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테마>공항.항만

’월드컵 해상안전’ 위해 팔 걷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인천·평택항에 대한 체계적인 해양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 안전확보에 나섰다. 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월드컵 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로 항만 및 해상에서의 안전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관계기관 등과 협조체제를 통한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해수청은 인천·평택항내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위험물 운반선 등 사고발생시 인명과 환경에 대한 피해가 큰 선박에 대한 안전설비와 여객터미널 등 항만 다중이용시설물의 안전점검과 함께 종사자 안전관리의식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해수청은 이달 말까지 해양부와 함께 인천·평택항에서 중국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8척에 대해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5월 중으로 내항에 입항하는 유조선 및 위험물 운반선과 일반 여객·화물선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9월까지 편의시설 유지 및 보수 상태와 소방·전기 시설의 안전도·건물 균열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 어선과 예·부선의 특별점검도 병행, 실시키로 했다. 특히 해양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 104개 해상 여객 운송업체와 예·부선 사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해경·중부소방서·특정경비해역사령부와의 협조체제를 통해 해상·해안 합동검문 및 구조·대테러 등의 각종 훈련도 실시하기로 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대터러 취약분야중 하나인 항만분야의 안전확보를 위해 다방면의 대책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며 “월드컵 등 국제행사 기간에 안전한 여객수송과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관련기관 등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타이베이 전세기편 운항 인천∼ 타이베이 노선에 정기성 전세기편이 운항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대만 웬동(遠東)항공이 5월21일부터 6월30일까지 매주 화·토요일 각 1회씩 인천∼타이베이 탑승인원 170명 기준인 B757기종을 투입, 정기성 전세기 운항에 나설 전망이다. 웬동항공은 지난달 말 건설교통부에 이 노선에 대한 취항을 신청했으며, 건교부는 외교통상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 2일 운항을 허가했다. 건교부는 전세편 허가가 월단위로 이뤄짐에 따라 일단 5월21∼31일분에 대해 허가하고 나머지 6월분은 추후 허가키로 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이 웬동항공의 타이베이∼인천 노선 운항에 대해 허가를 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 구간의 운항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94년 9월에도 대만 트랜스아시아 에어사가 대만∼한국 노선 전세편 운항을 신청했으나 대만당국이 불허하는 바람에 운항이 무산된 적이 있다. 대만∼한국 노선은 지난 92년 단교로 직항로가 폐쇄됐으나 99년 10월 대만 ‘지진참사’와 2000년 11월 부산라이온스 대회때 대한항공이 전세편을 두차례 운항한 바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이 한눈에 ’쏘옥∼’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 등 인천국제공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인천공항 전망대’가 새로 문을 열었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서쪽 오성산 중턱 해발 52m에 자리잡은 전망대를 폐쇄 1년여만에 재운영에 들어갔다. 전망대는 지난해 2월 상·하수도와 화장실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폐쇄됐으며,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CJ푸드시스템㈜을 민간 사업자로 선정,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부지 2천800여평에 차량 7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춘 전망대내에는 공항시설을 관망할 수 있는 반원형 전면 유리가 설치돼 있고, 공항 모형물과 망원경 등이 비치돼 있다. 또 관광객들이 식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스낵코너와 인천공항 캐릭터인 허비(Huby)인형 등 기념물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도 마련됐다. 인천공항 건설이 한창이던 지난 96년 처음 문을 연 뒤 지난해 한시적으로 폐쇄될때까지 전망대에는 하룻평균 5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태국 오리엔트항공 취항 태국 오리엔트항공(Orient Thai Airline)이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리엔트항공은 오는 18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B747-200 기종의 여객기를 투입, 주 3회(월·목·일)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방콕 노선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취항해 주 50여회 운항하고 있다. 오리엔트항공은 지난 2월9일 운항에 들어간 필리핀 세부 퍼시픽항공(Cebu Pacific Air)에 이어 49번째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여객터미널 편의점 공개 입찰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신축돼 임시개장된 인천시 중구 항동 제2국제여객터미널에 입점할 편의점 임대를 공개경쟁 입찰한다. 오는 5월1일부터 3년간의 임대기간으로 공쟁경쟁 입찰을 실시하는 제2국제여객터미널 편의점은 지상 1층에 은행(면적 55㎡·연간 임대료 301만원)과 약국(55㎡·301만원)·이동통신(51㎡·277만원)·여행사(60㎡·324만원) 등이다. 해양청은 11일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12일 오후 4시 입찰마감을 통해 13일 오전 10시 청 소회의실에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찰자격은 현장설명에 참가하고 입찰등록 마감시까지 입찰보증금을 납부한 사람으로 자세한 사항은 해수청 선원선박과(032-885-0012)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항만사용료 체납업체 ’더이상 못봐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항만시설 사용료 체납업체들에 대해 재산 압류조치를 취하는등 항만 사용료 징수에 적극 나섰다. 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 내 야적장·보세장치장·차고지를 사용하고 있는 수·출입업체 중 항만부지 사용료를 1년 이상 체납한 곳은 모두 20개 업체로, 체납액만도 5억1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실제 3천평의 항만부지를 건설자재 야적과 차고지로 사용했던 M사는 2천100만원의 사용료를 1년 넘도록 체납하고 있다. 또 지난해 원목야적 부지로 1만6천평을 빌려 사용한 S사는 4천700만원의 부지 사용료를 납부하지 않은채 현재 임대 사용기간의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청은 이들 업체들에 대해 체납사용료 납부 독촉장을 발부한데 이어 지난 4일 행정집행을 알리는 공시송달을 완료하고 이중 M사 등 10개 업체에 대해 회사 소유 자동차 49대를 압류했다. 또 회사 재산에 대한 실사가 진행중인 S사에 대해서는 오는 11일까지 체납사용료가 납부되지 않을 경우 회사 소유의 건물·토지·선박 등에 대해 추가 압류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형편이 어려워 사용료를 내지 못하는 업체보다는 상습적으로 장기 체납하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장기 상습 체납업체에 대해서는 재산압류와 함께 부지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는등 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수요테마>공항.항만

