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맞이, 신혼부부 위한 특별한 추천…한샘, ‘쌤페스타’ 진행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3월 결혼과 이사 시즌을 맞아 상반기 최대 세일 이벤트인 ‘쌤페스타’를 진행한다. 17일 한샘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쌤페스타는 가구‧인테리어‧리빙용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들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신혼부부나 1인 가구를 위한 홈 인테리어 필수 아이템과 부엌·욕실 리모델링 특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눈에 띈다. 먼저 신혼부부라면 ‘웨딩픽’ 상품 패키지 할인을 주목할 만하다. 대표 혼수 품목인 침대와 매트리스를 함께 구매하면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침대와 소파, 식탁 세트를 함께 구매하면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또 소파와 거실장을 함께 구매하면 거실장과 스툴을 최대 50% 할인한다. 해당 프로모션을 통해 ‘세레네 차콜’, ‘어반 글로우’ 등 한샘의 대표적인 호텔침대 패키지를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샘의 호텔침대는 호텔에서 지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는 사실에 착안해, 집에서도 호텔에서의 편안함과 편리함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세레네 차콜’은 어두운 나뭇결과 높은 프레임이 특징이며, ‘어반 글로우’는 패브릭과 메탈 질감을 사용한 트렌디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수납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샘은 봄맞이 이사 등 리모델링 수요가 많은 3월을 맞아 인테리어 공사 상품도 특가로 선보인다. 특히 부엌·욕실 특가 행사를 통해 집을 꾸미고 싶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부엌 상품인 유로 키친 시리즈는 레이아웃, 컬러, 소재까지 맞춤형 설계가 가능한 시그니처 라인으로 미니멀한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에게 인기다. 밀란 키친 시리즈는 실용성을 강조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으로 깔끔한 주방 인테리어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적합하다. 한샘은 1+1 인테리어 욕실 패키지도 소개했다. 공용 욕실 상품 구매시 소형 욕실용 양변기, 세면대, 세면수전 등 액세서리 3종을 무료로 철거하거나 교체 시공한다. 욕실 1개 비용으로 두 번째 욕실까지 함께 리모델링 할 수 있어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패키지다. 한샘 관계자는 “최근 웨딩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어, 이번 쌤페스타가 많은 신혼부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결혼과 이사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쌤페스타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테리어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집 증후군 걱정 ZERO’…청호나이스, ‘친환경 자재’ 프레임 출시

하루의 피곤함을 안고 집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을 때, 포근함과 동시에 쾌적함을 선사할 청호나이스의 신규 프레임이 출시됐다. 청호나이스는 E0등급 및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 인증을 받은 친환경 자재를 사용, 프레임 4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청호나이스가 신규 프레임에 사용한 E0등급 자재는 두통과 아토피를 유발하는 새집 증후군의 주범인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거의 없다. 뿐만 아니라 국제 친환경 섬유 인증인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 2등급 인증과 함께 생활 오염에 강한 원단이 적용돼 쾌적함을 유지해 준다. 청호나이스 신규 프레임은 ▲패브릭 템바보드 프레임 ▲호텔식 패브릭 프레임 ▲미니멀 프레임 ▲쿠션형 헤드보드 프레임 등 4가지 타입이다. ‘패브릭 템바보드 프레임’은 프리미엄 갤럭시 원단 사용으로 이지클린 기능, 생활 발수 기능, 스크래치 방지가 가능하며, 깔끔하고 모던한 디자인에 사용자의 안전까지 고려해 모서리를 라운딩 처리했다. 색상은 라이트 베이지색이다. ‘호텔식 패브릭 프레임’은 우아한 곡선과 세련된 세로 라인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 순백의 하얀 색에 취향까지 더할 수 있는 커스텀 판넬 선택으로 침실을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미니멀 프레임’의 경우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느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위치 조절이 가능한 조명이 달린 커스텀 판넬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쿠션형 헤드보드 프레임’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쿠션형 헤드보드가 사용된 데다 이용자가 간편하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터치 조명이 설치됐다. 청호나이스 “신규 프레임은 4가지 헤드보드 타입으로 디테일 화하여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헤드보드와 파운데이션의 결합으로 매트리스 안정성 확보와 수명 연장에도 도움을 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면 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모솜 이불, 봄가을에 적합”…양모솜 충전량 최대 약 3배차

