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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해외여행담 공모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7일까지 해외여행담이나 특별한 추억이 담긴 사연을 게재하는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flyasiana.com여름 이벤트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참여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서 행사 참여하기를 클릭한 뒤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국제선 53개 도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그 도시에 대한 추천의 글이나 자신의 여행담을 올리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9일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골프메카’로 탄생 인천국제공항 유휴지에 72홀 규모의 골프장이 개발되는데 이어 여객터미널 남측에 위치한 국제업무단지에도 골프 연습장이 들어서는등 인천공항이‘골프 메카’로 태어난다. 3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클럽 폴라리스’는 오는 2006년 6월까지 사업권Ⅰ(신불도·85만9천508㎡) 지역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부대시설, 사업권Ⅱ(제 5활주로 예정지·274만3천814㎡) 지역에는 54홀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등을 건설한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인근 국제업무단지에 비거리 300야드 이상의 연습 타석(100타석), 피칭 연습장 9홀, 퍼팅 및 벙커 연습장 각 1개소 등이 들어설 12만9천㎡ 규모의 골프 연습장을 짓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31일 입찰을 통해 사업 시행자를 선정, 내년 7월 말까지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골프 연습장의 운영 기간은 2003년 8월1일부터 2012년 말까지 10여년간으로 사업 시행자는 이 기간동안 연간 8억3천만원 이상의 토지 사용료를 인천공항공사에 납부해야 한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열린 골프 연습장 사업 설명회에는 40여개 업체가 참석,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들은 공항이용객 편의 및 수익성 제고, 주변 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영종도에 들어서고 있거나 들어선 개인 소유 골프 연습장 등과 함께 앞으로 영종도가 골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골프 연습장 인근에 1천851㎡ 규모의 셀프 세차장을 짓기로 하고 오는 8월1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 ’부산 아시안게임 특수를 잡아라’ 대한항공이 부산아시안게임을 겨냥한 본격적인 마케팅 작업에 들어갔다.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9월29일 개막하는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국적항공사로서의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태스크포스팀은 이종희 부사장의 지휘 아래 각 주요부서에서 지원을 받아 차출된 35명이 전담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태스크포스팀을 행사지원, 여객판매, 운송, 행사, 화물, 마케팅, 홍보, 안전 등 8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분야별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전사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태스크포스팀은 10월14일 대회 폐막 이후 31일까지 운영돼 아시안게임의 성과에 대한 평가, 포스트 아시안게임 대책 등을 마련하는 역할도 맡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월드컵때 공식 후원사로 기업의 이미지를 한껏 높였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아시안게임이 ‘아시아인의 최대 축제’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스다오 국제여객선 29일 중국서 취항식 인천과 중국을 잇는 인천∼스다오(石島)간 정기 국제여객선 취항으로 한·중 양국간 관광교류 증진은 물론, 활어 등 수산물 교역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30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을 잇는 7번째 항로인 인천∼스다오 항로에 투입된 화동명주호(1만2천659급)가 지난 26일 초청인사를 태우고 첫 출항에 나서 이날 중국 관광객 100여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했다. 중국 산둥(山東)성 롱청(榮成)시 산둥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스다오 항은 인천과 중국을 최단거리(220마일)로, 13시간이면 연결할 수 있는데다 수산자원이 풍부한데다 성 차원의 관광특구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롱청시가 인천∼스다오 항로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이를 반영하듯 롱청시는 스다오 항의 유일한 국제항로 개설에 맞춰 1만여㎡ 규모의 2층 짜리 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스다오 신항 부두까지 만들었다. 