<인천.평택항 도선체제 ’업그레이드’> 인천·평택항에 갑문과 얕은 수심으로 입항하는 외국선박을 즉시 도선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진다. 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 입항 선박들의 도선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옹진군 이작도 선착장 옆에 도선이 접안할 수 있는 도선 정계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해양청은 총 8억여원을 들여 도선 2척을 수용할 수 있는 접안시설(함선)과 도선사들의 숙소 등의 시설을 오는 7월까지 갖출 계획이다. 도선 정계지가 조성되면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도선의 이작도 출항이 가능, 입항하는 외국선박의 안내가 시작되는 도선점(옹진군 장안서·화성군 입파도)까지의 거리가 현재 27∼34마일에서 8∼13마일로 대폭 감소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선들의 도선점까지 운항시간도 5∼6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어 인천과 평택항에 입항하는 선박들에게 큰 부담이 됐던 도선료 절감은 물론, 시간절약으로 타항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지난해 입항 외항선 6천580척 중 절반 가량이 도선 서비스를 받기 위해 도선점에서 4시간 가량 대기하는 바람에 연간 31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며 “도선정계지 조성으로 좁고 수심이 앝은 인천·평택항에 입항선박을 신속히 도선할 수 있어 비용절감과 소요시간 축소로 인한 항만 경쟁력 확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선은 인천·평택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선박으로 국내 수로를 잘알지 못하는 외국적 선박에게는 안전항해에 꼭 필요한 선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월드컵 손님 첫 발걸음부터 친절을..> 인천국제공항이 월드컵 축구대회 손님 맞이로 분주하다. 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002 월드컵 축구 대회를 보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을 외국인 관광객은 약 34만여명으로, 이들 대부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이들에게 인천공항에서부터 ‘친절한 한국’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항공기의 안전운항은 물론, 난장 등을 개설해 우리나라를 알리기로 하는 등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선 다음달 22일부터 7월10일까지 50일동안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잔디광장에서 ‘영종 들마당 축제’를 연다. 축제기간에는 월드컵 참가국의 전통문화 소개 및 전통 음식 시식회, 실용품 판매, 월드컵 참가국 퍼레이드, 각국의 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에는 한국 전통 공예품과 월드컵기념품 매장이 운영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합 안내카운터도 설치된다. 특히 대규모 중국인 방문객을 위해 중국인 전용안내 카운터 2개가 가동되고 여객터미널내 식당 등 공항 시설 곳곳에는 중국어 안내표지가 추가로 마련된다. 이밖에 여객터미널 내에서 각 기관별로 운영되던 안내 카운터를 통합하는등 공항공사와 관광공사, 호텔업협회 등이 공동으로 여객터미널 1층에 종합 안내소를 2개소를 설치,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입·출국할 때 편의를 제공키 위해 안내, 대중 교통, 공항 안전 등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월드컵 대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인천공항이 세계 일류 공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 세계범선대회 ’삐걱’>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는 세계범선축제 인천대회가 인천시 등의 무관심으로 반쪽 대회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일 세계범선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5월22일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해양사상 고취 및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일본·호주·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의 범선 16척이 참가하는 ‘세계범선 대회’를 개최한다. 조직위는 이 대회를 통해 인천 앞바다를 항해하는 범선 퍼레이드와 선원 시가행진 및 범선 공개·모형전시회 및 참가국 민속예술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참가국에 인천항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 무관심으로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는데다 접안부두 확보 차질로 일부 행사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는등 반쪽 대회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조직위는 2천만원이 소요되는 범선의 야간 점등 및 폭죽행사와 설치 및 이동비용이 소요되는 모형 범선전시회·해양문화전시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치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당초 범선을 한데 모아 크고 작은 범선의 항해모습을 보여 주겠다던 항해 퍼레이드는 군·경이 보안부두 사용에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내항과 국제여객선부두 및 남항에 분산 접안키로 했으나 내항에 접안하게 될 2천300t급∼300t급 범선 6척의 퍼레이드는 힘들 전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목포와 부산이 행사지원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인천항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맞은 인천은 무관심하다”며 “시와 보안부두 사용불가로 행사를 어떻게 치러야 할 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건교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출범> 항공사고를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건설교통부에 설치된다. 2일 건교부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의 조직령 개정절차를 마치는 이달 중순께부터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가동될 예정이다.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조사업무와 준사고 보고 업무를 맡게되며, 사고 관련자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와 사고물건 검사 및 증거보존 등 사고조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조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되고, 그 밑에 16∼17명 규모의 사무국을 두게 된다. 위원장과 상임위원은 대통령이 임명권을 갖고 비상임위원은 건교부장관이 위촉하며 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사고조사위원회의 활동이 제자리를 찾게 되면 위원회의 사고조사범위를 철도, 도로, 항만으로 확대하는등 미국의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같은 조직으로 키울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의 코드셰어(Code Share·편명공유)가 지난 1일 완전 복원됐다. 이에 따라 에어프랑스 승객도 대한항공을 탑승하는등 상호 승객교환 탑승이 가능하게 됐다. 