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외국인 근로자 잠적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받은 외국인 근로자가 행방을 감춘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에이즈환자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연천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카메룬 국적의 포난톤씨(28)가 지난달 12일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연천군 전곡읍 B병원에 신체검사를 의뢰했다. 이에 B병원은 포난톤씨의 혈액을 채취, 검사한 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고 병원측은 연천군보건의료원을 통해 국립보건원에 의뢰, 재검한 결과 지난달 29일 에이즈로 판명됐다. 그러나 포난톤씨는 당초 지난 3일 오후 신체검사 결과를 찾으러 오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나타나지 않아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고 강제출국을 의식,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의정부출장소는 관계기관과 포난톤씨의 근무처 등의 연락망을 이용, 추적하고 있으나 휴대폰도 받지 않는 등 연락을 끊고 있어 추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난톤씨는 지난 99년 6월말로 체류기간이 만료됐으나 다음해인 지난 2000년 3월말까지 출국키로 자진 신고한 뒤 현재 양주군 회천읍에 소재한 모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며 중국으로 가기 위한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신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의정부출장소 이모 조사과장(50)은 “빠른 시일내에 신변을 확보해 출국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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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청, 선박.외국적 유조선 등 특별점검 인천지방해양청은 오는 29일 개막되는 부산 아시아대회의 성공적 개최·운영을 위해 국제여객선과 외국적 선박 및 위험물 운반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3일 인천 해양청에 따르면 부산 아시아대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테러우려 선박 및 외국적 유조선, 내항 위험물 운반선 및 국제여객선에 대한 안전점검과 교육 등 해상교통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인천해양청은 일본과 중국 등 43개국 OCA 회원국 선수단 1만8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회에 일본·중국 여행객 일부가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이중 8개 항로가 개설된 인천∼중국간 국제여객선에 대해 선체·기관 및 소화·구명·무선설비는 물론, 선원의 승무능력까지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또 화물선 등 외국적 선박에 대해서도 동경 양해각서에 따라 항만국통제(PSC)를 실시하고 국적 선박에 대해서는 국적선 특별점검(FSC=Flag State Control)을 실시해 중대결함 적발시 항행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안전한 아시아대회를 위해 아랍권 국가를 기항한 외국적 선박과 안전사고율이 높은 유조선, 위험물 운반선에 대해서는 입항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청은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선박안전관리 및 대테러 대응요령 등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국제여객운송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상황발생시 초동대응 및 육상지원이 가능토록 국제여객선사와 선박간 비상연락체제를 갖추도록 요구키로 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6일간의 아시아대회가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 선박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회원 개인정보 보호 ’허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이 자사 회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 정보통신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3일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15일부터 8월2일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두 항공사의 제휴업체인 호텔 및 여행사 각 2곳 등 모두 6곳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개인정보 수집시 고지의무를 이행치 않는등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를 적발, 시정명령을 내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회원 가운데 70% 가량을 홈페이지가 아닌 항공권 발매처, 여행사 등 오프라인상에서 회원가입을 받으면서 개인정보 수집의 목적, 보유기간, 개인정보관리책임자 등 고지사항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또 업무와 상관없이 대한항공 직원이면 누구나 자신의 PC로 회원 데이터베이스(DB)에 접속, 회원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등 개인정보 취급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한 법규정을 위반했으며, 회원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속기록도 보관치 않아 개인정보 유출 등 불법행위가 발생시 행위자 적발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스카이패스에 가입하기는 쉽지만 탈퇴할 경우 전국에 20여개 밖에 없는 지점을 본인이 직접 방문토록 하는등 지나치게 까다로운 탈퇴절차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회원정보 관리업무를 특정업체에 위탁하고 있으면서 위탁사실과 위탁업체명, 위탁업무 내용 등을 회원들에게 고지하지 않는등 법규정을 위반했다. 