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정유성)는 지역 청소년들의 합리적인 경제 사고능력 향상 및 건전한 소비의식 함양 도모를 위해 청소년 경제캠프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다음 달 29일부터 30일까지 무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외부 전문 강사의 특강과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한국거래소 견학 등 다양한 경제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도내 만 12~17세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식사 및 간식, 수료증,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16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은행 경기본부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한 뒤 이메일(gyeonggi@bok.or.kr)로 접수하면 된다. 홍완식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겨울철을 맞아 환율우대와 경품을 제공하는 Woori 환전 포유(for you) 이벤트를 내년 2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내국인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이벤트는 환전채널에 따라 환율우대가 다르게 적용된다. 일정 금액 이상 환전고객에게는 여행자보험 등의 혜택이 함께 제공된다. 영업점에서는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에게 주요통화(USD, JPY, EUR) 최대 70%, 기타통화 최대 30%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여행자보험은 미화 1천 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에게 제공된다. 단, 공항환전소 이용고객에게는 환율우대와 여행자보험이 제공되지 않는다. 채널도 확대됐다. 우리은행 원(WON)뱅킹, 인터넷뱅킹에서 미화 100달러 이상 환전 시, 주요통화 최대 90%, 기타통화 최대 55%의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단, 여행자보험은 환율우대율을 10%p 차감하는 조건으로 미화 3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에게 제공된다. 특히, 원뱅킹에서 환전할 때 영업시간에는 최대 미화 1만 달러 상당액까지 신청 가능하며 당일에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고객에게는 해외병원 예약진료비할인 등이 가능한 콕닥서비스와 인천공항 제1, 2터미널 식음매장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국민관광상품권 50만 원권(1명), 10만 원권(5명), 아메리카노 기프티콘(150명)의 경품행사에도 자동응모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겨울철 해외여행을 앞둔 고객에게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환율우대와 경품혜택을 받을 기회다라면서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욱 많은 혜택과 편리한 환전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중간분기 배당을 하는 상장법인과 배당규모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총 58개사(유가증권 41개사, 코스닥 17개사)가 9조 3천억 원의 중간분기배당을 실시(배당실시율: 5.3%)해, 배당실시 회사배당규모는 전년도(54사, 9조 1천억 원)에 이어 증가추세 유지했다. 2018년 기준 중간분기배당사의 배당수익률(유가증권 3.7%, 코스닥 3.1%) 및 배당성향(유가증권 59.0%, 코스닥 43.8%)은 결산배당사보다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 상장사의 경우 중간분기배당 실시 회사 수 및 배당금액은 전년도에 이어 증가 추세 유지했다. 배당금액은 총 9조 2천734억 원(41사)으로 전년 대비 5사, 2천178억 원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중간분기배당 실시 회사 수 및 배당금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1사, △39억 원)했다. 2018년 중간분기배당사의 연평균 배당수익률(결산배당 포함)은 유가증권 3.7%, 코스닥 3.1%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배당성향은 유가증권(59.0%)은 전년 대비 8.8%P 상승했고 코스닥(43.8%)은 △1.3%P 하락했다. 전체 상장법인(2천83사) 중 총 1천93사(유가증권 412개사, 코스닥 681개사)가 중간분기배당 제도 도입(52.5%)했다. 전년 대비 55개사 증가(유가증권 20사, 코스닥 35사)했고, 유가증권 시장은 중간배당제, 코스닥 시장은 분기배당제를 주로 채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간분기배당 회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국고채나 정기예금 수익률보다 높아 투자대상으로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회사별 배당수익률(0.1%~9.8%)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낮거나,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여 투자자는 정기보고서의 배당실시 내역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민현배기자