롱청시의 외국투자 자본을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스다오 항을 처음 찾은 인천지역 항만관련 업계 대표자를 상대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가 하면, 화동명주호가 첫 출발하는 29일 오후 3시(중국 현지시간) 취항식에 5천여명의 시민·학생·공무원들이 참여, 대북을 두드리고 폭죽과 오색 종이를 날리며 중국 특유의 성대한 환송식을 벌인데서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롱청시가 기대를 걸고 있는 스다오항에는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를 기리는 사찰인 적산 법화원이 있고 기암괴석과 수려한 풍경은 물론, 진시황이 태양신에게 제를 지내고 불로장생초를 구하려 했던 산둥반도의 최동단 성산두(成山頭) 등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왕새우·삼치·까치복·광어·다시마·해삼·전복·가래비 등의 주요 산지인 스다오항은 시각을 다투는 활어 등 해산물의 국내 반입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다 롱청시는 수출액이 총매출액의 70%가 넘는 수출형 기업에 한해 일반기업에 비해 15% 저렴한 수준으로 토지와 건물을 임대해주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이 합자기업에서 얻은 이윤의 소득세를 면제해 주는등 외국투자 유치정책으로 현재 95개 한·중 합작기업들이 연간 1억5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때문에 인천∼스다오 간 국제여객선 취항으로 양국의 관광과 수산교역이 크게 활성화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화동명주호 운영선사이자 한국과 중국이 5대5(자본금 미화 300만달러)로 지분을 갖고 있는 화동해운 유한공사 이상조 한국측 대표는 “이러한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할 경우 향후 3년간 총 4천75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평택포승공단 전용부두 개발 건설 오는 2003년부터 평택항내 동부두와 해군기지 중간지점에 5만톤급 자동차 전용부두 2개 선석과 2만톤급 부두 4개 선석 등 총 6개 선석이 민자로 건설된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그동안 포승공단 전용부두 개발사업을 산업입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토지공사에서 추진해 왔으나 세제혜택 등과 각종 조건이 사업주측에 불리하게 적용돼 민자유치가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전용부두의 조기 건설 및 포승공단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사업권을 토지공사로부터 이관받아 항만법에 따라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토공측이 이미 투입한 사업비 정산을 위해 어업보상비 및 매립비용 210억원을 2003년 예산에 반영키로 하고 빠른 시일내 사업주체를 토공에서 해수부로 변경할 계획이다. 포승공단 전용부두 개발사업이 산입법에서 항만법으로 변경됨에 따라 현대·기아 자동차에서 5만톤급과 3만톤급의 자동차 전용부두 2개 선석을 민자로 건설키 위해 지난 2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비관리청 시행허가 신청을 했으며, 한진중공업도 전용부두 1개 선석 개발을 위한 투자 의향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IMF체제 등으로 분양업체들이 사업을 포기한데다 산입법이 세제혜택 등과 각종 조건이 사업주체측에 불리, 포승공단 전용부두 개발사업이 지연돼 왔으나 항만법에 의한 개발로 전환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전용부두 건설을 서두르는등 평택항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평택=긴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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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국가.지방공단 분양 ’활기’ 최근 평택항 활성화하면서 수년째 방치돼 오던 평택지역내 국가공단과 지방공단의 분양이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인천 남동공단 등에 공장을 설립, 인천항을 통해 수·출입을 하던 업체들과 대기업들이 평택 포승국가공단 및 지방공단으로 이주를 하기위해 부지를 분양받는등 평택항으로 수출입 업체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23일 평택시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초만해도 40%정도의 분양률을 보였던 포승국가공단에 현재 120개 업체가 부지를 매입, 7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평택지역 4개 지방산업 단지는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포승국가공단의 경우 총 208만4천평의 부지중 유통업무시설과 단독주택, 공동주택지, 폐기물처리장 등에 대한 분양은 완료된 상태이며, 공장용지는 99만7천평중 57만5천평이 분양된 상태이다. 이와함께 평택·칠괴·장당·추팔산업단지는 IMF체제 이후 대부분의 부지가 미분양 상태로 평택시 재정에 큰 걸림돌이 돼 왔으나 최근 평택항 활성화와 함께 총 142개 업체가 입주하며 분양이 완료, 평택지역 경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공단 관계자는 “최근 평택항에 대한 정부투자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다 경기도와 평택시 등이 대중국과 동남아에 대한 항로 개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출입 업체들의 평택항 이주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KAL 기내 포도주 항공사중 ’으뜸’ 대한항공이 국제노선 비즈니스 클라스 승객들에게 제공하는 프랑스산 포도주가 전세계 주요 항공사의 기내 포도주 가운데 최고로 선정됐다. 23일 미국의 여행전문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 매거진(Business Traveler Magazine)’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 26개 주요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부문별로 기내 포도주를 평가한 결과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프랑스산 포도주 메뉴가 국제노선 비즈니스 클라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이 