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직원(임원 제외) 연봉이 평균 1억2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은행원의 연봉이 남성보다 통상 3천만원 이상 낮았다. 19일 연합뉴스가 우리나라 4대 은행(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이 최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이들 은행 직원 1인의 평균 연 급여는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2022년·1억1천275만원)와 비교해 2.9% 늘어난 수치다. 은행별 평균 급여는 ▲KB국민 1억2천만원 ▲하나 1억1천900만원 ▲신한 1억1천300만원 ▲우리 1억1천200만원 순이었다.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우리은행(6.7%),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0%)이었다. 직원 급여를 성별로 나누면, 4대 은행의 남성 평균 연봉(1억3천375만원)이 여성(1억125만원)보다 3천250만원 많았다. 여성 직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남성보다 큰 데다 평균 근속 연수도 남성보다 짧기 때문이라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남·여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곳은 4천만원의 신한은행(남성 1억3천100만원·여성 9천100만원)이었다. 하나은행의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4천300만원에 이르렀다. 또, 시중은행이 아닌 금융지주의 경우 평균 연봉이 2억원에 가깝기도 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KB·하나·우리·NH농협)의 평균 직원 급여는 1억7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억6천925만원)보다 1% 정도 늘었다. 금융지주 연봉 역시 KB(1억9천100만원)가 가장 많았고, 신한(1억7천300만원)·우리(1억6천700만원)·하나(1억5천300만원)가 뒤따랐다. 연봉 증가율도 KB(8.5%)가 신한(5.5%)과 하나(3.4%)를 웃돌았다. 반면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1인당 급여가 1억8천900만원에서 1억6천700만원으로 약 11% 줄었다. 다만 시중은행 및 금융지주의 급여 수준은 높아졌어도 은행원과 지점 수는 작년에 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4대 은행에 재직 중인 직원은 모두 5만5천164명으로, 2022년 말(5만6천248명)보다 1.9%(1천84명) 줄었다. 4대 은행의 영업점(지점·출장소·사무소) 57곳도 1년 사이 문을 닫아 총 영업점 수가 2천900개에서 2천843개로 2% 축소됐다. 특히 KB국민은행에서 1년간 영업점 수가 59개(856→797개)나 급감했다. 반대로 하나은행의 경우 4곳(593→597개)이 늘었다.
토스플레이스가 프랜차이즈 매장 전용 서비스와 ‘QR 테이블 오더’를 공개한다. 토스플레이스는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결제 단말기 제조 및 결제 솔루션 공급 자회사다. 토스플레이스는 오는 21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전용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IFS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주관으로 외식, 도소매, 서비스, 유통·설비, 컨설팅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관련 행사다. 토스플레이스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참가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여 매출을 증대할 수 있는 서비스를 대거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프랜차이즈 매장을 위한 전용 서비스도 선보인다. 전용 전시관은 행사장 메인 동선인 레드카펫 앞에 개방형으로 꾸린다.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서비스는 ▲손님이 직접 주문하는 ‘QR 테이블 오더’ ▲인건비 줄여주는 ‘키오스크 모드’ ▲다매장을 위한 ‘통합 매출 관리 서비스’ ▲고객 관리, 예약까지 가능한 ‘토스 포스’ 등이다. 이 중 QR 테이블 오더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로, 매장 테이블에 부착하는 QR코드를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쉽고 빠르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태블릿 오더와 비교해 추가 설치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공간 활용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다. 토스 포스는 이번 박람회 참가 일정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후불 포스’ 기능을 대폭 강화해 테이블 오더와 연동했고, 포스 화면에서 직접 상품을 등록하고 매장 테이블 크기와 위치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대형 식당에서 여러 대의 포스를 운영할 수 있는 ‘멀티 포스’ 기능도 추가했다. 무선 연결 안정성도 개선해 IP(인터넷 프로토콜)가 바뀌어도 통신이 끊기지 않고 자동 연결되도록 했다. 신규 제품 ‘토스 프린터’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토스 프린터는 영수증 출력 전용 단말기로, 와이파이를 활용한 무선 방식으로 토스 포스와 쉽게 연결할 수 있다. 특히 BLE(저전력 블루투스) 기술과 편리한 UX(사용자 경험)를 통해 기존 무선 영수증 프린터의 단점으로 지적된 설치 단계의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타포린백, 펜, 생수 등 굿즈를 QR 테이블 오더와 키오스크 모드 중 원하는 서비스로 직접 주문 결제하는 체험 이벤트도 연다. 