양사의 코드셰어 복원은 99년 5월 이후 3년만이며, 그동안 대한항공 승객은 에어프랑스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에어프랑스 승객에게는 대한항공 항공기 탑승이 제한됐었다. 공동운항 재개에 따라 에어프랑스는 파리∼인천간 운항스케줄이 없는 화요일과 목요일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해 승객들을 수송할 수 있게 됐다. 인천∼파리노선을 주 5회 운항중인 대한항공은 이번 코드셰어 복원으로 운항스케줄이 없는 수요일과 일요일 에어프랑스 항공기의 72석을 사용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6월1일부터 인천∼파리 노선을 주 6회로 늘려 유럽지역의 월드컵 승객 유치에 대비키로 했다”며 “유럽의 124개 도시를 운항하는 에어프랑스와의 이번 공동운항 복원으로 유럽지역 월드컵 수요 승객 유치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세관 불합격 농산물 폐기> 인천본부세관은 2일 수입농산물중 유효기간을 넘기거나 식품검사 등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물품을 4월 말까지 전량 폐기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지난 2001년 이전 수입화물중 유효기관 경과 또는 식품검사에서 불합격돼 인천지역 32개 보세창고에서 보관중인 563t의 물품이 국민보건을 위협함에 따라 창고업계와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개항 1주년-공항고속도로를 따라

국내 최초의 민자사업인 인천공항고속도로가 공항전용도로로써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24시간 원활한 소통으로 공항이용객이 제때 공항에 도착,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 정시성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서비스 수준은 전구간 소통 원활한 ‘A등급’으로 우리나라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올해 2월28일까지 총 통행량은 1천797만대로 하루 평균 5만3천대가 통행했다. 이는 일일 수용능력 13만5천대의 38% 수준으로 ‘막힘없는 질주’를 보장하고 있다. 수송 분담율은 버스 48.3%, 승용차 44.1%, 택시 5.7%, 기타 1.9%로 차종별로는 소형차 1천464만대(81.5%), 중형차 246만대(13.7%), 경차 61만대(3.4%), 대형차 25만대(1.4%)순이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올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 개최와 공항2단계공사 착수 및 용유도 지역 관광자원의 개발로 지난해보다 12%이상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한 서비스는 한차원 높다. 고객지원반은 지난해 타이어 교체 서비스 402건, 유류 제공 264건, 고장차 경정비 및 냉각수 지원 602건 등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정기적인 도로순찰과 낙하물 수거로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민간사업자가 운영을 맡고 있는 인천공항고속도로는 톨게이트 운영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징수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기념일에 맞춘 이벤트를 시행,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에는 초콜릿, 화이트데이에는 사탕을 증정하고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결혼 성수기에는 웨딩카 신혼부부에게 장미꽃을 선사하는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 고속도로 개통 후부터 안개, 강설, 강우, 강풍 등 천재지변에 대비해 사고발생 예상지역에 각종 표지판 설치와 도로안전시설 보완 등으로 교통안전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제한속도 안내 및 차로통행방법 표지판, 착오진입 방지 표지판 등 총 37개의 표지판을 신설했다. 영종대교에는 풍속에 따른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며, 5개소의 풍속감지센서를 통해 모니터링,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감속 및 하부도로 이용을 유도해 안전하게 통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 안개가 잦은 김포공항과 노오지분기점 사이 3Km구간에 안개등을 설치했으며, 각 진·출입 구간에는 국내 도로에서는 최초로 결빙과 미끄럼방지를 위한 그루빙(도로 홈파기)시설을 총 10.4Km 구간에 적용했다. 신속한 사고처리와 위급환자 이송을 위한 13개소의 비상회차로도 운영되고 있다. 매월 고속도로순찰대와 119구조대 합동으로 비상훈련을 실시, 신속한 사고처리와 구난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비상회차로를 이용한 위급환자 이송은 4건이었다. 한편, 인천공항 개항 이후 고속도로 순찰대에 접보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상의 교통사고는 총 27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열흘에 1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10만대당 사고율은 0.19건이다. 이는 한국도로공사 관할 고속도로의 10만대당 사고율 0.37건(2000년)의 절반수준으로 사고원인은 주시태만 11건, 안전거리위반 9건, 추월불량 3건, 졸음운전 2건, 핸들과대조작 1건, 차량결함 1건 등으로 분석됐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개항 1주년-동북아 허브공항

‘동북아 허브(HUB)공항’을 추구하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한돌을 맞았다. 개항전 일부 시설 및 시스템의 오작동, 운영 요원들의 숙련 부족 등으로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지만 인천공항은 성공적인 개항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개항 이후 말끔한 운영으로 동북아의 허브 공항 기반을 단단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천공항의 숨가빴던 1년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1년간의 운영 성과◇ 인천공항은 현재 국내·외 48개 항공사가 전세계의 106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에어홍콩, 에어카자흐스탄, 중국 해남항공, 미국 폴라항공이 신규 취항했으며, 중국의 청뚜, 무한, 쿤밍, 일본의 아키타, 미야자키, 베트남의 하노이 등 6개 신규 노선이 잇따라 개설됐다. 1년동안의 항공기 운항은 모두 11만4천592회, 하루 평균 314회로 김포공항의 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10.9% 늘어났다. 여객 처리는 1천936만9천499명, 하루 평균 5만3천67명으로 김포공항에 비해 4.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환승여객은 모두 219만1천377명(일평균 6천4명)으로 환승률 11.5%를 기록했다. 화물은 185만595t, 하루 평균 5천970t으로 김포공항 대비 2.4% 감소했지만 올해들어 3월까지의 실적은 44만403t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났다. 환적화물은 모두 72만2천400t. 