내년부터 금융투자업계에 상품 판매 후 모니터링 제도인 해피콜을 도입한다. 국내 개인 일반 투자자가 대상이며, 부적합한 상품에 가입하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모든 상품에 대해 해피콜을 시행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업계 해피콜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내년 2월부터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보험금융투자업계에서는 판매과정에서 상품 설명이 제대로 됐는지 사후에 점검하는 해피콜 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보험업권과 달리 금융투자회사는 해피콜 제도 관련 명확한 운영기준이 없어, 제도의 실효성이 낮은 측면이 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상고객은 국내 개인 일반투자자다. 다만, 가입상품 위험등급 이상의 유사 상품에 최근 1년 내 가입한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해피콜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대상상품은 위험등급이 중위험 이상(5등급 중 3등급 이상)인 금융투자상품 등이다. 온라인으로 상품을 거래했거나, 거래소 상장상품을 매매한 경우 등에 대해서는 해피콜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자 또는 재산상황투자경험위험선호 등을 고려해 부적합한 상품에 가입하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모든 상품에 대해 해피콜을 실시한다. 소비자가 해피콜에 대한 명확한 거부의사를 표시(녹취/서면)하면 그에 따른 불이익 소지를 설명하고, 해피콜을 하지 않을 수 있다. 금융회사는 상품 계약 후 7영업일 이내에 해피콜을 실시한다. 먼저, 응답률을 높이기 위해 실시 전 24시간 이내에 안내문자가 발송되며, 계약시 소비자가 선택한 해피콜 방식(유선 또는 온라인)에 따라 연락한다. 일정 횟수 이상 해피콜에 수신/응답하지 않으면 소비자가 선택하지 않은 방식으로 해피콜을 실시한다. 해피콜 질문은 공통 질문항목과 상품별 핵심 위험이 반드시 포함된 상품별 질문항목을 구분해 질문한다. 해피콜 결과, 불완전판매가 의심되면 관련 부서(해당 영업점, 준법감시부서 등)로 넘겨 조사배상 등 사후처리하도록 한다. 시스템 구축 및 시범운영 등 사전준비를 거쳐 2020년 2월 이후 회사별 순차시행하고, 3월 말까지 모든 회사에서 시행된다. 민현배기자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의장을 대표로 상향하고 소비자 권리사항을 정기 고지하도록 하는 개정 금융소비자 보호 모범규준이 내년부터 시행된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 보호 모범규준을 개정하고 운영기간을 1년 연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범규준은 금융소비자 보호 기본 방향을 제시하고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금감원이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제정시행하는 금감원의 행정지도다. 그간 금융취약계층 보호 강화, 금융소비자보호실태평가 도입, 판매직원 인센티브 체계 개선 등을 추가보완했으며, 모범규준은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시 평가항목으로 활용된다. 개정되는 모범규준은 금융회사 금융소비자보호협의회 의장을 CEO로 상향(현행은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CCO)해 협의회 위상을 강화하도록 했다. 협의회는 신상품 출시 시 소비자 영향분석, 광고 심의결과 검토, 상품설명서 제개정안 사전 검토 등 기능을 신설한다. 임원급의 독립적 CCO 선임 기준을 자산규모가 크고, 해당 권역 내에 민원건수 비중이 높은 회사로 구체화하고, CCO의 권한과 영향력을 강화한다. CCO가 상품개발-영업-계약-사후관리 등의 소비자 관련 업무 전반에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고, 금융업권별 협회에 광고심의를 요청하기 전에 CCO가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광고내용을 사전에 심의토록 한다. 소비자의 상품 관련 권리(금리인하요구권 관련 안내 등)부담사항에 대한 정보를 수시정기적으로 고지하도록 한다. 금융상품이 판매된 후에도 소비자 권익에 대한 관심과 보호가 줄어들지 않도록 금융사가 신의성실원칙에 따라 필요한 상품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휴면예금, 장기 미청구 금융재산 발생을 예방하고 감축하기 위한 절차와 기준을 마련한다. 아울러, 금감원 실태평가 대상회사는 희망시 실태평가 결과에 따라 실태평가 우수 인증을 부여한다. 실태평가 결과가 미흡 이하면 자체 개선계획을 마련해 금감원에 제출하도록 한다. 모범규준은 내년 1월 1일부터 개정시행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향후 금소법이 제정된 이후 모범규준의 주요 내용을 반영해 시행령 등 하위 규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올해 부실 징후를 보이는 기업 210곳이 구조조정 수술대에 오른다. 대상 기업 중 96%는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의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기업 3천307개 사의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210개 사를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부실징후기업은 C등급 59개 사와 D등급 151개 사로 구성된다. 이들 기업은 워크아웃이나 회생절차 등 구조조정 대상이 된다. 이런 가운데 부실징후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20개 사가 늘어났다. 전반적인 불황과 세부평가 대상 기업 수가 355곳으로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실징후를 보이는 대기업 수는 9개 사로 지난해보다 1개 사 줄어든 반면, 부실 중소기업은 201개 사로 지난해보다 21개 사가 늘어나는 등 중소기업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부실 중소기업 수는 2017년 174개 사, 2018년 180개 사를 기록하는 등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또 중소기업의 부실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부실징후 기업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6년 84.6%, 2017년 87.4%, 지난해 94.7%, 2019년 95.7%로 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 분야 기업이 35개 사로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이 19개 사, 자동차부품 17개 사, 금속가공 17개 사, 도매ㆍ상품중개 14개 사 등 순이다.