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어른이' 함께 즐긴다… 유통가 ‘어린이날 특수’ 공략

‘어린이’와 ‘어른이’가 모두 즐거운 5월을 보낼 수 있도록 유통업계가 쇼핑과 놀이를 결합한 복합체험 공간을 꾸리고 있다. 4일 경기도 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통가는 고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5일 어린이날부터 8일 어버이날, 그리고 그 사이 맞물린 긴 연휴, 전반적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특수를 노리겠다는 취지다. AK플라자 수원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온 가족이 즐거운 ‘패밀리 테마파크’를 주제로 쇼핑 행사를 연다. 이 안에는 ‘빅5 쿠폰’ 행사 등이 포함됐다. 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 행사에서는 5천원 상당 쿠폰을 구매한 고객이 최대 7배의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페이백, 사은 혜택, 상품권 증정 등이 제공된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매직쇼, 6일에는 뮤지컬 공연이 열려 가족 나들이에 즐거움을 더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히사이시 조’ 음악 콘서트와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 티켓, 히어로플레이파크 이용권 등이 선착순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아울러 뽀로로 코스튬 퍼레이드(17~18일), 굿즈 마켓(16~22일), 하늘정원의 에어바운스와 로드 기차 체험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이어진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부모 세대에게 추억을, 자녀 세대에게 흥미를 선사할 ‘쿠키랜드’를 선보인다. 인기 게임 ‘쿠키런’을 주제로 굿즈 스토어, 게임 체험, 인형탈 행사 등이 진행되며 대형 쿠키 조형물과 포토존이 외부 광장에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의 눈길을 끌 계획이다. SNS 인증 시 풍선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행운의 선물을 담은 랜덤박스 이벤트도 열린다. 6일까지 운영되는 스토어에서는 폴딩 부채와 게임 쿠폰을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며, 금액별 굿즈(코스터, 사진 홀더, 리유저블 백 등)도 선물한다. 더불어 ‘아기상어’ 탄생 10주년을 기념한 팝업스토어가 다음달 5일까지 운영되며 꼬리 악수회, 생일파티, 굿즈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하남과 안성에서도 ‘손님 잡기’를 준비한다. 특히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봉공아 놀자’가 6월까지 펼쳐진다. 하남점은 거꾸로 방, 퍼즐 점프, 볼풀 목욕탕 등 실내 놀이터를, 안성점은 포토존, 백사장 놀이터, 블록 피크닉 체험 등 테마 공간을 각각 운영한다. 쿠키 만들기, 탈인형 포토타임, SNS 이벤트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가정의 달,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온라인 쇼핑 가능한 통합 면세점 앱 출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온라인 면세 쇼핑 등이 가능한 인천공항 통합 면세점 애플리케이션(앱) ‘인천공항 면세점’을 신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출시한 인천공항 면세점 앱은 신라와 신세계, 현대, 경복궁 등 인천공항 입점 면세점의 다양한 상품정보 등을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상품검색 및 구매, 할인 프로모션 및 Q&A 정보 등 면세쇼핑 관련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용자들은 인천공항 면세점의 다양한 상품 및 할인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 온라인으로 쇼핑 뒤 인천공항 안 매장에서 상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다. 또 해당 앱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인천공항 입점 면세점과 인천공항 자체 멤버십 할인혜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자체 멤버십 제도를 통한 일부 등급 회원 혜택에는 무료 주차대행 서비스,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 등 인천공항 특화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천공항 면세점’으로 검색 뒤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제2여객터미널 일반구역 3층 중앙부에 설치한 ‘디지털 디스플레이스 쇼케이스’를 방문하면 신규 앱에서 이용 가능한 스마트 면세 서비스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공항공사는 신규 앱 출시 및 5월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에게 다양한 면세점 할인혜택과 경품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이벤트도 한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새로 출시한 인천공항 면세점 앱을 통해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면세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공항만의 차별화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여객 편의를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색다른 맛과 경험의 향연’…스타벅스, ‘리저브 도산’ 오픈