국내선 퍼스트 클라스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사우스아프리카항공과 이베리아항공이 각각 적포도주와 백포도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비즈니스 트래블러 매거진은 매년 주요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기내 포도주 경연대회(Sky wine competition)’를 열고 있으며 14회째인 올해는 미국 뉴욕의 불 앤 베어 레스토랑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시동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에 시동이 걸렸다.2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유휴지 우선협상대상자인‘클럽 폴라리스’와 24일 실시협약을 맺고 사업개발을 위한 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클럽 폴라리스는 사업권Ⅰ(신불도·85만9천508㎡)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부대시설, 사업권Ⅱ(제 5활주로 예정지·274만3천814㎡)에는 54홀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시행자 선정으로 사업권Ⅰ과 사업권 Ⅱ 등 유휴지 2개 사업권 360만3천322㎡는 빠르면 2006년 6월부터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클럽 폴라리스는 오는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이 시설물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이 기간동안 클럽 폴라리스로 부터 모두 1천475억원의 토지사용료를 거둬 들이게 돼 빚더미 재무구조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이 사업은 공항이용객 편의 및 수익성 제고, 주변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럽 폴라리스는 대표사인 아주레미콘을 비롯해 아주산업과 교보생명,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대상, 임광토건 등 10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시아나, 항공요금 휴대폰결제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요금을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항공사가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시행하기는 세계 항공사상 처음이다. 2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국내 각 공항지점의 발권 카운터에 적외선 수신장치를 부착해 개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내장한 휴대폰으로 항공요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휴대폰 결제는 국민카드 이용자이면서 결제기능이 내장된 휴대폰 단말기를 갖고 있는 016, 018, 019 가입자에 한한다. 아시아나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휴대폰 결제기술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특허권을 갖고있는 ㈜하렉스 인포텍과 제휴를 맺었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후대폰 결제 서비스를 011, 017 가입고객과 다른 신용카드 이용객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부두건설 예산 등 지속적 정책배려를’ 평택시는 23일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평택항 중심의 국제 물류거점 확보 전략’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와 평택항발전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앙대학교 국제무역 물류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정식 국토연국원장은 ‘21세기 국토개발구상과 정책방향’에 대한 기초논문을 발표했으며, 김영남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정부와 학계를 대표해 평택항 발전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음성직 박사 등 5명의 토론자는 주제 발표자들과 함께 평택항 발전 방안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토론을 벌였다. 평택시 이상기 항만경제국장과 김찬규 평택발전협의회장은 토론회에서 평택항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3대 국제항만인 평택항 개발촉진에 대한 중앙정부의 의지라고 지적한 뒤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김영남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에게 부두건설 예산 등 평택항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배려를 요청했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평택항 물류거점화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수립·추진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토론회 등의 개최를 통해 해운·항만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 평택항 활성화를 촉진시켜 나가기로 했다./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해수부, 내구성 신소재 해상파일 개발 해양수산부가 국내 최초로 기존 강재 파일과 콘크리트 파일을 대체할 수 있는 고 내구성 신소재 해상파일을 개발, 시험시공에 나선다. 23일 해양부에 따르면 항만 및 어항구조물에 사용되는 강재파일의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 해상파일을 개발, 오는 8월까지 시제품을 제작해 현장시험항타를 거쳐 내구성이 검증될 경우 내년부터 항만구조물에 투입키로 했다. 