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금융권의 신용공여액은 3조 3천억 원이다. 이 중 은행권이 2조 4천억 원으로 72.7%를 차지하고 있다. 부실징후기업 여신의 자산 건전성을 재분류하면 은행권의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예상액은 약 1천735억 원 수준이다. 현재 은행권의 손실흡수 능력을 고려하면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부실징후기업(CㆍD등급)으로 선정된 기업을 워크아웃이나 회생절차 등 구조조정 프로그램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일시적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은행 등이 유동성 지원에 나서거나 경영 애로 상담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적극 지원한다. 김태희기자
금융당국이 공모형 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을 포함한 신탁(ELT) 상품의 은행 판매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40조 원 이상 규모의 신탁 시장을 잃을 뻔한 은행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이런 내용을 실은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원금손실 사태를 계기로 지난달 14일 은행의 신탁 판매를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공개 이후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나온 최종안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초 자산을 주요국 대표 주가지수인 5개(KOSPI200, S&P500, Eurostoxx50, HSCEI, NIKKEI225)로 한정해 공모로 발행하고 손실 배수가 1 이하 파생결합증권을 담은 신탁 상품은 판매할 수 있다. ELT 판매 규모는 올해 11월 말 잔액(37조40조 원) 이내로 제한된다. 대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녹취투자 숙려제도를 적용해야 하고, 신탁 상품 설명서와는 별개로 신탁에 편입되는 고난도 상품(공모)에 대한 투자설명서도 반드시 교부해야 한다. 파생상품 투자권유자문인력만 이런 상품을 팔도록 했다. 신탁 재산 운용 방법을 변경할 때도 신탁 편입 자산에 대한 적합성적정성 원칙, 설명 의무, 부당권유 금지 방안을 적용한다. 고난도고위험 금융상품의 기준은 파생금융상품 등이 포함된 복잡한 상품이면서 원금 손실률이 20%를 초과할 수 있는 상품으로 규정했다. 기관투자자 간 거래이거나 거래소에 상장된 상품은 고난도금융상품의 범주에서 제외한다. 이런 기준을 적용하면 상품구조가 복잡하더라도 원금의 80% 이상이 보장된다면 은행에서 판매할 수 있다.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 등 실물투자상품이나 주식형채권형혼합형 펀드, 주가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펀드 등 단순한 구조의 상품은 원금을 20% 넘게 잃을 수 있더라도 고난도상품의 범주에 넣지 않는다. 투자자 성향 분류의 유효기간은 애초 발표안(13년)보다 단축해 12년으로 확정됐다. 금융회사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금융투자상품의 위험도를 실제와 다르게 낮춰 판매하는 행위가 추가됐다.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펀드는 운용사뿐만 아니라 판매사도 제재하지만, 양자 간 허용되는 업무 협의 범위가 구체화했다. 금융위는 투자대상운용 방법 특정 여부, 일반적인 수준의 업무 협의, 입증 가능성을 등을 고려해 OEM펀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OEM펀드는 자산운용사가 은행증권사 등 펀드 판매사에서 명령지시요청 등을 받아 펀드를 만들어 운용하는 것으로 자본시장법상 금지돼 있으며 현재는 자산운용사만 제재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내년 중 신탁 등 은행권의 고위험 상품 판매 실태 관련 테마검사를 벌일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은 사이버공격 분석과 사고 예방에 활용할 수 있는 인텔리전스 보고서 악성코드 중심의 침해대응 매트릭스 모델링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최근 사이버 공격은 침입 경로가 다양하고 공격 수법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라면서 피해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침해원인 분석이 필요해 종합적 위협 분석모델을 개발하고 보고서로 발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금융보안원 설립 이후 약 5년간 실제로 수행한 사이버 침해조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사례가 아닌 다수 사례를 유형별로 분류해 침해대응 시 활용할 수 있도록 매트릭스 형태의 분석모델을 제시했다. 전체 침해위협의 공격 수법 중 75%를 차지하는 악성코드 공격을 중심으로 공격사례와 공격방법이 종합적으로 기술됐고 악성코드 감염에 대한 침해상황에서 정보보호 담당자가 어떻게 분석하고 무엇을 조치해야 할지를 설명하고 있다. 침해대응 매트릭스는 출현 빈도가 높은 악성코드 공격을 중심으로 공격자 관점에서의 공격 경로와 침해대응 관점에서의 침해흔적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2차원 매트릭스로 구성했다. 공격자 관점에서 악성코드 공격단계와 공격전술에 따라 다양한 공격 경로를 20개 요소로 분류했다. 