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여신' 동파육 만두, 팝업으로 만난다... 갤러리아 광교, ‘고메이 웨이 페스타’ 개최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8일간 F&B 테마 페스티벌 ‘고메이 웨이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광교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여름 시즌 미식의 즐거움과 차별화된 F&B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유명 셰프들의 팝업스토어가 이어진다. 먼저 20일부터 26일까지는 동원산업과 유튜브 스타 셰프 ‘코우지’의 스시 팝업이,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는 박은영 셰프와 ‘구오’의 동파육 만두 팝업이 고객들을 만난다. 7월4일부터 17일에는 국가대표 제과 기능장 3인의 ‘더 마스터스 베이커리’가, 오는 20일부터 7월3일까지는 성수동 인기 프레첼 브랜드 ‘브레디포스트’가 개성 있는 디저트를 선보인다. 특히 20일에는 코우지 셰프가 스시를, 27일에는 박은영 셰프가 동파육 만두를 직접 소개하는 특별 행사도 펼쳐진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됐다. 과일, 와인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며, 갤러리아카드로 F&B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디저트가 제공된다. 일부 기간에는 ▲청신 작가 협업 보냉백 ▲아쿠아플라넷 입장권 ▲고메이494 시그니처 보냉백 ▲1만5천원 상당 F&B 할인권 3종 패키지 등 풍성한 혜택을 증정한다.

예스24, 2차 보상안 발표…"전체 회원 5천원 상품권 지급"

해킹으로 인해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예스24가 전체 회원에게 5천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전체 보상안을 발표했다. 17일 예스24는 최근 1년간(2024년 6월 9일~2025년 6월 8일) 온라인 상품 구매 이력이 있는 회원에게 무료 배송 쿠폰 1장을 제공하고, 이북 구매회원들에게는 이북 전용 YES상품권 5천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2천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진 전체 회원에게는 ‘YES 상품권’ 5천원과 크레마클럽 30일 무료 이용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상품권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도서·음반 구입, 공연 예매 등 모든 상품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이달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다. 예스24는 지난 9일 랜섬웨어 해킹으로 앱과 인터넷 통신망이 마비됐으며 닷새만인 13일 도서 및 음반·DVD·문구·기프트 구매 등 주요 기능이 복귀됐다. 이에 예스24는 서비스 장애로 인해 공연 등 티켓을 사용하지 못해 정상 관람을 못 한 고객에게 티켓 금액의 120%를 예치금으로 환불 보상하고, 도서 구매 고객에게는 무상 반품 및 출고 지연에 대한 포인트 2천점을 적립해주겠다는 1차 보상안을 내놨다. 김석환·최세라 예스24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고객님들과 협력사 분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2차 보상안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예스24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계란값 왜 올랐나…정부, 산란계협회 현장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계란값 상승을 대한산란계협회가 주도했다는 혐의를 잡고 본격 조사에 나섰다. 공정위는 16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산란계협회에 조사관 등을 보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현장조사 대상지는 충북 오송 산란계협회 본부와 경기·충남지회 등 총 3곳이다. 공정위는 산란계협회가 주도해 발표하는 고시 가격을 회원사가 따르도록 강제하며 계란 가격을 견인했는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대형 마트 기준 이달의 계란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은 평균 7천28원을 돌파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에서는 계란 한 판 가격이 7천853원으로 전국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특란 10개 가격도 4천원을 넘어섰다. 앞서 11일 산란계협회 관계자는 계란값 인상 원인에 대해 "사육면적 강화 지침이 모호해 농가들이 8월 31일 이전 병아리를 집중 입식하다보니 병아리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며 "생산성이 떨어진 닭도 교체하지 못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유예 조치는모두 발송됐고, 행정지침도 모두 명확하게 정리했다"고 답변헸다.