그동안 강재 또는 콘크리트를 사용한 일반 파일은 해수에 의한 부식의 문제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추가공사가 이어지는등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해양부가 지난 99년부터 연구개발사업으로 대체 파일 개발을 추진, 신소재 해상파일을 완성했다. 이 신소재 해상파일에는 유리섬유 복합소재가 사용돼 강재처럼 부식하지 않고 콘크리트처럼 열화되지 않으며 목재처럼 부패되지 않는가 하면, 구조물의 내구연한을 획기적으로 향상(기존 콘크리트 또는 강재파일의 2배 정도)시켜 관리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재료가 고강도로 구조안전성이 확보되며 경량이어서 시공 장비의 소형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운송 및 시공에 소요되는 비용도 줄일 수 있는데다 이미 항공기나 선박 등에 사용돼 검증받고 있는 만큼 항만 건설(잔교식 파일 등)분야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윤병구 해양부 항만국 시설안전과장은 “신소재 해상파일은 잔교식 및 자켓식 항만구조물의 지지파일과 하역장비의 기초파일 뿐만아니라 교량의 교각·건물 및 육상기초의 지지파일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며 “내구연한 증가와 유지관리비 절감이 가능하여 경제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외국인 근로자 ’한국문화체험교실’

수원 태장고등학교(교장 김일남)가 매년 4차례씩 100여명의 외국인을 초청, 한국문화체험교실을 열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오는 20일 외국인 근로자를 초청해 한국음식과 사물놀이 공연 등 한국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올들어 3번째인 이번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이 학교 학생 및 학부모 동아리의 가야금병창, 사물놀이 등 전통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용인대와 경희대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수원농생명과학고 학생들의 농악놀이 등도 준비돼 있다. 수원·안산·화성·용인지역 사업장에서 일하는 페루와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은 자국의 전통춤을 선보이고 일본 이와토고교와 중국 톈진실험중학교 등 자매학교 학생들은 전통가요와 교가를 바꿔 부르며 우의를 다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동남아 각국의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치 담그기와 비빔밥 만들기 경연대회가 열린다. 또 이 학교 학생과 학부모로 구성된 80여개의 팀에 외국인들이 섞여 우리의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함께 시식도 하게 된다. 태장고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 초청 문화체험 교실을 가진 데 이어 올들어서도 의료선교회 등의 도움을 받아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와 댄스문화 배우기 등의 행사를 열었다. 김 교장은 “국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해 친근감을 갖게 하고 우리 학생들에게도 인종을 초월한 사랑과 국제교류감각을 높이기 위해 정례적으로 열고 있다”고 말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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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운영 인력양성 시급’ 정부가 동북아 중심항만(Hub Port) 구축을 위해 부두건설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정작 항만운영의 주체인 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는 인색해 항만경쟁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16일 항만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각국간의 ‘총성없는 항만전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지의 항만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늘어나는 물동량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는 부두건설 등 하드웨어 부문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항만운영의 주체로 부두운영과 장비조작 등 소프트웨어라고 할 수 있는 항만전문인력 양성은 교육정책 부재와 정부의 무관심으로 인력전문 양성기관들이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90년 노·사·정 합의로 인천과 부산 등 2곳에 개원한 한국항만연수원은 국내 유일의 항만인력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지만 현행 항만운송사업법에 항만인력 양성 및 교육 등에 대한 법적 지원근거가 없어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 항만연수원은 노동부 실업대책의 일환으로 일반노동자 재취업 교육 등에 국한된 교육을 실시할 뿐, 항만과 관련된 인력양성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각 부두 운영사 등은 자체교육을 통해 항만인력을 충당하는가 하면, 필요에 따른 임시방편적 인력운용으로 노진생산성 저하와 안전사고 발생우려·고가장비 운용의 숙련미숙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인천 항만연수원 관계자는 “항만 경쟁력 확보에는 인력양성도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으나 정부의 항만교육정책 부재 등으로 지원은 전무한 상태”라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병행 개발하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국내 11개 공항 월드컵 희비 ’엇갈려’ 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영향으로 국내 11개 공항간에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공항공사가 집계한 ‘월드컵기간(5월31일∼6월30일) 공항별 여객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 전국 11개 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모두 489만8천16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4만8천906명보다 3% 줄었다. 