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해상이 미국 금리 인하에 앞서 5천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하고도 킥스(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 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견실한 이익을 기반해 다져진 체력을 바탕으로 향후 배당 매력도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67.6% 증가한 8천33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기를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국내 상위 5개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상반기 합산 당기순이익이 4조8천211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9천540억원)와 비교해 22% 증가했는데 증가 폭이 가장 큰 손보사는 현대해상이다. DB손해보험이 23%, 메리츠화재는 22%,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각각 8% 증가했다. 장기보험 손익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천240억원에서 7천340억원으로 무려 228% 급증했다. 더불어 예실차 손익이 1천370억원 개선됐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호흡기질환과 관련한 손해율의 안정화와 질병 담보 청구 빈도의 안정화, 실손보험 요율의 갱신 효과 등에 기인한다”라고 분석했다. 일반보험은 고액사고 감소 여파로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5% 증가한 457억원이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요율 인하와 보상원가 상승, 사고 발생률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4% 감소한 401억원이다. 신계약 수익성도 개선됐다. CSM 잔액은 9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신계약 CSM 배수가 요율 인상으로 10.4배에서 13.4배로 증가해 손익과 신계약 모두 질적으로 개선됐다. 다만 시장금리 하락 추세와 ‘보험부채 할인율 현실화 방안’이 실행되면서 킥스 비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킥스 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9일(현지시간 18일) 2022년 3월 이후 2년 반 만에 기준금리를 50bp 내린 ‘빅컷’을 단행했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에 대한 금리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보면, 내년 4분기까지 2% 중후반의 금리 하락이 예상된다.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의 금리 전망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올해 4분기 2.97%, 내년 4분기 2.68%, 국고채 10년물은 올해 4분기 3.08%, 내년 4분기 2.85%로 지속적인 하락 추세가 전망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금리 100bp 하락 시 보험사들의 경과조치 후 킥스 비율이 생명보험사가 25%p, 손해보험사는 30%p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보험부채 할인율 개선 방안 제도 시행도 맞물려 향후 킥스비율 하락의 가능성을 높인다. 유동성 프리미엄 산출방안 정교화와 장기선도금리 변동폭 최대 0.25% 등이 올해 적용된다. IFRS17 도입 이후 보험부채에 적용하는 할인율이 높아 부채가 적게 잡혀 실적이 부풀려졌다는 지적 때문이다. 지난 3월에는 시장금리 상승에도 할인율 현실화 방안 여파로 지급여력비율이 약 10%p 하락했다. 현대해상의 올 2분기 킥스 비율은 170%다. 전 분기(167%)와 비교하면 다소 높아졌지만 전년 동기(185%)와 비교하면 낮고, 규정치보다는 높지만 생보사 평균치 보다는 낮다. 현대해상은 미국의 금리 인하에 앞서 지난 6월 선제적으로 5천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한 바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자산 듀레이션의 확대와 장기 신계약 포트폴리오 조정, 공동 재보험 거래 추진 등 자산부채관리(ALM‧Asset Liability Management) 매칭률 제고방안을 실행해 킥스 비율 하락을 방어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대해상의 고무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바탕으로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조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배당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킥스 비율 제고 및 해약환급금준비금 추이 확인이 필요하다”면서도 “올해의 경우 변동성 축소에 따른 이익 체력이 높아졌고, 이를 기반한 높은 배당 매력도가 돋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손익 구조나 주주환원 확대 여력, 기대 배당수익률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키움증권이 연내 두 번째 밸류업 공시를 발표할 계획을 검토 중인 가운데 밸류업 내용을 보완해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키움증권의 2분기 순이익이 연결 기준 2천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천12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6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실적으로 따져봐도 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인 6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른바 동학개미 운동이 활발했던 지난 2021년 상반기 기록(6천398억원)보다 많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리테일 부문 실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우량 PF 딜 참여로 기업금융 수수로가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2분기 수익을 부문별로 보면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이 88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8%(9억원)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58% 증가한 398억원을 기록했다. 구조화·PF 수익은 474억원으로, 전 분기(351억원)·작년 동기(186억원)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2월 상장한 코셈과 7월 상장한 피앤에스미캐닉스 등 기업공개(IPO)도 주관했다. 인수·합병(M&A)에서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의 SK엔무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과 MBK파트너스의 지오영 인수금융 등을 주선했다. 신용공여는 824억원을 기록하며 잔고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평잔은 전 분기 대비 4천억원 증가한 3조5천억원이다. 키움증권은 지난 5월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증권업계 최초로 공시했다. 금융당국이 밸류업 가이드라인 확정안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상장 회사 중 최초 발표라는 기록도 세웠다. 다만 ROE의 경우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연환산하면 20.3%다. 목표치 15%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목표치를 터무니 없이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3월 공시와 주주총회를 통해 밝힌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내용이 반복된다는 비판도 일었다. 