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리브모바일, 사랑의 열매에 청년 자립 지원 기부금 전달

KB국민은행은 자사의 이동통신서비스 ‘KB Liiv M(이하 KB리브모바일)’이 지난 17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 1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공헌본부장, 김경남 국민은행 ESG상생본부 상무, 이준호 국민은행 모바일사업본부 상무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부금은 KB리브모바일이 지난해 7월 청년층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출시한 ‘청년도약 LTE 요금제’와 연계해 마련됐다. 청년도약 LTE 요금제는 합리적인 가격에 데이터와 음성, 문자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는 상품으로 KB리브모바일은 개통 회선당 1만원을 적립해 1억원의 청년 자립 지원 기부금을 조성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청년 한부모 가정의 분유, 육아용품 등 양육물품 및 생활비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KB리브모바일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 맞춰 정책상품을 통해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고, 아울러 소외계층을 위한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해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KB금융그룹이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스티븐 슈워츠만 블랙스톤 그룹 창업자 겸 회장, 양종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Invest K-Finance는 금감원 주도하에 금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외 IR행사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과 제도 및 정책 환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금융사와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 Invest K-Finance의 ‘해외 투자자와의 대화 세션’에서는 이 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정부의 세제지원, 주요 투자 지표 공표, 밸류업 지수 개발 등의 투자 활성화 정책과 대한민국 금융사들의 주주환원 정책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고, 패널과의 질의 응답을 통해 해외 대체투자 시장 확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KB금융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블랙스톤은 1조 달러(USD)이상을 관리하는 세계 최대 대체자산 운용사로, 1985년 사모펀드 전문 운용사로 출범한 이래 사모펀드, 부동산, 인프라, 생명과학, 성장주, 크레디트(신용), 실물자산, 세컨더리펀드, 헤지펀드 등 전 세계 다양한 분야와 자산에 투자하며 장기적 관점의 투자 영역간 시너지 창출에 성공해 현재와 같은 균형 있는 펀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블랙스톤과 대체자산 펀드, 자금조달 분야 등에서 협력해왔는데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공동 투자를 확대하는 등 한층 강화된 상호 협력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회장은 “블랙스톤은 철저한 분석과 리스크관리를 중시하면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을 통해 전 세계에서 다양한 자산군에 걸쳐 성공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KB금융은 글로벌 선도 운용사인 블랙스톤과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투자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함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향배 가늠할 ‘운명’의 한 주 시작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금융시장에서 ‘운명’의 한 주가 다시 찾아왔다. 금융정책 당국의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고 금리 인하 예측이 불투명한 가운데, 향후 금리 향배를 좌우할 주요 경제 지표들이 5월 넷째 주에 집중 공개되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지난해 1월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 11차례 연속 ‘3.5% 동결’ 전망이 강하지만,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 일정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시그널’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주 한국은행이 작성하는 각종 경제 지표들이 잇달아 공개되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회의가 열린다. 우선 화요일인 21일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가 나온다. 소비자동향조사는 소비자들이 현재 체감하고 있는 경제 상황을 짚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금리 향배의 시금석이 된다. 특히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라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예측할 수 있는 기대인플레이션 결과치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은행은 당초 기대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제시했다. 앞서 4월 조사 결과에 따른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1%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쳐 목표치를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는 양상이다. 다만 정부가 최근 들어 물가 상황에 대해 ‘둔화 흐름’을 전망해왔기 때문에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이 가시화될지 눈길이 쏠린다. 시장 일각에서는 최대 2% 중반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발표 당일 1분기 가계신용 잠정 결과치도 공개된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올해 3월 중 1조7천억원 줄어 12개월 만에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금융시장 동향’ 자료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의 ‘가계대출 동향’ 등에 따르면 4월 들어 가계대출이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1분기 결과치만으로는 가계대출 증감 동향을 예단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22일 수요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거래되는 개별 기업간 1차 거래에서 형성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평균적인 물가 변동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물가지수다. 