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olleh tv에서 IB미디어넷과 공동으로 시청자가 응원하는 팀의 화면이나 해설을 직접 선택해 시청하는 2012 프로야구 편파중계 및 멀티앵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프로야구 편파중계 및 멀티앵글서비스는 시청자가 직접 선호팀만의 영상과 중계를 선택해서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 2010년 처음 선보였으며 올레tv 리모콘 조작을 통해 본인이 응원하는 팀만 비추는 중계영상이나 해설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중계방송이다. 특히 올해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하는 등 편리함을 더했다. 스마트폰 연동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야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TV화면조작을 리모콘이 아닌 스마트폰 버튼으로 할 수 있으며, 리얼타임 데이터메뉴를 이용하면 경기상황과 관련된 각종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스마트야구 애플리케이션에 있는 게임스캔서비스, 체감형 홈런더비 서비스 메뉴를 이용하면 멀티앵글로 중계되는 프로야구를 시청하면서 중계 경기관련 데이터와 야구관련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프로야구 편파중계 및 멀티앵글 서비스는 올레tv 채널 53번(iPSN)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국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서비스 시작 1년2개월만에 1천만명을 넘어섰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LTE 가입자는 지난달 29일 기준 SK텔레콤 약 484만명, LG유플러스 약 328만명, KT 약 200만명으로 총 1천12만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체 인구 5명 중 1명 꼴로 LTE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가 3천만명을 돌파한 것을 고려하면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3명 중 1명은 LTE를 사용하는 셈이다. 지난해 7월1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3세대(3G)보다 데이터 속도가 최대 5배 빠른 서비스라고 소개하며 LTE를 상용화한지 1년2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LTE 보급 속도는 스마트폰 확산 속도보다 빠르다. 아이폰이 처음 등장한 2009년 11월을 국내 스마트폰 원년으로 치더라도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1년4개월 만에 1천만명을 넘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새로운 IT제품에 관심이 많은 국민 성향이 시너지를 일으켜 단기간에 LTE가 확산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통 3사는 LTE에 신성장 동력이 있다고 믿고 LTE를 조기에 확산하기 위해 전국망 구축과 최신 단말기 도입을 경쟁적으로 서둘렀다. 3사는 앞으로도 LTE 가입자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연내 LTE 가입자 목표를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3사의 연내 LTE 가입자 목표는 총 1천600만명이다. SK텔레콤은 목표치인 700만명을 69.1% 달성했고, LG유플러스는 500만명 목표 대비 65.6%를 이뤘다. 이들 사업자보다 6개월 늦게 LTE를 시작한 KT는 목표치인 400만명 중 절반을 채웠다. 이통사는 LTE 속도를 더욱 높여 무선 100Mbps급 시대를 열 계획이다. 2개의 주파수 대역 중 트래픽이 적고 쾌적한 대역을 골라서 잡아주는 멀티캐리어(MC) 기술은 지난달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두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데이터 속도를 높이는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도 내년 3분기께 등장할 전망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LTE 속도를 지금보다 최대 2배로 높일 수 있어 LTE의 이론상 최고 속도인 150Mbps도 구현할 수 있다. 하지만 LTE를 단기간에 확산하는 데 따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3사는 지난 2분기 사상 최고 수준의 마케팅비를 지출했다. 비싼 LTE 스마트폰 단말기의 가격을 낮춰 누구나 부담없이 살 수 있게 하려고 막대한 보조금을 투입한 결과다. 3사는 지난달 말 보조금 경쟁을 자제하고 시장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조금으로 가입자를 유혹하는 업계 관행은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다. 마케팅를 과도하게 지출하면 시설 투자 여력이 줄고 요금 인상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 이용자들은 엉성한 전국망과 비싼 요금에도 불만을 느끼고 있다. LTE 요금제는 3G 스마트폰 요금보다 비싸지만 서비스가 안 되는 지역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가입자 1천만명 달성 기념으로 태블릿PC, 인터넷전화기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U+스타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LTE 신규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1천명을 선정, LTE 태블릿PC, 070플레이어, 인터넷전화기, 1천분 무료통화권, 휴대전화케이스, 영화티켓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LTE 72요금제 이상 가입자에게는 실시간 채널과 함께 다양한 VOD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는 한 달 요금 5천원에 해당하는 U+HDTV를 12개월 동안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1천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현재 우위를 점하고 있는 LTE 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VoLTE 등 혁신적인 LTE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97년10월 이동통신 사업을 시작해 세계최초 LTE 전국망을 바탕으로 LTE 가입자를 모집, 15년여만에 1천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국내 유일의 기능성게임 축제 KSF 2012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이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성남시 청사 및 광장에서 열린다. 