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로 틈새시장을 노린다. ㈜인피센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갤럭시S2 케이스를 출시해 4만개 이상을 판매했으며 옵티머스 LTE 국내외용 케이스도 추가 개발에 성공, 3만5천개 이상을 LG 브랜드에 판매했다. 인피센스는 갤럭시S3 액세서리를 개발하면서 소비자가 사용하기 용이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개발한 Easy & Speedy 액정보호필름은 남녀노소 누구나 빠르고 쉽게 휴대폰 액정유리에 필름을 부착할 수 있다. 갤럭시S3 액정의 끝단 4면에 굴곡이 있어 휴대폰 끝선을 기준으로 부착하던 기존의 방식은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이번 출시한 보호필름은 부착 안내선을 적용했다. 소비자들이 테스트를 해본 결과, 기존의 액정보호필름 보다 적게는 2배에서 3배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부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갤럭시S3 결합방식의 케이스도 출시됐다. 하나의 제품을 구매하면 2가지 색상으로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단 1개, 상단 2개의 각각 다른 색상 구성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이후 가죽케이스, 이어폰, 폰거치대도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다. ㈜인피센스 관계자는 젊은 기업으로 항상 창조적인 제품을 개발하는데 힘써온 인피센스는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변화되는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의 트랜드에 맞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IT서비스 기업 LG CNS(대표 김대훈)는 통합 모바일 청구서 서비스 MPost가 사용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MPost는 기업들이 발행하는 종이나 이메일 청구서를 단 한 개의 MPost 어플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청구서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지난해 5월 서비스 개시 이후, 지난해 말 이미 100만 사용자를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가입자의 증가와 함께 빠른 보급속도를 기록해 왔다. MPost는 현재 5개 산업영역(카드통신보험도시가스방송), 7개 기업(BC카드신한카드외환카드LG U+건강보험공단삼천리 도시가스스카이라이프)의 모바일 청구서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서비스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를 통해 iOS와 안드로이드OS를 모두 지원한다. MPost가 제공하는 모바일 청구서 서비스는 해당 기업 콜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MPost 어플을 다운받아 어플 내에서 직접 신청도 가능하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인터넷 중독도 인터넷을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건국대병원 정신과 하지현 교수팀이 학술지 중독정신의학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의 대표적인 증상은 ▲낮과 밤의 구분이 모호해진다 ▲학업, 업무의 성과가 떨어진다 ▲일반적 대인관계가 줄어든다 ▲현실세계보다 가상현실 속 관계를 더 신뢰한다 ▲인터넷 사용시간을 허위로 말한다 ▲착시나 환시로 게임상황을 체험한다 ▲폭언과 공격적 행동이 많아진다 등이다. 의료진은 인터넷 중독을 인터넷 사용 용도에 따라 5가지 형태로 분류했다. 인터넷 중독의 유형별 분류가 중요한 것은 인터넷 사용시간보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부적응적 행동을 중심으로 중독 증상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하지현 교수는 인터넷 중독을 평가할 때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우울증, 강박증, 사회공포증, 학습장애 등의 1차적 원인질환 존재 가능성과 함께 대인관계, 가정 및 직장의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요소도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의료진이 구분한 5가지 인터넷 중독 유형을 소개한다. ◇ 웹서핑형 = 의미 없는 웹서핑을 오랜 시간 계속하는 경우다. 웹의 특성을 이용해 필요없는 정보까지 검색하는데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이런 유형은 업무의 효율성 등이 문제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 관계집착형 = 인터넷의 동호회 활동, 개인홈페이지, 미니홈피 등을 만들고 운영하는 데 과도한 시간을 사용하고, 대인관계의 중심이 현실세계에서 가상현실세계로 옮겨가 있는 형태다. 현실세계에서 대인관계의 불안감이 높고 친밀함에 대한 두려움이 강하며 낮은 자존감, 신체이미지의 왜곡 등이 특징이다. ◇ 게임형 =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즐기며 이로 인해 문제 행동이 생기는 유형이다. 특히 최근 다중접속 롤플레잉 게임이 대중화되면서 시간제한 없이 지속적으로 접속해 게임을 하고, 아이템 구입 등을 통해 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더욱 문제가 커지고 있다. ◇ 정보수집형 = 업무나 학업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파일을 내려받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정보를 취합하고, 정보를 얻는 행위 자체에 몰두한 나머지 실제 일에는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다. 정보수집에 많은 시간을 빼앗겨 실제 업무의 효율은 떨어지고, 이로인해 고통받고 조절하려 하지만 매번 실패한다. ◇ 사이버 섹스, 동영상 중독 = 성적인 만족을 얻기 위해 가상공간에서 성적인 대화를 하거나 포르노 동영상을 감상하는데 지나치게 집착하는 유형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여전히 1위를 지켰지만 시장점유율은 2분기 연속 20%를 밑돌았다. 14일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분기 세계 평판TV(LCD, PDP) 판매량은 총 4천890만대로 집계됐다. TV 제조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는 19.2%로 단연 1위를 지켰지만 이는 1분기(19.3%)보다 0.