생산자 측면에서 물가 추이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흐름의 선행지표로도 활용되기 때문에 역시 금리 향배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다. 이번 주 목요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해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향후 통화정책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핵심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달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통방 회의) 중요성은 시장에서 이미 각인돼 왔다. 이 총재는 지난 2일(현지 시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조지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통방) 회의가 5월 통방의 근거가 되기 어렵다”며 “논의를 다시 점검해야 하는 상황으로 5월 회의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단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가시적인 금리 인하 결정이 내려지긴 힘들 것이라는 게 시중의 지배적인 예측이다.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하반기라는 기존 전망이 일부 후퇴하면서 상황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금융정책 당국의 판단 때문이다. 또 우리나라 1분기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예상 밖 ‘서프라이즈’ 기록을 세운 점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중동 사태로 인한 유가와 환율 변동성 등도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는 금리 인하의 ‘지정학적 리스크’ 요소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이달에도 금리 동결 기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11연속 기준금리 동결 현실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하반기 금리 향배 등을 반영한 제한적인 암시라도 줄 수 있다면 통화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친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5월 금통위가 올해 성장 전망 2% 중반으로 2월(2.1%)에 대비하면 상향할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 전망치는 기존(2.6%)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예상보다 양호한 수출이 성장률 상향 배경으로 자리하지만 물가 전망치가 유지되면서 매파적 입장은 강화되지 않을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위원은 다만 “수출 개선에 따른 성장 경로가 양호한 만큼 금리 인하 필요성에 대한 언급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반기 물가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금리 인하에 대한 관망 입장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챔피언 필요”…6년 만에 시상식장 온 김승연 회장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금융계열사 행사에 참석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챔피언을 바라고 있다”면서 “높아진 목표만큼 더 끈질긴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6년 만에 직접 해당 행사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한화생명의 인도네시아 노부은행(Nobu Bank) 주식매매 계약 체결 등 최근 가속화하는 한화금융계열사들이 글로벌 진출 행보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1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주최한 ‘제40회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연도대상은 지난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FP(재무설계사)를 평가해 포상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동원 사장 등 임직원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이 연도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여의도 63빌딩을 찾아 한화금융계열사 임직원을 격려한 바 있어 이날 행사 참석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 회장은 격려사에서 “한화새명은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제조+판매)분리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업계 선도사로서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화생명이 최고의 생명보험사로서 자리잡은 것은 이 자리에 함께 FP 여러분 덕분”이라며 “여러분은 한화생명의 심장이자 한화생명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힘”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연도대상 챔피언으로 선정된 수상자 21명에게 직접 트로피를 수여했다. 김 회장은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처음 연도대상에 참석했던 때의 뜨거운 함성과 열정이 생생하게 느껴진다”며 “금융의 새 미래를 여는 길을 여러분이 ‘그레이트 챌린저’가 돼 앞장서서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 2021년 4월 대형 생명보험사로서는 처음으로 전속모집 조직을 자회사로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통해 출범했다. 지난해 흑자 전화에 성공하면 당기순이익 689억원을 달성한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 흑자가 전망된다. 또 지난 3월에는 설립 3년 만에 첫 배당을 하면서 제판분리 모델의 미래 성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보장성 보험료(APE)가 전년 대비 114% 증가했고, 소속 FP들의 소득도 증가해 연 소득 1억원 이상 FP가 전체 22.8%에 이른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3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포그룹(Lippo Group)과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Noub Bank)의 주식매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3월 한화생명은 리포손해보험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보·손보 사업에 뛰어 들었다. 또 같은 해 6월에는 현지 칩타다나증권·자산운용사와 함깨 증권·자산운용업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이 노부은행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은행업까지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종합 금융라이센스를 갖추겠다는 평가다.