또 두 항공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호텔 및 여행사 4곳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지 않거나 개인정보 수입시 고지의무 위반, 아동정보 수집시 부모의 동의를 얻지 않는등 관련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6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려 법규정 위반행위를 시정토록 했다”며 “앞으로도 시정명령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국립해양조사원 ’소개포구 앞바다 인터넷으로 확인하세요’ 국립해양조사원은 내년 1월부터 인천 소래포구 해역의 밀물과 썰물 시기 등 조석관련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예보키로 했다. 소래포구는 인천에서 소형 어선들의 출입이 가장 많은 포구로 정보 수요가 높은 곳이지만 이곳에 대한 관측자료가 없어 해양조사원이 인천항의 물때를 참고하여 예보자료를 제공하는등 실시간 정밀한 예보를 제공하지 못해왔다. 해양조사원은 이에 따라 9∼12월 소래포구 해역에 대한 정밀 조석 관측을 실시한 뒤 2004년부터는 전국 조석표에도 소래포구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식물검역소 중부지소 ’추석제소용 수입 농산물 검역 강화’ 국립식물검역소 중부지소는 3일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농수산물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외래 병해충 유입에 대비, 검역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식물검역소측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인천항을 통해 화물로 수입되는 마른고사리·도라지 등 제수용 농산물에 대해 2인1조의 현장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검사를 위한 샘플 채취량을 평소보다 2배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천항 제1·제2기제여객터미널에 식물검역 인력을 4명씩 배치하던 것을 1∼2명을 추가 배치해 세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여행객 탁송화물에 대한 X-레이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해양수산부 ’명태.조기.오징어등 7천여t 집중방출’ 해양수산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추석 성수기를 앞둔 일부 수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일부터 보름동안 명태와 조기·오징어 등을 집중 방출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 기간 명태 2천t·조기 600t·오징어 2천t 등 총 7천여t의 정부와 수협 비축 수산물을 방출키로 하는 한편, 민간 보유 재고 물량 방출도 적극 유도키로 했다. 특히 수입명태·조기는 통관 검사를 신속히 해 시중에 빨리 유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정부 비축 수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40∼50% 저렴하게 직송 판매하고 전국 24개 수협 바다마트에서도 제수용품을 시중가보다 2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이와 함께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사재기·원산지 표시의무 위반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9월 미주노선 예약률 감소 ‘9·11 미 테러 참사’1주년을 앞두고 미주노선 항공편 예약률이 평소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오는 11일 미주노선 예약률이 69%로 9월 한달동안 미주노선 평균 예약률 79%보다 10%포인트 정도 낮다. 9월 한달 평균 예약률도 미주노선은 유럽 100%, 일본 94%, 동남아 88%, 대양주 97% 등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1일 미주노선 예약률이 70%로 이달 평균 84%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1년전 발생한 ‘9·11 미 테러 참사’에 대한 불안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항공사 관계자는 “일부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며 “월드컵기간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최근의 탑승률은 지난해 9·11 테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업계는 지난해 9·11 테러 이후 미주노선 탑승률이 20∼40%까지 떨어지자 자구책의 일환으로 일부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거나 감편하는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도 했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부산아시아드 공식후원사 ’대한항공’ ‘제14회 부산 아시안 게임’공식후원사인 대한항공이 행사기간 동안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출을 늘리는등 아시안 게임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소비성향이 큰 20∼30대를 대상으로 해외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지역과 신규개발 추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구사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아시안 게임 기간동안 수송 인원이 약 1만8천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월드컵으로 향상된 국가 및 회사 이미지를 활용해 한국행 붐을 조성, 관련 테마 여행 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선수단과 취재단 등의 유치를 위해 미취항 국가내 선수단과 취재단 수송용 전세기를 운항키로 했으며, 아시안 게임 개최지인 부산으로의 수송력 집중을 위해 부산∼방콕, 부산∼홍콩 노선 등을 매일 운항키로 하는등 방콕과 홍콩을 각국 수요를 집결시키는 거점공항으로 활용키로 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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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관리지역 계획 조기수립> 해양수산부가 무분별한 연안관리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해양부는 연안통합관리계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날부터 이틀동안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연안관리 및 도시계획·국토이용계획·관광지 조성계획 담당자이 참가한 가운데 연안관리 담당자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적조피해 등 해양오염의 80% 이상이 육지에서 기인하는 등 바다 인근 육지지역에서의 무계획적인 행위가 바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에 따라 난개발 방지와 보전 등을 위해 지난 99년 연안관리법 제정과 연안통합관리계획을 수립(2000년 8월)했다. 