경기미 김밥, 가평 바질맥주…지역 맛 더한 ‘로코노미 상품’ 뜬다

경기미(米)로 만든 김밥, 가평 바질을 활용한 맥주 등 지역 특산물에 먹거리를 더한 ‘로코노미’ 상품이 뜨고 있다. ‘로컬(Local)’과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인 로코노미가 가치 소비의 일환으로 주목 받으면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14일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에 따르면 이들이 최근 진행한 ‘2025 로코노미 활용 식품 조사’에서 응답자의 81.4%는 로코노미 식품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구매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10명 중 8명(83.5%)이 넘었고, 특정 지역 한정판에 대한 선호도 또한 75.0%로 높게 나타났다. 유통가는 물론 지자체에서도 로코노미 발굴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프랜차이즈 편의점 GS25를 통해 가평의 수제맥주 양조장 크래머리 브루어리와 협업해 ‘바질샤워’ 맥주를 선보였다. 유산균 발효로 산뜻한 맛을 내는 독일식 사우어 스타일에 생 바질을 더해 향긋함을 살린 것이 특징인 이 상품은 지역 고유의 맛과 스토리를 담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마트24도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 등과 함께 상생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산청군, 하동군의 특산물을 활용해 ▲불고기부추김밥 ▲카프레제샐러드 ▲토마토치킨샌드위치 ▲토마토리볶음정찬도시락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식이다. 곧이어 ‘지역 쌀’을 내세운 행사도 열린다. 오는 21일 수원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5 경기미 김밥페스타’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쌀 브랜드 ‘경기미’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맛드림’, ‘참드림’, ‘수향미’ 등이 있다. 이번 페스타에선 김밥 경연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의 디저트와 농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푸드마켓, 경기식품명인전 등이 소비자를 기다리며 ‘K-푸드 세계화’에 힘을 싣는다는 구상이다. 이 외에도 경기도 내에는 연천 율무, 안성 배, 광주 토마토 등 수많은 유명 먹거리가 있다. 경기도는 ‘수도권 중심’이라는 이점과 뛰어난 물류 인프라 등이 있는 만큼 다양한 특산물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경기도는 입지적 장점과 물류 인프라가 매우 뛰어나 로코노미 상품 확장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며 “지역 농수산물의 고유한 특성을 발굴하고 이를 차별화한 상품과 유통 전략으로 연결하는 것이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로코노미의 대표 성공 사례로는 글로벌 브랜드 한국맥도날드가 선보인 ‘한국의 맛’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젝트는 ‘창녕 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등 각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는 내용으로 누적 판매량 2천400만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800t 이상의 국내산 식재료 사용으로 이어지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강제 시행안 '뜨거운 감자' 부상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대형마트가 일요일 강제 휴무를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두고 정치권과 산업계에서 서로 상반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9월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일부 지자체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강제와 영업시간 제한 등을 담았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기간‘골목상권 살리기’ 정책 중 하나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제한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과 여당의 정책 추진 방안에 여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눈치를 보던 업계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 여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 나와 오 의원의 개정안이 추경안 편성 과정에서 소비 경기 진작의 한 방안으로 대두되자 성급한 정책 추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당 내에서 흘러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11일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대형마트는 기업이 이익을 내는 사업장이기도 하지만 많은 주민들에게 생활에 필수적인 공간”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할 만큼 제도의 효과가 나오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대형마트 휴업일이 전통시장으로 이전되는 매출은 1%에 불과하다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도 있었다”며 “유통산업 급변기에 새로운 규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당내에서 얘기해본 적이 없지만 당내 정책조정협의할 때 토론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용기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 의원은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전통시장 보호라는 정책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실효성 있는 정책 효과보다는 자칫 소비자의 불편만 가중시키는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유통시장의 경쟁 구도는 과거처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직접 맞붙는 구조가 아니다”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이분법적 구도에 기반한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온라인 유통이 급격하게 성장한 현재 유통시장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설익은 접근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를 공론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계획 중”이라며 “아직 산자위 소위에서 다뤄지지도 않은 내용이지만 공론화해서 현실성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소상공연 “본래 취지대로 해야”...유통업계 “충분한 논의 필요” 여권 내의 이같은 기류에 경제단체들도 각각 목소리를 냈다.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상공연)는 11일 논평을 내고 유통산업발전법 본래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통업계는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소상공연은 11일 오후 낸 논평에서 “오세희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유통산업의 균형적인 발전과 지역 경제의 건전한 유통질서 회복에 크나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유통산업발전법의 사각지대를 틈타 중대형 식자재 마트가 잡식공룡이 되어 유통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논의에 있어 규제 대상에 반드시 중대형 식자재 마트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업시간 제한 등 중대형 식자재 마트에 대한 일정한 규제로 건전한 소매 유통 생태계 복원에 나서줄 것을 정치권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통업계는 속앓이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서면서 소비자 중심으로 급격하게 추가 기우는 모습”이라며 “기업들은 다들 정부 눈치 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도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 뭔가를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회에서 시간을 갖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업계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단체의 한 관계자도 “지금은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 국회 검토보고서 “신중한 접근”...유통업계 “기업 매출과 직결, 중재 필요" 국회 검토보고서는 입법 목적을 살리면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유통업계는 이런 취지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희석 수석전문위원은 검토보고서에서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과 상생 유통구조 정착이라는 입법 목적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평일로 휴무일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며 ”지역 유통 생태계에 맞는 자율 규제가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지역별 여건과 유통 생태계를 고려한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통업계도 논의 과정에서 유통업계, 지자체, 소상공인 간의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중재와 절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유통업계는 의무휴업일 지정이 기업 매출과 직결되는 만큼 정책 시행에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 줄 것을 피력했다.

