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은 오는 12월19일 치러지는 제16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불·탈법 행위가 만연할 것으로 보고 선거사범 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두 470명 34개반으로 구성된 대선 선거사범 전담반을 구성, 지방청 수사과를 포함해 도내 30개 경찰서에 ‘대선 선거사범처리상황실’설치키로 했다. 상황실은 대선 업무가 종료되는 오는 12월29일까지 운영된다. 중점 단속대상은 ▲향우회, 동창회 등 각종 모임에서의 금품 제공 ▲각종 매체를 이용한 후보 비방 ▲유언비어 날조를 포함 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전 ▲상대 후보의 출신지를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지역감정 조장 등이다. 이밖에 사이버 단속반을 경찰서마다 1명씩 배치, 인터넷을 통한 불·탈법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한편 기동단속반도 24시간 운용키로 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국립해양조사원 ’재미있는 바다이야기’ 발행-- 국립해양조사원이 ‘재미있는 바다 이야기’를 발행, 관내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15일 조사원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 많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는 바다와 환경과 밀접한 해양조사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재미있는 바다 이야기’책자 5천부를 발간 관내 초등학교 등에 배포했다. 16페이지 분량으로 발행된 이 책자는 ‘왜 매일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갈까요’‘바다 깊이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바다에도 길이 있나요’‘바다 이름은 누가 짓나요’등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쉽게 풀이됐다. 특히 각종 자료사진과 만화그림이 들어있는 이 책자는 잠깐퀴즈와 문제·답을 함께 서술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꼭 알아야 할 해양상식을 풀어주고 있다. 조사원은 이 책자를 일일 해양명예교사가 방문하는 학교 학생들과 조사원을 현장 견학하는 학생·해양수산업·단체·자매결연한 도서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조사원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바다에 대한 이해와 우리 생활과 밀접한 해양조사업무에 대한 정보와 관심이 한층 드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국제공항.인천항 동북아 물류거점 육성’-- 인천시가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및 관세자유지역에 대한 중·단기 발전계획과 주요시책을 마련, 적극 추진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중국 시장 개방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경제특구 개발 등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물류 수송량 증가, 인천이 동북아 물류 거점도시로 급부상함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각 분야별 전략과제와 시책을 마련 추진한다. 시가 마련한 미래발전 전략안을 살펴보면 인천항의 경우 단기시책으로 인천∼중국간 컨테이너선 항로개설과 동북아 해운물류네트워크 구축·항만공사제·북항개발과 항만의 장비확충 및 현대화 등이 추진되며 중기시책으로 송도신항만 건설 및 Sea & Air 복합운송기지와 인천 남항 삼성PSA 터미널·경인운하·연안항 건설이 추진된다. 시는 인천항만에 대한 개발을 통해 현재 75선석(5만t급 22선석)을 오는 2010년까지 134선석(5만t급 40선석)으로 늘려 82만1천TEU처리 능력을 320만TEU로 끌어 올려 대중국간 물류 및 남북교역에 대한 국내 1위 항만과 국제적 해운 물류망이 확보된 동북아 거점 항만으로 발전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국제공항에 대해서는 공항 유휴지 개발 및 2단계 사업 추진과 경쟁공항들의 승객 및 공항업무를 One Stop 처리할 수 있는 항공서비스 창구를 개설하고 한중간 Sea & Air 수송서비스 확대를 통해 270만t(운항횟수 24만회)의 화물운송 능력을 2010년까지 450만t(운항횟수 41만회)으로 증가시켜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대표 공항으로 발전 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항만·공항 발전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관세자유지역으로 오는 2010년까지 60만평(공항)과 76만평(항만)을 지정하고 도시물류 기본계획과 해양친수공간 조성 등을 통해 외국자본과 물류가 자유롭게 몰려드는 아시아 최고의 자유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동북아 거점항만(6조3천549억여원)과 아시아 대표공항(5조2천594억여원) 및 국제물류(7조5천39억여원)에 모두 12조천647억9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미래발전 전략안은 공항·항만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관세자유지역의 활성화로 인천이 물류중심 거점도시로 업그레이드 될수 있는 근간을 마련했다”며“시는 모든분야에서의 업무지원을 가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항 3부두 철로 제거 ’난항’-- 인천항내 야적장 확보를 위해 추진되던 3부두 철로 철거 계획이 임대부두 운영회사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항만내 야적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890m 길이의 3부두 철로를 철거해 확보되는 1만㎡의 부지를 야적장으로 활용키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의중이다. 