아침을 맞으며 향긋하게 넘기는 한 모금이 하루의 활력소가 된다. 어느덧 우리 삶에서 ‘커피’가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이 되면서 관련 시장들도 ‘고객 잡기’에 힘을 싣고 있다. 그날의 컨디션과 기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해지는 고객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커피 브랜드들이 고급화 전략을 펼치는 중이다. 그 중 대표적인 브랜드인 스타벅스 코리아를 만났다. 최근 스타벅스는 다채로운 고객 수요에 발맞춰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로 리저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 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만 65개에 달한다. 그 스타벅스 코리아가 이번엔 또 새로운 변화를 시도, 고객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한다. ■ 차분한 분위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리저브 도산’ 29일 서울 강남구 도산로에 새롭게 문을 연 ‘스타벅스 리저브 도산’은 기존 국내 리저브 매장들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고객들을 만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스타벅스의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리저브’를 젊고 트렌디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는 점이다. 탁 트인 공간과 화려한 인테리어로 꾸며지던 리저브 매장의 특징을 벗어 던지고,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명도가 낮은 조명은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색다른 공간으로 탄생했다. 이곳에 문을 열고 들어가자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스타벅스가 보였다. 글로벌 스타벅스의 리저브 전용 칵테일 바인 바 믹사토(BAR MIXATO) 콘셉트가 최초로 도입된 리저브 도산의 1층은 칵테일바 모습으로, 고객은 음료와 푸드를 준비하는 바리스타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바리스타가 선보이는 막간의 퍼포먼스를 1열에서 관람할 수 있다. 퍼포먼스바 뒤편, 리저브 매장 최초로 설치된 플리커보드가 내는 타자기 소리 역시 매장의 앤틱함을 더했다. 퍼포먼스바를 지나 마주한 2층은 1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조성됐다. 소파 좌석 가운데 설치된 모닥불은 포근한 분위기를 더하고, 동행인과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된 부스석은 아늑함을 준다. 커피 원두가 지나가는 ‘빈 파이프라인’이 조명으로 탈바꿈하며 리저브의 희소성을 강조한다. 리저브 도산은 저녁 시간 매장 내 조명 채도를 낮추거나 어울리는 음악을 선곡하는 등 매장에 변화를 주며 칵테일을 즐기기 위해 방문한 고객들의 무드에 맞춰 운영된다. ■ 색다른 메뉴로 특별한 시간을…‘리저브 도산’ 신메뉴 차별화된 공간 ‘리저브 도산’에서는 특별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위스키의 풍미와 초콜릿 향의 리저브 커피가 어우러진 콜드브루 ‘리저브 스모크드 콜드 패션드’와 ‘리저브 스모크드 카페 미스토’ 및 ‘위스키 인퓨즈드 콜드 브루’ 등 메뉴 11종이 준비됐다. ‘리저브 스모크드 콜드 패션드’는 스모키한 위스키와 초콜릿 풍미의 리저브 커피가 어우러지며 콜드브루 음료를 칵테일처럼 즐길 수 있게 눈앞에서 펼쳐진 훈연 퍼포먼스와 함께 제조된다. 토치로 그을려 단 맛을 끌어올린 '프렌치 바닐라 말차 라떼'도 대표 메뉴다. ‘리저브 B&W(Black & White)’는 리저브 드립커피와 바닐라빈 크림이 만나, 한 모금에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다. 새롭게 선보여지는 이번 메뉴들은 커피 본연의 풍미를 더욱 부각해 시각과 후각, 미각을 통해 커피 풍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푸드 제품 역시 원두의 아로마를 최대한 극대화할 수 있는 페어링 메뉴들은 고객들에게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촉촉한 모카 쉬폰 위로 가득 흘러넘치는 마스카포네 크림이 특징인 ‘멜팅 마스카포네 티라미수’와 ‘호지TEA라미수’, ‘블랙 트러플 버터바’, ‘브륄레 치즈 케이크’, ‘쇼콜라 치즈 케이크’ 등 리저브 도산 전용 음료에 어울리는 메뉴들로 구성됐다. 기존 리저브 이미지에 신선함을 더한 ‘리저브 도산’은 프리미엄 매장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추후 수요에 따라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다 많은 고객이 리저브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리저브 도산은 스타벅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인 리저브의 변신과 진화의 첫 번째 공간”이라며 “스타벅스 리저브만의 프리미엄 경험과 이브닝 문화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무료촬영' 이라더니…원본 받으려면 액자 사라고?

