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5조 원 규모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 출시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에 신속한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도록 5조 원 규모의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을 신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 24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중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대출 확대(총 21조 2천억 원 규모) 방침의 목적으로 출시한 것이다. 기업체당 한도는 중견기업의 경우 최대 100억 원, 중소기업 및 기타기업은 최대 50억 원이며, 최대 0.6%p의 금리우대를 적용받을 수 있다. 특히, 영업점 자체 승인이 가능하도록 전결권을 대폭 완화하는 등 기존 대출심사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기존의 내부규정 등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한 예외적용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자금지원이 가능하다. 산업은행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을 발표한 지난달 7일 이후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까지 신규 운영자금 대출, 기존대출 기한연장, 수출입 금융지원 등 총 4천267억 원을 지원했다. 연초 자금공급을 더욱 확대해 올해 들어 24일까지 총 14조 2천억 원의 자금을 공급(전년동기대비 +2조 3천억 원)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이번 신상품 출 시외에도 가능한 모든 방안을 찾아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금융 부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삼성증권 “신규 고객 증가…60% 이상 삼성전자 매매”

삼성증권이 최근 대면과 비대면 계좌 개설이 많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고객 60% 이상은 삼성전자 주식을 매매했다. 2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대면(지점)과 비대면 모두 계좌개설이 많이 늘었으며, 지점 대면의 경우 올해 1만1천 명이 증가해 작년 전체 지점을 통한 계좌 개설 건수의 절반에 육박했다. 비대면 계좌개설 증가는 더욱 두드러져 최근 1개월간(2월 24일~3월 25일) 신규고객이 10만 명이 넘게 증가했다. 비대면 고객은 40~50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에서 비교적 고르게 개설됐고 20~30대 비중은 절반 이하를 차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대면 계좌의 경우 이벤트 등으로 개설은 하지만 실제 거래하는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면서 삼성증권은 최근 1개월간 개설된 비대면 계좌의 절반 정도가 개설 후 실제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3월 유입된 신규 비대면 고객 중 61%는 삼성전자 주식을 한 번이라도 매매했다. 같은 기간 지점으로 유입된 신규고객 중 삼성전자 매매 경험 비중인 68%와 큰 차이가 없다. 지난 1월 2일 5만5천200원이던 삼성전자 주식은 지난 23일 4만2천500원까지 하락했다. 주가는 다소 회복세를 보이며 26일 12시 기준 4만8천650원을 나타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5일까지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액은 9조 7천35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개인은 4조 5천45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여러 부서가 높아진 투자자들의 관심으로 인해 현장의 고객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한은, 사상 첫 무제한 돈 풀기…사실상 양적 완화

한국은행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으로 금융사에 유동성을 제한 없이 공급하기로 했다. 금리 정책이 아닌 사실상 양적 완화 조치로, 한은이 전액 공급 방식의 유동성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도 시행된 적 없다. 한은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4월부터 3개월간 매주 1회 정례 RP매입(91일 만기)을 통해 일정 금리수준 하에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해 RP 매매 대상 기관과 대상 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입찰 방식은 한도 제약 없이 모집(고정금리) 전액을 배정하는 방식으로 하고, 입찰 금리는 기준금리 + 10bp를 상한으로 입찰 시마다 모집금리를 공고한다. 한은 관계자는 전액공급 방식의 (한도 제약 없는) 유동성 지원은 과거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당시도 시행된 적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입찰 기간은 4월~6월 동안 매주 화요일에 실시하고 RP매매 대상 기관 및 대상 증권 확대 시기 등을 고려해 4월 첫 입찰은 내달 2일 시행한다. 7월 이후에는 그동안의 입찰 결과, 시장 상황 등을 종합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한은은 공개시장운영 대상 기관과 대상 증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상 기관은 현행 RP매매 대상 기관이 아닌 증권회사 중 7개 통화안정증권증권단순매매 대상 기관 및 4개 국고채전문딜러다.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 KB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DB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포함된다. 대상 증권은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채권이다. 대출 적격담보증권도 RP매매 대상증권과 같게 공공기관 발행채권(8개)과 은행채를 추가한다. 시행일은 내달 1일이다. 유효기간은 RP매매 및 대출담보 대상 증권의 경우내달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1년), RP매매 대상 기관의 경우기선정 대상기관의 유효기간에 맞춰 내달 1일부터 7월31일까지(4개월)로 한다. 이날 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는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엄중하고, 1997년 외환위기보다 여파가 더 커질지는 지나가봐야 알 것이다라면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기로 결정한 조치는 사실상의 양적완화 조치로 봐도 무방하다라고 말했다. 윤 부총재는 정부가 보증한다면 회사채 매입도 할 수 있지만 민간 발행 채권 매입은 한은법 규정으로 정부 보증 없이는 시행이 어렵다라면서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공감대가 생기길지는 다른 사항이다라고 전했다. 민현배기자

