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대구·경북 취약계층 ‘의약품 배송 서비스’ 무료 지원

그룹 소유 사천연수원, 생활치료시설로 활용 가능한 준비 마쳐

▲ kb금융지주
▲ kb금융지주. 사진/경기일보DB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추가 지원 활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수립해 지속해서 추진중이다. 이번에는 특별 재난재해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의 의료 서비스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지역아동센터의 도움을 받는 저소득 가정 약 1만 2천 가구를 대상으로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6월 말까지 무료 지원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한시적으로 허용한 ‘전화 진료 및 처방’ 제도를 활용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전화로 병원 진료를 받은 후 조제 희망 약국을 지정하면 병원에서 해당 약국으로 처방전이 전송된다. 이후 KB금융그룹과 제휴한 배송 전문업체에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조제된 의약품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병원과 약국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분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마음이 전해져 하루 일찍 건강해지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 ‘그룹 비상경영위원회’는 생활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 발생시 경남 사천시 소재 ‘사천연수원’을 경증생활 치료시설로 제공하기로 했고, 정부·지자체의 요청이 있을 시 제공될 예정이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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