해양부는 연안통합관리계획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전국 78개 연안 시군구에 이를 유도하고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안 시군구들이 연압통합관리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채 난개발 등 무분별한 연안관리로 일관하고 있다고 보고 연안관리업무 담당자와 국토이용계획·도시계획·관광지조성계획의 업무 담당자 등을 초청, 연안통합관리제도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연안정보 데이터베이스(DB)·어장관리프로그램 시연 및 1m급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한 연안관리 방법도 소개, 연안관리지역계획의 조기수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양부는 연안통합관리제도의 시행상의 문제점과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개선필요 사항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여론을 수렴, 연안통합관리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국제화물 중심지 ’급부상’> 인천국제공항이 국제특송 화물처리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인천공항을 중심축으로 하는 ‘동북아 물류 중심지(허브) 정책’이 적극 추진됨에 따라 국제특송업체들이 아시아 물류의 무게중심을 점차 한국으로 옮기는 가 하면 인천공항 인근에 대형물류센터가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DHL코리아, TNT코리아 등 주요 국제특송업체들이 중국 대륙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공항 인근을 중심으로 물류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DHL코리아는 인천공항에 900평 규모의 창고를 마련한데 이어 최근 용인 기흥에도 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오는 2004년까지 인천공항 인근에 2천5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TNT코리아도 최근 인천공항 인근에 물류 운영본부를 세우는 등 물류사업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TNT코리아는 종전까지는 중국산 다국적 기업제품들을 홍콩을 통해 세계 각지로 배달했지만 그 역할을 인천공항 등으로 대체키로 했다. 페덱스코리아도 정부의 동북아 허브 구상안 발표이후 필리핀 수빅만에 이어 인천을 제2의 물류중심지로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제특송업체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2시간 이내에 연결되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가 43곳이나 되는 등 특송 물품이 거쳐가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러시아, 중국, 몽골 등으로 가는 국제화물처리가 앞으로는 상당부분 인천공항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안산 풍동항 방파제에 등대 설치> 인천항과 평택항 출입항로 분기점에 있는 안산시 풍동항 방파제 끝단에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가 설치돼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돕는다. 2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산시 풍도동 풍도항 방파제 끝단에 원통형 등탑을 설치, 28일부터 등대불을 점등,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된 등대는 높이 9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등탑으로 주간에는 등탑구조물 자체만으로 선박에게 암초의 위치를 알리고 야간에는 등대 상부의 불이 깜박이면서 9㎞ 내 운항 선박에게 암초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이 등대는 전형적인 어항인 풍도항이 20여척의 어선들이 드나들고 있음에도 어항 입구를 표시하는 등대시설이 없어 기상악화시 풍도항으로 대피하는 선박이나 야간 입·출항 선박의 방파제 충돌 위험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설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풍도항을 입·출항하는 어선들이 안전하게 귀항할 수 있는등 어민들이 조업여건이 크게 개선됨은 물론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의 항행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풍도등대 점등으로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항해에 따른 인명과 재산보호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소규모 항포구에 지속적으로 항로표지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항만소식> -인천항 항만정보도 제작 국립해양조사원은 27일 인천항의 수심과 해저지형 및 부표위치 등 각종 항만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천항 항만정보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선박 안전 운항을 위해 외해 중심으로 제작되는 기존 해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이 항만정보도는 축척 5천분의1로 제작됐으며 인천항 인근 수심·등심선·항계·항로등 항만에 관한 상세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또 인천항의 운영 기본계획·공사계획·선석 및 정박지 배정 등 관리운영에 필요한정보사항까지 수록, 항만 관리운영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해양조사원은 앞으로 부산항 등 국내 주요 항만의 항만정보도를 계속 제작, 항만 정보화 및 항만지리정보시스템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KAL-신라호텔 마일리지 제휴 대한항공이 신라호텔과 마일리지 제휴를 맺었다.대한항공과 신라호텔은 지난 24 서울 신라호텔에서 마일리지 제휴식을 갖고 다음달부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 서울 신라호텔에 1회 투숙시 500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스카이패스 회원들에게 다양한 마일리지 누적기회를 제공키 위해 스카이팀 항공사 5개사와 세계 유명 5천여개 호텔, 14개 신용카드사, 면세점, 렌터카업체 등 모두 41개 제휴사와 마일리지 제휴를 맺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국제공항 화물 청사내 한진택배, 수입통관장 개장 한진택배가 인천국제공항에 수입특송화물 통관장을 설치 했다.한진택배는 27일 수입 국제택배화물의 신속한 통관서비스를 위해 인천공항 화물청사내에 수입특송화물 통관장을 개장했다. 이 통관장은 국내 택배업체중 최초로 개설된 통관장으로, 화물 검색을 위한 X선 투시기를 자체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미국 등지로부터 반입되는 국제택배화물을 인천공항에서 직통관이 가능토록 해 종전 김포공항으로 이송한 뒤 통관하던 것보다 신속한 물품 배송이 가능케 됐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정 외국상품 수입 전자상거래업체의 물량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배송시간이 줄어들어 해외 구매대행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소비자 만족도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굿모닝경기/경기이슈(평택항 분리 공항)