화물열차로 운송되는 화물 처리를 위해 1987년 개설된 3부두 철로는 6만9천㎡ 면적으로 인천항 27번 야적장을 관통해 3부두 선석 끝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사용 빈도가 거의 없는데다 3부두가 8천∼2만t급의 7개 선석에도 불구 배후 야적장은 내항 8개 부두 가운데 가장 비좁아 화물적체로 인한 이용자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철로 철거 계획을 놓고 3부두 운영회사간 이견으로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임대운영회사인 세방기업과 동부건설은 철로 철거로 인해 야적장 추가 확보 뿐만 아니라 하역장비들의 동선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해양청의 방침을 반기고 있다. 그러나 3부두의 또다른 운영회사 한진해운측은 “2010년 이후 인천항 외항 건설이 완료될 경우 인천항 내항은 신규 화물을 유치하며 복합운송체제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철로를 철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으로 철거를 반대하고 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3부두는 3개 회사가 임대해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철로 철거를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임대운영회사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정부 ’항공자유화 대책반’ 가동-- 범세계적 차원의 항공자유화 논의에 대비키 위한 대책반이 정부주도로 구성, 운영된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3월24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항공운송회의를 앞두고 건교부 관계자와 교통개발연구원 및 학계 전문가,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임원 등 10여명으로 ‘항공자유화 대책반’을 구성했다. 정부는 앞으로 한달에 한번 이상 대책반 정기회의를 열어 항공자유화와 관련한 의제별 대응 논리와 정부 방침을 마련하고 내년 1∼2월에 정부입장을 최종 정리할 계획이다. 이는 188개 회원국 및 관련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몬트리올 회의에서 최근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항공자유화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항공자유화는 기존 양자협정 방식을 탈피, 자유로운 국가간 시장 접근이 가능토록 운수권의 제한을 없애고 운임도 시장가격에 따라 정하도록 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 94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범세계 항공회의인 이번 회의에서는 항공사의 외국인 소유지분 확대 방안과 규제철폐를 통한 시장접근 자유화, 항공사간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항공시장 규모가 큰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이 소극적이어서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94년 국제항공회의에서도 국가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하기도 했지만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ICAO의 적극적인 항공자유화 논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이 문제를 활발하게 거론하면서 대표적인 국제항공기구인 ICAO가 배제된 상태에서 항공자유화 논의가 진전되는 것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한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서울지검 형사2부는 11일 체불임금 청산 등과 관련, 노조측으로부터 사례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뇌물수수)로 전 안양노동사무소 근로감독관 전모씨(47·노무사)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재작년 4월 근로감독관으로 재직 당시 한국마사회 노조가 안양노동사무소에 제출한 단체협약 위반 및 체불임금 진정사건을 잘 처리해준데 대한 사례금 명목으로 노조위원장 신모씨로부터 사례금 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은 혐의다./연합