'진료비 선결제 할인' 계약했다가 낭패…"선납 피해 증가"

의료기관에 여러 회차의 진료비를 미리 내는 선납 계약을 했다가 해지 요구 시 선납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22~2025년 1분기) 의료서비스 선납진료비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의료서비스 전체 피해구제 접수 사건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한다고 11일 밝혔다.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연도별로 살피면 ▲2022년 192건 ▲2023년 424건 ▲2024년 453건 ▲2025년 1분기 129건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선납 관련 피해구제가 가장 많이 접수된 진료과는 35.8%를 차지한 피부과였다. 이어 ▲성형외과 9.2% ▲한방 16.5% ▲치과 10.3% 등으로 많았다. 신청 이유는 '계약 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사건'이 83.7%로 압도적이었다. 그 다음으로 ▲부작용 발생 10% ▲계약불이행(불완전 이행) 5.5%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특히 다회차의 시술 계약을 맺은 후 소비자가 계약해지를 요구할 때 소비자가 받는 환급액은 소비자가 예상하는 금액보다 현저히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이 책정한 위약금과 해지 전까지 이행된 제반 비용의 정가가 공제되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은 여러 회차의 장기·다회 계약을 체결할 때 현장에서 즉시 결정하지 말고 계약 조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판단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제액 산정 기준 및 시술별 정상가 확인 ▲예약금 반환 불가 등 소비자의 해지권을 제한하거나 배제하는 조항 점검 ▲해지 사유에 대한 근거 자료 확보 등을 철저히 해둘 것을 권고했다.