침해대응 관점에서 Windows 환경을 중심으로 침해흔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40개 요소를 도출했다. 최종적으로 공격정보분석방법예방법 등의 정보를 집약한 모델을 침해대응 매트릭스로 제시했다. 각 매트릭스와 이어지는 교차지점을 통해 침해유형에 대한 정보가 확인된다. 정보보호 담당자는 신속하게 침해유형 공격요소 및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법을 찾을 수 있다.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가 침해대응 매트릭스를 활용해 침해대응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금융보안원 김영기 원장은 공격정보, 분석방법, 예방법이 집약적으로 적용된 모델을 제시하여 실무에서 담당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종합 보고서로서 큰 의미가 있다라면서 2019 인텔리전스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금융권의 침해대응 역량이 한층 더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금융보안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민현배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2일 2019년도 금융투자 우수광고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우수광고 시상에는 해외주식 투자, SNS를 활용한 동영상 등 2019년 광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광고가 응모됐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소비자단체대표, 법조인, 학계 및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사협의회에서 평가를 진행했으며, 광고의 독창성전달력공공성/상품성(PR상품 부문), 규정 적합성(준법 부문)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선정 작품은 ▲NH투자증권 투자는 누구나 하는 거야 투자, 문화가 되다 ▲삼성증권 Forever 0, 영원히 0원(이상 우수광고 PR 부문) ▲KB증권 글로벌 원마켓 ▲신영자산운용 가치투자 배당투자(이상 우수광고 상품부문) ▲미래에셋대우(증권사 부문) ▲삼성자산운용(비증권사부문)(이상 우수광고 준법부문) 등이다. 우수광고 PR부문 NH투자증권의 투자는 누구나 하는 거야 투자, 문화가 되다 편은 누구나 삶의 목표를 위해 투자를 할 수 있다는 투자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영상광고로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적인 대화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전달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삼성증권 Forever 0, 영원히 0원 편은 비대면 국내주식 위탁수수료 무료 행사광고로서, 중독성 있는 노래와 춤을 재치 있게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광고 상품부문 KB증권의 글로벌 원마켓 편은 원화로 쉽게 거래할 수 있는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신영자산운용의 가치투자 배당투자 편은 가치주 및 배당주 중심의 투자철학과 이를 활용한 펀드투자의 장점을 알기 쉬운 영상으로 제작하여 고객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민현배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최근 발생한 DLF 사태로 은행권에 대한 신뢰가 실추됐다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은행에 대한 신뢰문제, 우리 국민이 은행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면서 오히려 이를 변화와 도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은행장들에게 생산적 금융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은행들이 기술금융과 동산금융 비중을 확대하나, 새로운 여신평가 모델이 아직 은행권의 여신시스템에 내재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단계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혁신창업기업의 성장성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도록 은행의 여신심사 모델을 고도화해 달라라면서 기술금융 및 기업금융 분야의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창업벤처 기업 등 생산적 분야로의 자금공급 방안을 고민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 은 위원장은 제한된 국내시장 내에서 소모적 경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같은 상품과 서비스, 출연금 제공 등을 바탕으로 은행 간 소모적 경쟁을 벌이는 대신, 신시장개척 경쟁소비자보호 경쟁신상품개발 경쟁 등 생산적인 경쟁에 역량을 집중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은행권이 중금리 대출을 더욱 많이 흡수하고, 서민금융 지원강화에도 관심을 가져 서민중산층에게 힘이 되는 금융이 돼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DLF 사태에서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점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면서 은행권은 금융위 개선방안에 더해, 투자자보호를 위한 자율적인 개선방안을 별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은행장들은 예금보험료 부과시 일부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개선과 주가지수연동형 공모 ELS 판매를 허용해줄 것을 금융위에 건의했다. 민현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