월드컵 경기 관람으로 인한 관광수요가 이같이 줄어들면서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군산(46.4%), 목포(11.6%), 제주(10.0%), 김포공항(0.8%) 등도 같은 기간동안 이용객이 전년도에 비해 줄었다. 반면 지방에 위치한 월드컵 경기장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울산공항은 이용객이 22.3% 늘었으며 포항(14.4%), 대구(10.6%), 여수(9.4%), 광주공항(2.7%) 등도 나란히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국내 11개 공항들은 상업시설의 판매실적과 주차료 수입, 공항세 등 각종 매출도 여행객 증가율에 따라 늘거나 주는 등 대조를 이뤘다. 이와 관련,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당초 예상과는 달리 내국인의 해외여행 자제와 일본·중국 관광객의 감소로 월드컵 기간동안 항공기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며“그러나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과 길거리 응원 등으로 인한 대회홍보가 커 이달부터는 외국 여행객 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여행자 휴대품 검사 대폭 강화 여행자 휴대품 검사가 크게 강화됐다. 16일 관세청과 인천국제공항세관 및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말까지 여행자 휴대품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세관은 이에 따라 승객정보사전확인제도(APIS), 전자택(TAG)시스템, 특별 순회감시팀 운영 등 첨단 선진기법을 활용, 사치성 물품 반입자 등에 대한 집중적인 검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는 하루 20∼30편의 여객기를 선별, 탑승여행자 전원에 대한 X-레이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세관은 과다 또는 호화쇼핑 여행자, 특별한 여행목적 없이 빈번히 드나들며 물품을 지나치게 많이 반입하는 사람, 면세범위 초과 농산물을 반입하는 사람, 간소화된 통관절차를 악용해 고가물품을 세관신고 없이 반입하는 사람 등을 중점 검사대상자로 선정,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월드컵 축구대회 이후로 미뤘던 해외여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유럽 등지에서의 명품 세일기간을 맞아 무분별한 호화쇼핑 관광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돼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여행자 휴대품으로 반입됐다 유치된 주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73% 증가한 13만4천257병, 카메라는 97%가 늘어난 2만5천686대였으며, 출국시 골프채 휴대반출신고는 78%가 증가한 4만3천328명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안산 풍도항에 등탑 설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어민들의 조업여건을 개선하고 선박의 안전 귀향을 돕기위해 경기도 안산시 풍도항 방파제에 등탑을 설치한다. 풍도항 방파제 끝단에 설치되는 등탑은 오는 20일 7천여만원을 들여 착공, 9m 높이의 원통형으로 건축되며, 오는 10월1일부터 등대불을 밝혀 풍도항 주변 안전 항행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대한항공 특1급 호텔 경영 ’하얏트인터내셔날’이 맡는다 대한항공과 하얏트가 호텔사업에서 손을 잡는다.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재 인천국제공항 남쪽 국제업무단지에 건설하고 있는 특1급 호텔의 경영을 호텔업체인 하얏트인터내셔날에 맡기기로 했다. 공정률 70%가량 진행된 이 호텔은 부지 4천954평에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들어서며 객실수는 530개다. 또 전 세계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센터와 5개 언어 동시통역시설을 갖춘 20여개의 회의실도 갖출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해양청 ’노-사-정 간담회 상설화’ 추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인천항의 현안과제 및 발전 정책 과제 발굴을 위해 노·사·정 3자간 간담회를 상설화 하는 방안을 추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인천 해양청에 따르면 21세기 국경없는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인천항의 국내·외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동북아 물류기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전략 등을 발굴키 위해 인천항 운영주체인 노·사·정 3자 간담회의 상설화를 추진중이다. 인천 해양청은 간담회를 통해 안전적인 노무공급체계를 위한 긴밀한 협의·상호이해 증진·인천항 관련 주요정책·운영에 대한 사항에 대해 진지한 논의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청은 매년 2회(4·10월) 정기모임을 상설화 하고 임시모임은 필요시 3자가 합의해 개최하며, 노·사·정 각각 10명의 동수로 개최하되 올해 상반기 모임은 오는 23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노·사·정 3자간 모임의 상설화는 인천항이 인천국제공항개항·서해안고속도로 개통 및 송도신도시와 함께 동북아 물류중심기지로 비약 될 수 있는 주변 여건이 성숙된 시점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굿모닝경기/수요테마.공항 항만