하루 평균 1천979t으로 46.6%의 환적률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개항 첫 해 홍콩에서 발행하는 Business Traveller지의 세계 베스트 공항 평가에서 5위를 차지했고,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Airport Monitoring 종합 만족도 부문에서도 4위를 차지했으며, 마케팅 분야, 화장실, 건축물 분야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9개월동안 총 매출액 3천767억원, 영업이익 359억원을 달성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천406억원을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감가상각 및 이자비용 지급 등에 따른 비용증가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당초 예상액 2천981억원에 비해 51%나 적은 것이다. ◇향후 과제 및 계획◇ 인천공항은 순조로운 개항으로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인천공항보다 앞서 개항한 쿠알라룸푸르공항, 아테네공항 등 외국의 신공항이 개항초 큰 혼란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성공적인 개항을 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은 그러나 2단계 확장사업을 비롯해 관세자유지역 및 국제업무단지 개발 등 동북아 물류 중심공항의 구축을 위한 차질없는 2단계 확장사업 추진과 운영능력 제고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우리 나라에서 개최되고 부산 아시안게임이 열리는등 대중 교통망 확충, 경비 보안 강화 등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키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고객 서비스 향상 및 공항 운영 전문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통한 공항 운영의 선진화, 열악한 재무상태를 극복키 위한 다양한 수입원의 추가개발과 비용절감 방안마련도 시급하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제3활주로, 탑승동 건설 등 2단계 사업을 오차없이 추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의 입지를 더욱 굳혀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제적인 교통, 물류, 상업 등의 복합 기능을 갖춘 공항 도시로의 발전을 위해 2005년까지 관세자유지역을 개발하고 2004년께 포화가 예상되는 화물터미널의 시설 용량을 넓히기 위한 공동 화물 터미널의 신축도 추진한다. 공항 시설 뿐만 아니라 배후 지원기능 확충을 위해 국제업무단지, 유휴지 개발 등 주거, 위락 시설 개발도 병행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운영능력 제고 등을 통해 운영이 본격화하는 올해 총 매출액 5천300억원, 영업이익 1천18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개항 2차년도인 2002년에는 인천공항을 세계 10대 공항 대열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취항 항공사를 48개에서 52개, 항공기 운항은 12만2천회(하루 평균 335회)로 전년대비 11%, 여객은 총 2천30만명(〃 5만6천명)으로 전년대비 8%, 화물은 199만t(〃 5천460t)으로 전년대비 10% 증대시킬 계획이다. ◇안개와의 전쟁◇ 인천공항이 월드컵을 앞두고 ‘안개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인천공항이 들어선 영종도 주변 해역에서 공항 건설전보다 안개가 5배나 더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는등 잦은 해무로 공항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산하 기상연구소에 따르면 영종도 주변 해역의 해무 발생빈도를 측정한 결과 공항 건설후인 2000년 12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1년간 주변 해역의 안개 발생일수는 47일, 안개 지속시간은 237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는 과거 평년값인 40시간11분에 비해 무려 5배를 넘는 것으로, 5월에는 안개발생 일수가 평년값보다 6일 더 많았고 11월은 3일, 7월은 2일 많았다. 연구소는 인천공항이라는 대형 시설물의 건설이 대기의 흐름이나 바람, 습도 등 주변 기후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같은 변화가 초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에서는 지난해 개항 이후 1년동안 짙은 안개로 인해 모두 153편의 항공기가 김포, 제주공항 등 국내·외 다른 공항으로 기수를 돌려 여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지난해 5∼6월 두달동안의 항공기 회항은 34편으로 한·일 월드컵 기간동안 안개로 인한 항공기 회항사태 등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월드컵 대회가 열리기 전에 영국의 한 회사가 제작한 안개 제거장치인 ‘미티어마스터’를 시범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등 안개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다음달 이 장치를 설치, 시범운영을 거친 뒤 어느 정도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면 제작사와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항공사는 이륙 항공기 시정(視程) 최저치를 현행 200m에서 175m로 낮추고 지상 50피트로 규정된 항공기 착륙 ‘결심고도’제한조항을 폐지, 시정 악화시 이 조항으로 규제를 받았던 항공기의 착륙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또 자국으로부터 시정 200m에서 착륙이 가능한 카테고리-Ⅲ(CAT-Ⅲ) 운항승인을 받고도 인천공항에 같은 등급의 운항승인을 받지않는 바람에 저시정 상황에서 착륙을 못했던 항공기 소속 항공사에 자격 취득을 권고키로 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안개로 인한 항공기 운항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장기적으로 내년 2·4분기까지 시정 200m 미만에서도 항공기 착륙이 가능한 카테고리-Ⅲb 등급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수요테마>공항.항만

<운서동일대 74만7천평 택지지구 지정>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대 74만7천평 규모의 ‘영종지구’가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원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인천공항 개항에 따른 개발압력을 ‘선계획 후개발’방식으로 흡수키 위해 중구 운서동 일대 74만7천평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키로 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공람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종지구에는 임대주택(전용면적 25.7평이하) 3천400가구, 단독주택 970가구, 일반분양아파트 7천430가구 등 모두 1만1천800가구의 주택이 지어져 2만9천600명을 수용하게 되며, 교육시설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각 2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도별로는 전체면적의 43.5%(32만5천평)는 주거용지, 6.5%(4만8천평)는 상업·업무용지, 19.6%(14만7천평)는 공원녹지, 30.4%(22만7천평)는 도로 및 공공편익시설 용지로 개발된다. 건교부는 오는 7월까지 관계기관 협의와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인천공항 개항으로 주변의 난개발이 우려돼 공영개발쪽으로 방향을 잡게됐다”며 “2003년 7월 개발계획 승인, 2003년 10월 실시계획승인, 2003년 말 택지개발사업 착공을 거쳐 2004년 말부터 주택 분양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공항고속도로 손님맞이 단장>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월드컵을 맞아 새 단장을 한다.26일 신공항하이웨이㈜에 따르면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인천공항고속도로에 월드컵 환영 베너(banner)기를 설치하고 꽃길을 조성하는등 외국손님 맞이에 나선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우선 월드컵조직위원회와 함께 오는 7월 초까지 인천공항고속도로 모든 구간 가로등에 1천500조의 월드컵 환영 베너기를 설치, 월드컵 붐 조성에 나선다. 또 신공항영업소와 북인천 영업소 톨게이트에 월드컵 참가 32개국 국기와 월드컵 엠블럼기를 게양한다. 이밖에 고속도로 주변 절개지와 각 진·출입로, 영업소 부근에 조성된 녹지에 이팝나무, 산딸나무, 쭉동백 등 7천300주의 교목과 황매화, 조팝나무, 영산홍 등 22만주의 관목, 상록패랭이, 비비추, 덩굴장미 등 17만본의 초화류 등 우리나라 고유의 자생식물을 심어 수수한 한국의 자연미를 선 보인다. 북인천IC 입구에는 인천시 녹지관리사업소와 함께 대형 꽃탑을 설치한다. 너비 10m 높이 4m의 대형 꽃탑으로 5월20일 설치완료될 예정이다. 