이영창 신한금융투자 사장 취임…“직원-고객-회사의 동반성장 달성”

신한금융투자 이영창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취임했다. 이영창 사장은 증권업계 CEO 중 보기 드물게 27년간 증권업의 본질적 업무인 주식중개(Brokerage), 운용(Dealing), 투자은행(IB)은 물론 기획/관리 업무까지 경험한 자본시장 베테랑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 사장은 도곡동지점장 시절에는 꼴찌지점을 전국 1등으로, 딜링룸부장 시절에는 전체 증권사 딜링룸과 국내 전체 주식형펀드 대비 운용수익률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직원에 대한 최고의 복지는 직원을 전문가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이 사장의 신념이 직원전문성강화-고객수익증가-신뢰확보-고객확대-실적상승 등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마법을 한 번 더 보여줄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기대했다. 이 사장은 3년간 끈질긴 법률 검토와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2009년 한국 자본시장의 대표적인 IB 상품인 한국형 SPAC(기업인수전문회사)을 만든 장본인이다. 그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한국형 SPAC은 스팩시장의 표준이 돼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WM부문 대표시절에는 기존의 주식중개 중심 사업구조를 종합자산관리체제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 자산관리영역에 세무/회계/부동산/보험 분야의 전문 컨설팅인력을 충원하여 자산관리영업을 밀착 지원했으며, 종합가문관리 서비스인 패밀리 오피스 등을 도입하고, IB를 융합시킨 PIB센터를 신설해 거액자산가 유치 및 수익원 다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영창 사장은 금융위기 전후 체험한 위기관리 노하우로 어려움에 처한 신한금융투자가 이른 시일 안에 고객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특히 고객의 수익과 직결되는 직원들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직원전문성강화를 통한 직원-고객-회사의 동반성장을 달성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전 금융권 힘모아, 위기속 국민·기업 돕는다

금융당국과 전 금융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국민과 기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금융협회장들과 만나 금융권의 절실한 도움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25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권 협회장들과 함께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권 협의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는 정 총리를 비롯해은성수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금융권 협회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과거 외환금융위기시 모든 국민이 금융권에 힘이 돼주신 것처럼, 지금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국민에게 금융권이 힘이 돼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상 경제상황에서 실물경제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금융권이 뒷받침해야 한다라면서 기업의 흑자도산과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문을 닫는 일을 막으려면 금융권의 도움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 총리는 금융권과 기업, 금융권과 국민이 상생하는 노력을 통해 이번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라면서 정부도 금융권의 위기극복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금융위, 금감원과 전 금융권 협회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금융위, 금감원,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새마을금고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신용보증재단 중앙회 등이다. 협약에 따라 은행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최대한 효율적으로 초저금리(1.5%) 자금이 공급되도록 하고, 영업점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은행은 최근 수요 급증으로 업무처리가 지연되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업무위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성실히 위탁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보증기관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최대한 빠르게 필요한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보증심사 및 비대면 업무처리 등에 대해 은행과 긴밀히 협력한다. 금융권은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내달 1일부터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기업(계열대기업, 대기업 및 중견기업 포함)에 대한 유동성 지원효과가 유지되도록 여신 회수를 자제하고, 필요하면 신규자금 지원 등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금융권은 채권시장안정펀드 조성에 기여하고 펀드 규모 확대가 필요한 경우 증액에 협조하고,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증권시장안정펀드의 신속한 조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협약된 조치들을 포함해 관련 업무에 대해서는 다소의 잘못이 있더라도 문제 삼지 않고, 금융권의 자본건전성 제고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과거 외환위기시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금융권을 도왔듯이 이번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국민을 위해 전 금융권이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민현배기자