이 이벤트는 토스플레이스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토스플레이스 관계자는 “결제는 매장 매출과 직결되는 핵심적인 부분이자 고객의 매장 이용 경험을 완성 시키는 중요한 단계"라며 "요즘 매장에 딱 맞는 디자인과 기능을 탑재한 토스 단말기로 프랜차이즈 업체와 예비 창업자의 성공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이 IBK창공 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18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8개의 혁신·벤처스타트업(▲루다큐어 ▲알디솔루션 ▲에버인더스 ▲오이스터에이블 ▲타이로스코프 ▲틸다 ▲퍼스트랩 ▲플레이레전드)이 독일 현지 정부, 연구기관 관계자 및 AC(액셀러레이터)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선발기업들은 약 3주간 진행되는 국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진단과 현지 사업 목표(KPI) 설정, 현지 전문가 1:1 컨설팅 등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한다. 이후 독일에서 약 1주일간 투자유치 IR, 데모데이, 협업기관 네트워킹 등 현지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IBK창공 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킥오프데이’ 행사는 IBK창공 마포센터에서 본 프로그램의 참여기업과 KIST유럽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유럽에서 IBK창공 기업을 알리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설치했으며 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게 해외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증권시장은 자본주의의 상징이다. 유가증권을 발행한 기업은 그 가치를 주식시장에서 인정받고 자금을 조달하며 성장을 거듭한다. 똑같은 이치로 주식투자자는 주가 상승과 기업가치 증가에 따른 이익을 얻는다.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증권사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 기업과 투자자 모두 증권가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는 주식시장의 백그라운드에 있는 증권가 동향을 업(Up), 다운(Down) 키워드로 나눠 매주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 ‘증권맨 연봉킹’ 발표에 ‘관심 Up’…‘과장’이 연봉 3위 작년 ‘증권맨’들의 고액 연봉(15일 사업보고서 기준)이 최근 공개돼 주목을 끌었습니다. 증권사 연봉 랭킹 3위권에 ‘과장급’ 직원 연봉자가 등장하자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증권사 임직원 중 장석훈 삼성증권 전 대표이사가 66억2천200만원을 받아 지난해 가장 최고 연봉킹으로 지목됐습니다. 장 전 대표의 지난해 급여는 8억100만원이었고, 상여금 23억1천400만원과 퇴직금 33억7천1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두 번째 증권가 연봉킹은 강정구 삼성증권 삼성타운금융센터 영업지점장이었습니다. 강 지점장의 지난해 연봉은 급여 7천만원, 상여금 56억800만원 등을 합쳐 56억9천400만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세간의 이목은 1·2위 연봉킹보다는 3위에 집중됐습니다. 지난해 이미 ‘샐러리맨 신화’로 유명세를 탔던 윤태호 다올투자증권 과장이 연봉 42억500만원(상여금 41억4천만원 포함)을 받아 ‘증권맨’ 고액 연봉자 3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34억800만원)과 이어룡 회장(32억200만원), 최승호 NH투자증권 부사장(31억6천100만원) 등 임원급 증권맨들의 연봉을 누른 윤 과장의 연봉액수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겠죠. 업계에 따르면 30대로 알려진 윤 과장은 채권 및 기업어음(CP) 등을 중개 영업을 하면서 고수익을 챙겼다고 합니다. 샐러리맨 입장에서는 윤 과장의 연봉킹 소식에 “증권사 회장님도 부럽지 않겠다”는 부러움이 나올 수밖에 없겠지요. ■ ‘IRP 10년 수익률’ 5년 연속 1위…대신증권 ‘수익률 Up’ 퇴직금을 자산증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신증권이 지난해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장기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대신증권의 IRP 원리금 비보장상품 수익률은 5년 상품은 연 5.65%, 7년은 연 4.42%, 10년은 연 3.95% 등으로 13개 증권사 중 가장 높았다고 합니다. 10년 수익률은 5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대신증권의 고수익 달성 이익은 무엇 때문일까요. 대신증권은 고객과의 밀착 상담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노력의 결과라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증권업계에서는 연금고객의 실질적인 수익률 향상을 위해 펀드 투자액 전체에 대해 관리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하네요. 다양한 투자전략을 담은 제작 콘텐츠를 제공하고, 성과가 부진한 펀드 라인업을 제외하는 등 연금 고객의 자산 증식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시행해 온 것도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한몫한 것 같네요. ■ 미래에셋‧키움‧NH투자증권 ‘주가 Up’…‘주주환원’ 전략 통했나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주주환원 강화 정책에 동참하고 있는 증권사들의 주가와 기업가치가 ‘Up’하는 모습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말 향후 3년간 매년 보통주 1천5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죠. 