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2분기 연속 20% 아래를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점유율이 20%였으며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22%였다. 2위는 LG전자로 시장점유율은 2분기 연속 13.2%였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시장점유율보다는 0.2%포인트 높은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소니(7.9%), TCL(6.5%), 도시바(5.8%) 등이 톱5를 형성했다. 중국업체인 TCL은 1분기보다 점유율이 0.6%포인트나 높아지면서 약진했다. 반면 소니는 1분기새 0.5%포인트 줄어들었다. 모로드 시니어애널리스트는 삼성은 빈틈없는 마케팅과 효율적인 생산 등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며 한국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라이벌인 일본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NHN은 무료메신저 앱 라인(LINE)의 공식 카메라 앱인 라인 카메라(LINE Camera)가 서비스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천만(아이폰, 안드로이드 합계)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라인 카메라는 스마트폰으로 촬영, 저장한 사진을 간편하게 꾸미고 편집해 라인 친구들에게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카메라 앱으로 미투데이, 싸이월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지난 4월12일 안드로이드 버전, 4월26일 아이폰 버전이 출시된 후 인기 캐릭터 스티커로 사진 꾸미기와 같이 라인 카메라에서만 가능한 기능들이 호평을 받아 출시 1개월 만인 지난 5월에는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스탬프를 추가하고(현재 800종 이상), 스탬프와 프레임의 색조 투명도를 조정 가능하게 하는 등 사진 편집 기능을 확장해 왔으며, 그 결과 출시 4개월 만인 지난 7일 누적 다운로드 1천만을 달성했다. 라인 카메라 1천만 다운로드 달성에 소요된 기간은 117일로 355일 걸린 Instagram과 비교해도 매우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라인 카메라는 현재까지 전세계 13개국 앱스토어에서 무료앱 1위, 22개국 앱스토어의 사진 카테고리 1위, 16개국 구글 플레이 사진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NHN 관계자는 향후 하트나 별 모양으로 사진을 잘라내서 잘라낸 사진을 스탬프처럼 쓸 수 있는 포토 스탬프 기능 등 편리한 기능들을 새로이 추가할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즐겁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글로벌 텔레비전 시장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형보다는 중대형 텔레비전이 많이 제작되고 있다. 이는 제조업체들이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고소득층을 겨냥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디스플레이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가 2분기 TV패널 시장을 분석한 결과 40인치 이상 패널의 비중이 61.8%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40인치 이상 패널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만 해도 53.0%에 불과했으나 대면적 기술이 상용화되고 디자인의 슬림화, 패널 가격의 하락까지 더해져 급증세를 타고 있다. 2분기에 40인치 이상 패널은 전분기보다 18% 늘어난 73억9천300만달러어치가 팔려 처음으로 70억달러 시대를 맞았다. 이중 50인치 이상만 별도로 구분해 보면 비중이 18.7%에 이른다. 지난해 1분기에 11.1%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한편 디스플레이서치는 40인치이상 패널의 2분기 시장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 (37.6%), LG디스플레이(28.4%), 샤프, CMI(이상 10.3%), AUO(12.6%) 등의 순이라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IT제품들이 날로 스마트해지고 있다. 한 가지 기능에 충실하기보다는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해 내는 멀티형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색 멀티 제품들을 소개한다. 스마트폰보다 스마트해진 스마트폰 케이스 단지 폰껍데기였던 스마트폰 케이스가 충전과 스피커 기능을 갖춰 말 그대로 스마트해졌다. 기능성 스마트폰 케이스 전문회사 쏘씨인터내셔널의 스마트폰 전용 블루투스 스피커 케이스는 스피커 기능과 함께 스피커 케이스를 별도로 충전한 후 스마트 폰과 연결하면 자체 충전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핸드폰 케이스 하나로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이고 고질적인 스마트폰 배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마우스로 쓱 훑으면 복잡한 스캐닝이 한번에 스캐닝은 생각보다 귀찮은 작업이지만, 마우스와 스캐너가 합쳐지면 대번에 간단해진다. LG전자의 신개념 마우스 LSM-100은 원하는 문서나 이미지 위에 대고 움직이면 지나간 부분이 깔끔하게 스캐닝될 뿐만 아니라 편집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스캐닝 작업이 잦은 블로거들에게 인기다. 작은 디지털카메라 안에 60인치 모니터가 쏙 찍은 사진을 곧장 화면에 띄워 감상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니콘은 디지털카메라에 빔프로젝터 기능을 추가해 간단히 고민을 해결했다. 쿨픽스 S1200pj는 컴퓨터로 파일을 옮기지 않아도 찍은 사진을 곧장 60인치 화면에 띄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이폰에 응용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아이폰으로 접속한 인터넷 사이트의 화면은 물론이고 유튜브 동영상을 프로젝터로 보는 것도 가능하다. 전구 대신 스피커를 끼우면, 조명이 음악이 된다 집에 있는 각종 조명기구의 전구를 빼내고 램프 스피커를 끼우는 것만으로 조명기구가 고음질 스피커가 돼 집에서도 카페 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다. LED 램프 스피커 다수를 무선으로 연동시키는 새로운 조명 겸 음향 기기 루미나(Luminor) iDXS 10L가 그것이다. 