상당수는 원대복귀했지만 아직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5개 중대 병력은 인천에 남아 있다. 이들은 인천 병력(9개중대)과 함께 요즘도 매일 4개 중대씩 대우자동차 노사간충돌 등에 대비해 대우자동차내로 번갈아 투입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대우사태로 다른 지역 동원 병력에게 들어간 19억여원의 식대중아직도 10억6천여만원은 예산이 없어 외상으로 남아있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지금까지 인천지방청에 내려 보내준 동원급식비는 8억여원이며 본청에서 이미 기획예산처에 나머지 식비의 조속한 지급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돈이 내려오면 외상값을 모두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정부, 평택항 ’피더부두’ 신설 외면> 해양수산부가 피더부두(대형컨테이너 선박이 기항하는 중추항만과 인근 중·소형 항만간에 컨테이너를 수송하는 중·소형 컨테이너 선박인 피더선이 이용하는 부두) 최적지로 조사된 평택항을 외면한채 군장항에 피더부두 건설을 유도, 평택항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일 평택시와 항만관련 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공단이 지난해 전국 부두를 대상으로 실시한 피더부두 개발 타당성 검토에서 평택항이 1위를 차지,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컨공단은 오는 2003년까지 1천700억원을 투자, 재정전환부두인 동부두 20만㎡에 연간 21만4천TEU를 처리할 수 있는 3만톤급 2선석 중·소형급 피더부두 건설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행양수산부가 최적지로 검토된 평택항을 제외시킨채 타당성 검토에서 2위로 평가받은 군장항으로 투자하라는 의견을 컨테이너 공단에 제시, 컨공단이 현재 군장항에 피더부두 건설에 따른 실시설계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임창렬 도지사를 비롯, 평택시 원유철·정장선 국회의원, 김선기 시장 등은 지난달 30일 정우택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평택항의 경우 컨테이너 부두 부재가 각종 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일반잡화 부두 6·7·8번 선석을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기능전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기능전환이 어려울 경우 컨테이너 공단이 평택항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정장관과 만남의 장소에 배석했던 한 관계자는 “평택항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졌으며, 이자리에서 정장관은 ‘평택항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평택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인천공항 공항수익 하루 ’13억5천만원’> 인천국제공항의 공항수익이 김포공항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29일 개항 이후 지난달 22일까지 국제선 항공기 7천293대가 운항하는등 여객수송 106만9천46명, 화물수송 1만2천169t이 처리됐다. 이는 하루평균 운항횟수 292대, 여객수송 4만2천761명, 화물수송 4천87t을 소화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동안 김포공항에 비해 운항횟수는 12.5%, 여객수송 5.9% 늘어났다. 이 기간동안의 항공기 착륙료와 상가 및 사무실 임대료 등을 통한 공항수익은 모두 339억원으로 하루평균 13억5천만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공항공사는 추정하고 있다. 이는 김포공항에서 지난해 같은기간동안 벌어들인 198억원에 비해 무려 71%나 늘어난 것이다. 인천공항의 수익을 항목별로 보면 항공수익 68억원, 비항공수익 271억원으로 김포공항의 항공수익 56억원과 비항공수익 142억원에 비해 각각 21%, 91% 증가했다. 공항수익은 임대료가 47.5%로 가장 많이 차지했으며, 국제여객공항이용료 23.4%, 착륙료 15.6% 등의 순이다. 한편 인천공항에서는 이 기간동안 모두 45개 항공사에서 99개 도시를 취항했으며, 상업시설은 45개 업체에서 모두 17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 ’신규노선 제재’ 해제> 대한항공의 신규노선 배분 제재기간이 1년6개월만인 2일 해제된다.건설교통부는 지난 97년 괌 여객기와 99년 영국 런던 스텐스테드공항 화물기 추락사고로 1년6개월간 신규노선 배분 제한조치를 받았던 대한항공이 2일자로 제재가 만료, 정기 배분시점인 6월부터 새 노선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1일 밝혔다. 건교부는 97년 4월 중국 상하이(上海)공항 대한항공 화물기 추락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이 확실히 이뤄지지 않은 상태지만 이미 런던사고로 제재를 당한데다 1년5개월여간 별다른 사고가 없었던 점을 감안, 노선배분 제한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이에따라 중국 화물기사고에 대한 1억원이하의 과징금만을 부과받고 1년6개월만인 오는 6월 첫 국제선 신규노선을 배정받게 됐다. 