교육의료스포츠공공분야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 전시와 체험행사를 풍성하게 준비, 이번 행사의 홍보대사인 달샤벳을 비롯해 보컬로이드 씨유 등의 공연도 펼쳐지면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시할 예정이다. 30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성남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성남산업진흥재단,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좋은게임!착한게임!기능성게임!을 주제로 국내외 기능성게임 전시를 비롯한 국제 컨퍼런스와 수출상담회, 전국기능성게임경진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 및 체험이벤트가 준비됐다. 우선 컨퍼런스에서는 콘스탄트 슈타인퀼러 미 백악관 과학기술국 수석 정책특보, 요커 비트베인 네덜란드 기능성게임협회장 등 최고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스마트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주제로 최신 경향과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또 개막식에서는 레이저쇼와 함께 한류스타 달샤벳과 보컬로이드 홀로그램 캐릭터 씨유, 걸그룹 글램의 축하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성열홍 경기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번 행사는 도의 풍부한 게임시장 인프라와 사회 각 분야의 기능적 콘텐츠에 게임기능을 결합해 전국단위 게임 축제로 성장했다며 게임업계 전문가 뿐 아니라 청소년, 가족 단위 참관객 모두 기능성게임을 맘껏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세기의 대결인 삼성전자와 애플간 특허소송에서 미국 소송 배심원들이 애플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삼성이 미국 시장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등에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주 일본에서도 삼성-애플간 스마트폰 특허소송에 대한 법원의 중간판결이 나와 다른 나라의 소송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에서 양사 특허소송의 배심원들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태블릿PC가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를 모방했다는 평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최악의 경우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미국 내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될 수도 있게 됐다. 이번 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S3는 제외됐지만 본안 소송 판결에서 삼성전자가 애플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결론이 난 만큼 애플이 추가 소송이나 별도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게 될 경우 삼성전자가 불리한 상황이 된다.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미국 스마트폰시장 규모는 2천380만대로 1억4천610만대 규모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6% 이상을 차지한다. 미국시장은 블랙베리아이폰 등 각종 스마트폰이 처음 선을 보인 곳이며 애플 안방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어 삼성전자의 타격은 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영업을 계속 하려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이와 함께 일본 도쿄지방재판소는 오는 31일 애플이 삼성전자 일본법인을 상대로 낸 소송과 관련해 중간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중간판결에서는 특허침해 여부에 대한 판단만 제시하고 손해배상액 결정은 중국 판결이후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미국 법원의 이번 판결에 따라 일본과 중국 등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곧바로 평결 결과를 반박하는 문서를 제출할 것이며 불리한 판결이 나올 경우 항소할 것이라며 이번 평결이 이 사건의 최종 선고가 아니며 세계적으로 벌어질 소송의 결론도 아닌 만큼 혁신과 소비자 선택권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최대 기능성게임 행사인 2012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KSF 2012)의 홍보대사로 아이돌 걸그룹 달샤벳을 위촉하는 등 행사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전시는 물론 물론 기능성게임 경진대회, 보컬로이드 무대, 레이저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진흥원은 오는 31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을 앞두고 6인조 걸그룹 달샤벳을 홍보대사로 위촉, 지난 25일 판교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김문수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해 SNS로 지역정보를 나누는 소셜락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성남시청에서 열리는 경기기능성게임페스티벌은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국대 최대규모의 기능성게임 행사로 국내외 170개 기업과 5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기능성게임 전시 외에 기능성게임경진대회, 문화공연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준비,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 방침이다. 31일 오후 4시 개막식에서는 어둠 속에서 진행되는 8분여간의 레이저쇼로 행사의 막이 열리면서 개막이벤트로 보컬로이드 SeeU와 신인 5인조 걸그룹 글램의 공연이 펼쳐진다. 