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창업투자 경진대회 2020 B-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국의 5년 이내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부산은행과 부산광역시, 부산MBC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를 비롯해 전국의 민간 투자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부산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사업성을 갖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시상금과 각종 투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3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부산경제진흥원 창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4~5월 중 서류심사와 오디션 및 최종 예선을 거쳐 6월 5일 최종 본선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본선 전날에는 중국 투자사들을 초청해 중국 투자유치설명회도 가진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B-스타트업 챌린지는 시상금 규모가 지난 대회보다 2배 늘었다. 부산은행은 입상하는 5개 기업에 총 2억 원 상당의 시상금을 지분투자 형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도전 K-스타트업 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어 수상기업 중 2개 기업에 도전 K-스타트업 본선 진출 자격을 준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2개사에는 올해 12월 중국 베이징시 동승엑셀러레이터에서 주최하는 동승트로피의 글로벌 본선 대회 참가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본선 진출 기업 10개사에 부산은행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썸 인큐베이터(SUM Incubator) 및 오는 7월 개소할 예정인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코워킹 스페이스에 입주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분야 3개 기업을 별도로 선발해 8월 중국 산둥성 위해시에서 열리는 중국 전자상거래 로드쇼 본선 참가 자격도 부여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인 B-스타트업 챌린지 대회가 창업 기업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라면서 부산은행은 앞으로도 지속해서 창업기업들을 대상으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창업생태계 구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개인 투자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증권회사들이 투자자의 신용공여 담보주식의 반대매매 축소에 노력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행 금융투자업규정은 증권회사로 하여금 신용공여에 대한 담보비율이 증권회사가 정한 담보유지비율에 미달할 때 투자자에게 추가담보 납부를 요구하도록 의무를 부과한다. 또, 추가담보를 내지 않으면 담보증권을 임의처분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으로 반대 매매로 인한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하면서 잠시 숨을 돌리게 됐다.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은 증권회사의 과도한 신용공여 담보주식의 반대매매를 억제하기 위해 6개월간 신용공여담보비율 유지의무에 대한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했다. 해당 비조치의견서는 시장상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상황에서는 담보유지비율 관련 규제 준수를 위한 증권회사의 기계적 반대매매로 인해 투자자 부담, 주가 하락 등을 가중할 우려가 있으므로, 증권회사가 담보유지비율, 추가담보 납부기간, 반대매매 방법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취지다. 이에 증권회사들은 회사별 정책에 따라 ▲반대매도 수량산정시 주당 단가 할인율을 30%15%로 변경 ▲고객 요청시 반대매도 1일 유예 ▲담보비율 따라 추가담보 제공기간을 1일 또는 2일(요구일 포함)로 운영 ▲익일 반대매도 기준 담보비율을 130%에서 120%로 하향조정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조치는 시장상황 등의 변화에 따라 회사별 조치내용은 변경될 수 있으며, 회사가 운영 중인 리스크 관리정책이 다양해 증권회사별 조치사항과 시행일정은 다를 수 있다. 금투협 관계자는 증권회사 별 이행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라면서 투자자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투자자 보호 장치가 충실히 준수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업계의 신속한 업무추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가적 혈액 수급난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단체 헌혈 릴레이 행사에 동참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과 단체헌혈이 급감해 전국적으로 혈액보유량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자 수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노사 간 형성된 공감대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져 17일 하루로 예정된 기간을 늘려 오는 24일에도 헌혈행사를 한 번 더 실시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 임직원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이 좋지 않다는 소식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헌혈 행사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한국거래소는 18일부터 거래되는 3년국채선물 2020년 9월물(KTB3F2009), 5년국채선물 2020년 9월물(KTB5F2009)과 10년국채선물 2020년 9월물(KTB10F2009) 등의 최종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채선물 최종결제기준채권은 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에 따라 6개월 단위 이자지급방식의 국고채 중 지정하는 채권이다. 국채선물은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다. 실제로 이러한 국고채는 존재하지 않기에 한국거래소가 기초자산에 유사하도록 기 발행된 국고채를 조합하는데, 이들 국고채가 최종결제기준채권이다. 최종결제기준채권별 현물수익률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매일 11시30분, 16시를 기준으로 산출해 금투협 홈페이지와 코스콤의 CHECK 단말기, 연합인포맥스 등을 통해 공표한다. 민현배기자
