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재미있는 바다이야기’ 발행--
국립해양조사원이 ‘재미있는 바다 이야기’를 발행, 관내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15일 조사원에 따르면 어린이들에게 많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는 바다와 환경과 밀접한 해양조사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재미있는 바다 이야기’책자 5천부를 발간 관내 초등학교 등에 배포했다.
16페이지 분량으로 발행된 이 책자는 ‘왜 매일 바닷물이 들어왔다 나갈까요’‘바다 깊이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바다에도 길이 있나요’‘바다 이름은 누가 짓나요’등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쉽게 풀이됐다.
특히 각종 자료사진과 만화그림이 들어있는 이 책자는 잠깐퀴즈와 문제·답을 함께 서술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꼭 알아야 할 해양상식을 풀어주고 있다.
조사원은 이 책자를 일일 해양명예교사가 방문하는 학교 학생들과 조사원을 현장 견학하는 학생·해양수산업·단체·자매결연한 도서지역 학교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조사원 관계자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바다에 대한 이해와 우리 생활과 밀접한 해양조사업무에 대한 정보와 관심이 한층 드높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국제공항.인천항 동북아 물류거점 육성’--
인천시가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항만 및 관세자유지역에 대한 중·단기 발전계획과 주요시책을 마련, 적극 추진에 나선다.
15일 시에 따르면 중국 시장 개방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경제특구 개발 등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통한 물류 수송량 증가, 인천이 동북아 물류 거점도시로 급부상함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각 분야별 전략과제와 시책을 마련 추진한다.
시가 마련한 미래발전 전략안을 살펴보면 인천항의 경우 단기시책으로 인천∼중국간 컨테이너선 항로개설과 동북아 해운물류네트워크 구축·항만공사제·북항개발과 항만의 장비확충 및 현대화 등이 추진되며 중기시책으로 송도신항만 건설 및 Sea & Air 복합운송기지와 인천 남항 삼성PSA 터미널·경인운하·연안항 건설이 추진된다.
시는 인천항만에 대한 개발을 통해 현재 75선석(5만t급 22선석)을 오는 2010년까지 134선석(5만t급 40선석)으로 늘려 82만1천TEU처리 능력을 320만TEU로 끌어 올려 대중국간 물류 및 남북교역에 대한 국내 1위 항만과 국제적 해운 물류망이 확보된 동북아 거점 항만으로 발전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인천국제공항에 대해서는 공항 유휴지 개발 및 2단계 사업 추진과 경쟁공항들의 승객 및 공항업무를 One Stop 처리할 수 있는 항공서비스 창구를 개설하고 한중간 Sea & Air 수송서비스 확대를 통해 270만t(운항횟수 24만회)의 화물운송 능력을 2010년까지 450만t(운항횟수 41만회)으로 증가시켜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대표 공항으로 발전 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항만·공항 발전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관세자유지역으로 오는 2010년까지 60만평(공항)과 76만평(항만)을 지정하고 도시물류 기본계획과 해양친수공간 조성 등을 통해 외국자본과 물류가 자유롭게 몰려드는 아시아 최고의 자유지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동북아 거점항만(6조3천549억여원)과 아시아 대표공항(5조2천594억여원) 및 국제물류(7조5천39억여원)에 모두 12조천647억9천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미래발전 전략안은 공항·항만의 건설을 가속화하고 관세자유지역의 활성화로 인천이 물류중심 거점도시로 업그레이드 될수 있는 근간을 마련했다”며“시는 모든분야에서의 업무지원을 가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항 3부두 철로 제거 ’난항’--
인천항내 야적장 확보를 위해 추진되던 3부두 철로 철거 계획이 임대부두 운영회사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항만내 야적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890m 길이의 3부두 철로를 철거해 확보되는 1만㎡의 부지를 야적장으로 활용키 위해 해양수산부와 협의중이다.
화물열차로 운송되는 화물 처리를 위해 1987년 개설된 3부두 철로는 6만9천㎡ 면적으로 인천항 27번 야적장을 관통해 3부두 선석 끝까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사용 빈도가 거의 없는데다 3부두가 8천∼2만t급의 7개 선석에도 불구 배후 야적장은 내항 8개 부두 가운데 가장 비좁아 화물적체로 인한 이용자 불편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철로 철거 계획을 놓고 3부두 운영회사간 이견으로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임대운영회사인 세방기업과 동부건설은 철로 철거로 인해 야적장 추가 확보 뿐만 아니라 하역장비들의 동선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천해양청의 방침을 반기고 있다.
그러나 3부두의 또다른 운영회사 한진해운측은 “2010년 이후 인천항 외항 건설이 완료될 경우 인천항 내항은 신규 화물을 유치하며 복합운송체제를 구축해야 하기 때문에 철로를 철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으로 철거를 반대하고 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3부두는 3개 회사가 임대해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철로 철거를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임대운영회사간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정부 ’항공자유화 대책반’ 가동--
범세계적 차원의 항공자유화 논의에 대비키 위한 대책반이 정부주도로 구성, 운영된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3월24일부터 29일까지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항공운송회의를 앞두고 건교부 관계자와 교통개발연구원 및 학계 전문가,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임원 등 10여명으로 ‘항공자유화 대책반’을 구성했다.
정부는 앞으로 한달에 한번 이상 대책반 정기회의를 열어 항공자유화와 관련한 의제별 대응 논리와 정부 방침을 마련하고 내년 1∼2월에 정부입장을 최종 정리할 계획이다.
이는 188개 회원국 및 관련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몬트리올 회의에서 최근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 항공자유화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룰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항공자유화는 기존 양자협정 방식을 탈피, 자유로운 국가간 시장 접근이 가능토록 운수권의 제한을 없애고 운임도 시장가격에 따라 정하도록 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난 94년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범세계 항공회의인 이번 회의에서는 항공사의 외국인 소유지분 확대 방안과 규제철폐를 통한 시장접근 자유화, 항공사간 공정한 경쟁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항공시장 규모가 큰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등이 소극적이어서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결론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94년 국제항공회의에서도 국가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하기도 했지만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ICAO의 적극적인 항공자유화 논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이 문제를 활발하게 거론하면서 대표적인 국제항공기구인 ICAO가 배제된 상태에서 항공자유화 논의가 진전되는 것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한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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