대한항공은 제재조치 이후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이 34개 신규, 증편 노선(주당 104회)을 독차지 하는 동안 서울∼도쿄(東京) 1개노선(주4)만을 배분받는 불이익을 받아 사세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한항공은 이와함께 운항이 중단됐던 괌·사이판 노선에 대한 운항권도 오는 11월7일 회복, 2년여만에 취항할 수 있게 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노선배분 제한조치 해제로 올해 배분될 베트남과 대만 등 고수익 노선에 대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제1교통수단 ’버스’> 인천국제공항을 운행하는 대중 교통수단 가운데 버스의 수송분담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등 버스가 ‘제1교통 수단’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반면, 승용차와 버스의 수송분담율은 김포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등 인천공항의 교통수단별 이용형태에 변화가 일고 있다. 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공항 개항 이후 육지와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진·출입한 차량은 하루 평균 4만9천380대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일일 수용능력 13만5천대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원활한 교통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교통수단별 수송분담율은 버스 55%, 승용차 30.9%, 택시 2.1%, 기타 5.5%로 버스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버스의 경우 김포공항(36%)에 비해 수송분담율이 19% 포인트 늘어나는등 김포공항의 지하철 수송분담율(16.5%)을 모두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승용차는 김포공항(34.9%)에 비해 4%포인트, 택시(10.9%)는 8.8%포인트 줄어 들었다. 이와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철도망이 개설되지 않은데다 택시 요금과 승용차 이용요금이 김포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 버스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005년과 2008년 전용철도 공사가 완공되면 이용형태에 또다른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에는 현재 서울 25개, 인천 4개, 경기 9개, 지방 8개 등 모두 46개 노선버스 512대가 일일 2천50회 운행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항 갑문 개방> 인천해양수산청과 해양경찰서가 어린이 날과 ‘청소년의 달’을 맞아 인천 갑문을 개방한다. 해양청 갑문관리소는 어린이 날을 맞아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원미문을 통해 갑문식 토크시설과 2만여평 규모의 녹지시설을 개방한다. 동양최대 규모인 인천항 갑문식 토그시설에서는 1만∼5만톤급 규모의 대형 수·출입선박들의 입·출항 모습을 가까이서 구경할수 있어 자녀들의 교육적 효과도 기대할수 있다. 해양경찰서도 청소년 달을 맞아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간 전용 6번부두에서 500t급 경비함정을 유치원생과 초·중·고교 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해경은 또 해양오염 실태를 알리는 35점의‘해양오염 사진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인천공항공사 여름철 성수기 종함대책 마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여름철 성수기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1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9월중순까지 항공수요 성수기를 맞아 여객증가로 인한 항공기 운항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공항주변 관광객 증가로 여객터미널과 인천공항고속도로의 혼잡이 우려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에따라 수하물처리시스템(BHS) 시설을 개선하는등 각종 대책을 마련해 혼잡을 최대한 줄여나갈 방침이다. 공항공사는 우선 국제선 대형시스템의 X-레이 장비를 교체, 처리량을 현재 시간당 360개에서 최소 800개 이상으로 개선하고 수하물 통과 길이를 900㎜에서 1천200㎜로 조정키로 했다. 또 항공사에서 요구한 라인당 처리능력을 시간당 900개로 증설하는 방안을 항공사와 협의키로 하는등 BHS시설을 대폭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정부기관과 공사, 경찰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등 특별대책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관광객 수용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과 여객터미널 냉방기기 등 설비점검, 화물터미널 시설 개선, 불법노점상 단속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달 초까지 개항 이후 준자동 체제로 운영중인 BHS와 항공사 공용시스템(CUS)을 직접 연결 가동, 신뢰성 검증을 마친 뒤 항공사와의 협의를 거쳐 자동모드로 전환하게 되면 수하물처리가 빨라져 성수기 혼잡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객불편이 없도록 종합대책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작약도간 여객선 운행>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운행됐던 