정부나 지방행정기관으로 부터 아무런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해 독지가들의 도움에 의존해오던 미신고 사회복지시설들은 올 겨울 난방비 걱정이 태산이다. 올해는 수해현장로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지난 추석에도 이들 시설을 찾는 독지가나 단체를 찾기 힘들어 가장 추운 추석을 보낸 가운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고양시 일산구에서 꿈나무집을 관리하고 있는 하은진씨는 “17명의 장애인을 수용하고 있지만 정부보조를 받지 못해 벌써 부터 겨울을 어떻게 나야할 지 막막하다”며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의 병원비에 앞서 난방비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여주군 멱곡1리 둥지마을 김종월씨도 “겨울이 다가오지만 보일러가 고장난 상태”라며 “난방비 지원도 걱정이지만 우선 보일러 수리를 위한 지원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특히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열악한 생활환경도 모자라 추위에 떨어야할 겨울생활을 생각하며 벌써부터 걱정이다. 현재 도내에는 미신고 사회복지시설인 무려 316개 이르며 이들 시설에 6천62명이 수용돼 있다. 이는 지난해 240개소 5천491명에 비해 76개소 571명이, 2000년에 비해서는 무려 100개소 1천317명이 늘어난 것이다. 경기도는 이같은 미신고 복지시설이 신고 유예기간인 2005년 7월31일까지 조건부로 신고할 경우 신고 기준 완화, 시설 개·보수비 등 재정지원, 비닐하우스·가건물 등 취약시설 특별관리 및 안전대책 마련해 주는 등은 정책으로 양성화해 나갈 방침이지만 정부차원의 예산이 수반되지 않아 그 실효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미신고 시설에 대한 관리나 지원이 안된다”며 “조건부 등록 후 3년간의 신고 유예기간을 두는 단계별 복지시설 양성화가 추진되면 앞으로 재정적인 어려움이나 각종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ihjung@ kgib.co.kr
인천국제공항 대형 회전문에 ‘쇼 케이스 광고물’이 설치된다. 인천공항공사는 11월부터 여객터미널 1·3층 회전문 4개소의 중앙 회전축에 광고물 설치하는 쇼 케이스 광고를 유치한다고 8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광고물 유치로 연간 1억9천만원 이상의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여객터미널 회전문 광고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광고”라며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상품을 전시 홍보함으로써 내국인은 물론,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공항의 수익에도 기여하는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런던의 히드로공항, 프랑스 파리의 샤를르 드골공항,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 등 선진 외국공항에서도 회전문 광고를 시행, 이용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여객터미널내에 라이트 박스, TV하우징 광고를 비롯해 배너, 프로모션 광고 등을 개발해 연간 약 70억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해양부 내년예산 2조 6천 666억원 정부는 2003년도 해양수산 살림규모를 올해보다 3.2% 증액된 2조6천666억원으로 편성, 2일 국회에 제출한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내년도 해양수산 살림규모는 올해보다 3.2% 증액된 2조6천666억원으로, 이중 경상경비를 제외한 주요 사업비는 올해보다 2.5% 증가한 2조4천377억원이다. 부문별로는 항만건설부문이 올해(1조1천426억원)보다 7.7% 증가한 1조2천308억원 규모로 평택(아산항)·인천항 등 7대 신항만 건설에 전체 항만건설 예산의 57.1%가 집중 지원된다. 또 수산부문 예산안은 7천994억원으로 올해(8천764억원)보다 8.8%(770억원), 해운부문도 올해(904억원)보다 4.8%(861억원) 감소했으며, 해양부문과 안전부문은 올해보다 각각 24.2%와 17.6% 증가한 1천124억원과 2천90억원으로 편성됐다. 내년도 주요 예산 내용을 살펴보면 동북아비지니스 중심기지 조기 구축을 위한 항만개발 투자로 부산신항(3천31억원)과 광양항(1천884억원)에 신항만 재원의 70%가 집중 투자되며, 평택(아산항)항 654억원·인천북항은 397억원이 투자된다. 또 수출입 화물의 처리와 지역별 거점항만 개발을 위해 인천·군산항 등 29개 일반항만의 시설확충에도 4천259억원이 투자되며, 컨테이너 부두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에 대한 출연이 100억원 증액된 400억원으로, 융자 500억원을 포함해 총 900억원이 지원된다. 수산분야에서는 어업구조조정 및 설비(301억원)와 어업인 육성 지원(3천161억원)·어촌기반시설(2천215억원)·수산물 유통가공(562억원) 등이 투자되며, 해양기술 등에서는 첨단해양과학기술개발(252억원)·해양보전 관리사업(599억원), 인천해사고등학교(89억원) 등에 투자된다. 이와 함께 내년 신규 추진사업을 살펴보면 항만부문에서는 평택항 항만운영과 원활한 민자유치를 위해 토지공사가 조성한 항만부지 이관보상비 210억원중 100억원 반영됐고, 올해 실시설계비가 반영된 인천북항 목재부두도 착공을 위해 민자부담금 116억원을 포함한 171억원의 예산이 편성됐고 백령도 용기포항에도 착공예산 23억원이 반영됐다. 