기업거버넌스포럼은 논평에서 “디테일이 많이 부족하고 깊이 고민한 흔적도 없어 보인다”라며 “이날 공시 내용은 3월 키움증권이 밝힌 기업가치 제고 방안과 중복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밸류업 공시의 핵심 지표로 자본 비용을 꼽는다. 일본이 먼저 시작한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공식 명칭이 ‘자본비용과 주가를 의식한 경영 실천방안’이어서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키움증권의 지난 5월 밸류업 공시에는 자본비용과 총주주수익률과 관련한 내용이 빠졌다”라고 지적했다. 키움증권은 밸류업 공시 이후 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기준 키움증권 주가는 13만2천원으로 공시 직전 종가인 12만5천800원 대비 약 5% 증가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은 올해 중 목표 환원율 관련 배당 및 자사주 정책을 포함한 두 번째 밸류업 계획을 공시를 발표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는 최근의 분위기는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 환경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며 “하반기에도 유기적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창간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국민여론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내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이었다. 금투세는 주식 투자 등으로 수익이 연 5천만원(해외 주식은 250만원)을 초과할 때 별도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2025년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증권업계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올해 최대 ‘핫 이슈’로 떠오른 금투세에 대해 정부·여당에서는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야당 일각에서도 ‘주식 시장 경색’ 등을 고려해 금투세 시행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양경제가 실시한 창간 1주년 여론조사에서는 대체적으로 “2025년 시행되는 금투세에 대해 찬성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10~1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3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간 1주년 국민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5%가 “2025년 시행되는 금투세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37.7%에 그쳐 오차범위(±1.8%포인트) 밖 큰 차이(14.8%포인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8% 수준이었다. 전반적으로 찬성 여론이 상대적으로 많은 의견이었지만 통상적으로 현 정부·여당에 비판적인 응답자가 정부 정책 추진에 부정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과는 다소 양상이 달랐다. 현 정부의 국정 평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응답자의 경우 금투세 시행 찬성과 반대가 각각 56.8%, 32.4%로 찬반 격차가 24.4%포인트를 보였다. 반면 국정 평가에 부정적인 응답자의 의 경우 그 격차가 11%포인트(찬성 51.3% VS 반대 40%)로 좁혀져 금투세 반대 여론이 상대적으로 늘었다. 국정 평가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응답자는 오히려 금투세 시행 반대가 47.2%로 찬성(30.1%)보다 17.1%포인트 더 많았다. 정당지지도 면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금투세 시행 반대(37.9%) 의견이 찬성(53.2%)보다 적었지만 그 격차(15.3%포인트)는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 격차(16.4%포인트)보다 다소 줄었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56.7%가 금투세 시행에 반대한다고 밝혀, 찬성(37.2%)보다 오히려 많았다. 금투세 시행에 대한 입장이 단순히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나는 셈이다. 더욱이 온라인상에서는 금투세 시행에 부정적인 시각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실제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반영한 한양경제 기사에는 90여개 이상 댓글이 달렸는데 금투세 시행에 부정적인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아이디 jc90****는 “금투세 시행되면 경기침체로 직장 잃을 수도 있는 걸 모르는 사람들인 듯”이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0113****)는 “비주식, 사모펀드 감세해주는 금투세는 대체 누굴 위한 법인가요? 국민들 그만 피말리고 폐지하세요”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2482****는 “여론조사를 하려면 주식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야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는 법입니다”며 조사 대상에 한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동아일보가 국내 증권사 소속 프라이빗뱅커(PB)와 세무사 등 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4.9%가 “금투세 도입 시 고객 자산가들이 국내 증시 비중을 줄이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또 같은 조사에서 ‘금투세 도입 이후 고액 자산가들이 국내 증시 비중을 얼마나 줄일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20~30%라고 응답한 인원이 21.3%로 가장 많았다. 일반 시민들과 증권·세무 전문가들의 금투세 입장에 대한 온도차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금투세 시행에 신중론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afmh****는 “금투세 시행으로 국민들이 나아질 게 뭐가 있고 이걸로 인해 누가 이득보는지 좀 찾아보세요”라며 금투세 시행과 관련한 득과 실을 엄격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 금투세 시행에 대해 변화 기운이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금투세 폐지 반대’ 의견을 유지하던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4일 당내에서 제기되는 금투세 유예 입장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당론을 확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8월 10~1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천5명(총 통화시도 12만2천685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한화생명의 실적이 다소 약세를 보였지만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그동안 한화생명이 꾸준히 추진해 온 글로벌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면서 실적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외 6대 신용평가사가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모두 상향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최근 한화생명의 A 등급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지난 3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6월 무디스에 이어 3대 국제신용평가사 모두가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하게 