구체적으로 미래에셋증권은 올해에는 자사주 1천만주(822억원)를 소각하고, 약 898억원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주주환원성향(주주환원율)은 당기순이익 대비 약 52.6% 수준으로 책정됐고, 해당 발표 이후 미래에셋증권은 1년래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NH투자증권도 올해 보통주 약 417만주(500억원)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죠. 자사주 매입 실시는 13년 만이고, 소각 규모도 전년 대비 증가한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의 50% 수준이라고 하네요.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힌 NH투자증권은 현금배당도 전년 대비 14% 증가한 총 2천808억원으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배당 성향은 약 65%로 이는 주요 증권사의 배당성향(30~40%) 대비 높은 수준이고,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총 합계는 약 3천308억원입니다. 이에 따른 주주환원율은 당기순이익 대비 약 76%에 달한다고 하네요. 이와 같은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NH투자증권은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13일 키움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이미 취득한 자사주 209만5천345주(발행 주식 중 7.99%)를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매년 3분의 1씩 소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목표 주주환원율은 2025년까지 별도 당기순이익 기준 30% 이상을 유지하고, 2026년 이후에도 3개년 단위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3천원, 종류주 1주당 9천386원씩 현금배당도 결정했고, 이에 따른 배당금 총액은 881억원입니다. 키움증권은 자사주 취득액 700억원이 더해져 주주환원율은 47%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키움증권은 향후 3년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 15%(별도 재무제표 기준)를 달성하기 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내놨습니다. 자산관리(WM)부문은 인공지능(AI) 기반 자산 관리를 강화하고, 기업금융(IB)부문은 선택적으로 우량 딜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세일즈앤드트레이딩(S&T)부문은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부문은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의 성공적인 안착과 동남아, 북미 등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네요. 아울러 키움증권은 임직원 성과보수 체계를 ROE와 연계하고, 이사회를 통해 정기적인 점검과 승인 절차를 이어감으로써 책임경영과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키움증권의 경우에도 주주환원 정책 발표 후 이틀 연속 주가가 약 8% 올랐고, 지난 14일 3천800원(2.90%) 오른 13만4천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 KB증권 ‘분위기 Down’…HTS 점검 중 ‘업무 중단’ 사태 최근 KB증권의 홈 트레이딩 서비스(HTS) 화면 일부 점검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분위기가 다소 ‘Down’ 됐습니다. 당시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던 개인 투자자는 KB증권을 이용해 해외선물 거래를 하고 있었고,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발표 직전 투자자가 원하는 금액에 스탑로스를 걸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HTS에는 ‘시스템 작업으로 인해 업무가 중단됐다’는 팝업창만 떴고, 추가 주문을 통한 수익을 실현하지 못했다고 해당 개인투자자는 주장했는데요. 이에 이 개인투자자는 즉시 KB증권 야간데스크 직원에게 문의했지만 “스탑주문을 낸 흔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KB증권은 다음날 로그 기록 확인 후 개인 투자자에게 손실 보상을 약속하며 영상 삭제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는 KB증권의 영상 삭제 요구를 거절했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과와 전체 로그 기록을 요청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KB증권은 공식적인 민원 접수 절차를 거쳐 일주일 뒤 전체 로그 기록을 회신했고, 당일 오후 11시 59분부터 약 1분간 서버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또 야간데스크 직원이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라 민원이 접수된 다음 날 실무팀에서 즉각 대응했고, 매일 11시 59분부터 70초간 발생한 이뤄지는 시스템 점검 시간을 7시 40분으로 변경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한투증권‧NH증권, 파두 주주들 집단소송에 ‘이미지 Down’ 법무법인 한누리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증권관련집단소송법에 따른 집단소송 소장과 소송허가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른바 ‘뻥튀기 공모가’ 논란을 불러일으킨 ‘파두’의 주주들이 회사와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면서죠. 