보컬로이드란 보컬과 안드로이드의 합성어로 사람과 흡사하게 노래를 부르는 캐릭터로 이번 행사에는 깜찍하고 발랄한 소녀 캐릭터 SeeU를 통해 관람객에게 신선한 콘텐츠 충격을 던질 전망이다. 공연 후에는 개그맨 한민관의 진행으로 기능성게임 체험이 펼쳐진다. 주요 내빈을 비롯해 달샤벳, 성남시 어린이들이 참여해 게임을 통한 양궁 시합을 벌일 예정으로 개막식 이후로는 일반인 참여도 가능하다. 체험 후에는 달샤벳이 피날레공연을 펼치면서 본격적인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수원시청 중앙광장과 본청 1층, 시의회 1층에서 야외전시관과 기능성게임 역사관, 수출상담회 등으로 각각 나눠 진행, 교육용게임과 의료용게임 등 기능성게임 전시를 비롯해 국내외 게임 콘텐츠와 기능성 게임의 역사, 보드게임캠프, 수출상담회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진흥원은 기능성게임의 순기능을 알리고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1천2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열홍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게임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에 우수한 게임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고자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은 달샤벳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화려한 볼거리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국내 청소년에게 좋은 게임을 보급하고 우수한 국내 기능성게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LG전자가 애플의 새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의 대항마로 전략 스마트폰 코드명 G를 출시해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내달 출시할 코드명 G에 세계 최초로 커버 유리와 터치 센서를 합친 G2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트루 HD IPS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26일 밝혔다. G2 하이브리드 기술은 커버 유리와 2개의 필름 센서 전극를 증착시켜 기존보다 화면 두께는 얇아지고 이미지는 선명하게 보이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이 기술로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두께인 3.08㎜를 2.2㎜로 약 27% 축소했다. 일체형 커버 유리 아래 따로 공간(Air gap)을 두지 않아 야외 빛에 의한 표면반사도 12%에서 4%로 줄고 강도도 높아졌다. LG전자는 공기층이 없어서 화면을 터치하면 손끝에서 바로 그림을 만지는 느낌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옵티머스 뷰, 옵티머스 LTE 등에 탑재했던 IPS 디스플레이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트루 HD IPS+는 고해상도저전력고휘도 세 마리 토끼를 붙잡은 디스플레이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그룹장 상무는 204ppi가 한계인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보다 1.6배 뚜렷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가장 중요한 시기를 맞게 된다. 나의 경우는 40대 불 같은 청춘을 하나의 작품에 쏟아 붓고 태워버렸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다행히 마당을 나온 암탉은 개인뿐만 아니라,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에도 의미 있는 한 줄을 남겼다. 본 기고를 쓰고 있는 8월 작년 이맘때가 바로 관객 150만 명을 넘기고 최종 스코어인 220만명을 향해 나아가고 있던 때이다.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자리 매김 된 것이다. 일 년 만에 마당을 나온 암탉에 대한 이야기를 풀자니 작년 여름 연일 쏟아 내리던 장맛비에 가슴 졸이던 감회가 새롭다. 하늘도 일 년 중 자신이 머금던 모든 것을 쏟아내는 시기이니 어쩌랴! 중요한 건 작품이라고 호기부리며 빗줄기만큼이나 되뇌고 있었다. 대중예술가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까? 그것은 내가 알게 된 아름다움, 진실 혹은 진리 같은 것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대중문화의 생산은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고도 역동적으로 생성되는 문화생산자 그룹의 시대정신의 소산이 아닐까 싶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어린이와 가족용 대중매체로서 대중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상당히 유력한 장르다. 이때문에 마당을 나온 암탉을 기획하면서 대중의 눈높이와 요구에 맞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갈 무렵, 한국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의 거듭된 실패로 인해, 시장은 꽁꽁 얼어붙어 있었고 국내 애니메이션에 대한 불신으로 얼어붙은 냉혹한 투자환경은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그 어려운 시기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신화 창조 프로젝트를 통한 투자 및 지원이 이루어졌다. 