됐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도 6월 신용등급 전망을 잇따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피치는 한화생명이 IFRS17 도입 이후 견고한 자본 건전성과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했고, 향후에도 중장기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한화생명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연결 기준 6천673억원으로 작년보다 17.5%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43.8% 감소해 3천478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투자이익이 일회성으로 발생했고, 올해 1분기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기준 변경에 따라 일회성 보험 부채를 인식해 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상반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보험료를 연기준으로 환산한 개념)를 보면, 보장성 상품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1조8460억원) 대비 4% 늘어난 1조9천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APE는 1조5천27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천180억원) 대비 36.6% 증가했다. 상반기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9천96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640억원) 대비 14.4% 줄었지만, 2분기 CSM 수익성은 일반보장을 바탕으로 전 분기 대비 12.6%p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K-ICS(신지급여력제도‧킥스) 비율은 163%으로 2023년 말 183.8%와 비교하면 20.8%p 감소했다. 보험업계에서는 보험부채 할인율이 강화되고 시장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1분기 킥스 비율은 173.1%다. 킥스 비율 하락에도 재무건전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별다른 규제의 강화가 없다면, 장교동 빌딩 매각 이익이 세후 2천억원까지 반영되며 자본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 또한 “하반기 중 인식될 건물 매각이익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뚜렷한 이익 개선세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특히 동남아 등 해외에서 벌이고 있는 글로벌 사업 성과가 속속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베트남 법인이 안정적인 조직 확보와 실적 성장으로 현지 생명보험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다. 한화생명은 보험대리점(GA) 확대와 리크루팅 활성화 등 전속채널 강화와 신규채널의 확장을 추진 중이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941억원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개인채널 중심의 영업기반 마련을 위해 자와섬과 수마트라섬, 슬라웨시섬등 대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보유조직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채널 외에도 방카슈랑스와 단체채널 등 전략채널을 운영 중에 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07억원에 달한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삼성증권의 수익 향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자산관리(WM) 부문 강세가 유지되고 기업금융(IB)에서 빅딜이 수익성 강화에 힘을 보태는 가운데 초읽기에 들어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로 주가 반등까지 꾀하는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5천110억원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6천708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로만 따지면 이익면에서 성과는 두드러진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57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15% 늘었다. 영업이익은 3천3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2%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WM) 부문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자산관리 업계에서 선도사의 지위를 유지하고, 기업금융(IB) 부문은 대형 딜의 수임으로 호실적을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상반기 순수탁수수료는 2천912억원이다. 2분기 해외주식 수탁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41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주식 수탁수수료는 0.3% 증가한 1천1억원이다. 해외주식 거래와 더불어 자산관리(WM) 부문에서도 선전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2분기 위탁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가 26만명에서 26만5천명으로 늘었다. 고객 자산 규모도 313조9천억원에서 1.85% 늘어난 319조7천억원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업계 최초로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고객 수가 4천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3천만원이다. 상반기 금융상품 판매수익은 96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는 전 분기 454억원에서 11.4% 증가한 506억원이다. 상반기 펀드 판매수익은 349억원이다. 상품운용손익 및 금융수지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 여파로 5천58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인수 및 자문수수료 수익은 1천734억원을 기록했다. 구조화금융이 부문의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송도 국제도시 개발과 지오영 인수금융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선제적으로 보유자산을 관리한 결과 PF 충당금 인식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본 대비 비중이 낮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과 부동산 PF와 관련해 기존 적립된 충당금 규모를 고려할 때 관련 우려가 적은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의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1%를 기록하며 밸류업 공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ROE는 자기자본을 활용해 이익을 얼마나 거뒀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상위 10위권 증권사 ROE를 보면 키움증권(18.9%)에 이어 삼성증권은 2위수준을 보였다. 자기자본 규모가 6조9490억원으로 증권업계 4위지만, 자본 효율화를 이뤄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올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산출한 15.12%는 지난 2021년 16.9%와 근접해졌다. 2022년과 2023년 ROE는 각각 6.9%와 8.5%였다. 