#1. A씨는 무료 사진 촬영을 예약하고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사진 원본 파일을 받고 싶다고 하자, 액자를 구매해야 원본사진 파일을 제공한다고 했다. 이로 인해 시중 가격보다 훨신더 비싼 액자를 구매해야 했다. #2. B씨는 최근 스레드의 '무료 스냅 촬영 이벤트' 글을 보고 신청해 당첨됐다. 촬영을 위한 예약금 5만원을 업체에 지급한 뒤, 사정이 생겨 촬영 취소를 요청했지만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예약 일주일 만에 취소를 요청했기에 업체측에 피해가 없었을 것 같은 데도, 예약금 반환을 거부당한 셈이다. 최근 SNS, 문자 등을 통해 스튜디오, 스냅 무료 촬영에 대한 게시 글들이 눈에 띄는 가운데, 이에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사전 고지가 없는 추가금이 발생되거나, 예약금 반환이 안되는 등의 문제들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29일 한국 소비자 보호원에 따르면 "사진 촬영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한 뒤 고가의 앨범·액자 제작 비용, 원본사진 파일 제공 비용 등을 청구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사진 촬영 등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 3개월간(22년~25년 3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사진 촬영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22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중 무료 사진 촬영 상술과 관련한 사례는 182건으로 전체의 14.8%를 차지하고 있다. 무료 사진 촬영 상술과 관련된 소비자피해 182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제 관련 사례가 75.3%(137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불이행 10.4%(19건), 부당행위 6.0%(11건) 등이 뒤를 이었다. 계약해제와 관련하여 예약 취소 시 예약금 환급을 거부하는 사례, 추가 상품 구매를 유도한 후 취소 시 환급을 거부하는 사례 등이 많아 계약 및 촬영 과정에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계약 금액이 확인되는 172건 중 10만 원 미만 계약이 43.6%(75건)로 가장 많았다. 반면 100만 원 이상이 36.0%(62건),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이 11.1%(19건)로 무료 사진 촬영 광고를 통한 방문·촬영임에도 50만 원 이상의 고액 계약을 체결한 사례도 47.1%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평균 계약 금액은 약 75만 원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무료 사진 촬영 상술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많은 사업자에게 '광고·홍보 시 촬영 외 원본사진 파일 제공 비용, 앨범·액자 제작비용 등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고지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예약·방문 전 비용 발생 여부 및 계약조건을 확인할 것, ▲촬영 전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항목을 확인하고 중요사항을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요구할 것, ▲촬영 후 분쟁에 대비하여 예약 문자, 계약서 등 관련 증빙자료를 보관할 것 등을 당부했다.

네이버, ‘바우처’ 서비스 도입…“고객 맞춤형 쇼핑 혜택 제공”

네이버 주식회사(이하 네이버)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맞춤형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28일부터 새롭게 도입한다. 이날 네이버 측은 "온라인 쇼핑 멤버십 이용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바우처'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바우처' 서비스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쇼핑 혜택을 적절히 선택해 누릴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늘부터 베타 운영을 시작했으며, 멤버십 회원은 추가 과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펫 바우처'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바우처의 혜택 범위를 결혼·출산·육아 등 주요 생애주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층 다양해진 이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펫 바우처' 서비스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간단한 등록 과정을 거친 후 이용할 수 있다. '멤버십 MY’ 페이지에서 자신의 반려동물의 정보(동물 종·성별·나이 등)를 등록하면 펫 카테고리에서 쇼핑을 했을 때 맞춤형 할인과 적립 등을 받을 수 있는 식이다. 이 서비스에는 '로얄캐닌', '힐스', '한고연몰' 등 총 11개의 인기 반려동물 제품 브랜드가 파트너 브랜드로 참여한다. 파트너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할 때는 10%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항시 추가 적립 받는다. 이에 기본 구매적립 1%와 멤버십 회원 대상 4%를 더하면 최대 15%의 포인트를 적립 받는 셈이다. 또한 네이버 현대카드로 제품을 구매하면 최대 7%의 적립과 10%의 즉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멤버십 MY' 페이지에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한 회원이라면 파트너사의 브랜드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 50% 웰컴 할인(최소 1만원 이상 주문 시 최대 5천원 할인)이 각 브랜드 별로 1회씩 제공된다. 