평택항 분리와 명칭문제를 놓고 충남 당진군과 평택시가 벌이고 있는 끝없는 공방이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번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최근 해양수산부가 평택시와 당진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항만명칭변경과 관련된 회의에서 해수부가 현재의 평택항을 분리하는 방안과 평택·당진항으로 명칭을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택 시민들의 반발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날 해수부는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제시한 방안에 대해 양측 시·군 관계자들이 반발하자 본안은 결정안이 아니라며 중앙항만정책심의로 떠넘긴 상태여서 향후 중앙항만정책심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민들은 이같은 해수부의 제시방안이 정치권으로 휘말리면서 불거진 것일뿐 국책사업으로 벌이고 있는 평택항 활성화와 양 자치단체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에도 명칭변경문제를 놓고 양 자치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해수부는 중앙항만정책심의를 개최했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해수부가 양 자치단체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중앙항만정책심의에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명칭변경안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당초 포승지역 개발을 중심으로 수립된 ‘평택항 종합개발기본계획’에 대해 당진군은 재고를 요구했었다. 해수부는 그러나 이 문제가 집단민원 및 정치쟁점으로 비화되자 당진군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려는 방향으로 전환, 평택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었다. 해수부는 지난해초 당진군이 평택항 분리를 요구하자 같은해 3월19일 인천해수청에서 회의를 열고 입지여건 및 항만관리 등 국가 전체적인 측면에서 검토한 뒤 “행정구역 경계에 따라 항만을 분리할 수 없다”며 당진군의 주장을 일축해 왔다. 그러나 충남도와 당진군의 정치적 이슈 및 물리적 행사가 거듭되면서 해수부는 중심을 잃고 지난해 8월과 10월등 2차례에 걸쳐 평택시 및 당진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 분리문제에 대한 회의를 개최했다. 하지만 2차례에 걸친 이날 회의에서 평택시와 당진군간의 이해관계 상충에 따른 이견이 표출되자 주관 부서인 해수부 항만정책과는 분리여부 자체 결정이 곤란하다며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 상정, 분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당진군은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평택시가 당진쪽을 포함, 항만전체를 평택항으로 지칭하는 건 자치단체 침해 사항”이라고 전제한 뒤 “평택항이 자생력을 갖추고 난 뒤 분리논의가 거론돼야 한다는 해수부의 주장은 현재로선 의미가 없고 당진도 개발소요가 많아 발전전망이 높은데도 항만개발이 평택측으로 치우쳐 당진 군민들이 많은 소외감을 갖고 있다”며 해수부가 당진항을 분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평택시는 당진군 주장에 대해 “평택항은 아산만권 전체를 지원할 국가기반시설로 분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인 충남 당진과의 경계분쟁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리지정에 대한 논의는 시기 상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평택항이 국제항으로 발전 및 활성화되기 위해선 관세자유지역 지정이 필수적이나 당진항 분리시 지정요건중의 하나인 1천만t 이상의 하역능력 확보가 어려워 진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항로관리상 불법 어로를 비롯한 환경오염, 해난사고 발생시 책임소재가 불명확해 경계문제로 인한 행정처리의 비생산성이 초래될 수 있으며 평택항 기항 선박에 우선권을 부여하면 선박충돌 등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게 평택시의 주장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항 분리의 파급효과가 유사한 부산신항, 광양항, 마산항, 인천 남외항 등 전국적으로 비화될 수 있으므로 국가차원의 책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평택시가 주장하는 경쟁력 저하 등의 문제는 현실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수출입업체 관계자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중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항만도시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을 전개해 왔는데 항만분리시 각종 홍보물에 대한 재수정 배포 등으로 인한 국제적 신뢰 실추와 항세 약화에 따른 외국투자자의 평택항 기피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평택항 활성화에 큰 손실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평택항 선사 관계자는 “당진항 분리시 출장소 정도의 기구·인력·시설 확보는 필연적으로 VTS(선박교통통제) 추가설치 및 유도선 추가확보, 준설토 투기장 설치문 등 항만규모에 부적합한 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행정력과 예산 낭비만 초래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평택시와 당진군이 서로 엇갈린 주장으로 팽배히 맞서고 있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신중한 