삼성증권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는 늦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직까지 기업가치 제고안에 대해 뚜렷한 계획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상장된 증권사들 중에서 키움증권이 업계 최초로 지난 5월 밸류업 관련 자율 공시를 일찌감치 마무리했고, 지난달 미래에셋증권도 밸류업 랠리에 동참했다. 하지만 실적 향상 등에 따라 삼성증권의 밸류업 공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종문 삼성증권 대표는 지난달 금융위원장·증권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계획에 대해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최대한 빨리 동참할 것"이라며 "조만간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밸류업 공시를 위해서는 ROE 등 목표를 설정해 발표해야 하는데 이 ROE 등의 목표를 구체화하는 것이 각 증권사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밸류업 공시를 마친 상장사가 두 곳뿐인 가운데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삼성증권이 밸류업 공시 3호가 될 것인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밸류업 공시 발표 시기를 기점으로 주가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 또한 “삼성 금융 계열사의 주주환원정책 기대감 및 높은 배당 매력도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의 주주환원율은 2019년과 2020년 38.7%를 유지하다 2021년 35%대로 내려 앉아 2022년과 지난해 35.9%를 기록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기후변화와 인구소멸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한 지역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찾기위한 연구 포럼이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최남휴)은 지난 6일 순천대학교 산학협력관 파루홀에서 ‘제1회 순천농협 미농포럼’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농협, 지속가능한 지역 농업의 길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기후변화와 농촌인구감소 등 농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허상만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순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노관규 순천시장, 주철호 농협중앙회 순천시지부장, 지역농협 조합장, 농민 단체장, 농업 관련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농협 임직원과 조합원 등 주요 내빈들은 포럼의 취지에 공감하며 아낌없는 격려와 지역 맞춤형 농업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첫 주제강연에 나선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인공지능(AI), 글로벌 시대의 순천농업의 과제’라는 제목으로 농업과 농촌의 현실을 진단하고 순천지역 농업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김 전 장관은 “순천지역은 치유산업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시대와 패러다임 변화에 알맞은 인식과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강연자인 김창길 박사(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농어촌분과위원장)는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한 농촌 뉴빌딩 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농어촌 삶의질 지수를 통한 진단에서, 순천지역은 경제, 지역 활력, 환경과 안전 분야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 회장은 ‘리더의 희생은 둠벙이다’란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농협의 존재 이유는 죽어도 농민이다”라고 역설하며, 다양한 사례를 통해 농민과 농촌에 대한 농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매일경제 농업전문기자인 정혁훈 국장은 ‘농업의 새로운 트렌드 변화와 대응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정 국장은 기술기반 농업 혁신사례를 소개하며 “농업이 보호와 지원의 대상에서 벗어나 농산업과 미래농업의 주인공 육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상욱 전 농협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종합토론회에서는 ‘순천농업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패널로는 이기웅 순천농협 사외이사(순천대학교 명예교수), 오성재 순천농협 청년이사, 윤일권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최신철 순천시 농업정책과장, 현영수 조합원 등 순천지역 농업전문가 5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패널들은 지역특화농산물 발굴, 청년농에 대한 예산지원, 공익적가치를 지닌 농업에 대한 인식전환, 고품질의 브랜드쌀을 생산하자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포럼을 주관한 최남휴 순천농협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포럼을 통해 우리 농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논의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모두의 노력과 지혜를 모아 지속 가능한 지역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 'KB스타뱅킹'이 전상시스템 장애로 4일 오후까지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께 이후부터 오후 1시 40분인 현재까지 모바일뱅킹 앱에서 접속 지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앱에 접속하면 예상 대기 시간과 대기 인원이 표시되고 '현재 접속 고객이 많아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문구가 나타나면서 접속은 되지 않는 상태다. 국민은행 측은 "(접속 지연 또는 중단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얼마 전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우리의 생존을 위해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이행 목표입니다. 신한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기 위해 우리의 현 위치를 정확히 인지하면서 다함께 ‘절박함’을 갖고 도전합시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창립 23주년 기념행사에서 신한금융의 미래 지속가능한 수익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기업가치를 향상하는 것이 생존과 맞닿은 절발한 과제라는 점을 강조한 표현이다. 진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과 회사의 경영철학을 고민하고 소통하는 ‘일류(一流)신한 토크콘서트’를 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진 회장은 ‘스캔들 Zero’, ‘고객 편의성’, ‘지속 가능한 수익’ 등에 대한 CEO의 생각과 회사의 발전 방향성을 묻는 임직원들에 평소 소신과 철학을 전했다. 진 회장은 ‘스캔들 Zero’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내부통제에 대한 의식이 그룹 내에 어느 정도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시스템적인 보완과 함께 중요한 것은 임직원들 스스로가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식인 ‘시민성’을 함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셀프 리더십’을 강조하며 “우리 구성원 모두가 정도를 따르기 위해 마음 속에 있는 제3의 관찰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본인은 물론 다른 이들과도 서로를 위해 지속적으로 의식을 환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고객 편의성’에 대해서는 “우리 회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 본 경험이 얼마나 있느냐”며 반문했다. 