사계절 인기 있는 양모솜 이불이 봄·가을 사용에 적합하고, 제품별 충전량은 최대 3배 이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8개 브랜드의 봄·가을 또는 사계절 사용하는 양모 100% 이불 8종을 선정해 보온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고, 13일 그 결과를 밝혔다. 시험결과에 따르면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에 대해서는 전 제품이 안전 기준을 충족했지만, 보온성 및 양모솜의 충전량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제품은 솜의 양모 혼용률이 불균일하거나 양모솜의 총량 표시가 없는 등 개선이 필요했다. 먼저 보온성을 시험한 결과, 양모솜 이불의 보온성은 겨울용 다운 이불의 절반(50%) 수준으로 우리나라 봄·가을 날씨에 사용하기 적절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르하임의 ‘라나’ 제품의 보온성이 가장 높았고, 까사미아의 ‘브루노 60수 고밀도 양모 차렵이불’의 보온성이 가장 낮았지만 이들간 차이는 얇은 반팔 잠옷의 보온성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어 세탁 전후 양모솜이 겉감 밖으로 빠져나오는 ‘양모솜 빠짐 현상’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에 문제가 없었다. 이불솜의 소재인 양모솜의 혼용률을 확인한 결과 시험 대상 전 제품이 표시와 동일하게 양모 100%를 사용했다. 다만 클라르하임의 ‘라나’ 제품의 경우 솜의 양모 혼용률이 개별 제품에 따라 96%에서 100%로 불균일한 것으로 나타나 솜 제조 공정 개선이 요구됐다. 이와 함께 양모솜 충전량은 클라르하임의 ‘라나’ 제품이 2천240g으로 가장 많고, 까사미아의 ‘브루노 60수 고밀도 양모 차렵이불’ 제품이 680g으로 가장 적어 최대 약 3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이같은 양모솜의 총량을 표시한 제품은 크리스피바바의 ‘라뜰리에 양모 퀼팅이불’, 헬렌스타인의 ‘앨버리 호주산 양모이불’ 2개로, 나머지 6개 제품은 미표시돼 제품 구입 시 소비자가 확인하기 어려웠다. 한편 일부 제품은 세탁 방법 표시에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이 제품에 표시된 세탁 방법으로 세탁 후 변화를 확인한 결과, 손세탁으로 표시된 로라애슐리의 ‘아크네 양모이불’, 바세티의 ‘부라노 양모워싱 차렵이불’ 2개 제품에서 뭉침 현상이 발생했다. 여기에 드라이클리닝을 표시한 엘르의 ‘더니스 양모차렵’ 제품 등 총 3개 제품은 세탁기로 세탁해도 이상이 없어 표시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양모 혼용률이 불균일한 1개사는 공정개선 및 환불 계획 등 적극적 대응을 회신했고, 양모솜 충전량 미표시 6개사와 세탁 방법 개선이 필요한 3개사도 소비자 정보 제공과 편의를 위해 개선 계획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수현, 故 김새론 관련 의혹 확산…광고계도 '촉각'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이 퍼지면서 광고계가 분주해졌다. 13일 유통, 광고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아이더, 뚜레쥬르 등 10여 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현과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광고 계약을 맺었던 LG생활건강은 10여 년 전 게시됐던 김수현의 광고 영상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비공개 전환했다. 지난해부터 김수현을 모델로 내세운 아웃도어 브랜드 K2 코리아는 12일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이 나온 사진을 모두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하던 비건 화장품 브랜드 딘토는 ‘모델을 믿고 기다려보겠다’는 대표의 입장 발표로 거센 비판에 직면한 뒤 “혼란과 불편이 야기된 책임을 통감한다”며 “현재 모델 관련 모든 일정은 보류한 상태”라고 입장을 바꿨다. 지난달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김수현을 재발탁했던 홈플러스는 이달 초 개시된 기업회생절차에 이어 김수현 논란까지 겹쳐 곤란한 상황이다. 다만 홈플러스는 모델 계약과 관련해 “현재까지 변동사항은 없고,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통가뿐만 아니라 방송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굿데이’ 측은 하차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루 만에 100개 이상의 하차 요구글이 게시됐다. 앞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유족 주장을 인용하면서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교제 논란이 시작됐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의혹이 처음 제기됐던 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지만, 다음날 가세연이 두 사람의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비난 연론이 커지고 있다. 채무 관계를 비롯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김새론 유족 측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김수현은 오늘(13일) 굿데이 촬영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13일 공식입장을 통해 "긴 시간 피로감을 드리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도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건조 식품이라 안심?… "쇠고기 육포에서 곰팡이가”