이로 인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의 법률리스크가 증가하면서 이미지가 ‘Down’ 됐습니다. 한누리는 “파두와 상장주관사들은 공모 당시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에 ‘피고 회사(파두)의 매출이 2023년도에도 지속적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기재했다”며 “근거 없이 부풀려진 예상매출액과 예상순이익을 토대로 주식가치를 평가해 공모가격을 액면가(100원)의 310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결정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습니다. 원고들은 증권신고서 등 공시 시점에 파두는 이미 주요 거래처의 발주 취소로 2분기 매출이 5천900만원에 불과했고, 영업손실은 153억원에 이르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원고들은 지난해 7월 파두의 기업공개(IPO) 주식 공모에 참여했다 주가 급락으로 손해를 봤다고 하네요. 상장 당시 파두의 공모가는 3만1천원이었지만,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진 이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는 상황이죠. 특히 이번 소송은 지난 2005년 증권관련집단소송법 시행 이후 IPO 관련 최초로 제기된 소송이고, 증권관련집단소송의 판결은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피해자들에게도 효력이 미쳐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3월 셋째 주가 시작되는 18일부터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총에서 공유될 지난해 실적과 향후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모습이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등에 따르면, 18일부터 22일까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대한항공,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상장법인 371개사가 주총을 진행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전자업계 주총 개시…실적 개선 방안 집중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전자업계 가운데 가장 먼저 주총을 개최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장 악화로 15년 만에 가장 적은 영업이익(6조5670억원)을 기록했고, 주력 사업 분야인 반도체 부문의 적자는 약 15조원에 달했던 만큼 주총에서는 향후 실적 부진 개선 방안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집중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의 신임 사외이사로 내정된 ‘로봇 전문가’ 조혜경 한성대 교수,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등에 대한 선임 건과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48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감액하는 건 등도 이번 주총의 주요 안건이다. 다만, 지난 2019년 이후 등기이사에서 제외됐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안건은 이번 주총에 포함되지 않았다. ■ 경영권 확보 ‘전쟁’ 앞둔 대한항공‧고려아연 이번 주 주총에서 경영권 확보를 위한 이른바 ‘표대결’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예정된 주총에서 조원태(한진그룹 회장) 대표이사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이와 관련해 지분 7.61%를 확보하고 있는 2대 주주 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4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제4차 위원회를 열고 조 대표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과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의 결정은 조 대표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는 것이 주주들의 권익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반면, 대한항공 이사회는 조 대표의 사내이사 추천 이유를 “글로벌 항공산업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바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을 통해 대한항공 지위를 강화할 수 있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임자”라고 밝혀왔다. 또 대한항공 측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 이후 대한항공의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 대표 측 우호 지분이 한진칼(26.13%), 특수관계인, 우리사주 등으로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조 대표에 대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의 무난한 통과를 전망하고 있다. 19일에는 75년 동안 동업해온 고려아연의 장씨‧최씨 일가의 ‘전쟁’이 예정돼 있다. 고려아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장형진 일가’와 ‘최윤범 일가’의 고려아연 지분은 각각 31.54%, 15.9%다. 