항공기 공중충돌 원격차단 최근 독일과 스위스 국경부근에서 항공기 공중충돌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우리나라 항공정보구역에서의 유사사고 예방대책이 마련된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항공기 공중충돌사고 방지를 위해 국내 취항 16개 항공사의 공중충돌경고장치(TCAS) 정비, 점검을 강화하고 항공사 및 조종사협회, 국방부, 미국연방항공청(FAA) 등과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에 따라 국내 취항항공사와 조종사협회 관계자 등과 협의회를 갖고 예방책을 강구하는 한편, 이달 중순 국방부의 항공부문 고위직간 간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 8월에는 FAA 및 국방부의 항공관제, 공역부문 고위 전문가를 초청, 국제기준에 맞는 공중충돌예방 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특히 건교부는 이번 사고가 항공기 관제권을 독일에서 스위스로 인수인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점에 주목, 일본, 중국 등 인접 국과의 인수인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시 공중충돌경고장치를 항상 운용토록하고 민간항공로에 접근하는 군용기의 비행경로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며 “공항지상감시장비(ASDE)와 관제탑 레이더장비(BRITE)도 상시 활용,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연안여객선 피서철 운항 증회 피서철을 맞아 전국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가 평소보다 대폭 늘어난다.9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연안여객선사들은 ‘피서철 여객선 특별수송기간’인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인천∼덕적도·군산∼비안도·통영∼매물도 등 전국 12개 항로에 12척의 여객선을 추가 투입, 2천111회 증회 운항한다. 또 인천∼이작도·대천∼외연도·목포∼홍도 등 전국 38개 항로에 대해서는 평소 1일 운항횟수보다 1∼5회 증회 운항하게 돼 특별수송기간에 2천537회를 추가 운항하게 된다. 이에 따라 특별수송기간인 24일간 전국 100개 항로에 145척의 여객선이 모두 2만1천332회를 운항할 예정이다. 해경은 오는 18일까지 전국 항로의 여객선 안전점검을 마친뒤 특별수송기간에는 본청과 전국 13개 해양경찰서에 특별수송 안전대책본부를 설치, 여객선들의 안전운항과 피서객들의 해상 교통수단 확보 지원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하계피서철을 위해 전직원들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며 이 기간중 불법 여객수송 행위 등에 대한 강력 단속도 병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증선·증회는 인천∼덕적·인천∼무의·외포∼주문간 항로에 3척이 증선되며 인천∼덕적·이작·무의·난지도와 진리∼울도·대부∼덕적·이작 및 서검∼하리간은 증회 운항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덕적면 진리 선착장 웅암 등대 오늘 점등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진리 선착장 입구 수중 암초위에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가 설치돼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돕는다. 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3월 2억6천여만원을 들여 옹진군 덕적면 진리·소야리 항포구 입구 수중 암초에 웅암등대를 설치, 오는 10일부터 점등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된 등대는 직경 5m·높이 16.7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등탑으로 주간에는 등탑구조물 자체만으로 선박에게 암초의 위치를 알리고, 야간에는 등대 상부의 불이 깜박이면서 9km 내 운항 선박에게 암초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특히 등대가 자리잡은 수중 암초는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시에만 잠깐 모습을 나타내는 간출암 지역으로 평상시에는 바닷속에 잠겨 있어 선박들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천∼덕적간을 정기 이용하는 여객선은 물론, 부근 해상조업어선들과 서해특정지역으로 출어하는 어선들의 안전항해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웅암등대는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항해에 따른 인명과 재산 보호는 물론, 덕적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운 밤바다 풍경을 제공, 추억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항만소식> 인천∼중국 스다오 여객선 취항 인천∼중국 산둥성 스다오(石島)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 화동명주호(1만2천659t급)가 오는 25일 취항한다. 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한-중 합자회사인 화동해운이 운영하는 화동명주호가 오는 25일부터 매주 3차례씩 인천과 중국 스다오항을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길이 132m·너비 23m 규모의 화동명주호는 승객 588명과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40개를 동시에 선적할 수 있다. 운항 일정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6시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출항해 다음날 오전 8시 스다오항에 도착하며,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6시 스다오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인천항에 도착하게 된다. 이 항로의 편도 운항 시간은 14시간으로 현재 인천∼중국 6개 항로중 운항 시간이 가장 짧은 웨이하이(威海) 항로와 같다. 