인천∼작약도간 여객선이 정기적으로 운행될 것으로 보여 부정기적 운행에 따른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1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작약도간 여객선을 운행중인 ㈜원광측이 여객선 1일 6회 정기운행을 골자로 하는 운항형태 변경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현재 관계 기관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원광측은 변경신청서를 통해 부정기적으로 운행되고 있는 여객선 운항을 오전 10시20분 연안부두 발 첫배를 시작으로 1시간20분 간격으로 오후 4시40분까지 하루 6회씩 운행 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원광측은 또 인천국제공항 개항으로 영종도를 찾는 시민들이 늘어난 만큼 영종도를 경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천해양수산청은 현재 진행중인 해양경찰청과 중구청과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이를 승인해 줄 예정이다. 해양청 관계자는 “변경신청 내용에 큰 문제가 없는데다 현재 중구청과 해양경찰청에 협의공문을 보낸 상태여서 오는 10일께면 변경승인을 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평택항 항만지원기관 설치> 평택항내 선·화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항만지원기관(CIQ)이 설치된다. 1일 경기도와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항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인 요건인 항만지원기관이 상주근무를 위한 건축공사에 착공했다. 평택항은 지난해 10월27일 컨테이너선 취항 이후 수출·입 물동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나 화물통관에 필요한 CIQ기관들이 평택항에 사무실이 없어 상주근무를 못한채 출장형태로 근무, 수출·입 통관시간이 지연되고 있어 선·하주들이 평택항을 기피하는등 항만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따라 경기도와 평택시는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과 아울러 CIQ기관의 상주근무를 위한 세간근무초소 확장공사와 CIQ임시사무실 설치를 위한 공사에 착공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동북아시아의 허브(hUB)공항’을 목표로 하는 인천국제공항이 29일로 개항 한달을 맞는다. 시스템 불안정 등으로 인한 혼란 등 개항전 우려를 씻고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공항은 항공기 운항과 여객 및 화물을 순조롭게 처리하면서 안정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인천공항의 각 시설이 수년내에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말부터 추진키로 예정된 확장공사의 예산확보가 불투명하다. 공항 운영 시스템의 완전자동화 체제전환도 풀어야할 숙제 가운데 하나다. 개항 한달째를 맞는 인천공항의 운영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개항 한달의 운영성과 인천공항에서는 지난달 29일 개항 이후 지난 22일까지 국제선 항공기 7천293대가 운항하는 등 여객수송 106만9천46명, 화물수송 1만2천169t이 처리됐다. 이는 하루평균 운항횟수 292대, 여객수송 4만2천761명, 화물수송 4천87t을 소화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동안 김포공항에 비해 운항횟수는 12.5%, 여객수송 5.9% 늘어났다. 반면 화물수송은 김포공항에 비해 5.7% 줄어들었다. 공항공사측은 미국·일본 등의 경제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항공기 결항은 101편(하루평균 4편)으로 결항율 1.36%를 기록, 김포공항 2.35%에 비해 1%포인트 낮아졌다. 항공기 착륙료와 상가 및 사무실 임대료 등을 통한 공항수익은 모두 339억원으로 하루평균 13억5천만원을 벌어들여 김포공항에 비해 71%가 늘어났다. 인천공항에서는 이 기간동안 모두 45개 항공사에서 99개 도시를 취항했다. 공항 진출입 교통량은 하루평균 왕복 4만9천380대로 인천공항고속도로의 수용능력인 13만5천대를 크게 밑돌아 원활한 교통흐름이 유지되고 있다. 버스의 여객수송 분담률은 김포공항보다 19%포인트 늘어난 55%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의 여객 출입국 수속 시간(비공식 측정치)은 출발 36분, 도착 31분으로 국제기준(출발 60분·도착 45분)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투명한 2단계 사업 인천공항의 주기장은 벌써부터 항공기들로 붐비고 있는 등 내년이면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간당 평균 항공기의 주기 대수는 46.8대이지만 피크시간대에는 50대를 넘어 수용능력인 60대(탑승교 44대·원격주기장 16대)에 육박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공항공사는 여름철 성수기에는 원격주기장도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보고 비행기에 쌓인 눈 등을 제거하는 제빙주기장(12대 수용 가능)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상당수 여객은 김포공항처럼 버스편을 이용해 원격주기장이나 제빙주기장까지 이동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주기장에 이어 화물터미널과 급유시설은 2004년, 여객터미널은 2005년, 활주로는 2006년에 