설치된 스피커를 관장하는 무선 도킹 스테이션은 아이팟이나 아이폰은 물론 SD 카드, USB 메모리, 3.5㎜ AUX를 연결해두고 4개의 입력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세계 최초 VoLTE(Voice over LTE)용 단말기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VoLTE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갤럭시S3를 공급했다. 또 기존 갤럭시S3 구매자들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끝냈다. LG전자는 VoLTE 지원 업그레이드를 마친 옵티머스 LTE2를 LG유플러스를 통해 판매하는 한편 미국에서 첫 VoLTE 서비스를 시작한 이동통신사 메트로PCS에도 커넥트 4G를 공급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세계 첫 VoLTE 단말기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던 국내 양대 제조사의 대결은 무승부가 됐다. 그러나 양사는 혁신적인 제품을 동시에 내놓으면서 한국 스마트폰 기술의 세계적 우위를 과시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구글의 인터넷브라우저 크롬이 처음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20%를 넘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는 점유율이 하향 곡선을 그려 국내서도 독주체제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5일 웹브라우저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크롬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이 20.87%를 기록,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같은 날 IE는 66.7%로 여전히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최근 추세로 볼 때 점유율이 급감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1일 76%를 기록한 IE의 점유율은 26일 68.18%를 기록하면서 60%대로 내려왔고 그 뒤로는 66~68%대를 오가고 있다. 반면 지난달 1일 15.26%에 머물렀던 크롬의 점유율은 26일 19.7%를 찍은 뒤 29일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다. 이어 이달 1일부터는 계속 20%를 유지하고 있고 3일에는 21.85%를 기록했다. 이처럼 크롬의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국내 인터넷 환경이 다양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대부분의 국내 인터넷 사이트가 액티브X를 사용하고 있어 IE 외 다른 브라우저 사용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다른 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사이트가 늘고 있다. 여기에 IE보다 빠른 속도, 컴퓨터의 브라우저 설정을 모바일 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점 등의 장점도 크롬 사용이 증가한 이유로 꼽힌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스마트폰 이용자 3천만명 돌파가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스마트폰 보급에 힘써온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상생 관계에 있는 제조사와 이통사는 스마트폰을 통해 동반성장하는 것이 정상적이지만, 제조사의 휴대전화 사업이 승승장구하는 반면 이통사의 실적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작년 동기 대비 42.8%, 14%, 94.8% 감소하며 IFRS 연결기준을 도입한 작년 1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등 스마트폰 사업의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5분기 연속 성장하며 올 2분기에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LG전자와 팬택의 2분기 영업이익 역시 1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상반기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66%의 점유율(삼성전자 자체 집계)을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반적으로 제조사 실적이 이통사에 비해 좋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3일 기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약 2천950만명이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3천만명 가까이 증가하는 동안 이통사는 스마트폰을 팔려고 제 살을 깎는 경쟁을 벌이고는 제조사의 주머니만 불려준 모양새가 됐다. 스마트폰을 둘러싼 제조사와 이통사의 희비가 교차하는 원인은 내수 산업과 수출 산업의 차이에서 찾을 수 있다. 이통사가 포화상태에 빠진 국내 시장에서 가입자를 빼앗거나 지키려고 마케팅 경쟁을 하는 것과 달리 제조사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스마트폰 수요를 맞추기 위해 수출을 늘리고 있다. 특히 올 2분기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을 선점하려는 극심한 보조금 경쟁이 벌어져 3사가 사상 최고의 마케팅비를 지출했다. 이통사는 실적이 하락한 주요 요인으로 요금인하를 지목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작년 하반기 방송통신위원회 정책에 따라 기본료 1천원을 인하한 이후로 영업이익이 분기마다 감소하고 있다. 이통사는 올해 대선이 예정돼 있어 추가 요금인하 압박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여러 정당이 가입비기본료문자요금 폐지, LTE 무제한 데이터 적용 등 비현실적인 공약으로 이통사를 공격하고 있는데 이 모든 요금을 폐지하면 이통사들의 손해는 연간 5조원이 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통사는 내수규제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는 한편 동영상과 클라우드 게임 등 스마트폰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 LTE 망 품질 강화 등에 힘쓸 방침이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