인기 간식이나 술안주로 애용되는 쇠고기 육포 제폼에서 곰팡이가 나와 회수 조치됐다. 또 일부 육포 제품의 경우, 영양성분 표시 및 보관 방법 등 소비자 주의사항 표시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시중 유통 중인 육포 1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11일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최근 4년간 육포와 관련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위해 사례는 총 38건으로 섭취 후 복통·두드러기 등 이상 증상 발생 19건, 곰팡이 오염 12건 등이 있었다. 이에 곰팡이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조사대상 18개 중 1개 제품에서 곰팡이가 검출됐다. 문제가 된 제품은 쿠팡 자회사 씨피엘비(CPLB)의 ‘곰곰 우육포’(제조원 홍선)로, 소비기한은 오는 7월 29일이다. 소비자원은 사업자에게 리콜 및 품질개선을 권고해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가 완료됐다. 씨피엘비 관계자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제품 품질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제조사와 포장 재질 강화 등 개선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식품첨가물 및 위생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에서는 모든 제품에서 식중독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대장균군 및 병원성 미생물, 식용색소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육포는 수분이 남아있는 반건조 식품으로 유통·보관 부주의 시 곰팡이 발생 등 제품이 변질될 수 있다. 이에 식품 등의 표시 기준에 따라 보관 방법 등을 소비자 주의사항으로 표시해야 한다. 소비자원 조사 결과, 전 제품이 주의사항 표시를 하고 있었으나 일부 제품은 보관 방법 및 변질 관련 조치 방법 등의 정보가 부족해 자율 개선이 권고됐다. 한편 육포의 영양성분은 1일 기준치 대비 단백질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탄수화물 및 지방 함량은 적은 편이었다. 당류 함량은 0.5g~5.6g(1%~6%)으로 함량이 적은 편이나 제품 간 최대 11배의 차이가 났다. 다만 영양성분을 표시한 15개 제품 중 2개 제품은 영양성분(나트륨·지방) 표시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개선이 요구됐다. 초록마을의 ‘부드러운 한우육포’는 지방 함량을 6g으로 표기했지만 시험 결과 실제 함량은 10.3g이었고, 코주부B&F의 ‘코주부육포 ORIGINAL’은 나트륨이 785mg 들어갔지만 450mg으로 줄여 표기했다. 소비자원은 이들 업체에 시정을 권고했고, 업체들은 영양성분 표시에 대한 개선 계획을 회신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육포 구매 시에는 포장 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과다 섭취 시 나트륨 함량에 주의해야 한다”며 “보관할 때는 수분이 산소와 만나 곰팡이가 자랄 수 있어 되도록 빨리 먹어야 하고, 남은 것은 밀봉해 냉동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MBK, 홈플러스 먹튀에 주목받는 네파…또 다른 실패 반복?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MBK파트너스의 무리한 인수 전략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MBK는 2015년 홈플러스를 약 7조원에 인수한 후 지속적인 자산 매각과 고배당을 실시했고, 그 결과 부채비율이 1천408.6%까지 치솟으며 경영 위기를 맞았다. 최근 신용평가사들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디폴트 단계인 'D'로 하향 조정했다. 이런 가운데 네파도 MBK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로 꼽힌다. 2013년 9천970억 원에 인수된 네파는 인수 당시 연 1천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MBK 인수 후 부채 부담이 급증하며 2022년 1천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특히 MBK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833억원의 배당을 챙기면서도 경쟁력 강화보다는 투자 회수에 집중했다. 이로 인해 네파의 부채비율은 231%까지 상승했다. 비슷한 사례로 영화엔지니어링도 있다. MBK는 2009년 1천억원을 들여 인수했지만, 무리한 해외 수주와 유동성 악화로 2016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MBK는 결국 2017년 496억 원에 지분을 매각하며 손실을 떠안았다. 업계에서는 MBK가 기업 인수 후 단기적인 이익 회수에만 몰두하며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 재계 관계자는 "MBK의 방식은 빚을 통한 무리한 인수와 투자금 회수로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저해하는 구조"라며 "최근 고려아연 인수에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시중 캠핑용 가스누설경보기 86% 성능 미흡…안전기준 마련 시급

시중 유통 중인 캠핑요 가스누설경보기 15개 제품 중 13개 제품의 경보 및 음량 성능이 미흡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은 5일 캠핑용 난방기구 사용 증가와 함께 캠핑 중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판매 중인 캠핑용 가스누설경보기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 안전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경보농도시험 ▲음량시험 ▲내충격 시험 ▲분진시험 등의 모든 조사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한 개뿐이었다.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평가하는 경보농도시험에서 1~3단계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2개 뿐이었다. ‘가스누설경보기의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 기술기준’에도 불구하고, 1단계(공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55ppm) 경보농도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86.7%(13개)에 달했다. 