각각 포화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공항공사는 분석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4조7천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2009년까지 635만평의 부지를 조성해 활주로와 탑승동, 계류장 등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하지만 예산확보가 불투명 ▲3년내 화물처리 세계 3위 ▲10년내 세계 정상 진입 ▲여객환승률을 35% 달성 등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추공항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의 실현이 쉽지많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완전 자동화 시스템 체제 전환 개항전 잦은 시스템의 오류에 대한 응급처방으로 도입된 ‘준자동(Fall back)’방식의 공항 운영 시스템의 완전자동화 체제로의 전환은 인천공항의 당면 과제이다. 인천공항은 현재 승객들의 짐을 여객기로 이송하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과 항공사 체크인 공용시스템(CUS) 등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등을 ‘준자동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준자동 체제 운영을 완전자동화 체제로 전환시키기 위한 추진 계획을 마련, 1단계로 내달초까지 BHS와 CUS를 직접 연결, 양대 핵심시설의 안정화를 꾀하기로 했다. 또 2단계로 6월까지 이들 시스템에 레이더정보자동처리장치(ARTS)와 운항정보시스템(FIS)을 추가로 연동시키고 오는 10월말까지 공항내 88개 하부시스템을 모두 통합, 최종적인 시스템 완전자동화를 이룰 계획이다. 시스템 통합이 이뤄지면 비행기의 이착륙 정보를 실시간에 접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항공기 계류장 이용의 효율성도 높아지고 탑승 24시간전 수하물 접수 등도 가능하게 된다는 것이 공항공사의 설명이다. 하지만 공항공사의 완전자동화 추진 청사진이 그대로 현실화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공항공사가 아직까지 통합시스템의 가동에 오류를 일으킨 원인을 정확히 파악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완전자동화 체제 전환은 오는 10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강동석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방대한 시스템의 통합 과정에서 작은 오류가 발생해도 찾아내기 어렵다”며 “일단 단계적 과정을 거쳐 완전자동화 체제를 이뤄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우차 노조원 과잉진압 여파가 경찰 내부로 거세게 확산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경찰대 동문회 집단행동 파문이후 직원들간에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비경찰대 출신간부들이 강한 불만을 토로하는 등 직원들 사이에 미묘한 갈등까지 빚고 있다. 대우차 노조원 폭력진압으로 지방청장과 경찰서장이 경질된데다 경찰대 총동문회의 성명서 발표, 이무영경찰청장의 사퇴압력 까지 잇따른 악재속에 25일 경기·인천경찰청은 뒤숭숭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지난 19일 경찰대 총동문회의 발표에 대해 직원들간에 대립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비경찰대 출신의 부평경찰서 한 간부는 “과잉진압으로 국민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사태가 진정되길 기다리는 편이 좋았다”며 “경찰내부의 부정부패 척결등에 앞장서 온 공로는 인정하지만 이번 행동은 백해무익으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반면 경기경찰청의 한 경찰대출신 간부는 “소수 인원의 입장이 경찰대를 넘어 전경찰의 입장인양 오도되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데 명백한 확인 절차를 거쳐서 국민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바꿔야 할것이다”고 말했다. 이무영청장의 진퇴여부도 직원들의 논란거리다. 안양경찰서 일선 파출소 직원은 “이무영청장이 3부제 시행등 경찰복지정책에 크게 기여하는 등 경찰개혁에 앞장서온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지방청장,경찰서장의 경질까지 된 마당에 본청장이 퇴진할경우 전경찰의 사기는 크게 떨어질것이다”고 말했다. 이에반해 인청경찰청 한 직원은 “현재 경찰의 사기는 크게 저하된 만큼 이청장의 용기있는 퇴진으로 경찰내 분위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 경찰조직내에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의 한 직원은 어찌됐든 국민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사태를 일단락하기 위해서는 전경찰이 뭉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인천항 고철부두 7월 착공> 해양수산부와 사업참여업체간 하역요금 책정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어오던 인천항 북항 고철부두 민자유치 사업이 빠르면 오는 7월 초 착공된다. 24일 해앙수산부와 인천제철 및 동국제강 등 사업 참여업체에 따르면 현재 사용중인 8부두 고철부두의 이전을 위해 지난 99년부터 본격적인 북항 고철부두 신축을 추진해 왔으나 정부와 참여업체간 사업비 지원문제로 진통을 겪어왔다. 