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대구·경북 취약계층 ‘의약품 배송 서비스’ 무료 지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수립해 지속해서 추진중이다. 이번에는 특별 재난재해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의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지역아동센터의 도움을 받는 저소득 가정 약 1만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6월 말까지 무료 지원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전화 진료 및 처방 제도를 활용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전화로 병원 진료를 받은 후 조제 희망 약국을 지정하면 병원에서 해당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송된다. 이후 KB금융그룹과 제휴한 배송 전문업체에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조제된 의약품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병원과 약국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마음이 전해져 하루 일찍 건강해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는 생활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 발생시 경남 사천시 소재 사천연수원을 경증생활 치료시설로 제공하기로 했고, 정부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시 제공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코스피·코스닥, 동시 서킷 브레이커 또 발동

19일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동시에 8% 넘게 폭락하면서 두 시장의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서킷브레이커가 두 시장에 발동한것은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한국거래소는 12시 5분부터 20분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의 서킷 브레이커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사상 다섯 번째다. 코스피는전일종가지수(기준가격) 1,591.20p에서 1,461.51p로 129.69p(-8.15%) 하락(8%이상, 1분간 지속)해 1단계 CB가 발동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가 전일종가 485.14p에서 444.81p로 40.33p(-8.31%) 하락해 1단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 역대 아홉 번째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제도다. 코스피에는 1998년 12월, 코스닥에는 2001년 10월에 각각 도입됐다. 두 시장에선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도 발동했다.11시 50분유가증권시장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전일종가(기준가격) 211.60p에서 200.60p로 -11.00p(-5.19%) 하락한 후 1분간 지속해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이다. 발동시점으로부터 5분간(11:50~11:55)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정지됐다. 이날 12시 54분 경 코스닥시장에서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150선물 6월물이 전일종가(771.50p) 대비 48.00p(6.22%)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전일종가(771.64p) 대비 47.45p(6.14%) 하락한 후 1분간 지속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이다. 발동시점부터 5분간 접수된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의 효력정지됐다.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이 급변할 때 현물시장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다. 유가증권시장은 1996년 11월, 코스닥시장은 2001년 3월 제도를 도입했다. 이날 증시는 유가증권시장은전일 대비 133.56(-8.39%) 1,457.64로, 코스닥시장은 56.79(-11.71%) 내린 428.35로 마감했다. 민현배기자

NH투자증권, 위기 극복 위해 5억 원 상당 성금·물품 기부

NH투자증권(대표이사 정영채)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 5억 원 상당의 성금 및 물품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약 1억 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들의 면역력 강화를 위해 1억 원 상당의 홍삼제품을 구입해 대구시청에 전달했다. 또,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입학식,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자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에 3억 원 상당의 꽃을 구매해 2월과 3월에 우수 고객에게 전달했다. 지난 11일에는 범농협에서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을 위해 주최한 사랑의 농산물꾸러미 나눔 행사에도 참여했다. 정영채 사장을 비롯한 농협금융 계열사 대표들은 홍삼, 사과즙, 양파즙 등 6종의 국내산 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 4천 박스를 제작했다. 이날 제작된 사랑의 농산물꾸러미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생활치료센터 환자 및 방역활동 종사자에게 먼저 전달됐다.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은 우리 회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그 이상으로, 범농협의 일원으로서 지역민의 삶 속에 함께 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는 지역 사회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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