보험업계가 저성장저출산저금리의 삼중고를 겪으며 10년 만에 최저의 성적표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보험사들의 앞길은 더 험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코로나19 사태와 초저금리로 인해 영업 위축과 투자수익률 악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보험영업 손실이 확대되면서 전년보다 1조 9천496억 원(26.8%) 감소한 5조 3천367억 원을 나타냈다. 이는 2009년(3조 9천963억 원) 이후 10년 만에 최저 수준(회계연도 변경 연도 2013년 제외)이다. 생명보험회사의 순익은 전년 대비 9천185억 원(22.8%) 줄어든 3조 1천140억 원이다. 금리하락으로 보증준비금이 증가하면서 보험영업손실이 확대한 영향이 컸다. 또, 2018년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투자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손해보험회사의 순익은 1조 311억 원(31.7%) 감소한 2조 2천227억 원을 보였다. 투자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장기보험 사업비 증가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보험영업손실이 크게 확대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보험업계가 저성장저출산저금리의 삼중고를 겪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위축이 더욱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경기불황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하로 초저금리 진입이 예상되면서 투자수익률도 악화할 것으로 금감원은 관측했다. 보험사들의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전년보다 11조 원가량 증가했다. 생보사와 손보사가 각각 117조 2천624억 원, 95조 4천980억 원으로 총 212조 7천604억 원을 기록했다. 생보사는 퇴직연금보험이 증가하고 변액보험은 줄었다. 손보사의 경우, 장기자동차일반퇴직연금 등 전 종목에서 원수보험료 규모가 증가했다. 보험사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45%, 4.41%로 전년 대비 모두 줄었다. 총자산은 83조 6천781억 원(7.2%) 증가한 1천238조 9천169억 원을 나타냈다. 자기자본은 129조 9천865억 원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과 이익잉여금이 증가하면서 17조 7천892억 원(15.9%)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위험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외형 확대만을 위한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건전성 제고를 위한 내실 있는 경영을 추구하도록 감독과 검사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주요국 증시가 동조화돼 하락 양상을 보이면서 한국 주식시장이 당분간 높은 변동성에 노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주가지수 하락은 외국인 매도로 주도된 것으로 파악됐다. 자본시장연구원은 17일 코로나19의 주식시장에 대한 영향 평가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가 글로벌 증시의 공통위험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주요국 증시는 매우 동조화된 하락 양상을 보이고 국내 상장주식의 주가하락도 대외요인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결정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DataGuide, MSCI가 발표한 주요국 지수 추이(1월 10일 지수종가를 100으로 표준화)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 발생 이후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 지수의 변화는 상당히 동조화된 흐름을 보인다. 주요국 주가지수 수익률 간 상관계수는 0.6 이상으로, 사스(2002년~2003년) 발생 당시 0.3, 신종플루(H1N1)(2009년)와 메르스(2015년) 발생 당시 0.4 수준에 비해 높다. 김준석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경기위축 가능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기위축 가능성, 국제유가의 급락 등의 요인이 주요국 주식시장에 공통 위험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 주가지수 하락은 외국인 매도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3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조 5천억 원을 순매도했는데 누적순매도 추이는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과 매우 유사한 패턴을 나타냈다. 통상 한국 주가지수와 외국인 순매수는 매우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특히 주가가 하락할 때 상관관계가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번 코로나19 발생 이후 주가하락 과정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주요국 주식시장의 하락이 본격화된 시기의 외국인 순매도는 중국요인, 글로벌요인, 유가요인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업종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에서도 유가요인이 외국인 순매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업종 시가총액대비 누적순매도는 유가요인 민감도 하위 1/4 업종에 대해 0.18% 수준이지만 상위 1/4 업종에 대해서는 0.57%로 세 배 이상이다. 김 위원은 통제하기 어려운 글로벌 위험요인에 직면한 한국 주식시장이 당분간 높은 변동성에 노출되는 것은 불가피하고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패닉에 빠진 외국인의 매도로 인한 주가의 단기적 급락에 대응하는 것보다 수익성과 성장성이 취약한 국내 상장기업이 장기적 충격을 견뎌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민현배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이 세계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융시스템의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금융시스템이 과거보다 크게 개선되고 견고해져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재부 내 거시경제금융 관련 부서를 긴급 소집해 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외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파급 영향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우선 미국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선제적, 적극적인 대응 조치에도 국제금융시장은 주가와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하는 등 불안이 고조됐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최근 일주일 새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일이 세 번 있었고, 다우지수도 12.9% 폭락 마감하며 1987년 블랙먼데이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이고 향후 경제지표 등을 통해 실물경제의 부정적 영향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그런 만큼 금융시장 추가 불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김 차관은 코로나19 확산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 영향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실물금융부문 복합 위기까지 직면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금융시스템 부문별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적시에 시장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시행하면서 신용경색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 차관은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라면서 하지만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경제 대응 여력, 과거보다 크게 개선된 견고한 금융시스템 등을 고려한다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앙은행의 신속하고 과감한 행보에 이어 재정정책 측면에서도 주요 7개국(G7) 등 주요국의 정책 공조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이런 조치들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G7 정상 화상 회의에서 정상들은 통화금융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하기로 결정했으며, 각국 재무장관들이 주 단위로 조율해 시의적절한 조치를 개발할 것을 요청했다. 