이밖에 5천T급 종합해양과학조사선 건조(10억원)와 2008년 발사예정인 기상해양통신위성 사업(30억원)·유류전용비축시설(22억원) 등이 신규 사업으로 예산이 지원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교통문화운동본부, 600명 설문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은 공항과 바깥을 잇는 교통서비스의 질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하고 있는 반면, 비싼 요금에는 불만이 적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교통문화운동본부에 따르면 최근 공항을 이용하는 내국인과 외국인 각각 3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교통수단 만족도에 대해 ‘만족한다’는 의견이 내국인은 48.7%, 외국인은 78.4%를 차지했으며, ‘불만족’은 각각 11.6%, 3.0%에 머물렀다. 이번 설문 결과는 교통문화운동본부가 지난해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만족한다는 대답이 내국인 37.2%, 외국인 33.8%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각각 11.5%, 44.6%씩 높아진 것이다. 외국 공항과 비교한 인천공항의 교통서비스 수준에 대해서도 ‘더 낫다’는 대답이 내국인 22.3%, 외국인 74.3%로 나타나 내국인 가운데 10.3%, 외국인 가운데 6.4%가 답한 ‘더 나쁘다’는 의견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요금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내국인의 58.7%가 ‘외국공항에 비해 아주 비싸거나 비싼 편’이라고 답했으며 향후 개선점에 대해서도 ‘비싼 요금’이라는 의견이 내국인 31.0%, 외국인 67.8%로 가장 많아 요금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외국인의 53.2%가 대중교통 이용시 의사소통에 대해 ‘문제가 없었다’고 답한 반면, ‘아주 또는 약간 어려웠다’는 의견은 20.2%로 지난해 같은 조사의 52%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언어문제에 따른 불편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KAL, 8월영업이익 1천억원 대한항공의 8월 영업이익이 1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8월동안 국제 여객과 화물 수송이 늘어나면서 99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등 지난해 같은달의 502억원보다 495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8월까지의 누적 영업이익은 2천6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5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대한항공의 8월 국제여객부문 수송량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했고, 화물부문 수송량은 4.6%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9월에도 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9월 중 미주노선 화물운임이 7% 인상된 만큼 화물부문이 4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항공기 장난전화 ’꼼짝마’ 국적항공사들이 항공기와 관련한 장난·협박전화에 대해 민사소송을 내기로 하는등 적극 대응키로 했다. 1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항공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식의 장난·협박전화를 건 혐의자에 대해 민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장난·협박전화로 인한 회사 이미지 실추 및 경제적 손실 등을 입자 유사사건의 재발을 방지키 위한 조치 가운데 하나다. 지난달 27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된 김모씨(21·서울시 광진구 중곡동)는 22일 오후 5시50분께 일산의 모 백화점 공중전화로 대한항공에 전화해 “서울발 제주행 비행기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다”고 말하는등 모두 4차례에 걸쳐 국적 항공사에 협박전화를 걸어 소동을 빚었었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박전화로 인해 보안과 조업인력을 추가 투입한데다 일부 승객이 탑승을 포기하는등 항공수요 감소로 2천만∼3천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경찰 수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민사소송 여부를 검토키로 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감축어선 무상지원...연안국 서로돕기 국내 감축어선들이 국제협력 증진 차원에서 원양어업 연안국가에 무상지원 된다.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 원양어업의 조업어장 확보와 지속적 영위기반 조성을 위해 연안국과의 협력사업 차원에서 84척의 감척어선을 15개국에 무상 지원키로 확정하고 각 국에 통보했다. 