더불어 등록된 정보를 기반으로 상품을 추천하거나, 주기적으로 구매가 필요한 상품을 알려주는 등 상품 탐색에 대한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정한나 네이버 멤버십 리더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바우처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를 확대하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런에 접속장애' SKT 유심교체…'어떡하라고'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피해에 따라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는 가운데, 매장 오픈런, 홈페이지 접속 장애 등 혼란이 빚어졌다. SK텔레콤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시행했다. 다만,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부터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교체를 하겠다며 찾는 가입자들이 몰렸지만 '수량 부족'을 이유로 허탕을 친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픈 전부터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이 벌어졌다. 이에 SK텔레콤 측은 T월드 매장에서 오래 대기하지 않도록 온라인 예약을 권장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오전 한때 홈페이지 접속자가 몰리면서 예약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자 누리꾼 사이에서 원성이 일기도 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고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SK텔레콤 가입자 2300만명과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187만명을 합해 교체 대상자가 모두 250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재고 부족에 따른 혼란이 예상된다. 교체 희망자는 주변 T월드 매장이나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방문 예약은 T월드에 접속해 희망 대리점을 선택하면 가능하다. 특히, SKT는 유심 교체 전까지는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도 당부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해킹 조직이 유심 정보를 탈취·복제하더라도 타 기기에서 고객 명의로 통신서비스에 접속하는 것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동일한 피해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어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으니 믿고 가입해 달라"며 "이 서비스 가입자에게 유심 불법 복제 피해가 발생하면 SK텔레콤이 100%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8일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SK텔레콤은 사고 초기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장했지만, 이후 해킹 우려가 커지자 지난 25일 유심 무상 교체를 결정했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파악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경찰 등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월 10만원에 해외여행?”…환급 지연 등 여행 관련 소비자피해 ‘빨간불’

#1. A씨는 월 10만 원씩 40개월간 납입 후 20개월간 예치하면 여행을 가지 않아도 전액 반환이 가능한 조건에 적립식 여행 상품을 계약했지만, 만기 후 여행사는 경영 상황을 이유로 환급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안내했다. #2. B씨는 프리미엄 패키지여행 상품을 구매했지만 배정된 호텔 주변이 공사 중이었으며, 노후화된 차량이 배정되는 등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어 불만을 제기했다. 여행사의 경영난으로 적립식 여행계약의 해지·만기 환급금을 제때 받지 못하거나, 품질 관련 피해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접수된 여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3천922건으로, 코로나19 유행 기간 이후 급증했다. 특히 국외여행과 관련한 피해가 전체의 85.6%(3천356건)를 차지했다. 유형별로 계약해제 시 과다한 위약금 청구, 환급 불이행·지연 등 계약과 관련한 피해가 66.0%(2천587건)로 가장 많았고, 일정 임의 변경, 현지 가이드·숙소 불만 등 계약의 불완전이행 및 여행 품질과 관련한 피해가 25.4%(996건)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 분석 결과, 적립식 여행계약이 만기되거나 중도 해지했음에도 환급금을 지급받지 못한 사례가 많았고, 패키지여행 계약해제 시 약정된 환급액을 받지 못하는 사례도 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품질 관련 소비자피해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여행 중 가이드의 업무 불성실이나 쇼핑 강요, 일정 임의 변경, 숙소 품질 문제 등과 관련된 불만이 높았다. 소비자원은 환급을 이행하지 않거나 지연하는 여행사가 확인되면 시정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여행사가 휴·폐업 상태로 확인될 경우, 지자체가 사업자 등록을 말소함으로써 소비자가 영업보증보험으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여행 품질 분쟁의 경우 입장 차이가 크고 입증이 쉽지 않아 배상 받기가 어렵다. 이에 소비자원은 여행사들에게 계약 시점에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여행 도중에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점검하고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도 계약 전 ▲여행사의 영업보증보험 가입 및 여행 후기 등 확인 ▲여행 상품 구매 전 위약금 규정, 상품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할 것을 권했다. 또한 ▲신용카드 할부 결제로 대금을 납부해 계약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할부 항변권 등 요청 ▲여행 중 불만이 생겼을 경우 서면·녹취 등 증빙 자료를 구비해 분쟁에 대비할 것 등을 당부했다.

