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노사발전재단, 중장년 재취업 세미나 개최

신한은행이 ‘신한 연금라운지’에서 고용노동부 산하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중장년 고객 재취업 지원을 위한 ‘중장년 재취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번 중장년 재취업 세미나는 노사발전재단의 ‘생애 경력 설계 프로그램’을 신한 연금라운지에서 세미나 형태로 진행한 것이다. 참여한 고객들은 노사발전재단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인생 2막을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경력 설계, 진단, 관리 등을 받았다. 생애 경력 설계 프로그램은 노사발전재단이 만 40세 이상 중장년들을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체계적인 경력 설계 및 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과 경력에 맞는 재취업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PB출신 연금 전문가 및 퇴직연금 전문상담직원이 ▲연금 종합컨설팅 ▲주택연금 상담 ▲건강보험료, 세무상담 ▲노후자산관리 등 고객 맞춤형 1:1 상담으로 연금 솔루션을 제시하는 특화 채널로, 노원과 일산 2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에 위치한 13개 ‘중장년 내일센터’에서 접할 수 있는데 이번에 신한 연금라운지 이용 고객들을 위해 지난달 22일엔 ‘신한 연금라운지 노원’, 29일엔 ‘신한 연금라운지 일산’에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고객은 “은퇴하고 재취업을 하고 싶었지만 취업 정보를 구하기도 어렵고 막막하기만 했는데 신한 연금라운지에서 준비해 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경력과 어울리는 일을 다양한 방향으로 찾아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세미나 참석 후기를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노후 대비를 위한 상담을 요청하는 고객들 중 상당수가 재취업에 대한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고객의 노후 대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중소기업 이자부담 낮춘다…대출금리 최대 2%p 감면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법인을 대상으로 대출금리를 최대 2%포인트 감면해준다. 기업은행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경기부진과 고금리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의 이자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중소법인 금융비용 경감 특별프로그램은 정상적인 영업을 하고 있지만 금융비용 부담을 겪고 있는 중소법인이 이번 프로그램의 지원 요건을 충족할 경우, 대출금리 5%를 초과하는 기존 보유대출에 대해 최장 1년간 대출금리 5%까지(최대 감면폭은 2%포인트로 제한) 감면 지원한다. 예를 들어 대출금리가 6.5%, 7.5%인 경우 각각 5%, 5.5%로 감면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2월부터 실시한 개인사업자 대상 1천825억원 규모의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 ‘이자 캐시백’ 지원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법인에게 은행권 전체 지원금액 5조원 중 최대인 2조원 규모의 금리감면을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출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법인의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정상화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적금계좌 중고거래 사기 증가세…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

#.1 사기범 A는 지난해 7월부터 7개월간 SNS 및 중고거래 플랫폼에 콘서트 티켓, 전자기기 등의 판매글(허위매물)을 게시하고, 피해자 700여명으로부터 약 2억원을 송금받은 후 잠적했다. 특히, A는 은행 자유적금계좌 개설에 제한이 없다는 사실을 악용해 매 범행 시 신규 개설한 자유적금계좌를 사용했고, 이로 인해 피해자들이 송금 전 사기거래 계좌 조회 사이트 등을 통해 조회를 시도하더라도 조회가 불가능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이 같은 자유적금계좌 악용 온라인 중고거래 사기 사례를 소개하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온라인 중고거래 관련 사기범죄 피해는 지난 2021년 14만1천건에서 2022년 15만6천건, 지난해 16만8천건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 측은 “온라인 중고거래 시 사이버캅과 더치트 등 사기 거래를 방지할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하지만, 은행 자유적금계좌는 수시입출금식 계좌와 달리 단기간 내 다수의 계좌 개설이 가능해 중고사기 거래 계좌로 악용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금감원은 온라인 중고거래 시 은행별 계좌번호 체계를 통해 물품 판매자 계좌가 적금계좌인지 확인 가능하므로 구매자는 판매대금 입금 전 판매자 계좌가 적금계좌인지 확인하고, 적금계좌로 확인되는 경우 사기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기범들이 거짓 사유로 물품 발송 시점을 미루는 행태를 보이는 점을 언급하며 대금 송금 시 판매자에게 시일을 정해 물품 발송을 요구하고, 약속 기한이 경과해도 물품을 발송하지 않는 등 사기거래가 의심되면 경찰에 신속히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물품대금 송금 전 판매자 계좌가 적금계좌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 및 사기거래 계좌 조회 사이트 등을 통해 적금계좌 식별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은행권이 중고거래 사기 관련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룰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도록 유도해 사기범죄 피해의 사전 예방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원비즈플라자 콘텐츠 확장…중견·중소기업 편의성↑

