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 2천250억 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5천700억 원을 순투자해, 총 2조 6천550억 원이 순회수됐다. 외국인의 주식 투자는 지난해 12월 순매수로 전환한 후 2월 순매도로 전환했다. 코스피에서 △2조 9천700억 원, 코스닥에서 △2천600억 원어치를 팔았고 시가총액의 33.7%에 해당하는 545조 1천억 원(전월대비 △36조 5천억 원)을 보유했다. 보유규모는 미국 231조 원(외국인 전체의 42.4%), 유럽 161조 4천억 원(29.6%), 아시아 68조 1천억 원(12.5%), 중동 18조 5천억 원(3.4%) 순이다. 2월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 4천790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2조 9천90억 원의 영향으로 총 5천700억 원 순투자했다. 총 128조 7천억 원(전월대비 +3천억 원)을 보유(상장잔액의 6.9%)했으며, 지난 1월 순투자로 전환한 후 2월에도 순투자를 유지했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 원)에서 순투자 및 통안채(△1조 3천억 원)에서 순회수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102조 9천억 원(79.9%), 특수채 25조 7천억 원(20.0%) 순이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54조 3천억 원(외국인 전체의 42.2%), 유럽 45조 3천억 원(35.2%), 미주 11조 6천억 원(9.0%) 순이다. 2월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545조 1천억 원(시가총액의 33.7%), 상장채권 128조 7천억 원(상장잔액의 6.9%) 등 총 673조 8천억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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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현배 기자
2020-03-1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