결정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택항 분리문제와 관련, 평택시는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위원들에게 올해와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 국론을 모으고 단합이 필요한 시기로 항만분리를 논의하기에는 적절치 못하다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시는 건의서에서 “사소한 지역이기주의가 국가 통치사항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평택항의 분리지정문제는 전문기관의 연구·조사 등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한만큼 많은 시간을 갖고 대화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학규 경기지사는 지난 23일 김호식 해수부장관을 만나 “평택항을 분리하는 것은 경쟁력을 잃는 일이며 국가경쟁력 확보차원에서도 분리를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 김 장관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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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임 잇단 인상... 하주들 반발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TSA(Tran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소속 선사들이 북미항로 등 세계 주요 항로의 해상운임을 잇따라 인상하자 수출입 하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한진해운·니혼유센(日本郵船)·쇼센미쓰이(商船三井) 등 아시아지역에서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TSA 소속 선사들이 지난 19일부터 TEU당(20피트 기준) 225달러를 인상했다. 또 중국과 한국간 항로도 다음달 1일부터 TEU당 50달러, 대서양항로를 운항하는 TACA(Trans-Atlantic Conference Agreement) 회원사들 역시 오는 10월1일부터 TEU당 240달러를 각각 올린다. 이와 함께 캐나다·태평양안정협정(CTS)도 아시아-북미간 해상화물의 운임을 지난 15일부터 TEU당 225달러를 인상했다. 이에 대해 수출입 하주들은 물류비 추가지출로 채산성이 악화된다며 집단대응을 모색하는등 반발하고 나섰다. 삼성전자·LG전자·한국타이어 등 10개사 화주대표들은 지난 13일 모처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운임 인상에 강력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주들은 “대부분의 운송계약이 1년 단위로 체결되는데도 선사들이 계약기간중에 일방적으로 운임을 인상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운임 인상으로 전자제품은 14%·타이어제품은 16%의 물류비 추가지출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하주들은 이어 “선사들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인상률 재조정작업에 나서는등 업계 차원에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운사들은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해상물동량 감소와 유류 할증료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운임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하주들과 협의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해 선사와 화주들의 협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평택항, 동북아 중심항으로 급부상 대룡해운의 카페리호가 평택항∼중국 다롄(大連)·칭다오(靑島)간을 운항하고 있는데 이어 최근 스타쿠르즈사의 슈퍼스타제미니호도 이 항로에 취항하면서 출·입국자가 대폭 증가, 평택항이 동북아의 새로운 국제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20일 평택시와 선사인 스타쿠르즈사 및 항만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평택에서 중국 다롄·칭다오간 9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슈퍼스타 제미니호가 지난 4일부터 주 2항차 운항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슈퍼스타제미니호가 출항하기 전인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1개월 보름간 대룡해운의 카페리호 1척만 운항되던 기간 수송인원은 입국 1천829명, 출국 1천804명 등 모두 3천633명이었으나 슈퍼스타제미니호가 출항한 이후인 지난 4일부터 최근까지 15일간 수송인원은 입국 2천290명, 출국 3천47명 등 모두 5천337명으로 불과 보름새 입국 1천468명, 출국 1천605명 등 모두 2천73명이 증가했다. 대룡해운은 올해들어 최근까지 승객은 입국 2만3천55명, 출국 2만3천51명 등 모두 4만6천106명을 수송했고 화물은 입국 2천173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 출국 2천21 TEU 등 모두 4천194 TEU를 운송했으나 슈퍼스타제미니호 출항으로 연말까지 승객은 10만명, 화물은 1만 TEU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해운선사인 스타크루즈사는 월드컵이 개최되던 지난 5월30일부터 6월25일까지 한시적으로 평택∼ 중국 대련·청도간 13항차 운항후 운항을 중단한뒤 부산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지난 4일 재개항 오는 10월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평택항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평택항이 동북아의 국제항으로 거듭 나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병행, 부두나 선석 증설과 항로 개척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사진은 정차장님 메일로 평택항. -인천해수청, 계간지 발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해양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해양의식 함양을 위해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바다세상’을 발간했다. 20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친 해양세력의 저변확대와 해양의식 함양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환경·수산분야에 대한 소식을 담은 계간지 ‘바다세상’의 창간호를 발간했다. 36페이지 분량의 바다세상은 일반 국민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바다문예·바다일꾼이야기·인천항 명물소개·선원가족이야기·바다퀴즈여행 등은 물론 해양관광·해양환경·수산분야 등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참신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바다세상’3천부는 인천 10개 군·구청과 관내 초등학교 및 시중은행, 항만 관련 업·단체 등에 배부된다. 