또 주말에만 점등되는 영종대교와 방화대교의 연출조명을 월드컵 기간동안에는 매일 실시하고 연출조명시간도 24시까지 연장하는등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 방문객이 집중되는 월드컵 개막시에는 톨게이트 징수직원 모두가 한복을 착용,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아름다운 전통미를 외국인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 도로상에 설치된 가변정보표지판(VMS)을 통해 경기장 안내 및 참가국 언어로 방문객 환영 문구를 5월 중순부터 월드컵 기간까지 표출토록 했다.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는 “고속도로순찰대, 119구조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4월과 5월에 비상구난훈련을 실시해 구난체계를 최종 점검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소통을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성공 월드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평택-상해 컨항로 개설> 평택항과 중국 상해간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을 위한 협의가 급진전 되고 있다. 26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상해시를 방문한 김선기 시장이 상해 부시장으로부터 평택∼상해간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은데 이어 양 도시간 교류증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중국 대표단이 오는 30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시를 방문한다. 완따닝 남회구 인민정부 부구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평택시와 남회구간 우호교류 의향서 내용중 일부 수정된 부분에 대한 서명을 교환하게 되며, 양도시간 향후 교류증진을 위한 방안 등을 협의하게 된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평택항과 상해시간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예상되고 있어 협상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는 평택항과 상해시간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되면 월 수출입 화물이 1천200∼1천500TEU에 달해 수도권 및 중부권 수출입 업체의 물류비가 대폭 절감될 것으로 보고 그동안 항로개설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왔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2001년까지 선진포항 등 3개항 개발> 서해 도서지역 어민들을 위한 어항 개발이 본격화 됐다.2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서해 도서지역에 해양관광객이 급증, 항만 화물수요가 증가하고 북방한계선의 어선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오는 2011년까지 도서지역에 선진포항 등 3개 어항을 개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양청은 오는 2011년까지 옹진군 백령면 용기포항에 500t급 여객선 4척이 접안할 수 있는 4선석 규모의 부두시설과 3천t급 카페리 부두 1선석, 배후부지에 창고 등 보관시설(1천59평) 및 여객터미널(308평) 등을 신축키로 하고 18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 상반기중 착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 94년 착공돼 올 연말 완공 예정이었던 옹진군 덕적면 울도항을 어선 대피항 기능과 함께 중간보급기지로 활용키로 하고 175억7천100만원을 추가 투입, 오는 2007년까지 방파제(249m)를 추가 설치·확장하고 물량장(기존 45m∼110m)도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옹진군 대청면 선진포항에 대해서도 340억4천500만원을 들여 방파제 471m, 물량장 190m를 오는 2007년까지 조성키로 하고 지난 25일 조달청에 공사발주를 요청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이들 3개 어항이 개발되면 어촌관광·교통·수산물유통 기능 등 미래지향적인 종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 어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제주여객선 이용 수학여행단 급증> 인천∼제주 여객선 항로를 이용하는 고교 수학여행단이 크게 늘고 있다. ㈜청해진해운은 오는 29일 제주 남녕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2일 용인 풍덕고, 16일 인천 학익고, 22일 인천 남고 등 오는 5월까지 모두 7개 학교 2천586명의 학생이 인천발 제주행 여객선을 이용하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청해진해운은 이밖에도 현재 5개 학교 2천여명의 학생에 대한 여객선 승선 예약을 학교측과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여객선 항로가 수학여행단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여행단에게는 특별할인요금이 적용돼 1인당 왕복 운임료가 인천∼제주 항공 운임료의 3분의1 수준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2척의 여객선이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7시 인천과 제주에서 동시 출항, 다음날 오전 9시 각각 제주와 인천에 도착하기 때문에 운항시간이 14시간 가량 소요되더라도 여행 둘째날 일정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안명수 청해진해운 대표이사(57)는 “여객선 이용시 서해안 낙조와 다음날 제주일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교육 효과도 크다”며 “학생들이 지루해 하지 않도록 여객선 내에 게임방·노래방·이벤트실 등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평택항 하역요금 5.8% 인상> 인천항과 평택항의 하역요금이 5.8% 인상됐다. 2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해양부와 재정경제부는 2002년 항만하역 요금을 지난 20일 0시를 기해 5.8% 인상키로 협의했다. 해양수산부는 당초 2001년 물가상승률(소비자 4.1%, 생산자 1.9%) 및 임금상승률(전산업평균 5.2%) 등을 고려, 2002년 항만하역요금 7.4% 인상키로 하고 재정경제부와 협의했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및 최근의 경제상황 등이 고려돼 5.8% 인상키로 최종 결정됐다. 항만하역요금은 공공요금의 성격과 항만에서 노사간 임금협상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어 2002년 항만 노사관계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양부는 지난해 항만하역요금을 5.0% 인상하고 6월7일부터 적용 시행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앞당겨 요금을 인상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수요테마>공항.항만

<2002월드컵 70여일 앞으로...> 2002 월드컵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다와 항공 관련기관들이 월드컵 종합대책을 마련하는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적극 나섰다. 인천해양청은 이 기간 중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자국 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중국 관광객들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 대거 입국할 것으로 보고 대 중국 카훼리 항로를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리고 주 17항차의 여객선 운항도 26항차로 증회키로 했다. 