이어 진 회장은 “이른바 ‘시성비의 시대’에서 고객 편의성 제고는 공급자가 아닌 고객 입장에서의 경험과 고민으로부터 시작되며, 고객의 선택은 무엇보다 브랜드에 대한 믿음에 의해 정해지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창립행사 절감 비용으로 장애 학생에 전동 휠체어 기부 한편 이날 행사 사회는 신한금융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청년 대상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장애청년드림팀’에 참가했던 신홍윤씨가 맡았다. 그는 과거 ‘장애청년드림팀’ 연수 경험 덕분에 장애를 딛고 사회에 나갈 용기를 얻어 현재는 장애인들을 위한 방송 및 강연을 하게 된 소회를 밝히며, 창립일을 기념해 신한금융이 준비한 후원 내용을 소개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노숙인 요양시설에 대형 승합차량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도 행사 간소화를 통해 절감한 비용으로 장애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전동 휠체어를 한국장애인재활협회에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국내 정치·경제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로 떠오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해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식 투자 등으로 수익이 연 5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별도 소득세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금투세는 내년 2025년 시행을 앞두고 찬반 여론이 엇갈려 나오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등 주식시장 위축을 감안해 아예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논란이 일고 있는 금투세 시행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찬성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특정 연령층과 특정 정당 지지층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비슷하거나 반대 의견이 다소 많아 찬반 양론이 팽팽한 양상을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시행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자, 1일 국회에서 열린 여야 대표 회담에서 만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금투세를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 종합 고려해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10~12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3천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창간 1주년 국민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5%가 “2025년 시행되는 금투세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의견은 37.7%에 그쳐 오차범위((±1.8%포인트) 밖 큰 차이(14.8%포인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8% 수준이었다. 찬성 의견 중에서 ‘매우 찬성한다’는 26.2%, ‘대체로 찬성하는 편이다’는 26.4%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은 ‘매우 반대한다’와 ‘대체로 반대하는 편이다’는 각 22.3%, 15.4%를 기록했다. 지역별, 성별, 이념별, 가구당 순자산 규모 등으로 세분화해도 찬성 답변이 부정 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특정 연령대 응답자 중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60대(찬성 58% VS 반대 30%), 70세 이상(55.9% VS 27.9%), 40대(55.8% VS 38.5%), 50대(52.1% VS 38.7%)는 찬성이 많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30대 응답자의 경우 반대가 48%로 나타나 찬성(46.2%) 의견보다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30대 응답자 중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8%였다. 또 정당 지지도에서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응답자 중에서 찬성 60.7%, 반대 31.1%로 두배가까이 찬성 응답률이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응답자도 53.2가 찬성해 반대 37.9%보다 많았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층에서도 찬성이 53.5%로 반대(37.1%)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정당(찬성 51.8% VS 반대 33.1%), 무당층(46.9% VS 36%)도 찬성 여론이 다소 많았다. 다만 개혁신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56.7%가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 ‘찬성한다’는 응답률(37.2%)보다 많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한양경제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8월 10~1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대, 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3천5명(총 통화시도 12만2천685명, 응답률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며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올 하반기 두 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이날 동결로 지난해 2월 이후 13차례 연속 3.50%의 기준금리가 유지됐다. 작년 1월 13일부터 이날까지 1년 7개월 9일 동안 3.50%가 적용된 셈이다. 이같은 통화 긴축 기조는 다음 금통위 시점(10월 11일)까지 약 1년 9개월간 유지될 예정이다.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건 안한 부동산·금융시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6월보다 0.76% 올랐다. 2019년 12월(0.86%) 이후 4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7월 이후 은행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대출 금리를 인위적으로 올려왔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도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4일 기준 719조9천178억원으로, 이달 들어 채 보름도 지나지 않아 4조1천795억원 더 불었다. 시장에선 금통위가 집값과 가계부채로 인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일부가 이날 인하를 주장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두 명의 소수 의견이 확인될 경우, 그만큼 다음 10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실제로 인하가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만장일치 여부는 오전 11시 10분부터 시작되는 이 총재 기자 간담회에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