화동해운 관계자는 “스다오 지역에는 통일신라 시대 장보고가 세운 법화원 등 많은 명승지가 있어 스다오 항로가 관광 항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국제항공화물 운송사업 ’맑음’ 국내 항공업계의 국제항공화물 운송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9일 국제항공화물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동안 61만3천563t의 국제 항공화물을 수송,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나 늘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21만8천274t으로 10% 이상 신장됐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미국의 경기침체로 하락세를 보였던 항공 수출수요가 올해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화물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2위의 화물항공사인 대한항공은 1·4분기 1∼7% 수준이었던 화물수송 증가율이 4월 이후 매월 12∼13.7%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현재 운항중인 화물전용기 20대외에 오는 10월 B747-400F기 1대를 새로 들여오는등 2005년까지 B747-400F기를 매년 2∼3대씩 도입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상반기 국제 화물수송 실적이 19만2천816t에 그쳐 탑재율이 71.9%에 불과했지만 올해 상반기 수송량은 21만8천274t으로 탑재율 80.7%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항공화물 수요가 연초부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다 중반들어 급격한 회복세를 타고 있다”며 “이같은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굿모닝 경기/<수요테마>공항 항만

팔미도 등대 최첨단 시설로 업그레이드 100년동안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항해 길잡이 역할을 해 온 국내 최초의 팔미도 등대가 각종 첨단시설을 갖춘 등대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903년 6월 인천항 남서쪽 8마일 지점 팔미도에 설립돼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들의 이정표 역할을 해 온 팔미도 등대를 급변하는 해운물류 시스템에 맞추기 위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등대로 신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해양청은 ‘팔미도 등대 종합정비 계획’을 마련, 지난 6월 말 시설공사실시설계를 마치고 35억여원을 들여아오는 2003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신축되는 팔미도 등대는 높이 26.7m,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천㎡ 규모의 역원추형 건물로 등탑과 사무실 전망대를 갖춘 등대업무동과 4세대가 함께 묵을 수 있는 지상 2층의 숙소동이 건립된다. 특히 해양청은 위치확인 시스템인 GPS보다 오차범위가 30cm 내외인 DGPS의 위성항법 위치정보 송출 시스템을 팔미도 등대에 설치, 최첨단 등대로 변신을 꾀한다. 윤지의 해양청 항로표지과장은 “현대적 조형미와 첨단시설을 갖춘 팔미도 등대를 100주년이 되는 내년 6월1일 등불을 밝힐 예정”이라며 “퇴역하게 될 팔미도 등대는 우리민족의 고난과 함께 역사의 상징물로 보존하기 위해 지방문화재와 항로표지보존물로 관리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월드컵기간 안전사고 ’ 無’ 월드컵 기간동안 비상체제에 들어갔던 인천국제공항이 별다른 사건 사고없이 월드컵을 마치자 긴 한도의 한숨과 함께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2일 인천공항공사 등 인천공항 20여개 관련기관들에 따르면 지난달 막을 내린 한·일 월드컵을 맞아 지난 5월 중순부터 테러 관련자 사전 차단 및 테러방지 등을 위해 비상체제를 유지해왔다. 항공사, 경찰, 기무사, 세관, 출입국사무소, 검역소, 서울항공청, 군경비단 등 20여개 관련기관들은 이기간동안 ‘월드컵 공항대책반’을 구성, 매일 24시간씩 2교대로 근무했다. 또 대책반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귀빈 등 공식적으로 방한한 7천여명에 대한 경호와 의전을 비롯, 세계 각국의 정보망을 가동해 테러분자와 훌리건의 동향을 추적, 입국을 막는 임무를 수행했다. 경찰은 3개 중대 400여명의 경력을 공항 안팎에 배치하고 장갑차, 헬기, 경찰특공대 등을 동원, 요인과 선수단의 경호에 나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용납치 않았다. 세관은 총, 칼 등 위해물품의 반입차단을 위해 X-레이 검색대 8대를 추가 설치하고 검색요원들을 100여명이나 증원, 모든 여행객들의 짐을 검사했다. 출입국사무소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테러분자와 훌리건의 신상명세서를 넘겨받아 입국심사 과정에서 3명의 영국 훌리건을 되돌려 보내고 입국 목적과 신분이 불확실한 2천여명의 입국을 거부했다. 보안당국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당초 예상치인 30만명에서 10만여명으로 감소해 업무량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지만 안전 월드컵을 위해 그동안 긴장을 늦추지 못했었다”며 “이번에 체득한 노하우와 문제점을 정리, 백서로 만들어 다른 국제행사에 참고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공항.항만소식> 대한항공-알리탈리아 마일리지 서비스 제공 대한항공이 이탈리아 국적항공사 ‘알리탈리아’와 상용고객 우대제도인 보너스 마일리지를 상호 인정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제휴로 두 항공사 이용객들은 적립된 마일리지를 통해 상대방 항공기를 자유롭게 이용하고 상대방 항공기를 이용하더라도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알리탈리아를 계기로 스카이팀의 모든 회원사와 마일리지 제휴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제휴 항공사를 확대하는 한편, 타업종과의 제휴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한진해운 中-식럽직항로 신형 컨테이너선 투입 한진해운은 2일부터 중국-유럽 직항로에 4천300TEU급 신형 컨테이너선 ‘한진 프레토리아’호를 투입한다. 