해양청은 또 인천내항에 2개 이상의 관광유람선 전용선석을 지정 운영하고, 중국 관광객들이 이용하게 될 제2국제여객터미널을 4월 중 조기 개장, 여객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인천본부세관도 오는 5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2달간을 월드컵 지원 기간으로 정해 참가 선수 및 관람객들을 위해 입국장에 별도의 전용검사대를 설치, 신속한 통관을 유도하는 한편, 경기용품 및 시설기자재 등 경기관련 화물은 신고 즉시 통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4월 중 관광공사·호텔협회 등과 함께 여객터미널 내 종합안내소를 설치, 각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안내 도우미 배치로 관광객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참가 선수단들의 입국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한 탑승교 별도 지정 운영과 월드컵 참가 32개국 국기를 계양하는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평택시도 관내 28개 여행업체와 협의회를 구성, 중국 관광객과 관람객을 상대로 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는 1천850만원을 들여 평택항에 전광판을 비롯한 엠블런기를 설치하고, 민·관합동으로 매주 1천여명을 동원, 평택항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를 정례화 하기로 했다. 또 카페리호를 통해 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평택항 여객터미널 앞에 꽃탑 1개소와 꽃박스 50개를 설치키로 했다. 이와함께 3억2천여만원을 들여 평택항 주변에 영문과 중국어 등으로 표기한 도로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이 한번에 몰릴것에 대비, 국제여객터미널과 항만 등에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개항 1주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1주년 축하 이벤트가 열린다. 1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개항 1주년을 맞아 공항 이용객 및 공항 상주 근무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행사 및 축하 이벤트를 벌인다. 오는 29일과 30일 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릴 기념음악회에는 공사 합창단을 비롯해 대한항공 그룹사운드, 아시아나항공 중창단과 매직팀, 안산시립국악관현악단,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난타 하이라이트 공연이 펼쳐진다. 또 다음달 7일까지 여객터미널 3층 서편 커튼 월에서는 인천공항을 소재로 한 사진 공모전과 수석 및 꽃꽂이 전시회도 개최된다. 이밖에 3만명이 넘는 공항 상주 직원간 친선도모를 위해 오는 4월을 ‘인천공항 상주 직원 솜씨 자랑의 달’로 정해 볼링, 테니스, 축구대회 등을 가질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이것이 궁금-비행중 귀 통증> 사람의 신체는 지상의 대기압(1기압)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응돼 있으나 고공으로 올라가면 고도에 따른 물리적 특성의 변화로 신체에도 여러 변화가 오게 된다. 비행기가 보통 고도 3만4천 피트에서 운항하지만 기내에는 보호 장치가 있어 건강한 사람이 여행할 경우 별다른 불편을 느끼지는 못한다. 그러나 비행중인 객실 내 압력은 지상에 비해 낮으므로, 체내의 공기는 상대적으로 부피가 증가돼 체강통(공기팽창으로 인한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귀의 불편감’이다. 일반적으로 고막 안과 밖의 공기는 이관(통기작용을 하는 기관)을 통해 출입하게 된다. 이륙 후 고막 안쪽에 위치한 중이 내에 있던 공기는 이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밖으로 빠져 나가고, 착륙이 가까워 오면 외부 공기는 이관을 통해 다시 중이로 들어오게 된다. 이때 감기에 걸려있거나 비염, 부비강염(축농증)과 같은 코와 목의 질환이 있으면 이관에 발생된 염증으로 공기 출입이 원활하지 못하여 일시적으로 귀가 막히는 느낌이나 통증이 더 심하게 올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은 이·착륙 시 모두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착륙시에 더 불편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에따라 쾌적한 항공여행을 즐기려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부득불 감기에 걸린 상태로 여행을 하게 됐을 때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첫째, 여행 시작 전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미리 감기에 대한 치료를 받아둔다. 둘째, 기내에서 귀가 아프면 하품을 하거나 침을 삼켜본다. 사탕을 먹거나 껌을 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갓난 아이들의 경우 적응을 잘하지 못해 울며 많이 보채게 되는데 이럴 때에는 우유병을 물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셋째, 앞의 방법으로도 좋아지지 않았다면 손가락으로 바람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코를 막고 입을 다문 후 가볍게 코를 풀어본다. 귀 속의 공기가 고막을 통해 나가는 느낌이 들면 곧 상태가 좋아지게 될 것이다. 넷째, 기내에는 귀가 아픈 승객들을 위하여 의약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할 경우 객실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비행기가 지상에 도착한 후에도 귀의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장거리 여행을 계획한 상태라면 과로하지 말고 보온에 힘써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한복순/대한항공부속의원 원장 <한∼중 국제여객선 사람 줄고 화물수송 늘어> 올들어 지난 1∼2월동안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수송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반면, 화물 수송실적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2월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7개 항로의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여객 수는 모두 4만9천7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6천795명에 비해 12.4% 감소했다. 특히 여객 수가 가장 많은 항로로 평가되는 웨이하이 항로와 단둥 항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와 32%가 줄어든 1만5천522명과 7천710명의 여객을 수송하는데 그쳐, 7개 항로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이 기간동안 7개 항로 여객선의 화물수송 실적은 모두 2만1천367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천716TEU에 비해 20.6% 늘어났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세관의 보따리상 단속 강화로 승객은 감소한 반면, 경기회복 분위기에 힘입어 화물 수송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폐선박 얼른 치우세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인천 연안 앞바다에 무단방치된 폐선박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 19일 인천 해양청에 따르면 인천 항·포구 주변이나 연안어장에 방치돼 바다를 오염시키거나 선박 입출항에 지장을 주는 방치 폐선박에 대해 오는 30일까지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인천항 관내 방치 폐선은 모두 13척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천해양청은 이 기간중 소유자에게 즉각 제거명령을 내린 뒤 이행치 않을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 등 의법조치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전국 연안 앞바다에 버려진 방치폐선박은 모두 762척으로 이 가운데 655척은 제거됐으나 나머지 107척은 아직까지 그대로 버려져 해양환경을 크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수요테마>공항.항만