에이바자르, 대만 H&B 양대산맥 ‘코스메드’·‘포야’ 전격 입점

데일리 셀프케어 기능성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바자르(Avajar)가 오는 7월, 대만의 대표 헬스앤뷰티(H&B) 유통채널인 ‘코스메드(Cosmed)’와 ‘포야(POYA)’에 공식 입점하며, 대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지난 4월 일본의 대형 라이프스타일 셀렉숍 LOFT 100개 매장 입점 이후 단 2개월 만에 성사된 또 하나의 대형 유통 계약이다. 에이바자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만 전역의 코스메드 250개점, 포야 430개점 등 총 680개 오프라인 매장에 대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주요 입점 품목은 V리프팅 마스크(2종), 넥패치, 모델링팩(2종) 등 총 5종으로, 모두 피부 리프팅과 탄력 개선에 특화된 고기능성 홈케어 라인업이다. 이번 입점은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대만 시장 내 ‘H&B 시장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핵심 유통 채널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코스메드(Cosmed)는 대만 최대 유통그룹인 통일그룹 계열사로, 약 46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대만 국민 드럭스토어로 불린다. K-뷰티 브랜드의 주요 진출 창구로 활용되며, 높은 브랜드 신뢰도와 구매력을 보유한 플랫폼이다. 반면 포야(POYA)는 1975년 액세서리 매장에서 출발해, 현재는 대만 전역에 200개 이상의 생활용품 및 코스메틱 매장을 운영 중인 라이프스타일 기반 유통 공룡이다. 이 두 유통채널은 대만 현지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한 최상위 뷰티 유통망으로, 외국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높고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대만 H&B 시장은 일본, 중국과 함께 K-코스메틱 진출의 ‘바로미터’로 평가 받는다. 에이바자르가 단숨에 코스메드와 포야 양쪽에 동시 입점한 것은, 단순한 유통 성과를 넘어 K-뷰티 기능성 브랜드의 글로벌 신뢰도를 반영한 결과다. 에이바자르는 입점 초기부터 “즉각적인 효과”와 “고기능 셀프케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워, 대만 뷰티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특히 리프팅팩과 모델링팩 등은 편안한 사용감과 효능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홈케어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통 경험을 토대로, 대만에서도 온라인 마케팅과 KOL(대만 인플루언서) 협업을 병행한 디지털 브랜딩 전략을 병행할 방침이다. 에이바자르 관계자는 “대만은 K-뷰티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기능성 코스메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입점을 기점으로 리프팅팩 등 프리미엄 K-뷰티 제품에 대한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군인 및 군가족 위한 할인 프로모션 제공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군 장병과 가족을 위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31일까지 이뤄지며 호놀룰루,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방콕, 나리타, 다낭, 홍콩 등 8개 전 노선에서 최대 13%의 항공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은 현역 군인 및 전역 뒤 6개월 이내의 예비역이다. 직업군인(사관생도 및 후보생 포함), 군무원, 국방부 소속 공무원은 그 배우자, 직계 존속·비속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용 방법은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코드 ‘YPMILPP’를 입력하면, 노선별로 항공운임의 10~13%를 자동 적용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상시 혜택으로 다른 할인과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분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출발일 기준 1주일 전까지 항공권을 발권할 때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의 채팅 상담 기능을 통해 신분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확인 절차를 할 수 있다. 출발 1주일 안에 항공권을 발권할 때는 출발 당일 공항 수속 카운터에서 신분 서류를 제시하면 현장에서 확인 뒤 탑승권을 발급한다. 인정되는 신분 증빙 서류는 밀리패스 애플리케이션(앱), 국군복지포털의 국방가족 모바일증명 앱, 전역증이나 휴가증, 국방부 장관 직인을 포함한 공무원증 등이다. 가족이 동반 탑승하는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과 가족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할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운맛 좀 볼래?”… 불타는 유통가 뒤 ‘속 타는’ 농가