한편, 인천 해양청이 발간한 ‘바다세상’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로도 볼 수 있으며 국민들의 직접 참여를 위한 독자투고란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관련사진 1매(바다세상.JPG) -올여름 공항 이용객 국제선상승 국내선 하락 올 여름 성수기 해외 관광객이 늘면서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반면, 국내선 항공편 이용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78만331명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어난 것으로,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 노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늘었으며 중국, 중동 노선 이용객도 각각 74%, 49% 증가했다. 유럽 노선과 일본 노선 이용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 증가했으며, 동남아 노선과 미주 노선 탑승자도 16%, 14% 늘었다. 이처럼 국제선 항공편의 이용자가 급증한 반면, 국내선 항공편의 경우 같은 기간에 비해 이용객이 1.5% 줄었다. 이 기간동안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줄어 들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결항사태 등으로 국내선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국제선 이용객은 작년 동기보다 14% 증가했고 특히 휴가 성수기인 지난 1일부터 15일에는 전년 동기대비 20% 늘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아시아나항공 미국行 화물운임 7% 인상 항공기를 이용한 미국행 화물운임이 오른다. 2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다음달 16일부터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을 7%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화물의 경우 1천㎏을 초과하는 화물을 기준으로 로스앤젤레스행이 ㎏당 3천520원에서 3천770원, 뉴욕행은 ㎏당 4천260원에서 4천560원으로 운임이 올라간다. 이와 관련,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중국 등 주변 경쟁국보다 거리당 운임단가가 낮아 올 상반기 화물운송량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주노선 사업수지가 적자를 내고 있어 운임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 조종사 임금협상 타경 대한항공이 지난 2000년 5월 조종사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노사분규 없이 자율교섭에 의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기장의 기본급과 비행수당을 9.5% 인상하고 부기장과 항공기관사의 기본급을 5.5% 인상하는 안에 노사가 합의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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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시설투자 외자유치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구현에 필요한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과 투자비율 조정 등 개선방안을 수립, 연내 3억달러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구현에 필요한 항만인프라의 적극 확충에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 항만 운영사 및 선사 등 외국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8월5일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방안을 수립,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항만시설 외국인 투자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개발한 컨테이너부두의 관리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식과 항만법상 합작투자 방식·사회간접자본시설을 위한 민간투자법상 민간투자방식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싱가포르 항만공사(PSA)가 인천 남항 다목적 부두개발을 합작투자 방식으로, 세계 제1위 해운선사인 대만 Evergreen사는 부산항 신항만부두 참여 방식, 세계 제1위 항만운영사인 홍콩 Hutchison Port Holdings사는 관리운영권 확보방식으로 광양항 2단계 부두 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나 외국투자가 활성화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우선 제한적인 범위에서 항만시설 소유권을 인정하는 항만법 규정을 개정, 항만시설도 민간이 소유할 수 있도록 대상시설을 확대하는등 투자관련 법령을 정비키로 했다. 또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으로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의 무상사용기간을 5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고 최소 자기자본비율 하향조정 등 민간투자 유치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항만 최고경영자(Port-CEO)포럼 및 투자설명회 등 지속적인 항만투자정보 제공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 등의 개선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를 통해 올해 말 사업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는 각각 2천억원 규모의 인천북항 다목적 부두와 울산 신항 1-1단계 부두개발과 미국 CSX World Terminal사의 6천만달러 부산신항만 지분참여·2억달러 규모의 부산신항만(주) 해외 파이낸싱 등 외국운영사 또는 외국투자자의 지분참여를 적극 추진, 연내 3억달러의 외국투자 자본 유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 추진은 민자유치를 추진중인 국내기업들이 외국투자자를 손쉽게 유치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담긴 만큼 외자유치를 통한 