그러나 최근 해양수산부와 참여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상에서 공해방지시설비와 하역요금 책정문제 등 그동안 진통을 겪었던 대부분의 사항들이 타결됐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북항 고철부두 신축에 따른 2개사의 분망시설비 37억여원과 폐수처리시설비 각각 22억원씩, 44억원 등을 총 사업비에 포함(세부 사업비의 총 공사비 포함여부에 따라 정부 지원사업비 증가)시키기로 합의했다. 또 동국제강 부두의 진입로 개설공사비 역시 총 공사비에 포함시키는 한편, 운송료를 제외한 순수 고철하역요금을 현재 8부두 사용료 6천800원보다 17% 비싼 t당 8천184원으로 확정했다. 이에따라 양측은 협상이 진행중인 수익률 문제와 실시협약을 늦어도 6월말까지 마무리 짓고 7월초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관련,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수익률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가 크지않아 타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자jhyou@kgib.co.kr <아시아나, 대한항공 ’맹추격’>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운항편수가 크게 늘어나는등 대한항공을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시작된 국제선 하계항공스케줄 점검 결과 아시아나항공의 운항편수가 주간 기준으로 269편을 기록, 대한항공 333편의 80%에 달했다. 두 항공사의 운항편수 차이는 지난해 말 동계스케줄까지만해도 대한항공이 315편, 아시아나항공이 208편으로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의 60%에 불과했었다. 이같은 현상은 대한항공이 97∼99년 잇단 항공사고로 운항권 제한조치를 당한 사이 아시아나항공이 사실상 정부 배정노선을 독식한데다 최근 일본과 중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노선을 잇따라 신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제주∼일본 오사카(大阪·주3회) 노선과 인천∼일본 요나고(米子·주3회), 인천∼중국 청두(成都·주2회)를 새롭게 취항한데 이어 인천∼일본 미야자키(宮崎·주3회), 인천∼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3회) 노선을 추가한다. 한편 지난 4일 현재 건교부에 등록된 국적항공사의 여객운송 항공기는 대한항공이 105대, 아시아나항공이 51대로 대한항공이 배가량 많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지자체에서 직항노선 개설을 요청한데다 인천공항의 여건이 좋아 한달 사이에 4개 노선을 신설하게 됐다”며 “새로운 노선 개설로 해외 각 도시간 교류가 한층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영종대교 기념관 ’상종가’>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의 핵심 구조물인 영종대교에 관한 모든 자료가 보관된 ‘영종대교 기념관’이 고속도로 이용객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 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영종대교 육지쪽 입구 1만116㎡ 부지에 들어선 영종대교 기념관이 문을 연 것은 지난달 27일. 전시면적이 1천190㎡인 이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휴일에는 최고 8천명 이상이 찾는등 하루 평균 3천∼4천명이 찾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1층에는 인천공항고속도로에 대한 종합 홍보자료와 교량건설 역사를 담은 영상물 상영 코너 등이 마련, 한눈에 영종대교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또 2층에는 영종대교 주탑 꼭대기의 폐쇄회로TV 카메라를 통해 대교와 그 주변 해안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아이TV’부스 등 이색 코너가 자리잡아 어린이들로부터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3층 옥외전망대에는 실제 건설에 사용됐던 자재와 구조물 등이 실물로 전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영종대교와 서해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망원경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관광업계에서는 영종대교 기념관∼인천공항∼서해대교를 잇는 관광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으며 몰려드는 관람객들로 기념관의 스넥코너는 휴일 매상이 300만원선을 훌쩍 넘어서는 짭짭할 재미를 보고 있다. 세계 최초로 2층 도로와 철도가 함께 설치된 영종대교는 길이 4.42㎞, 폭 41m, 주탑 높이 107m 규모의 자정(自定)식 현수교로 초속 55m의 강풍과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된 1등급 교량이다. 기념관 단체관람 예약은 인터넷홈페이지(www.hiway21.com)를 이용하면 되며 기타 문의는 (032)560-6400으로 하면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LPG총전소 영업개시> 인천국제공항 지역내 유일한 LPG(액화석유가스) 충전소가 문을 열었다.LG가스는 여객 터미널에서 약 8km 떨어진 화물터미널 방향 공항지원단지내에 하루 최대 1천대까지 충전이 가능한 ‘인천공항 LPG충전소’를 지난 18일 오픈, 영업중이라고 밝혔다. 