지원될 어선은 감축대상중 국내 연안어선 가운데 상태가 양호한 선령 10년 미만의 연안어선(215척)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결정됐고, 지원국가는 참치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키리바시·파푸아뉴기니·마이크로네시아연방 등 9개국과 APEC 회원국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포함돼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외교경로를 통해 각국에 지원계획을 통보했으며, 향후 협의를 통해 무상제공합의서를 교환한 후, 수혜국의 비용부담으로 선박을 운송하여 인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부는 감축어선 지원으로 우리 원양어선의 주 참치어장인 키리바시·파푸아뉴기니 등과의 협력이 강화됨은 물론, 향후 새로운 어장 개척을 기대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수원시는 근로여건이 열악한 3D업종에 주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보호와 복지향상 등을 위해 ‘외국인근로자 쉼터’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현재 수원지역 외국인노동자(경찰청 추정치)는 2만여명이며 휴일에는 유동 외국인이 무려 4만∼5만여명에 이르는 등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추세에 있으며 각종 인권 및 노동상담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권선구 고등동에 36평 규모로 운영중인 외국인근로자 쉼터를 2003년에 150평 규모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10월중에 외국인노동자 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해 쉼터가 활성화되도록 예산 지원 등을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경기도에서 추진중인 외국인근로자센터를 수원에 설치, 수원외국인노동자 쉼터와 병행할 수 있도록 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외국인근로자 쉼터는 각종 인권 및 노동관련 상담, 한글·문화·역사교육 및 위안행사와 만남의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기아자동차 근로자들에 대한 직업성 난청 특수건강검진 결과가 축소·은폐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25일 오전 광명시 소하동 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3년동안 기아자동차 소하리, 화성, 광주공장 등의 검진 결과를 동국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김수근 박사에게 맡겨 재검토한 결과, 직업병에 걸린 근로자들을 정상으로 판정하는 등 200여명의 검진 결과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어 “소하리 공장의 특수검진을 담당한 H대 의료원은 최근 2년동안 직업병 판정인 D1을 받아야 할 노동자 50명에게 개인적으로 치료해야 하는 D2 판정이나 직업병 유소견자인 C1 판정을 내렸으며 재검토가 필요한 건수도 36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D보건협회가 실시한 화성공장도 99명이 소음성 난청으로 추가 판정을 받았고 19건은 재검토가 필요하며 직업병 유소견자인 C1에 해당하는 근로자 9명이 개인질병인 D2로 판정되기도 했다”며 “S의과학연구소 K의원이 실시한 광주공장은 소음성 난청 판단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5건, 재검토가 필요한 건수가 4건이나 확인됐고 2차 검진 대상자 60여명이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검진기관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특수건강검진 지정병원 취소 ▲공정성 있는 검진 결과 감사기구 구성 ▲재발방지대책 마련dmf 위한 노사협상 등을 노동부와 회사측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검진기관이나 검진일정 등에 대해 노사가 합의, 실시하고 있으며 과정도 합동으로 진행하고 있어 검진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수요테마/공항 항만 -인천항 4부두 VIP도로 ’폐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인천항의 수출입 ‘컨’화물 적체현상 해소를 위해 인천항 4부두내 일명 VIP 도로를 폐쇄하고 화물 장치기간을 축소하는등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4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올들어 인천항 4부두를 통해 하역작업이 이뤄진 컨테이너는 지난 8월 말 현재 48만5천210TEU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6% 증가했으며, 올 연말까지 72만TEU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같은 인천항의 ‘컨’화물 처리량은 IMF체제 이후 지난 2000년 61만261TEU(99년 대비 6% 상승)·지난해 66만천42TEU(2000년 대비 8%)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인천항 4부두의 ‘컨’화물 야적장은 25만8천424㎡ 정도에 불과한데다 야적장 한 가운데로 고위층의 항만 시찰을 위한 일명 VIP도로가 놓여져 주행 차량과 작업차량간의 안전사고는 물론, 부족한 야적장으로 ‘컨’화물이 제때 하역되지 못해 작업이 중단되는등 적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해양청은 이에 따라 효율적인 하역작업과 야적장 확충을 위해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관련업체와 4부두 운영효율화 방안에 대한 협의를 갖고 화물조작장(에이프런)과 야적장 사이에 조성된 VIP 도로 9천500㎡(3천140평)를 폐쇄, 야적장으로 사용키로 결정한데 이어 기존 30일 이상 장기간 장치되고 있는 ‘컨’화물의 7일 이내 반출을 관세청과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해양청의 조치는 양분된 야적장과 화물조작장이 직접 연결돼 ‘컨’하역작업의 효율성이 기대된다. 