대구은행, ‘전국구’ 새역사 쓴다…‘시중은행 전환’ 인가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전국구를 영업 단위로 하는 또 하나의 시중은행이 32년 만에 출범한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은 7번째 시중은행으로 등극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다. 16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이번 금융위 결정은 지난해 7월 은행 산업 경쟁 촉진 차원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기로 한 지 10개월 만이다. 금융위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결정하면서 국내 시중은행은 모두 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현재까지 시중은행은 하나·KB국민·신한·우리·한국씨티·SC제일은행 등 6곳이었다. 시중은행 신규 출범은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 만이다. 금융위는 그동안 외부평가위원회를 민간전문가로 구성해 자본금 충족 여부와 대주주 적합성,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검토하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 요구 충족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져왔다.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자본금 요건인 1천억원 이상을 충족했다. 시중은행 전환 인가 신청 당시 대구은행 자본금은 7천6억원으로 조건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금융위는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 신규 진출 영업 구역을 중심으로 은행 간 경쟁이 촉진되며 ‘메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구은행이 지방은행으로서 오랜 기간 은행업을 영위해 온 만큼, 시기적으로도 경쟁 촉진이 단기간 내 실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위의 시중은행 전환 인간 결정에 따라 대구은행도 조만간 시중은행으로서 영업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이 현실화함에 따라 그동안 계획한대로 시중은행으로서 영업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면서 “다만 전면적인 영업활동 확대에 대한 부담감도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 등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우선 수도권과 충청·강원 등을 중심으로 전국구 은행으로서 토대를 닦아나간다. ‘본점 소재지’와 관련해서는 금융위가 ‘본점은 대구광역시에 둘 것’을 부대조건으로 명시한 만큼 대구·경북을 터전으로 성장해온 대구은행의 근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위는 대구은행이 내부통제 개선 사항과 관련해 ‘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 이행 과제를 조속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 이후에도 내부통제 이행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내부통제 개선 관련 이행 실태) 보고 내용의 적정성을 점검해 필요할 경우 보완·개선 등의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은행대출 연체율 0.43%…한 달 만에 하락세 전환

3월 말 국내 은행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5천억원 감소하고,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확대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올해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 말 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 1월 말 0.45%에서 2월 말 0.51%까지 치솟았다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분기 말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확대되면서 전월 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3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2월 말보다 0.11%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58%)은 한 달 전보다 0.12%포인트 떨어졌다. 중소법인 연체율(0.61%)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54%)은 각각 2월 말 대비 0.15%포인트, 0.07%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7%)은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5%)은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졌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0.73%)은 0.1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불안 요인 등으로 인해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이 지속되면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연체우려 차주 등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를 유도하고, 은행권이 적극적인 연체채권 정리를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KB금융 ‘KB금융 임직원 봉사단’ 운영 확대

KB금융그룹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 이라는 미션 아래 상생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그룹 임직원 봉사단인 ’KB스타 드림봉사단’ 운영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KB스타 드림봉사단은 수해·산불·폭설 등 재난·재해 발생 피해지역을 돕는 ‘신속 드림봉사단’과 계열사별 업권 특색에 맞춰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희망 드림봉사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더해 금융전문가인 임직원들이 아동·청소년이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 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경제금융교육 봉사단’을 신설했다. 하반기부터 초·중·고등학교 뿐만아니라 늘봄학교 방과 후 수업 등에서 경제금융교육 활동을 벌인다. 기존 신속 드림봉사단도 재난·재해 시 정부, 지자체 등 공공기관과의 위기대응 협업체계를 강화해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개편했다. 희망 드림봉사단은 청년자립·아동돌봄·소외계층지원 등 다양한 테마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올해 3월부터 ‘KB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KB 희망나눔 프로젝트는 KB국민은행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연간 사회봉사활동이다. 3월에는 영등포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취약계층 초등학생 학습키트 패킹’ 활동을 진행했고, 4월에는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이 과천 서울대공원을 찾아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해 지역사회에 희망과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KB국민은행 각지역그룹에서 지역아동센터, 아동 종합 사무소 등을 방문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어린이에게 희망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또한 KB손해보험은 지난달부터 다양한 영역의 직무 전문성을 보유한 36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KB 프로보노 봉사단’을 운용하면서, ‘자립준비청년, 시니어, 소상공인’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KB라이프생명은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임직원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인지원, 백혈병 환우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전할 임직원 봉사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대면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어서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진정성있게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임직원들이 소중한 시간을 할애해서 자발적으로 진행되는만큼, 소외된 이웃들의 삶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따뜻한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있는 양질의 프로그램과 함께 봉사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우리아트스쿨 참여 기관 모집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어린이 미술교육 프로그램인 ‘우리아트스쿨’ 참여 기관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2022년 시작된 ‘우리아트스쿨’은 다문화가정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교재와 친환경 재료를 이용해 미술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다양한 대화와 자기표현 활동을 확대해 미술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 향상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우리금융은 ‘우리아트스쿨’ 수업을 받은 어린이들의 창작물을 모아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 성장지표 분석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성장했는지’ 파악해 다음 프로그램 기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아트스쿨’은 수도권 소재 △다문화가족센터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학교 △교육복지실 등 교육 및 복지기관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는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미술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상상력, 창의력, 자기표현 능력을 키우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특히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한국어 발음, 어휘 등 언어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아트스쿨’를 기획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가족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다문화가족 전문 지원재단이다. △다문화 장학생 선발 △우리다문화오케스트라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 등 다문화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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