이 충전소는 LG가스가 직영한다. LG가스는 다음달 15일까지 충전소 이용고객의 응모를 통해 1등 1명에게 LG디오스 냉장고, 2등 3명에게 김장독 김치냉장고 등 경품 및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명물 ’전동차’>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전동차(Battery Car)가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전동차가 등장한 것은 지난 20일.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출·입국장에 배치된 6대의 장애인 전용 전동차는 대한항공이 미국 스탠다드사와 이지고사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4인승(4대)과 6인승(2대) 2종이며, 대당 가격은 각각 800만원과 1천50만원이다. 이 전동차는 출국장과 입국장에 3대씩 배치, 김포공항에 비해 3배가량 넓은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시속 10㎞의 속도로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을 실어 나르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LA로 출국한 장애인 신모씨(33)는 “전동차 덕분에 편안하게 출국 수속을 받을 수 있었다”며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더욱 늘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동차의 하루평균 이용자는 100여명으로 대한항공측은 앞으로 하루평균 280여명까지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전동차를 이용하려면 체크인 카운터나 여객터미널 입구의 안내카운터에 요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사의 중점업무로 추진해 온 장애인 관련 서비스 차원에서 전동차를 운영하게 됐다”며“인천공항의 새로운 명물로써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승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현재 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이 가능항 저상(低床) 램프버스와 휠체어 승객 전용 특장차 운행에 이은 장애인 승객 지원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는등 입체적인 장애인 및 환자수송 체계를 갖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평택항 활성화 조기실현 방안> 평택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중 항로의 근원적 문제인 화물운송 질서유지와 성장한계에 직면해 있는 화객선사 등에 대한 합리적인 연구개발이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4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항의 경우 여객 운송시장의 1항로 1선사 기항체제가 미뤄지고 있어 과도경쟁에 따른 운임경쟁 등 운항질서를 혼란케 할 우려를 안고 있다. 또 화객선 항로의 경우 풀 컨테이너선 취항 허용 여부에 따라 수급 불균형 심화로 화객선사의 수지악화 및 도산이 우려되고 있으며 중국의 저가격 경쟁 전략으로 시장상실 가능성마저 내포하고 있다. 이에따라 평택항 활성화의 조기실현을 위해서는 중앙의 화객선항로 정책분석과 동향파악, 한·중 객선화 수요전망 및 현실화 전략, 여객수요 창출 모색 및 극대화 방안 등의 정책과제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향후 화객선과 컨테이너선의 상호 보완적 발전방향과 대응 방안을 위해서는 항로개설 특수전략 수립, 국제터미널 관리운영 방안 설정 및 경제성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일정한 월급이 아닌 다른 명목으로 수입이 결정되는 비정규직 근로자도 노동조합법상 근로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로 그동안 레미콘업체가 장기 근속자들에게 오래된 차량을 넘기는 지입형태의 차주인 레미콘 불하차량 운송기사들의 노조설립을 둘러싸고 빚어진 첨예한 대립(본보 3월9일자 보도)이 일단락되고 레미콘업체 운송기사들의 노조활동이 가능해 졌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제2민사부(부장판사 이혁우)는 18일 부천시 소재 레미콘업체인 이순산업과 유진기업이 지난 2월과 3월 전국 건설운송노동조합 소속 부천 이순분회와 유진분회 레미콘 불하차량 운송기사들을 상대로 각각 제기한 ‘노동조합 활동금지 가처분’신청 및‘업무방해금지 가처분’신청 소송에서“운송기사들은 사측에 종속된 상태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노조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노무공급관계가 사측에 의해 정해지는 상태에서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담당하는 레미콘 운반업무는 회사측의 사업에 필수적이며, 운송기사들이 사업자로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지못해 독자적으로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완전 봉쇄돼 있는 점등에 비춰 운송차주들이 사측에 종속된 상태에서 근로를 제공하는 노조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운송기사들의 레미콘 운반방해 및 거래처로부터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하는 행위 등은 할 수 없다”며 회사측에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한편 전국 건설운송노동조합 부천 유진분회와 이순분회 소속 운송기사들은 지난해 9월22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전국건설운송노조를 설립해작년 11월부터 회사측과 단체교섭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아 노사간 대립을 빚어오다 지난달 14일 노조간부 5명이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로 구속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부천= 오세광기자 skoh@kgib.co.kr