표면적으로는 최씨 일가의 지분이 약세이지만, 우호 지분을 합한 최씨 일가 지분은 33% 이상으로 알려졌다. 또 장씨 일가도 올해 들어 주요 계열사를 동원해 고려아연 지분 0.31% 추가로 확보하면서, 양가의 지분은 33~34% 수준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안건별 팽팽한 표 대결이 예상되는 이유다. 고려아연 주총의 주요 안건은 결산 배당(주당 5000원‧1만원), 정관 변경(제3자 유상증자 대상 확대) 등이다. ■ KB국민·하나‧우리 등 금융지주, ‘신규 이사 선임’ 주총 오는 22일 KB국민·하나·우리금융지주는 일제히 주총을 개최하고,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또 주총에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승인 절차도 진행될 전망이다. KB금융은 이재근 국민은행장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외이사는 2명을 재선임하고, 1명을 신규 선임한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결정한 현금배당(1천530원)과 3천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주총에서 승인 받을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상정되면 기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1인 체제’는 ‘3인 체제’로 확대된다. 또 주총에서 사외이사도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는 안건이 통과될 경우 하나금융 이사회는 1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금융권 최대 규모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주당 1천600원의 현금배당, 자사주 매입·소각은 3천억원 규모로 각각 정했고, 이를 주총에서 승인받게 된다. 우리금융도 하나금융과 마찬가지로 이번 주총에서 이사회 규모를 확대(6명→7명)할 예정이다. 다만, 우리금융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을 지주 이사회에 합류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IBK기업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업은행은 서울 코엑스 케이타운포유에서 관세청 수출신고정보를 은행 업무에 활용하는 디지털 서비스인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 시연 행사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김성태 기업은행장, 고광효 관세청장, 황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 케이타운포유 송효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4월 관세청과 ‘수출 우수기업의 금융지원 및 데이터 기반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역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양 기관이 보유 중인 통관, 금융데이터를 상호 연계해 수출기업의 무역금융 신청절차 간소화를 추진해 왔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본 사업을 ’국민드림 프로젝트’의 과제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시연행사 장소를 제공한 전자상거래 수출 1위 업체 케이타운포유는 소액 수출을 하는 전자상거래(B2C) 특성상 수출신고건수가 많아 수출실적 증빙서류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가 출시되는 올해 4월부터 수출기업은 관세청의 무역 마이데이터 제공에 동의하면 기업은행 인터넷뱅킹에서 자사의 수출신고정보를 간편하게 조회‧제출할 수 있게 된다. 은행은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 기업이 제출한 관세청의 수출신고정보를 확인해 수출대금을 고객계좌로 입금하고, 이러한 수출실적을 무역금융 심사에 활용한다. 김 행장은 “디지털 수출신고정보 서비스를 통해 수출기업의 업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무역금융의 사각지대에도 폭넓은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은행권 최초로 시작하는 이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고 청장은 “이번 시연 행사를 계기로 관세청의 무역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다른 금융기관과 수출기업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더 많은 수출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 가입 기업 내 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은퇴·연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KB골든라이프 퇴직세미나’를 시행한다. 13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골든라이프센터’는 2020년 7월에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은퇴·연금 전문 대면상담센터다. 이번 세미나는 2만 건이 넘는 KB골든라이프센터만의 다양한 상담 노하우를 기반으로 퇴직예정자의 체계적인 은퇴 준비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대면 세미나 공간이 없거나 분산근무제를 운영하는 기업의 경우 화상회의 솔루션을 활용해 웹세미나 형태로 강연한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세미나를 시범 운영했으며, 사례 중심의 구체적인 강의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에서는 퇴직 이후 세금을 아끼면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는 방법, 건강보험료 최소화 방안 등 퇴직예정자가 꼭 알아야 하는 정보들과 성공적인 노후 준비를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퇴직금 중간정산 특례 적용, 자유인출방식 연금 수령, 국민연금 임의가입 제도, 구직급여 등 퇴직 전 챙겨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꼼꼼히 설명해 준다. 