증선위, 기업 63사 사업보고서 제출 지연 행정제재 면제

중국이나 특별관리지역에 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보고서 제출이 어려운 회사들이 금융당국의 행정제재를 면제받는다. 면제 대상 회사는 오는 5월 15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라 사업보고서 등을 기한 내 제출하기 어려운 회사 63개사와 감사인 36개사에 대해 행정제재를 면제하기로 했다. 면제 대상은 상장 35개사(유가증권 7, 코스닥 24 , 코넥스 4), 비상장 28개사 등이다. 지난 2월말부터 지난 18일까지 총 66개사가 제재면제를 신청했고, 금융감독원과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신청내용이 제재면제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검토했다. 면제 대상은 중요사업장종속회사가 중국 또는 국내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해당한다. 미국유럽동남아 또는 국내 여타 지역에 위치해도 코로나19로 인해 결산감사지연 등이 발생했다고 인정되면 제재를 면제하기로 했다. 감사전 재무제표는 작성됐으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역 간 이동 곤란, 담당인력 자가격리 등으로 사업보고서 작성 및 제출이 지연된 경우(35개사)가 가장 많았다. 아울러, 해당 감사인 36개사에 대해서도 제재를 면제한다. 제재면제를 신청했으나, 요건에 해당하지 않아 제재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회사는 3개사가 있다. 2018년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 심사절차가 진행 중인 회사로 감사인의 감사보고서가 이미 발행돼 제재면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제재를 면제받은 회사(63개사) 중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45개사)과 그 감사인은 1분기 분기보고서 제출기한(5월15일)까지(주권상장 외국법인은 5월30일) 사업보고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 신청 기간 내 신청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보고서 등을 제출하지 않거나 지연제출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추후 개별 심사하여 제재 수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여부와 제출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면서, 감사인의 분기검토보고서 등 작성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관계기관과 함께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수석부회장·조웅기 부회장 재선임

미래에셋대우는 25일 을지로 센터원 빌딩(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선임, 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등을 확정했다. 이번 정기주총에서는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조웅기 부회장, 김상태 사장을 재선임했으며, 조윤제 서강대 교수, 이젬마 경희대 교수, 김성곤 효종연구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기존 조성일 사외이사와 정용선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새로운 이사회는 전체 이사진 8명 가운데 5명이 사외이사로 채워졌으며, 사외이사 비율은 기존 57.1%에서 62.5%로 확대됐다. 이처럼 사외이사의 비율이 높아진 것은 이사회 구성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외부 전문가의 비중을 늘려 경영 투명성 강화와 주주가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감사위원으로는 정용선 사외이사를 선임했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조성일, 조윤제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사외이사로 선임된 조윤제 서강대 교수는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경제분석관 및 주 영국과 미국 대사를 역임한 글로벌 및 경제 전문가이다. 이젬마 교수는 재무학 박사로 현재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로 재직중인 재무, 회계 전문가다. 김성곤 소장은 다수의 신약 개발 경력이 있는 유기화학 박사이며, 현재 (주)종근당 신약연구소인 효종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신성장 전문가로 기존의 조성일, 정용선 사외이사와 함께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은 물론 회사의 사업역량 강화와 투명경영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래에셋대우는 2019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260원과 우선주 286원 등 총 1천821억 원(배당성향 27.4%)을 배당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출범 이후 2017년 1천247억 원, 2018년 1천539억 원, 2019년 1천821억 원으로 지속해서 배당 총액을 늘려나가며 주주 친화 배당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고객동맹을 바탕으로 주주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면서 그동안 차별화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수익구조 다변화와 보수적 리스크 관리, 투명한 경영을 통해 성장과 안정성을 함께 추구해 온 만큼 지금의 상황에 잘 대응해 고객과 투자자분들께 더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수출입은행, 피해 기업 위해 20조 원 긴급 금융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방문규, 이하 수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해외진출 기업을 위해 20조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은이 발표한 긴급 방안은 앞서 지난달 7일 수은이 내놓은 1차 지원 방안 3조 7천억 원보다 16조 3천억 원이 대폭 증가한 규모다. 총 20조 원은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에 11조 3천억 원, 신규 대출(6조 2천억 원) 및 보증(2조 5천억 원)에 8조 7천억 원으로 지원된다. 수은은 코로나19 피해로 수출입해외사업 기반 유지가 어려운 기업에 2조 원의 긴급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코로나19 피해기업과 함께 혁신성장, 소재부품장비 산업 분야 대기업까지 대상을 늘려 2조 원을 지원한다. 기존 대출 만기연장에 더해 유동성 공급을 통한 수출지원을 위해 신규 운영자금 대출 2조 원을 추가 제공하고, 보증도 2조 5천억 원을 낮은 보증료율로 지원한다. 신규 대출시 대출한도는 기존 대비 최대 10%p 우대하고, 보증은 보증료율을 최대 0.25%p 우대한다. 신용등급이 없는 중소 수출업체를 위한 특별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2천억 원을 지원한다. 해당 중소기업의 신용평가시 정성평가를 생략하고 재무제표만으로 신속 심사하고, 최대 0.90%p까지 우대 금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수은은 지난 2월 초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두 차례 지원대책을 마련해 피해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 피해기업은 가까운 은행의 영업점 및 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상담과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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