<서해안 항만 ’지각변동’> 대우자동차 부도사태와 기아자동차의 수출차량 철수 등 계속되는 악재속에 올들어 인천항을 통한 물동량 급감현상이 심화하면서 수도권의 관문항인 인천항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 반면, 신설항만인 평택항은 올들어 물동량 증가세가 계속되면서 서해안 지역의 새로운 물류거점 항만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평택항은 지난달 입항선박과 물동량 처리실적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줄어들기만 하는 인천항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1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항 외항물동량은 수출 409만5천t, 수입 1천436만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 2% 각각 감소했다.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는 지난달 말까지 8만4천513대가 수출돼 전년동기 15만1천107대에 비해 44%나 줄어들었다. 또 최근 환율상승의 악재가 겹치면서 농산물과 기계류의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34%, 37%나 감소했다. 이와함께 인천항 컨테이너물동량도 지난달까지 13만9천264TEU(1TEU는 20피트짜리 1개 기준)로 지난해 같은기간 14만7천980TEU보다 6% 감소했다. 이에반해 지난달 평택항을 통한 물동량은 362만3천603t으로 지난 1월 351만416t, 2월 311만2천895t에 비해 가장 많은 화물이 처리됐다. 선박 입항척수도 458척으로 지난 1월 321척, 2월 347척보다 무려 110여척 이상 늘어났다. 인천항이 지난달 기아자동차의 철수문제로 진통을 겪는 사이 평택항은 지난달 2만7천816대의 수출차량을 선적하는등 올들어 모두 7만4천532대의 차량을 수출했다. 이는 올해 인천항에서 처리된 수출자동차의 88%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더욱이 이같은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안에 평택항은 인천항을 제치고 서해안 지역 최대 자동차수출항만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백범진기자 bjpaik@kgib.co.kr <특별기고>정부 예산지원.적기 개발 평택항 동북아 중추 비상 평택항이 동북아의 중추적인 무역항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단계별 계획에 의한 정상적인 예산투자로 적기에 부두를 개발해야 한다. 인구와 화물물동량이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과 중부권 지역에서의 화물물동량 유치를 위해서는 점진적으로 이해관계가 성립되고 만족할만한 항만서비스가 이뤄져야 한다. 평택항의 동부두 개발을 일반·다목적·컨부두에서 점진적으로 컨부두로 전환될 수 있도록 부두개발 하중과 기능 등 신축성을 갖게 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는 수도권과 중부권의 화물물동량을 유치하여 평택항을 21세기 종합기능을 갖는 화물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잠재력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평택항의 배후지역에는 208만평의 포승국가산업단지와 장당·추팔·칠괴·어연·한산·현곡 등 7개 산업단지에 총 144만평의 규모가 조성되었거나 조성중에 있으며, 추가로 150만평의 산업단지가 조성될 계획으로 있다. 또 경기남부지역 24개 공단(585만6천평), 충청권 14개 공단(627만평)과 인접해 있고, 평택항 내항 항만구역과 연계하여 총 588만평의 물류·유통·국제·업무·관광·위락시설 등에 대한 도시기본계획을 상반기 중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도에서 연구용역중인 ‘서해안권 발전전략 구상’중간용역 보고에서 2000년 12월 선·화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택항의 홍보 마케팅 전략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직도 평택항을 모르는 선주·화주가 많기 때문이다. 이를위해 평택시와 경기도 뿐만아니라 항만 관련단체, 시민단체, 경제단체 등으로 화물 유치전담반을 구성, 그동안 많은 물류비용을 감수하면서 부산과 광양항을 이용해 온 서울·충청지역의 동북아와 대중국 교역의 화주를 대상으로 한 평택항의 이용편의 사항과 물류비 절감효과, one stop 항만서비스 등을 적극 홍보, 화물물동량 유치를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 그동안 가볍게 지나쳐 버린 수출·입 물동량의 체선·체화, 통관절차에 의한 납품지연, 수송지체에 따른 보관료 비용 등 부적절했던 항만서비스 부족으로 1999년 기준으로 직접비용 394억원, 간접비용 2,947억원(총 3,331억원의 경제적 손실) 소모된 것은 연구보고서를 통하여 알려진 사항이므로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컨테이너 부두가 시급히 개설돼야 하며, 한국컨테이너 공단의 평택항 개발 참여,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조기 승격, CIQ기관의 조기상주와 화물 물동량에 맞추어 컨테이너 추가 항로개설 및 운항증편 