향후 정부는 거시경제금융회의 등을 통해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과 소통하며 코로나19 관련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과 대응 방안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6일 싱가포르 주식시장 온라인 매매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온라인 매매 서비스 도입으로 투자자들은 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을 통해 싱가포르 주식을 편리하게 매매하며, 수수료도 기존 오프라인 매매 대비 저렴한 0.3%로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이번 서비스 오픈에 맞춰 싱가포르 실시간 시세 무료 혜택을 올해 연말까지 신청 고객 전원에게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의 온라인 매매 가능국가는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독일, 영국, 캐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총 10개국이 된다. 오프라인 거래 가능 국가를 합친 전체 거래 가능 국가 수는 33개국이다. 미래에셋대우 김기환 VIP솔루션본부장은 싱가포르 주식시장은 투자자의 인컴투자 포트폴리오에 배당 매력이 높은 싱가포르 리츠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면서 고객의 투자기회 확대와 손쉬운 거래를 위해 싱가포르 주식시장의 온라인 매매 서비스를 오픈했다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상장거래 리츠종목은 38개로 전년도 평균 배당수익률은 6%대다. 이는 배당수익률 4% 수준이었던 미국, 일본 리츠보다 높은 것으로 시장규모도 싱가포르 리츠 시가총액은 88조 원(3월 11일 기준)으로 국내상장 리츠 1조 8천억 원 대비 49배 수준에 해당한다. 민현배기자
지난해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주식거래대금 축소에도 IB부문 확대와 금리 인하 기조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수익 중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보다 감소했지만 IB부문, 자산관리 부문 면에서 수익이 다각화됐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증권회사(56사)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7천437억 원 증가(+17.8%)한 4조 9천104억 원을 기록했다. 파생관련손익 등 자기매매손익은 감소(△8천375억 원,△18.5%)했으나, 펀드관련손익이 증가(+2조 531억 원, +246.7%)한 데 주로 영향을 받았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7.7% 대비 0.6%p 늘어난 8.3%를 보였다. 전체 수수료수익은 9조 4천9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천258억 원 감소(△2.3%)했다. 수수료수익 중 IB부문은 36.0%, 자산관리부문은 11.1%를 차지하며, 수탁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6.5%로 과거보다 점차 감소했다. 자기매매이익은 3조 6천7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천375억 원(△18.5%) 줄었다. 주식관련이익은 5천295억 원으로 전년보다 5천473억 원 증가해 흑자전환됐다. 전년 대비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주식평가이익이 4천48억 원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채권관련이익은 5천608억 원 증가(+9.1%)한 6조 7천480억 원을 나타냈다. 기준금리와 시중금리가 하락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파생관련손실이 △3조 5천979억 원으로 손실규모가 1조 9천456억 원 증가(△117.8%)해 자기매매 이익감소의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E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액과 상환액이 증가하면서 관련 손실 규모가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 기타자산손익은 2조 4천535억 원 증가(+149.8%)한 4조 912억 원을 나타냈다. 외환관련손익은 2천558억 원으로 전년보다 1천949억 원 증가(+320.0%)했고, 펀드(집합투자증권)관련이익은 1조 2천2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 531억 원 확대(+246.7%)됐다. 증권회사의 지난해 자산총액은 주식, 채권, 펀드 등 증권 보유액이 증가하면서 482조 6천억 원으로 늘었다. 총 부채총액은 RP매도 등 차입부채가 증가하면서 420조 8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초대형IB 발행어음은 전년보다 약 7조 원 늘어난 12조 9천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 6조 7천억 원, NH 4조 1천억 원, KB 2조 1천억 원 순이다. 총 자기자본은 5조 2천억 원 증가한 61조 8천억 원을 보였다. 평균 순자본비율은 559.1%로 전년 547.4% 대비 소폭 증가했다. 평균 레버리지비율은 680.1%로 전년말 682.1%보다 소폭 감소했다. 대형사들이 RP매도파생결합증권 발행, 종투사의 발행어음 등을 통해 자금을 적극적으로 조달하면서 대형사의 레버리지비율이 중소형사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선물회사(5사) 당기순이익은 261억 원으로 전년 233억 원 대비 28억 원 증가(+12.2%)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3%p 감소한 6.5%를 보였다. 금감원은 향후 PF대출, 채무보증 등 부동산 자산 규모 증가에 대비해 부동산 금융 현황을 점검하고 부동산 그림자금융에 대한 종합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한국토지신탁 계열 코레이트자산운용은 1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송태종(58)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송태종 신임 대표이사는 서강대 경영학과/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신세기투자신탁을 시작으로 한국선물거래소, KB선물 등을 거쳤으며 코레이트자산운용에서 준법감시인(전무)을 지냈다. 이후 관계사인 코레이트투자운용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금융 분야에서 경영과 실무능력을 인정받은 금융전문가이다. 송태종 신임 대표이사는 기존 주식채권부동산NPL 사업군끼리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리스크 대비 안정적 수익이 가능한 금융상품 개발에 노력하겠다라면서 신규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는 대체투자부문에서 다양한 투자대상을 발굴해 고객들에게 국내외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