또 관세청과 협의에서 장치의 조속 반출이 이뤄질 경우 그동안 오랜기간 화물을 쌓을 장소가 없어 하역작업 지연이 지연돼 막대한 비용부담을 떠안은 화주들의 불만과 적체현상으로 일정에 쫓긴 선박들이 타 항만으로 이동하는 등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아시아나 김포∼부산 항공요금 할인 아시아나항공은 부산 아시안게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10월14일까지 김포∼부산 항공요금을 할인하는 행사를 갖는다. 2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이번 행사기간동안 일반석 이용 승객에게는 5%, 선수단 및 임원에게는 20%의 항공요금을 각각 할인해 주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일부 승객 등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벌인 적은 있으나 전 탑승객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항공료는 탑승일 기준으로 아시아나 영업점 및 여행사에서 동일하게 할인율이 적용되며 아시아나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서 예약해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아시안게임 기간 김해공항에서 추첨을 실시, 아시아나 골드·다이아몬드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축구경기 입장권 100장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항공기 ’일반석 증후군’ 경험” 40.4% 국제선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 가운데 40%가 장시간 비행으로 다리가 붓거나 심하면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이코노미클래스(일반석) 증후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건설교통위 김덕배 의원(민주)이 인터넷 여론조사 회사인 네이버리서치에 의뢰, 지난 12∼15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국제선 승객 1천318명 가운데 일반석 증후군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532명으로 40.4%에 달했다. 특히 이 가운데 40명은 일반석 증후군 때문에 병원에서 진료 또는 치료를 받은것으로 집계됐다. 또 설문대상 가운데 61.5%는 일반석 증후군을 예방키 위해 가벼운 팔다리 운동 등의 기내운동을 하지 않았으며 일반석 증후군에 대해 아예 모르는 사람은 39%, 예방법에 대해선 71.8%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건교부가 국회 건교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98년 이후 기내 및 공항, 병원에서 사망한 승객 48명 가운데 심장마비, 심근경색 등 일반석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사인으로 사망한 승객이 2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영국 하원은 최근 연간 3만명 이상이 일반석 증후군으로 사망에 이르고 있다고 보고했다”며 “우리정부도 건교부내 항공안전본부의 발족과 더불어 승객의 안전 및 건강문제를 전담할 부서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아시안게임 출.입국 안전대책반 운영 인천국제공항이 부산 아시안게임을 맞아 ‘아시안게임 출입국 안전대책반’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24일 인천공항 보안당국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와 경찰대, 출입국사무소, 세관, 검역소 등 8개 정부기관으로 출입국대책반을 구성했다. 대책반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미얀마, 홍콩, 인도, 타이완 등 각국 선수단의 신병경호와 영접, 출입국편의 등을 지원하고 공항 안팎의 보안점검에 나선다. 