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청, 선박.외국적 유조선 등 특별점검
인천지방해양청은 오는 29일 개막되는 부산 아시아대회의 성공적 개최·운영을 위해 국제여객선과 외국적 선박 및 위험물 운반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나섰다.
3일 인천 해양청에 따르면 부산 아시아대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테러우려 선박 및 외국적 유조선, 내항 위험물 운반선 및 국제여객선에 대한 안전점검과 교육 등 해상교통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인천해양청은 일본과 중국 등 43개국 OCA 회원국 선수단 1만8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회에 일본·중국 여행객 일부가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이중 8개 항로가 개설된 인천∼중국간 국제여객선에 대해 선체·기관 및 소화·구명·무선설비는 물론, 선원의 승무능력까지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또 화물선 등 외국적 선박에 대해서도 동경 양해각서에 따라 항만국통제(PSC)를 실시하고 국적 선박에 대해서는 국적선 특별점검(FSC=Flag State Control)을 실시해 중대결함 적발시 항행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안전한 아시아대회를 위해 아랍권 국가를 기항한 외국적 선박과 안전사고율이 높은 유조선, 위험물 운반선에 대해서는 입항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청은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해 선박안전관리 및 대테러 대응요령 등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국제여객운송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상황발생시 초동대응 및 육상지원이 가능토록 국제여객선사와 선박간 비상연락체제를 갖추도록 요구키로 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16일간의 아시아대회가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 선박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회원 개인정보 보호 ’허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이 자사 회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나 정보통신부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3일 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15일부터 8월2일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두 항공사의 제휴업체인 호텔 및 여행사 각 2곳 등 모두 6곳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개인정보 수집시 고지의무를 이행치 않는등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를 적발, 시정명령을 내렸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스카이패스 회원 가운데 70% 가량을 홈페이지가 아닌 항공권 발매처, 여행사 등 오프라인상에서 회원가입을 받으면서 개인정보 수집의 목적, 보유기간, 개인정보관리책임자 등 고지사항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또 업무와 상관없이 대한항공 직원이면 누구나 자신의 PC로 회원 데이터베이스(DB)에 접속, 회원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등 개인정보 취급자를 최소한으로 제한한 법규정을 위반했으며, 회원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속기록도 보관치 않아 개인정보 유출 등 불법행위가 발생시 행위자 적발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스카이패스에 가입하기는 쉽지만 탈퇴할 경우 전국에 20여개 밖에 없는 지점을 본인이 직접 방문토록 하는등 지나치게 까다로운 탈퇴절차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회원정보 관리업무를 특정업체에 위탁하고 있으면서 위탁사실과 위탁업체명, 위탁업무 내용 등을 회원들에게 고지하지 않는등 법규정을 위반했다.
또 두 항공사와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 호텔 및 여행사 4곳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인정보 관리책임자를 지정하지 않거나 개인정보 수입시 고지의무 위반, 아동정보 수집시 부모의 동의를 얻지 않는등 관련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6개 업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려 법규정 위반행위를 시정토록 했다”며 “앞으로도 시정명령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국립해양조사원 ’소개포구 앞바다 인터넷으로 확인하세요’
국립해양조사원은 내년 1월부터 인천 소래포구 해역의 밀물과 썰물 시기 등 조석관련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예보키로 했다.
소래포구는 인천에서 소형 어선들의 출입이 가장 많은 포구로 정보 수요가 높은 곳이지만 이곳에 대한 관측자료가 없어 해양조사원이 인천항의 물때를 참고하여 예보자료를 제공하는등 실시간 정밀한 예보를 제공하지 못해왔다.
해양조사원은 이에 따라 9∼12월 소래포구 해역에 대한 정밀 조석 관측을 실시한 뒤 2004년부터는 전국 조석표에도 소래포구를 포함시킬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식물검역소 중부지소 ’추석제소용 수입 농산물 검역 강화’
국립식물검역소 중부지소는 3일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 농수산물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외래 병해충 유입에 대비, 검역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식물검역소측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인천항을 통해 화물로 수입되는 마른고사리·도라지 등 제수용 농산물에 대해 2인1조의 현장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검사를 위한 샘플 채취량을 평소보다 2배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천항 제1·제2기제여객터미널에 식물검역 인력을 4명씩 배치하던 것을 1∼2명을 추가 배치해 세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여행객 탁송화물에 대한 X-레이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해양수산부 ’명태.조기.오징어등 7천여t 집중방출’
해양수산부는 태풍의 영향으로 추석 성수기를 앞둔 일부 수산물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6일부터 보름동안 명태와 조기·오징어 등을 집중 방출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 기간 명태 2천t·조기 600t·오징어 2천t 등 총 7천여t의 정부와 수협 비축 수산물을 방출키로 하는 한편, 민간 보유 재고 물량 방출도 적극 유도키로 했다.
특히 수입명태·조기는 통관 검사를 신속히 해 시중에 빨리 유통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수도권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정부 비축 수산물을 시중 가격보다 40∼50% 저렴하게 직송 판매하고 전국 24개 수협 바다마트에서도 제수용품을 시중가보다 20∼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해양부는 이와 함께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사재기·원산지 표시의무 위반 등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9월 미주노선 예약률 감소
‘9·11 미 테러 참사’1주년을 앞두고 미주노선 항공편 예약률이 평소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오는 11일 미주노선 예약률이 69%로 9월 한달동안 미주노선 평균 예약률 79%보다 10%포인트 정도 낮다.
9월 한달 평균 예약률도 미주노선은 유럽 100%, 일본 94%, 동남아 88%, 대양주 97% 등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1일 미주노선 예약률이 70%로 이달 평균 84%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1년전 발생한 ‘9·11 미 테러 참사’에 대한 불안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항공사 관계자는 “일부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며 “월드컵기간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최근의 탑승률은 지난해 9·11 테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등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업계는 지난해 9·11 테러 이후 미주노선 탑승률이 20∼40%까지 떨어지자 자구책의 일환으로 일부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하거나 감편하는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도 했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부산아시아드 공식후원사 ’대한항공’
‘제14회 부산 아시안 게임’공식후원사인 대한항공이 행사기간 동안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출을 늘리는등 아시안 게임 마케팅을 강화키로 했다.
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소비성향이 큰 20∼30대를 대상으로 해외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지역과 신규개발 추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구사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아시안 게임 기간동안 수송 인원이 약 1만8천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월드컵으로 향상된 국가 및 회사 이미지를 활용해 한국행 붐을 조성, 관련 테마 여행 상품의 개발과 판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선수단과 취재단 등의 유치를 위해 미취항 국가내 선수단과 취재단 수송용 전세기를 운항키로 했으며, 아시안 게임 개최지인 부산으로의 수송력 집중을 위해 부산∼방콕, 부산∼홍콩 노선 등을 매일 운항키로 하는등 방콕과 홍콩을 각국 수요를 집결시키는 거점공항으로 활용키로 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