<인천항 하역 늘고 용역 줄어> 인천항 하역업체와 선박 급유업체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난 반면, 항만 용역업체와 컨테이너 수리 업체는 반대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 하역업계 24개 업체의 지난해 매출 총액은 2천480억5천400만원으로 전년도(2천115억9천만원)보다 17% 증가했다. 10개 업체가 포함돼 있는 선박 급유업계 역시 전년도(134억4천만원)보다 19% 늘어난 159억5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역사들의 이같은 매출액 증가는 지난해 인천항 연안화물 물동량이 전년도보다 6% 증가한데다 선박 급유업계의 경우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급수업(43% 감소)·선박청소업(13% 감소)·화물 고정업(34% 감소) 등 항만용역업계 17개 업체의 매출액은 외항선 입항 선박의 감소로 전년도보다 24% 줄어든 155억7천200만원에 그쳤다. 또 5개 업체가 있는 컨테이너 수리업계 역시 외항선사 컨테이너 물량의 감소로 전년도보다 21% 줄어든 18억3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화물의 양과 내용물을 확인, 화주에 알려주는 사업을 하는 검량 감정업계 21개 업체는 전년도보다 6% 늘어난 56억8천100만원을, 선박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물품공급업계 37개 업체는 3% 늘어난 211억7천600만원을 기록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항 가장 높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 “수출 선박에 컨테이너 화물을 차곡차곡 쌓을 때면 자긍심이 절로 생깁니다” 12일 오전 11시 인천항 4부두 D통운㈜ 겐트리크레인 3호기 조종석에 앉은 한명수씨(50)는 화물선에 선적된 컨테이너들을 육지로 옮기기 위해 바쁘게 손을 놀리고 있었다. 부두 선석 위에 설치돼 선박과 육상의 컨테이너를 옮기는 하역장비인 겐트리크레인은 수직 높이 50m, 조종석 높이만도 건물 12층에 해당하는 35m에 달해 인천항에서 근무하는 하루 3천500여명의 근로자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서 일하는 이들이 바로 한씨와 같은 겐트리크레인 기사들이다. 조종석에 앉아 발 밑 투명창을 통해 스프레더(컨테이너를 잡아 올리는 기구)로 까마득히 내려다 보이는 컨테이너의 네 귀퉁이를 잡아 육상으로 들어 올리는 모습은 신기에 가깝다. 한씨는 일단 조종석에 앉으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식사시간까지 4시간 가량 용변도 참아야 한다. 계단을 통해 조종석까지 걸어 오르내리는데만 10분 가량이 걸리는데다 승강기가 구비된 크레인이라 하더라도 선박의 출항 이전에 하역작업을 모두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상 악화로 선박의 입항이 지연될 때는 대기실에서 마냥 대기하기 일쑤인데다 선박만 있으면 1년 365일 밤낮없이 하역작업이 계속돼 안전사고의 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어 긴장을 풀지 못하는등 고된 생활의 연장이다. 그러나 한씨를 비롯한 겐트리크레인 기사들은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의 안전하역이 물류 선진국을 앞당길 수 있는 단초가 된다며 컨테이너 화물 하역작업을 게을리 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한씨는 “휴식시간까지 4시간 가량 꼼짝않고 발 밑만 내려다 보며 작업하다 보니 육체적으로 힘든 점이 많지만 그래도 화물을 가득실은 선박이 출항할 때면 국가 일익에 한몫 했다는 자긍심으로 피로가 눈녹듯 사라진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대한항공이 자사 홈페이지(www.koreanair.co.kr)에 월드컵 개최도시에 대한 상세 정보와 월드컵 관련 항공여행에 대한 정보를 담은 ‘월드컵 사이트’를 오픈했다. 1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월드컵 개최도시를 오가는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예매할 수 있으며, 월드컵 소식과 개최도시, 참가국별 스타플레이어 등에 대한 정보도 접할 수 있다. 또 온라인 게임을 비롯해 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축구 용품 쇼핑도 가능하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부터 16강 기원 2002 킥오프 이벤트를 비롯, 2002마일 증정이벤트, 렌터카 할인 이벤트 등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는 우리나라 축구팀이 속해 있는 D조의 경기결과를 맞추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시아나, ’코리아팀 파이팅’ 온라인 축제> 아시아나항공이 월드컵공식 후원사인 현대해상과 제휴, 한국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코리아팀 파이팅’온라인 축제를 벌인다.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벤트를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인터넷으로 항공권을 예약, 구매한 아시아나 I-클럽 회원 가운데 차량 번호를 입력받은 10명을 추첨, 월드컵경기 무료입장권 1장과 2002 마일리지를 증정키로 했다. 또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서 실시하는 ‘축구공에 바람넣기 게임’참가자 가운데 90명을 추첨해 2002마일리지를 주며 9월 말까지는 모든 아시아나 I클럽 회원에게 10분 무료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영종대교 오늘부터 부분통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 구간의 하부도로가 공항철도 개설을 위한 측량작업으로 13일부터 한달동안 부분 통제된다. 12일 신공항하이웨이㈜에 따르면 인천공항철도㈜가 13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철도가 개설되는 영종대교 하부도로 중앙 부위에 대한 기초시설 설계보완 측량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13∼14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항방향 2개 차로 가운데 1차로(통제구간 1.2㎞), 1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공항방향 1차로(통제구간 1.8㎞), 다음달 10∼11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방향 1차로(통제구간 0.6㎞)가 각각 통제된다. 이와 관련,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차량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측량작업을 출근시간대 이후나 심야에 진행토록 했다”며 “측량기간에 북인천IC로 진·출입하는 하부도로 이용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평택항 대륭호 운항 재개> 지난해 10월17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을 첫 출항한 뒤 평택항∼중국 산동성 영성시 용안항을 주 3회 운항하며 한·중 민간교류의 역할을 담당해 오던 카페리 대룡호가 지난 7일 정기 입거검사를 마치고 8일 운항을 재개했다. 대륭호(1만8천톤급)는 지난달 9일 중국 칭다오에서 정기입거 검사를 위해 운행을 중단한 뒤 보다 쾌적한 운항을 위해 선실보수 및 안테나, 온수탱크 및 보관함 등을 증설하는 한편, 내외 도장작업을 마쳤다. 또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를 찾는 중국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강화차원에서 경기도와 평택시의 관광홍보물도 비치했다. 운항선사인 대룡해운(주) 관계자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항내 셔틀버스를 시내버스형으로 교체하고, 입·출국 수속도 신속히 처리하는등 시설확충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인천국제선원복지회관, 중구 항동에 22일 오픈> 인천항을 출입하는 내·외국 선원과 선원 가족의 편의를 위해 건립된 인천국제선원복지회관(인천시 중구 항동7가 82의18)이 오는 22일 준공식을 갖고 문을 연다. 총면적 898평 규모의 이 건물은 지하 1층에 주차장 및 기계실과 지상 1층에 판매시설 및 2층 음식점·3층 탁구장과 비디오방 등의 선원편의시설과 사무실 4층 5층은 모두 22개의 방을 갖춘 선원가족 대기실로 구성됐다. 모두 27억5천만원이 소요된 공사비는 해양부가 7억원·전국해상산업노조연맹과 인천시가 각각 6억원·국제운수노련(ITF)이 3억원·선주단체가 4억5천만원을 각각 분담했다. 해상산업노조연맹 관계자는 “그동안 인천항 주변에 선원들의 복지 공간이 없어 인천항 이용 선원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며 “선원복지회관은 연간 인천항을 드나드는 5만여 내·외국 선원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수요테마>공항.항만

