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8개사 실시, 배당실시율 5.3%
지난해 결산배당사보다 높은 수준
중간·분기 배당을 하는 상장법인과 배당규모가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총 58개사(유가증권 41개사, 코스닥 17개사)가 9조 3천억 원의 중간·분기배당을 실시(배당실시율: 5.3%)해, 배당실시 회사·배당규모는 전년도(54사, 9조 1천억 원)에 이어 증가추세 유지했다.
2018년 기준 중간·분기배당사의 배당수익률(유가증권 3.7%, 코스닥 3.1%) 및 배당성향(유가증권 59.0%, 코스닥 43.8%)은 결산배당사보다 높은 수준이다.
유가증권 상장사의 경우 중간분기배당 실시 회사 수 및 배당금액은 전년도에 이어 증가 추세 유지했다. 배당금액은 총 9조 2천734억 원(41사)으로 전년 대비 5사, 2천178억 원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중간·분기배당 실시 회사 수 및 배당금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1사, △39억 원)했다.
2018년 중간·분기배당사의 연평균 배당수익률(결산배당 포함)은 유가증권 3.7%, 코스닥 3.1%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배당성향은 유가증권(59.0%)은 전년 대비 8.8%P 상승했고 코스닥(43.8%)은 △1.3%P 하락했다.
전체 상장법인(2천83사) 중 총 1천93사(유가증권 412개사, 코스닥 681개사)가 중간·분기배당 제도 도입(52.5%)했다. 전년 대비 55개사 증가(유가증권 20사↑, 코스닥 35사↑)했고, 유가증권 시장은 중간배당제, 코스닥 시장은 분기배당제를 주로 채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간·분기배당 회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국고채나 정기예금 수익률보다 높아 투자대상으로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회사별 배당수익률(0.1%~9.8%)이 국고채 수익률보다 낮거나, 연도별로 큰 차이를 보여 투자자는 정기보고서의 배당실시 내역 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민현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