오리온 "올바른 방식으로 더 나은 미래"…글로벌윤리로 퀀텀점프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오리온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내용의 '글로벌 윤리규범'을 선포했다. 오리온은 24일 서울 강남구 916빌딩에서 윤리 경영 도입 10주년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는 오리온과 오리온 제주 용암수, 쇼박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외 계열사 임직원 1만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오리온은 '올바른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더 나은 삶과 미래'(Right Way, Better Life, Better Future)를 슬로건으로 선정하고 3대 핵심 실천 지침과 10대 세부 실천 지침을 마련했다. 3대 핵심 실천 지침은 '올바르게 일하며 최고를 지향한다'(Do the Right Thing & Be the Best)와 '사람들의 삶을 이롭게 한다'(Make Life Better), '모든 이해 관계자와 함께 성장해 나간다'(Move Forward Together)다. 기본 윤리로는 △글로벌 법규 준수 △투명과 정직 △합리적인 업무 처리 △이해관계자 존중 △책임감 있는 자세 등을 정했다. 특히 △고객 가치 창출 △사업 파트너와 동반 성장 △주주가치 제고 △사회·환경에 대한 책임 △임직원 중시를 이해 관계자별 실천 지침으로 지정했다.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이승준 오리온 한국법인 대표이사, 신호정 쇼박스 대표이사, 박세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가 회사를 대표해 서명하면서 실천에 들어갔다. 오리온그룹 고위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준법’과 ‘윤리’에 기반한 윤리경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오면서 건강한 성장을 이어왔다”며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윤리 규범을 정립하고 그룹의 전 임직원이 실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 저가 커피 견제하나…두 번째 잔 60% 할인 등 파격 이벤트 행보

스타벅스코리아가 ‘반값 커피’, ‘두 번째 주문 할인’ 등 저가 브랜드 카페에 대항하기 위한 공격적인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23일부터 ‘굿이브닝 이벤트’ ‘원 모어 커피’ 이벤트를 시작했다. '원 모어 커피'는 스타벅스 카드 또는 계좌 간편결제로 오늘의커피, 아이스커피,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를 주문한 고객에게 두 번째 커피를 60% 할인해주는 이벤트다. 쿠폰 적용 시 톨 사이즈(355ml) 기준 오늘의커피를 1천800원,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를 2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저가 브랜드 아메리카노 가격이 1천500원~2천5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스타벅스 커피 가격이 더 저렴하거나 비슷해진다. 쿠폰은 당일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내달 18일까지 진행하는 굿이브닝 이벤트는 오후 5시부터 영업 종료 시점까지 디카페인 커피 또는 카페인 프리 음료를 주문할 경우 30% 할인해주는 행사다. 커피를 부담 없이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디카페인 커피 수요가 늘어난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을 포함한 총 20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음료는 지난해 3천270만잔이 판매되며 역대 최다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980만잔이 팔렸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음료인 아메리카노는 10잔 중 1잔이 디카페인이다. 스타벅스코리아 이상미 마케팅담당은 “디카페인, 카페인 프리 음료 관련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고객이 스타벅스의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5월 가정의 달 맞아 ‘행복 충전’ 이벤트 풍성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특별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5월5일 어린이날 투숙객에게는 체크인 시 페이스페인팅과 비눗방울 장난감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뷔페 레스토랑 ‘더 스퀘어’에서는 어린이날 특선 메뉴와 키즈 웰컴 드링크를 맛볼 수 있다. 48개월 미만 어린이를 위한 특별 테이블 세팅으로 세심한 배려도 준비됐다. ‘더 스퀘어’ 방문 어린이를 위한 추첨볼 뽑기 이벤트도 마련된다. 5월8일 어버이날 부모님과 함께 ‘더 스퀘어’를 방문한 고객에게는 카네이션 바구니를 증정한다. 저녁 식사 고객을 대상으로는 와인 증정 추첨볼 뽑기 이벤트를 진행해 기념일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5! Happyday’ 이벤트가 열려 소소한 즐거움을 전한다. 참가자는 5월 한 달간 ‘더 스퀘어 레스토랑’ 방문 후기와 호텔 계정 팔로우, 태그를 인증하면 탄산음료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을 찾은 고객들에게 오래도록 행복한 추억이 남기를 바라며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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