<인천 북항 조기착공 시급하다> ‘인천항발전협의회’가 최근 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중단된 인천북항 개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북항개발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시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상공회의소, 항만 하역 및 화주로 구성된 ‘인천발전협의회’는 5일 오전 11시 뉴스타호텔에서 오제세 행정부시장과 양병관 인천 해양청장등 유관기관장과 항만관련 업체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회원들은 최근 동구지역 주민의 반대로 지연되고 있는 인천 북항개발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회원들은 협회내에 이기상 인천항만하역협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북항개발특별위원회’를 구성, 인천북항 개발을 둘러싼 문제점 및 인천항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회원들은 이날 인천항이 항만개발에서 소외되고 갑문항이란 문제점 등으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인천항 활성화를 위해 북항 조기 착공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갖이하고 북항 고철부두의 조속건설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회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인천항 경쟁력 확보는 국가경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져오며 북항개발은 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북항고철부두 예정대로 건설할 것 ▲관련기관 당사자는 조속건설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 ▲깨끗한 인천항 만들기에 인천시민이 나서고 종사원들은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말자고 결의했다. 한편, 동구의회는 지난달 28일 인천항 일대 대기질 오염의 최대 주범인 고철부두가 인천북항으로 이전할 경우 지역 환경오염을 부채질 한다며 ‘고철부두 이전·건설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 총사업비 1천267억의 민자로 3개 선석을 개발하는 북항개발이 차질을 빚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이 비행정보 분석 및 3차원 영상시현시스템(FDAS·Flight Data Analysis & Animation System) 개발에 들어갔다. 대전 대덕과학기술 연구단지내에 자리한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의 이번 개발은 산업자원부 항공우주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정부로부터 개발비의 일부를 지원받는다. 현재 개발중인 FDAS는 B747-400 비행기록장치(QAR·Quick Access Recorder)에 저장된 비행데이터를 변환 분석해 FAA에서 규정하고 있는 비행 시뮬레이터의 레벨(Level) C급 영상 시스템 수준의 3차원 영상과 실제 항공기와 동일한 디지털 계기 환경을 구현하며, 각종 분석차트 생성기능을 제공하는 지상 시스템이다. FDAS는 안전운항을 위한 기체 예방정비와 조종경향 분석에 의한 사고 예방 및 정밀한 사고조사를 위한 필수적인 장비로 FOQA(Flight Operation Quality Assurance) 업무를 지원키 위한 다양한 이벤트 설정 및 검출, 분석 기능까지 보유하고 있다. 특히 QAR 데이터의 자체 해독도 가능, 해외 유사 제품에 비하여 뛰어난 기능을 갖출 계획이다. 이 장치 개발로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전 기종으로의 확대 개발과 군용기 및 선박용 응용제품 개발로 군수요 및 해외시장 진출이 기대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 <외국인의 도움 요청 이젠 자신감 생겼어요> ‘If you need the police, call number 112 anytime.(경찰 협조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112로 전화하세요’ 5일 오전 인천공항전경대 식당. 인천국제공항의 치안을 맡고 있는 공항전경대 대원들의 영어회화 배우기가 한창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이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매일 오전과 오후 1시간씩 전경대 식당에서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교육에는 공항 전경대 3개 중대, 500여명의 대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회화 교육의 선생님은 자체조달(?)했다. 경찰대학을 갓 졸업해 아직 녹슬지 않은 영어회화 실력을 지닌 경위급 간부 6명과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다 입대한 전경대원 6명 등 모두 12명이 대원들의 선생님이다. 교육은 인천경찰청이 발간한 ‘공항경찰 실무 영어집’을 토대로 진행된다. ‘외국인 불심검문 요령’‘외국인이 길을 물을 때’‘외국인이 도난신고를 할 때’‘교통지도 단속 및 사고 발생시’등 16가지 분야로 나눠져 있다. 실무 영어집은 근무 중에도 필요할 때마다 참고할 수 있도록 경찰 제복 앞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됐다. 공항전경대 황충환 상경(23)은 “예전에는 외국인이 뭘 물어 보면 지레 겁부터 먹었는데 실무 영어회화 교육으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폭발물 처리로봇 등장> 인천국제공항에 폭발물 처리 로봇이 도입된다. 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객의 안전을 위해 최신형 폭발물 처리 로봇 3대를 도입, 인천공항과 김해공항, 제주공항에 배치하고 다음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에 도입되는 폭발물 처리 로보트는 미국 미스코사 제품으로 대당 가격은 3억5천만원에 달하며 사람 대신 대 테러 폭발물 장비를 직접 작동해 폭발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게 된다. 특히 이 로보트는 몸통부분에 X-레이 촬영기, 냉각 질소통 등 다양한 폭발물 처리장비를 장착하고 있으며, 모니터와 카메라 조작팔 등을 갖추고 있어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그동안 국내 공항에서 폭발물이나 수류탄 등으로 의심되는 물품이 발견되면 폭발물처리 요원들이 X-레이 촬영기와 금속탐지기 등을 들고 출동해 안전지대로 위험물을 옮긴 뒤 해체작업을 벌여왔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폭발물 처리 로보트의 도입으로 인명피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폭발물 처리를 위한 각종 장비가 로보트 한대에 갖춰져 있어 활용성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트수언어권 통역 자원봉사자 위촉> 법무부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가 국내 외국인 체류자들의 원활한 업무처리 등을 위해 특수언어권 통역자원봉사자를 위촉, 활용키로 했다. 인천 출입국사무소는 5일 오후 2시 사무소 대회의실에서 방글라데시어와 몽골어등 9개국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국내 거주 외국인 15명에 대한 통역자원봉사자 위촉식을 가졌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각종 체류허가 업무시 해당 외국어 통역 및 번역 업무를 통해 출입국 행정에 대한 이해와 국내 정서를 외국인에게 전달함은 물론 불법체류자의 통역을 담당, 인권보호에도 나선다. 이날 위촉된 자원봉사자들의 국적은 방글라데시 2명·파키스탄 2명(우드어)·러시아 2명·중국 2명·몽골 3명·이탈리아·콜롬비아·태국·베트남 각 1명으로 국내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한국인과 결혼한 가정주부 및 천주교 신부가 포함돼 있다. 백남찬 인천 출입국관리소장은 “자원봉사자 위촉에 따른 활동으로 인천항과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인들에게 출입국행정의 이해를 돕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