한진해운은 이번 선박 투입으로 지난 95년부터 중국-유럽 항로에서 운항하던 2천700TEU급 컨테이너선 9척을 4천300TEU급 8척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상하이-함부르크의 경우 운송 기간이 3일 정도 단축됐다”며 “선박 대형화로 중국 지역 영업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창수 cskim@kgib.co.kr 월드컵기간 이용객 감소 인천공항 지난해보다 3.6% 줄어 월드컵 기간동안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월드컵 관련 입국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5월25일부터 월드컵 폐막일인 6월30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은 입국 95만1천570명, 출국 94만8천339명 등 모두 189만9천9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줄었다. 이는 또 올해 1∼4월의 평균치 보다도 8.0%나 감소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월드컵기간 내국인들이 축구경기를 관람하느라 출국을 자제했고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일본인들의 입국은 50% 가량 줄어들어 전체적인 공항이용객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월드컵이 열리면서 방송 및 경기운영 장비 등의 화물은 하루평균 5천683t으로 전년 동기보다 13.9% 증가했으며, 항공기 운항횟수도 하루평균 351회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나 늘어났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동남아 주요관광지 노선증편> 항공사,휴가철 해외여행 성수기 맞아 여름 휴가철 여행성수기를 맞아 항공사들이 동남아시아 등 주요 관광지로의 노선을 잇따라 늘리고 있다. 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18일 인천국제공항에 신규 취항한 오리엔트타이항공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인천∼방콕노선의 운항을 주 3회에서 주 5회로 증편한다. 또 필리핀항공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인천∼세부 직항편을 주 4회에서 주 6회로 늘린다. 베트남항공은 오는 7일부터 인천∼호치민 노선의 운항을 주 3회로 1회 늘리며, 중국 샤먼항공도 3일부터 인천∼샤먼항로에 신규 취항한다. 에어프랑스는 이달부터 늘어날 여행 수요를 감안, 인천∼파리노선의 운항을 주 5회에서 주 6회로 늘려 좌석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예년의 경우 6월 중·하순부터 본격적인 관광 시즌이 시작됐지만 올해는 월드컵 때문에 7월부터 해외여행객 수가 급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국제업무 전문인력 모집> 대한항공, 20∼30명 상시채용 대한항공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전문 인력을 상시 모집한다.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의 회원사간 국제회의에 참여하고 중국개발단 가동 등 중국시장 강화전략을 펼치면서 국제 전문인력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업무 경쟁력 향상 등을 위해 이달부터 고급인력을 상시 모집키로 했다. 모집 대상은 영어 능통자, 중국지역 전문가, 경영학석사(MBA) 학위 취득자 등으로 오는 4일부터 인터넷(www.koreanair.co.kr)으로 지원받아 소정의 전형을 거쳐 20∼30명을 채용키로 했다. 영어능력 우수자는 영어권 국가에서 5년이상 공부했거나 해당 지역 기업체에서 3년 이상 근무 또는 동시통역 대학원 졸업자여야 하며, 중국 지역 전문가는 국내외 화교학교 졸업자나 중국지역 유수 대학(원) 졸업자, 국내 기업체에서 중국 관련 업무 또는 중국내 기업체에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경기경찰청, 학교폭력 문제학교 설문조사

학생들은 학교폭력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경기경찰청은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도내 학교폭력 문제학교 학생 1천210명·교사 162명·학부모 84명 등 1천456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은 43% ▲학부모는 50% ▲교사는 46%가 학교폭력이 심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와반면 ‘심각하다’는 응답자는 학생 31.3%, 학부모 36%, 교사 43%로 각각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발생 원인은 학생 47.4%가 ‘개인의 성격문제’라고 답했으나 학부모 57.3%, 교사 53.7%는 ‘빈곤, 결손, 가정불화’로 답해 학생과 학부모·교사간에 인식의 차이가 컸다. 학교폭력을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주체에 대해서도 학생의 35.8%가 ‘학생자신’이라고 답한 반면, 학부모(54.7%)와 교사(56.1%)는 ‘교사나 학교당국’이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학생 19.3%가 ‘최근 1년간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38.4%가 ‘같은 학교 학생으로부터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했다. 경기청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점차 줄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조사에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학생과 학부모·교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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