출입국사무소와 세관은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테러리스트의 입국을 봉쇄키 위해 보안검색을 월드컵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화물처리 ’세계5위’ 수직상승 인천국제공항의 화물처리량이 오는 2005년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등 인천공항이 ‘항공화물의 동북아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2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15위였던 인천공항의 화물처리량은 올해 8.6% 늘어난 179만t으로, 멤피스 279만7천t, 홍콩 232만3천t, 로스앤젤레스 225만7천t, 앵커리지 180만4천t 등에 이어 5위로 수직 상승할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다른 공항들의 화물증가율은 국제공항협의회(ACI)의 예측에 따라 평균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인천공항은 미주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간 환적화물의 증가에 따라 내년부터 전체 화물량이 올해보다 평균 9.9%씩 증가하고 오는 2005년 상반기 인천공항에 관세자유지역이 설정되면서 화물량이 4%가량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화물처리량은 오는 2005년에 308만3천t을 기록, 멤피스 335만9천t과 홍콩 314만2천t에 이어 세계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로스앤젤레스 271만1천t, 앵커리지 215만9천t, 나리타 214만6천t 등이 뒤를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인천공항의 화물처리가 늘고 있는 것은 중국 상하이와 일본 도쿄 등 주변 대도시와 가깝고 연결 항공편이 많은데다 다른 공항에 비해 화물 처리시간이 빠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외국계 대형 항공화물 전문회사도 인천공항을 동북아의 거점기지로 삼는등 인천공항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인천공항이 미주와 가까운 위치에 있고 공항이용료도 싸 미주와 아시아간을 오가는 환적화물이 오는 2005년에는 현재보다 23%포인트 많은 70%까지 상승, 전체 화물처리량이 다른 공항들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co.kr - 해양 인명피해 감소대책 나섰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5년간 국내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를 오는 201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기 위한 감소대책을 마련, 적극 시행에 나선다. 24일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는 지난 97년 840건·98년 772건, 지난해 610건 등 모두 3천705건으로, 이에 따른 사망·실종 등 인명피해는 모두 829명에 달해 연평균 166명이 해양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다. 인천의 경우도 지난 97년 21건(인명피해 10명)·99년 80건( 〃 11명)·2000년 53건(〃 31명)·지난해 48건(〃2명) 등 모두 262건( 〃 54명)으로, 연 평균 53건( 〃 11명)의 해양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현황 분석을 살펴보면 연 평균 162척이 사고를 낸 상선보다 어선들이 연 평균 579척으로 3.5배가 많았으며, 주요 사고 원인도 어선의 충돌사고 및 기관손상 사고가 전체 어선사고의 56%를 차지했다. 특히 인명피해(829명)는 100t미만 선박에서 72%가 발생했으며 이중 20t미만인 소형선박에서 39%가 집중됐고 이들 선박들은 태풍등 기상악화시에 많은 인명피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인천 해양청은 20t미만 소형선박 및 어선의 사고예방, 노후선박 안전관리 강화 대책과 함께 유조선·가스운반선 등 위험물운반선 등에 대한 위해요인별 특별 안전대책 기간 수립 등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해양사고 및 인명피해를 50%까지 감소시켜 나가기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부두운영회사제’ 효율성 높다 항만의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시행하고 있는 부두운영회사제(TOC)의 하역생산성이 공영부두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TOC제도의 활성화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97년 TOC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9개 무역항중 평택항을 제외한 인천 등 8개 항만의 시행부두에 대해 지난 5년간 하역생산성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공영부두에 비해 시간당 하역생산성이 166.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두별 처리화물을 접안(하역)시간으로 나누어 산출한 하역생산성을 TOC부두와 공영부두를 비교분석 하는 방법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 TOC부두(전 항만 평균)의 하역생산성은 97년 시간당 154.1t에서 지난해 175t으로 연평균 3.2% 증가했으며, 97년과 지난해를 직접 비교할 경우 13.6%가 상승했다. 