최근 국내 식품업계가 ‘한국의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신제품을 잇달아 공개하며 ‘매운맛 경쟁’에 돌입했다. 이에 소비자 사이에선 ‘더 맵고 자극적인 맛’의 열풍이 불고 있는 반면 정통 매운맛 식재료인 청양고추는 가격 하락에 소비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빠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매울 때 내는 소리 ‘스읍’에서 따온 ‘습김치’를, 하림은 자사 캐릭터 용가리를 활용한 ‘용가리불볶음면’을 출시했다. ‘불닭볶음면’으로 매운 라면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삼양식품은 매운 국물 라면 라인 ‘맵탱’을 개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매운맛을 선보였다. 나날이 높아지는 ‘스코빌지수(매운맛 척도)’처럼 매운맛 제품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SNS에서는 매운 음식을 먹는 챌린지도 등장하며 매운맛 제품 소비층이 탄탄해지는 중이다. 이처럼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매운맛 열풍’에 웃음짓는 식품업계와는 달리, 청양고추를 재배하는 농민들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청양고추 도매가격은 10kg에 3만1천200원으로, 전년 동월 5만9천290원 대비 47%가량 크게 하락했다. 특히 올해는 봄철 기온 상승 등 생육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5월 출하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영·호남지역 재배면적 증가 및 작황 호조로 반입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시장에 물량이 몰릴 가능성이 커,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급은 늘었지만 외식이나 가정에서 고추를 찾는 수요는 예전만 못해 ‘많이 땄지만 팔 데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농림축산식품부는 청양고추 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전국 단위의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5일부터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열린 ‘청양고추 소비확대 특판 행사’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며, 2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관계기관은 이후에도 우리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농가의 시름을 덜기 위한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정호 한국풋고추생산자협의회장(진주금산농협 조합장)은 “청양고추는 식당 등 대량 소비처에서 주로 사용되는데, 올해 외식 수요가 줄면서 전반적인 소비도 함께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들이 맛 좋고 영양 많은 국산 고추를 많이 애용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심 속 테라스 웨딩”…라까사호텔 광명, 첫 웨딩 오픈하우스 성료

라까사호텔 광명이 ‘라까사 테라스 웨딩 오픈하우스’를 열고 도심 속 웨딩 콘셉트를 선보였다. 돌잔치와 소규모 웨딩, 감성적인 플라워 스타일 연출로 잘 알려진 라까사호텔 광명은 야외 테라스 웨딩 수요 증가에 맞춰 호텔 내 주요 웨딩 공간을 직접 선보이기 위해 29일 첫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 행사에는 예비 신혼부부를 비롯한 웨딩 업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자연에서의 결혼식을 꿈꾸는 연인부터 소규모 웨딩과 상견례, 가족 모임, 브라이덜 파티를 준비하는 방문객까지.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평소 궁금했던 공간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다양한 웨딩 스타일링을 체험했다. 오픈 하우스를 통해 공개된 공간은 호텔 7층 테라스, 16층 컨퍼런스홀 ‘라씨엘로’, 펜트하우스 등이다. 7층 테라스는 생화 중심의 꽃장식과 자연채광이 어우러져 야외 웨딩 특유의 개방감을 연출, 경쾌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구현했다. 특히 실제 웨딩 계약 시 추가 가능한 케이터링 음료와 음식을 비치하고 하객을 위해 제공하는 부채 아트 등이 본예식과 동일하게 시현돼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았다. 라까사호텔 광명의 첫 오픈 하우스에 맞춰 호텔에 방문한 예비 신부 김모씨(32)는 “식물과 햇살이 어우러진 테라스 공간이 정말 인상 깊었다”며 “격식보다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결혼식을 원했던 우리 커플에게 딱 맞는 장소였다”고 말했다. 16층의 ‘라씨엘로’는 60~80명 규모의 소규모 웨딩에 특화된 공간으로, 도심 뷰와 따뜻한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펜트하우스 공간은 브라이덜 샤워, 상견례 등 프라이빗한 모임을 위한 장소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당일 계약 고객을 위한 3단 웨딩 케이크 컷팅 이벤트, 웨딩 사회자 무료 지원 등의 추가 프로모션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라까사호텔 광명은 오픈하우스 개최를 기념, 다음 달 30일까지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대관료 할인 ▲플라워 데커레이션 할인 및 컬러 변경 서비스 ▲샴페인 타워 제공 ▲라까사 키친 5만원 식사권 ▲상견례 코스 식사 6인 무료 제공 ▲스위트룸 숙박권 1매와 객실 숙박권 3매(스탠다드) ▲코스트코 연간 회원권 등이 포함된다. 웨딩 플래너를 대상으로도 오픈하우스를 통한 계약 연계 시 더블 리베이트와 함께 라까사호텔 광명 숙박권 1매가 제공되는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라까사호텔 관계자는 “프라이빗한 자연 속 웨딩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호텔의 감성과 공간을 실감 나게 보여주고자 첫 오픈하우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웨딩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웨딩 옵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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