등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해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지방자치단체의 각고의 노력과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적기에 예산이 투자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히 요구된다. /평택시청 항만물류과 항만정책팀 윤중석 팀장 <수하물 연결서비스 ’인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지방 출발 여행객들에게 국적항공사가 제공하는 ‘김포공항∼인천공항 수하물연결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짐을 들고 인천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지방 여행객의 불편을 해소키 위해 수하물연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따라 지방 여행객은 출발지 공항에서 수하물을 부치면 김포에서 짐을 찾지 않고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만 하면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출발지 공항의 탑승수속대에서 인천발 연결 국제선의 탑승권 발급과 수하물 일관수속을 항공사측에 의뢰하기만 하면 가능하다. LA로 출국한 김모씨(33)는 “짐때문에 많은 부담을 느꼈지만 항공사의 수하물연결서비스로 인해 너무 편리했다”며 “특히 인천공항 출발장에서 수하물이 국제선 연결편에 제대로 탑재됐는지 확인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비지니스 여행객보다는 다소 수하물이 많은 가족단위 여행객이나 노약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승객들의 하나같이 너무나 편리한 서비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공항∼인천공항 수하물연결서비스는 당일 연결 항공편에 예약이 확약돼 있고 항공원을 가진 지방 승객이면 누구나 제공받게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소식> - 대한항공 설연휴 국내선 예약접수 대한항공은 18일 오후 3시부터 내년 설연휴의 국내선 예약을 접수한다.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예약은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kr)와 국내외 여행사, 대한항공 예약과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기간은 내년 2월9일부터 14일이고 최대 예약 가능 좌석수는 4석이다. 대한항공은 설 연휴에 각 공항에서 신분증 확인을 통해 가명 탑승을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무료 환불은 출발 이틀전까지 가능하며 하루전 환불시에는 운임의 10%, 출발 당일과 그 이후에는 20%의 수수료가 징수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www.flyasiana.com)은 지난 12일부터 내년 설 연휴 국내선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임직원용 춘하복 디자인 공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피복 디자인을 공모한다.피복은 인천공항공사 임직원들에게 지급될 남녀공용 춘하복 쟈켓으로 수량은 모두 727벌이다. 공모 자격은 최근 1년간 단일 건으로 1억3천376만8천원 이상의 단체복을 납품한 실적이 있는 자로 오는 23일까지 인천공항공사 자원관리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 납품실적증명서, 사업자등록사본, 디자인 등이며 기타자세한 사항은 공항공사 자원관리팀(032)741-5242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항만소식> ▲21세기 환황해권중심항만으로 도약할 인천항의 발전전략이 담긴 “인천항 비전 21”연구사업 공청회가 18일 오후 2시 인천 올림포스호텔 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날 공청회에는 인천항이 인천국제공항, 송도첨단해양도시, 서해안 및 제2경인고속도로 등과 함께 21세기 동북아시아지역의 새로운 복합물류기지화를 위한 인천항의 장기비전과 발전전략 등이 제시될 예정이어서 연구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항이 형형색색의 장미넝쿨로 둘러싸인 그린포트로 곧 바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외곽 울타리 안팎과 연안여객터미널, 국제여객터미널에 장미넝쿨을 식재키로 하고 이번주중으로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이번 장미넝쿨 식재공사에는 모두 6천860만원이 투입돼 인천항 3,4,5,6부두 외곽울타리 3천750m와 연안, 국제여객터미널주변에 3년생 사계장미와 1m 높이의 덩쿨장미 8천600주가 식재될 예정이다. ▲오는 19일 개최예정이던 인천항부두관리공사 이사회의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 이사회 연기는 인천항 부두운영회사들이 인천항 외곽경비료 10%를 분담토록하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의 안에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빚어졌다. 이사회에서는 올해 인천항 외곽경비료안이 최종 승인할 예정이어서 부두운영회사와 인천해양청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사회 개최는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범진기자 bjpaik@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