아울러 참여자들이 갖고 있는 재무적·비재무적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Q&A 시간도 마련한다. 세미나 운영 지역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경기·인천) 및 대구, 부산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해당 기업의 퇴직연금을 관리하는 KB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퇴직을 앞둔 직원들에게 은퇴 및 연금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KB골든라이프센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은행의 수익성 제고에 대한 사회의 비판은) 소비자 보호라는 측면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며 “은행들이 이런 부분을 시스템적으로, 또 구조적으로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내놓고 수익성을 기반으로 사회 및 고객과 소통을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이 수익성을 추구하는 데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조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올 한해 은행 산업은 금리의 향방은 불확실하고, 부동산시장과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환대출플랫폼 등에 따른 영업경쟁은 격화되면서, 수익성은 떨어지고 리스크는 증가하는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런 가운데 은행연합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은행이 스스로 ‘밸류’를 높일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은행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위한 다양한 의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당국과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은행의 미래를 위한 과제인 비금융·플랫폼·디지털 역량 강화와 사업다각화, 해외진출촉진을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은행의 밸류 상승이 경제생태계의 건강한 순환을 촉진하고 우리 사회와의 상생으로 이어지도록 비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금융감독원이 이날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 조정 기준(안)을 발표한 가운데, 조 회장은 “ELS 분쟁 조정 기준은 시장과 소비자, 금융당국 간 소통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은행권과 자본시장이 더 발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은행권 내부통제에 미비한 부분이 있음을 인정하며 “지배구조법 개정안의 핵심인 책무구조도를 통해 내부통제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민생금융 지원 방안, 기업 금융 지원 방안 등 정치권과 금융당국에서 은행에게 지나친 희생을 강요한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지만, 조 회장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은행은 경제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디딤돌이 되기 때문에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주체적으로 조사를 해야 한다”며 “민생경제의 보루로서 철저한 건전성·유동성 관리로 ‘은행은 안전하다’는 국민 신뢰에 부응하고, 경제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지역균형발전의 사명이 있는 지방은행, 끊임없이 혁신의 화두를 던지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그리고 금융산업 글로벌화의 중추인 외국계 은행 등, 은행별 특수성을 다각도로 고려한 의제를 가감 없이 테이블에 올리고 공론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 A은행은 ELS 발행사(증권사) 증권신고서에 손실위험 분석 기간이 과거 20년으로 돼 있음에도 운용자산설명서 작성 시 기를 10년으로 임의변경해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것(0%)으로 축소 기재하고, 영업점에 배포한 안내자료(‘과거 10년간 손실발생 0건’) 및 권유멘트(‘과거 10년 동안 원금손실이 단 한번도 없었던 검증된 상품입니다’)를 통해 안전상품으로 설명하도록 유도했다. #2. B은행은 고객 손실위험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 변동성 확대 시 판매 한도를 감축하도록 한 내부 리스크 관리 기준을 완화해 판매 한도를 확대(분기별 목표의 50%→80%)하고, 실제 판매금액이 완화된 판매 한도마저 초과하자 예외한도(+2조5천억원)를 설정했다. 