우리은행이 공급망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의 콘텐츠를 다양화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29일 △파고다교육그룹 △세무법인 다솔 △법무법인 민주 △법무법인 퍼스트 △서브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원비즈플라자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이다. 중견·중소기업들은 이를 통해 별도의 플랫폼 사용료 없이 회원사로 등록해 실시간으로 △구매 △공급 △금융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파고다어학원의 외국어 및 업무 관련 교육 콘텐츠를 탑재해 회원사 임직원들에게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법률상담 △기업회계 관리용 기장대리 △세무신고 컨설팅 △상속증여 상담 △부동산 상담 등 기업경영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한다. 서브원이 운영하는 B2B마켓에서는 제품생산에 꼭 필요한 소모성 자재와 안전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임직원 복지몰도 회원사 임직원들에게 개방해 우수한 가전제품 등을 임직원에게 특가에 판매한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가 기업 구매관리 디지털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왔다”며, “원비즈플라자가 공급망금융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 경영에 꼭 필요한 상생 플랫폼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홍콩ELS 자율배상안 마련…“신속한 배상절차 개시”

하나은행이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안을 마련하고 배상절차를 시작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금융감독원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키로 결의하고,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른 자율배상안을 마련해 신속한 투자자 배상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홍콩 H지수 ELS(ELT·ELF 합산 기준) 잔액은 약 2조300억원으로, 올해 상반기 만기도래분 중 손실구간에 진입한 금액은 약 7천500억원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맞춰 은행에서 구체적으로 마련한 자율배상안을 통해 홍콩 H지수 하락에 따라 만기 손실이 확정됐거나, 현재 손실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투자자 보호조치를 실행함으로써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해소와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보호그룹 내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 및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지원팀’을 신설해 ELS 자율배상 절차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고 원활한 손해배상 처리를 위한 체계적인 업무 수행을 지원한다. 특히,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는 금융업 및 파생상품 관련 법령, 소비자보호 등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 3인을 포함한 총 11명으로 구성돼 자율조정 진행 과정에서 투자자별 개별요소와 사실관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함으로써 보다 공정한 배상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구체적인 자율배상안과 자율배상 전담조직이 구성됨에 따라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대상으로 조속히 배상비율을 확정하고 배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자율배상 절차를 통해 홍콩 H지수 ELS 상품에 투자한 손님들과 원만한 소통과 배상을 이뤄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보호를 은행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손님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손님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이석태…“턴어라운드에 역량 발휘할 때”

이석태 신임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턴어라운드를 위해 역량을 발휘할 때임을 강조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석태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지난 22일 우리금융저축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1964년생인 이 신임 대표이사는 우리금융지주에서 전략기획단 상무, 신사업총괄 전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을 거쳐 우리은행 영업총괄그룹 부행장, 국내영업부문장 겸 개인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서 영업전략과 고객기반 확대에 많은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우리금융저축은행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서 이 이사는 우리금융저축은행 ‘리빌드업 프로젝트(Re-Build Up Project)’를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5가지 영업 방향으로는 ▲체질 개선을 통한 견고한 성장기반 구축 ▲리스크 관리에 중심을 둔 내실성장 영업 ▲그룹 시너지를 통한 고객기반 확장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독자 시스템 확보 ▲스피드와 소통경영 등을 언급했다. 이 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부동산 시장 익스포저는 금융시장까지 전이되고, 국내 경기 회복은 지연되고 있으며, 저축은행 시장은 자산 및 이익 감소로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며 “눈 앞에 놓인 문제부터 빠르게 풀어가며, 우리금융저축은행이 턴어라운드 하는데 역량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주와 은행에서 쌓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과 합심해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새롭게 탈바꿈하고 그룹 발전과 기업가치 제고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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