반면, 공영부두의 하역생산성은 시간당 64.7t(97년)에서 지난해 65.6t으로, 연평균 0.3% 증가에 그쳤는가 하면, 97년과 지난해의 직접 비교에서는 1.4% 증가한데 그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TOC부두별 시간당 하역생산성 순위를 보면 광양항 원료 및 CTS부두가 927.9t으로 가장 높았고, 포항항 1부두(원료부두) 897.6t, 부산항 4부두 318.8t, 인천항 4부두 275.8t, 부산항 중앙부두 262.7t, 울산항 6부두 252.6t, 광양항 RORO부두 230.4t, 인천항 5부두 203.4t 순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TOC부두의 빠른 하역은 97년 평균 5시간의 선박 하역 대기시간을 지난해 2.3시간으로 단축시키고 외항에서 하역까지 30.6시간의 선박 총 대기시간도 지난해 18.26시간으로 감소시켜 부두의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나 TOC제의 시행부두 확대운영이 요구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부두운영회사(TOC)제 시행부두의 하역생산성이 뚜렷한 상승추세로 공영부두를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TOC제도를 더욱 활성화 해 효율적인 항만운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대한항공, AG 경주마 54필 수송 진땀 대한항공이 이번 부산아시안 게임에 경기에 참가할 ‘말(馬) 수송’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부산아시안 게임의 마장, 마술 경기를 위해 부산으로 항공 수송되는 물량은 80여필. 이 가운데 대한항공이 54필을 수송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말레이지아 콸라룸푸르에서 10필을 공수한데 이어 12일 일본 오사카에서 13필, 14일 태국 방콕에서 11필 등 지금까지 40필을 수송했다. 또 18일에는 인도 델리에서 14필을 수송한다. 이번에 수송되는 말 1필의 가격은 5천만∼15억원으로 몸무게가 500∼700㎏에 달한다. 생동물의 항공운송은 화물 운송에서 가장 어렵다는 것이 대한항공측의 설명. 이는 각 동물의 특성에 맞게 운송조건을 맞춰야 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이번 말 수송에 말 수송 전용 특수 우리(Cage)를 사용하고 말 관리 전문가를 비행 내내 동승시켜 말의 상태를 계속 확인하는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해경, 한가위 도서지역 귀성객 특별수송대책 마련 나서 인천해양경찰서가 추석 연휴를 맞아 서해 도서지역의 귀성객 안전을 위한 특별수송 대책을 마련, 여객선 안전점검에 나섰다. 17일 인천해경에 따르면 오는 19∼23일까지 5일간 추석절 연휴를 맞아 여객선을 이용, 서해 도서지역을 찾는 귀성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기간을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안전수송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경은 관내 14개 항로 7개 여객선사 21척의 여객선과 도선 20척·선착장 23개소에 대해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 구명장구와 소화장구 등 각종 장비의 작동상태와 함께 여객편의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해수청,서해어로한계선 등부표 교체 꽃게잡이 어선의 주 조업구역인 연평도와 서해어로한계선 주변 해역에 설치된 등부표가 전면 교체돼 이일대 어선조업 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1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어선들의 안전조업과 월선방지를 위해 연평도 일대 서해어로한계선에 설치된 등부표 8기를 전면 교체했다. 교체된 등부표는 해수로 인해 탈색되거나 패류가 부착돼 기능이 약화된데다 불빛이 약해 어로한계선에서 어민들의 안전조업을 위협해왔다. 이에 따라 해수청은 지난 13∼17일까지 5일간 부표정비선 창명3호(480t)를 투입, 낡은 등부표를 새로운 등부표로 교체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사진 편집부방 ‘등부표’ 중국은행 국내 2호점 인천항에 개점 준비 총자산 규모 세계 11위, 중국 2위를 자랑하는 중국은행(Bank of China)의 국내 2호 지점이 인천항에 들어선다. 1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16∼31일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 내 은행 입점 공개 모집 결과 중국은행이 단독으로 신청을 낸데 이어 이날 중국은행 본점 감사부장이 현지조사를 벌이는등 개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94년 서울지점을 개점하며 국내에 진출한 중국은행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승인과 한국 금융감독원의 허가 과정을 거쳐 연말까지 인천항 제2국제여객터미널에 제2호 지점을 개점할 계획이다. 중국은행은 인천항 지점에 중국인 행원 1명과 한국인 행원 4∼5명을 두고 환전·송금·일반 소매금융거래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은행이 입점할 인천항 터미널 은행은 56㎡ 규모로 한미은행이 영업을 해오다 지난 7월 폐점했다. 중국은행 후앙더(黃德) 부장은 “연내 개점을 목표로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인천항 제2터미널은 웨이하이(威海)·칭다오(靑島)·톈진(天津) 등 중국 3개 도시를 잇는 국제여객선이 오가는 곳이어서 영업 수요가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한편, 1904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문을 연 중국은행은 총자산 3천827억달러로 중국 공상은행에 이어 중국에서 두번째 규모의 은행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