금융감독원은 11일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검사 결과 및 분쟁 조정 기준(안)을 발표하고, 이 같은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검사 결과에 따르면 판매사들은 지난 파생결합증권(DLF) 및 사모펀드 사태 이후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소비자보호 규제 및 절차가 대폭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판매과정에서는 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사들은 H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오히려 영업목표를 상향하고, 영업점에서 ELS 판매를 확대하도록 성과지표를 설계해 전사적으로 판매를 독려하면서도 일부 판매사는 해당 상품의 판매 한도를 상향하도록 리스크 관리 기준을 변경하고, 비예금상품위원회를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는 소홀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판매사들은 투자자 성향분석 시 필수 확인항목을 누락하고, ‘손실감내수준 20% 미만’, ‘단기투자희망’ 등 고난도 장기위험상품에 부적합한 투자자에게 판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시스템을 설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ELS 상품 판매 시 설명해야 하는 손실위험 시나리오, 투자위험등급 유의사항 등을 누락하거나 왜곡하는 사례, 청력이 약한 고령투자자에게 상품 내용을 ‘이해했다’고 답하도록 요청하는 사례 등이 발견됐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분쟁 조정 기준에 대해 “과거 DLF·사모펀드 사태 등 대규모 분쟁 사례에서의 처리 원칙과 방식 및 절차 등을 참고하되, ELS 손실 사태의 특수성과 상품 특성, 판매 채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배상비율은 검사 결과 확인된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별 특성을 고려한 투자자 책임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판매사 요인(23~50%)과 투자자 요인(±45%포인트), 기타 조정요인(±10%포인트)으로 적용된다. 먼저, 판매사 요인은 적합성 원칙, 설명의무 등 판매원칙 위반 여부와 판매정책 및 소비자보호 관리체계 부실 여하에 따라 결정된다. 구체적으로 판매사들이 적합성 원칙과 설명의무, 부당권유 금지 등 판매원칙을 위반하거나 불완전판매를 했는지 여부에 따라 기본배상비율 20~40%(은행은 30%)를 적용하며, 불완전판매를 유발한 내부통제 부실책임을 고려해 은행은 10%포인트, 증권사는 5%포인트를 가중한다. 투자자 책임이 더 큰 온라인 채널은 은행 5%포인트, 증권사 3%포인트를 적용한다. 투자자 요인은 판매사의 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 보호 소홀, 투자자의 과거 ELS 투자경험 및 금융상품 이해도 등 판매사 및 투자자의 과실사유에 따라 개별 투자건별로 배상비율이 가감된다.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인지, ELS 최초가입자인지 여부를 가려 최대 45%포인트를 가산하고, ELS 투자 경험이나 금융 지식수준에 따라 투자자책임에 따른 과실 사유를 배상비율에서 최대 45%포인트 차감한다. 아울러 가산·차감항목에서 고려되지 않은 사안이나 일반화하기 곤란한 내용이 있는 경우에는 기타 조정요인으로 반영된다. 올해 만기도래액 2조2천억원 중 총 손실금액이 1조2천억원인 상황, 금감원은 현재 지수인 5천678포인트가 유지된다고 가정할 시 추가 예상 손실금액은 4조6천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이번 분쟁 조정 기준에 따라 대표사례에 대한 분조위를 개최하는 등 분쟁조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판매사는 조정 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배상(사적화해)을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판매사의 고객피해 배상 등 사후 수습 노력은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과징금 등 제재 수준 결정 시 참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한다. 11일 신한금융희망재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24일까지 취약계층 취업준비 청년들을 지원하는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사업의 지원자를 모집한다.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는 비수도권에 거주 중인 취약계층 청년들의 취업준비를 위한 수도권 정주비, 학습공간 이용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9월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고용노동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됐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이를 통해 현재까지 총 437명의 청년에게 약 4억1천만원을 지원해 이들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통한 안정적인 구직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올해는 고용노동부 직업교육훈련 과정에 참여하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취업준비 청년 1천명을 선정해 1인당 정주비 300만원(총 500명), 학습공간 이용비 120만원(총 5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비수도권 거주 청년을 우선 지원하되 비수도권 간, 수도권 간 이동하는 청년들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지원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늘려 청년들의 안정적인 구직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직업교육과 취업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취업준비 청년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취업준비 청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