그중 30%(4개) 3시간 이상 노출 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3단계(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 330ppm)에도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았다. 가스누설경보기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능상의 안전성이 확보돼야 하지만, 현재 안전인증 적용대상에 캠핑용 탐지기는 포함되지 않아 휴대용 가스누설경보기에 대한 안전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비자원은 안전성이 미흡한 제품의 판매중단 및 품질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캠핑용 가스누설 경보기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위한 부처 간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원은 “일산화탄소는 단위 부피당 질량이 산소보다 작고 부력에 의해 상승하므로 경보기를 텐트 천장에 설치하는 것이 위험을 빠르게 감지하는 방법”이라며 “캠핑용 가스누설경보기를 구매할 때는 가급적 ‘KFI 형식 승인(KC 인증)’이 확인 가능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월 소비자물가 2.0%…올들어 2%대 지속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가 2.0%를 기록했다. 1월에 이어 2개월째 연속 2%대의 흐름이다. 원·달러 환율이 1천400원대 중반으로 오르며 수입 물가가 상승했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박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6.08(2020년=100)로, 전월(115.71)에 비해 0.3% 상승했고, 전년 동기 대비 2.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1%대를 유지하다 올해 1월 2.2%로 2%대를 넘어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전년 대비 1.8%였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도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9% 올랐다. 다만 1월(2.0%)보다는 둔화했다.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불안정한 양상을 보였다. 품목별로 전년동월비 외식 물가는 3.0%, 외식을 제외한 물가는 2.9%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각각 0.43%포인트, 0.57%포인트 끌어올렸다. 또 석유류(6.3%)와 가공식품(2.9%)이 각각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에 0.24%포인트씩 영향을 줬다. 이에 대해 이두원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원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외식 물가는 기본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도 “일부 업체가 가격을 차등 적용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 요인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3.2%) 이후 최고치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6%로, 지난해 7월(3.0%) 이후 가장 높았다. 다만 생선·채소·과일 등을 포함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하며 2022년 3월(-2.1%)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과일 가격이 5.4% 떨어졌다. 농산물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하락했지만, 축산물(3.8%)과 수산물(3.6%)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통계적 기저효과로 인해 일부 품목의 물가 흐름이 체감 물가와 다소 차이가 나는 모습도 보였다.

대한항공, 英 스카이트랙스 선정 ‘5성 항공사’…5년 연속 이름 올려

대한항공은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World Airline Star Rating)’에서 ‘5성 항공사(SKYTRAX 5-star)’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부터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스카이트랙스는 지난 1989년 설립한 영국 런던의 항공운송 전문 컨설팅 및 평가 기관이다. 1999년부터 해마다 전 세계 항공사의 서비스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저 1성부터 세계 최고의 항공서비스 품질을 뜻하는 5성 등급까지 부여한다. 이번 스카이트랙스의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은 항공업계에서 권위를 인정 받는 평가로, 5성 등급은 전 세계에서 대한항공을 포함한 10곳이다. 평가 항목은 탑승 수속 및 환승, 라운지 등 공항 시설, 기내식, 기내용품, 기내 서비스, 기내 엔터테인먼트, 항공기 좌석, 수하물 운송 등 550여개에 이른다. 대한항공은 사용자 편의 위주의 홈페이지 구성, 여객·운송 시스템, 양질의 기내식, 엄선된 와인을 비롯한 음료 서비스, 기내식 사전 주문 기능, 기내 엔터테인먼트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퍼스트, 프레스티지, 이코노미 등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편안하고 청결한 기내 환경을 유지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객실승무원들이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친절하고 정중한 서비스를 제공한 점, 효율적이고 일관된 서비스로 승객 불편을 최소화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 요소다. 에드워드 플레이스테드 스카이트랙스 CEO는 “대한항공이 5성 항공사에 선정된 것은 수준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편안한 객실, 기내식 등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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