항만개발이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항공권 인터넷 예약 매출 급증 국적 항공사들의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통한 항공권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동안 인터넷 항공예약 시스템을 통해 국내선 370억원, 국제선 105억원 등 모두 475억원(운송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2% 늘어난 것으로 국내선 전체 매출의 11%, 국제선 전체 매출의 1%를 각각 차지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한달동안의 매만실적도 85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중간 집계되며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97년 10월부터 국내선 항공권의 인터넷 판매를 시작한 대한항공은 98년 국제선을 포함해 34억원의 인터넷 매출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1천억원의 인터넷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오는 2005년에는 매출규모가 국내선 전체의 40%, 국제선의 10%에 해당하는 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올 상반기 국내선 190억3천만원, 국제선 22억7천만원 등 모두 213억원의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통한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8%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500억원의 인터넷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의 경우 7∼8월 인터넷 매출이 지난해의 3배 수준이어서 매출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 회원수가 210만명에 이른다”며 “복잡한 항공권 구매절차가 간편해지고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매출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애완동물 해외여행 ’눈에띄네’ 견공(犬公) 등 애완동물의 해외 항공여행(?)이 늘어나고 있다.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제선의 애완동물 수송 실적은 모두 1천1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건에 비해 18%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의 평균 증가폭인 7%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주 5일제 근무 확대 등으로 애완동물의 해외 항공여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 항공사의 98년 상반기 동안의 애완동물 수송은 666건에 그쳤지만 1999년 같은 기간에는 689건, 2000년에는 864건으로 해마다 그 수요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애완동물의 항공수송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애완동물을 동반한 항공여행이 비용·절차면에서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으로 항공업계측은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를 탈 수 있는 애완동물은 엄격히 제한된다. 현재 국적항공사 규정상 기내 반입이 허용되는 애완동물은 강아지와 고양이, 일부 조류뿐이다. 토끼, 햄스터 등의 설치류나 거북이, 이구아나 등 파충류는 동반여행 문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지만 현행 규정상 불가능하다. 특히 애완동물을 동반하고 국제여행을 할 경우 목적지 국가에서 동물반입을 허용하는 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재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은 자국내 동물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항항공 관계자는 “최근 독신 여성들의 증가 및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애완동물들의 항공수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애완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공사 ’서비스 아카데미’ 개소 인천국제공항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교육과 사내 강사 양성을 위한 ‘서비스 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 인천공항공사는 13일 오전 여객터미널에서 김철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과 이항래 대한항공 서비스아카데미 원장, 이경식 아시아나항공 서비스컨설팅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아카데미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서비스 아카데미는 인천공항 이용객들소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수준 높은 공항 서비스 문화 정착을 위해 인천공항공사 직원과 협력사의 사내 강사 양성 및 서비스 매뉴얼 개발, 협력사 서비스교육 등에 나서게 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아카데미 설립은 그동안 공항 및 항공 관련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인천공항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 스카이드림 어린이 항공단 견학...28일까지 대한항공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우주 항공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위해 실시하는 ‘스카이드림 어린이 항공단 견학’이 오는 28일까지 펼쳐진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여름 견학 행사는 서울지역 151명, 부산 56명, 제주 14명, 대구 28명, 광주 19명 등 모두 268명이 모두 10차례에 걸쳐 대한항공의 항공시설을 체험, 항공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제주 방문 단원들은 대한항공의 정석비행장과 비행훈련원, 항공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석항공관을 견학하게 되며, 부산 견학 단원들은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본부와 정비본부를 방문, 항공기 제작 및 정비 현장을 돌아보고 서비스 아카데미 강사 지도로 예절교육도 받는다. 또 부산, 제주지역 단원들은 인천 운항훈련원에서 모의 비행훈련 장치인 시뮬레이터 탑승 기회가 주어지며 인천국제공항도 돌아보게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창간특집/인천공항 제2의 개항 채비