이것은 종자돈 이상으로 제작의 불씨에 태풍을 일으킨 중요한 풀무질이었다. 지원작으로 선정되면서 제작사의 역량을 높게 평가받고 작품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얻었으며, 다른 지원과 투자가 연계되어 작품은 만들어 질 수 있게 되었다. 공공지원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크게 느껴보았던 순간이다. 당시를 회상하며 한가지 제안을 하자면 제작단계별 상황을 보고 다양하게 지원하는 형식은 어떨까 한다. 예를 들어 영화는 정해진 예산 내에서 제작을 하다 보면 막판에 자금과 일정이 부족하기 마련인데, 이 때 일정 부분 퀄리티의 조정과 제작 일정의 압박이 시작된다. 전체 예산이 확정되고 난 뒤에는 그 예산의 범위를 초과할 수 없어 추가 투자를 받고 싶어도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점을 세밀하게 분석한 현장 밀착형 지원 정책을 기대해 본다. 이제 제2기 신화창조 프로젝트를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육성에 대한 경기도의 지속적인 의지가 보이는 것에 대해 지원을 성공시킨 수혜자의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경기도가 추진 중인 신화창조 프로젝트가 좋은 작품과의 매칭을 통해 국내 애니메이션 제작 열기를 확산해 나가는 큰 지주목이 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한국애니메이션 파이팅! 오성윤 애니메이션 감독
NHN이 운영하는 검색 포털 서비스 네이버가 모바일 검색과 포털앱 분야에서 70%가 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26일 인터넷 시장 조사 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7월 모바일 통합검색 쿼리(Query) 점유율은 73.9%, 4개사(네이버, 다음, 네이트, 구글) 기준 포털앱의 시간점유율(TTS)은 73.1%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PC웹 검색이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모바일의 검색 쿼리는 PC대비 70~80%에 육박하고, 주말에는 전체 쿼리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네이버 모바일 검색의 성장이 가파르다. 네이버앱은 검색전문 앱으로 2010년 10월 출발했다. 네이버의 핵심 역량인 검색을 모바일에서 재현하고, 자판이 아닌 음성, 음악, 코드, 이미지 등 PC에는 없던 다양한 쿼리 입력에 대한 이용자의 흥미를 충족시켰다. 또한 이용자의 검색 의도에 맞게 정답형 콘텐츠 검색을 발빠르게 제공해 검색 만족도를 높였다. 앱 설치율과 실행 횟수가 증가하면서 이용자들은 검색 이상의 정보를 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네이버앱은 포털형으로 변화했다. 뉴스, 날씨, 웹툰 등을 담은 메인홈, 검색기능을 담은 검색홈, 그리고 개인화된 도구와 구독기능을 가진 네이버me홈으로 구성해 모바일웹의 요소를 앱의 메뉴 구조로 담아냈다. 개편 이후 누적 설치수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의 80%까지 증가했다. 네이버앱을 통해 다른 서비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원하는 이용자 요구에 맞춰 ▲간편 로그인, ▲네이버 푸쉬 알림, ▲클라우드 북마크 기능 등을 추가하며 정보 플랫폼으로서 네이버앱의 가능성을 보고 있다. NHN 이윤식 검색본부장은 이용자들이 모바일 서비스에 익숙해지면서 기기에 기본 설치된 서비스에서 사용성이 편리한 서비스로 넘어오고 있다며 모바일 시장의 성장과 함께 네이버 검색 점유율도 점진적으로 증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3천만명을 넘어선 등 국민 10명 중 6명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고등학생 때부터 앱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미래 앱 시장의 주역 육성에 나섰다.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이 SK플래닛과 공동 개최하는 특성화고 앱 개발 경진대회의 2차 평가를 통과한 40개 팀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앱 개발 멘토링 합숙 캠프를 실시, 5일간 운영한다. 중기청은 올 4월부터 시작된 경진대회를 통해 5월 1차 평가를 거쳐 곧바로 앱 개발이 가능한 팀과 전문교육이 필요한 팀으로 나눠 95개 팀을 선발, 이달 열린 2차 평가 경합과정을 거쳐 40개 팀, 144명을 캠프 참가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팀은 콘텐츠 기획, 모바일 UXUI 이해, 스마트폰 콘텐츠 개발방법 등의 실무적인 교육을 받고 앱 개발로 창업에 성공한 선배와의 대화, 전문개발자로 구성된 멘토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앱 개발 실무능력을 쌓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경진대회는 프로그래밍 교육, 격주 단위 미션 부여,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전문능력을 제공하고 참가자들이 앱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40개 팀 중 33개 팀은 두 번의 평가과정을 거쳐 개발능력과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발된 팀이며 나머지 7개 팀은 5주 합숙으로 이뤄진 서경대학교 앱 개발 전문과정 수료 15개 팀 중 창의성과 개발능력을 인정받은 팀이다. 캠프를 마친 40개 팀은 10월 말까지 전문 개발자 멘토링 지원을 받고 3차 최종 평가를 위한 앱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앱 개발 경진대회는 지난해의 두 배 규모로 전국 240개 팀, 800여명이 참가했고 최종 20개 팀 포상과 개발 장려금 및 해외연수 등 포상금 8천3백만원이 걸려 있다. 또 우수앱 개발팀이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 앱 특화 창업보육센터 입주지원과 기술보증기금 창업자금까지 연계 지원되며 우수 수상자에게는 SK플래닛과 IT 관련 업체 취업 기회도 제공된다. 경진대회를 통해 개발된 앱은 T스토어에서 상용화되며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창업취업이 활성화돼 학력보다 능력이 중시되는 분위기가 정착됐으면 한다며 모바일 앱 시장을 선도할 미래 개발자를 조기에 발굴육성하는 정례화된 대회로 발전해 국내 모바일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