인천국제공항이 ‘제2의 개항’을 맞기 위한 힘찬 비상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항공업계 환경의 변화속에서 경쟁력 있는 ‘동북아 허브(HUB)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년도 제2단계 건설사업에 들어가는 인천공항은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공사를 추진한다. 홍콩 첵랍콕, 싱가포르 창이, 일본 간사이공항 등 주변 경쟁국 공항들과 ‘동북아 허브공항’의 역할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인천공항의 향후 발전계획과 경쟁공항의 행보를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세계적으로 가장 가파른 ‘항공기 수요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은 이미 새로운 공항을 건설했거나 기존 공항을 대규모로 확장하면서 인천공항과 허브공항의 자리를 놓고 한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우현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최첨단의 편리한 공항시설을 갗추고 있으며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사비로 건설됐다는 점을 감안할때 동북아 다른 공항들에 비교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어 “인천공항이 들어선 곳은 동북·동남아와 북미지역을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 노선의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어 발전 전망이 밝다”며 “그러나 주변 경쟁국 공항들도 확장 공사 등을 통한 동북아 허브공항을 선점키 위해 비지땀을 흘리는등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동북아 항공시장을 선점하려는 주변국들은 이미 미래의 항공수요에 대비한 확장 공사가 한창이다. 일본은 이미 지난 99년 7월부터 간사이공항(94년 개항)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급유시설 등을 확충하는 2단계공사를 벌이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530ha의 공항용지를 추가조성해 오는 2007년까지 초대형 항공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길이 4천m, 폭 60m의 제2활주로와 제2여객터미널을 준공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인 제3활주로 건설을 위한 용지조성사업도 2단계 사업에 포함돼 있을 만큼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콩도 지난 97년 개항한 첵랍콕 공항 확장사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오는 2010년을 목표로 한 공항 마스터플랜을 작성중이다. 이 마스터플랜에는 제2여객터미널 건설규모 및 위치, 제3화물터미널 건설 규모 및 시설, 공항대지 추가 매립 여부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도 지난 81년 7월 개항한 창이공항을 확장, 동북아 항공시장 선점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창이공항은 연간 승객 2천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제3여객터미널 신축공사를 지난 96년 착공, 오는 2006년 준공할 예정에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도에 2단계 건설사업에 들어가기로 하는등 오는 2020년까지 인천공항 확장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강팔문 신공항계획과장은 “인천공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있다”며 “그 첫번째가 총 사업비 4조7천32억원(민자시설 3천869억원 제외)이 들어가는 2단계 건설사업”이라고 밝혔다. 강 과장은 “이 사업은 인천공항 서측 826만4천500㎡를 추가로 매립하는 것으로 길이 3천750m, 폭 60m짜리 대형 활주로 1개와 122만3천146㎡ 규모의 주기장, 연면적 15만5천372㎡의 탑승동 1개동, 제2화물터미널, 주차장 등이 새로 들어서게 된다”며 “ 이 사업이 완공되면 공항 대지면적은 지금의 1천173만5천590㎡에서 2천만90㎡로 확장되고 활주로도 2개에서 3개로 늘어나게 돼 인천공항은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다”고 거듭 밝혔다. 이 사업으로 탑승동 및 주기장 등도 늘어 항공기 운항횟수는 현재 연간 17만회에서 41만회, 여객처리는 2천700만명에서 4천400만명, 화물처리 능력은 연간 270만t에서 450만t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강 과장은 인천공항 2단계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국고지원비율을 1단계 사업 당시 40%에서 75%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비 4조7천32억원 가운데 75%인 3조5천274억원이 국고에서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과장은 이어 “인천공항과 경쟁관계에 있는 아시아지역 주요 공항의 국고지원비율은 일본 간사이 58%, 홍콩 첵랍콕 77%, 중국 푸둥 67% 등 평균 60% 안팎으로 인천공항 2단계 사업에 국고 75%가 지원되면 1, 2단계를 합해 국고지원 비율이 60%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1차적으로 2천30억원의 예산을 우선적으로 지원, 인천공항 2단계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고지원 비율 상승은 인천공항의 2단계 건설사업 등 오는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확장공사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동북아 허브화 전략을 앞당기는데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이와 별도로 부채때문에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인천공항공사에 4천억원을 추가 출자키로 했다. 이는 인천공항공사의 부채규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인천공항 확장공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 인천대 교수는 “동북아를 포함한 환태평양 경제권의 확장과 고속 교통수단의 선호로 항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21세기에 허브공항 경쟁에서 뒤처지면 군소공항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다”며 “급변하는 미래사회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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