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대표이사 이현)은 올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채권 판매액이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9년 1월 2일부터 11월 29일까지 장외채권 및 단기사채 판매금액을 합계한 결과다. 키움증권 측은 일반적으로 장외채권 판매가 증권사 창구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뤄지는 데 반해, 키움증권은 PC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해 쉽게 채권 판매금리를 비교,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 투자에 익숙한 개인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자평했다.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 구명훈 팀장은 오프라인 영업직원을 통해 높은 마진으로 채권을 판매해온 업계 풍토에 반해 온라인을 통한 저마진 채권 공급이라는 전략이 주효했다라면서 예금 대체 상품으로 회사채를 인식시키고, 개인투자자의 회사채 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현재 20종 이상의 회사채를 판매하고 있고, 1만 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그 외 신종자본증권, 단기사채 등도 투자할 수 있다. 민현배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11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벤처투자플랫폼인 KDB NextRound의 한 해 여정을 마무리하는 2019 KDB NextRound Closing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를 비롯한 혁신벤처생태계 150개 기관, 25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KDB 넥스트라운드는 2016년 출범 이후 총 325라운드에서 1천171개 혁신기업의 IR을 통해 249개 기업이 1조 4천500억 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자평했다. 올해 산업은행은 KDB 넥스트라운드의 핵심가치를 연결을 통한 도약으로 설정하고, 지역과 수도권, 대한민국과 글로벌 벤처생태계 연결을 위한 다양한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 부족한 투자인프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재 유망 벤처기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지역 스페셜라운드를 2018년 4회에서 2019년에는 지역별 거점도시 중심 연간 10회로 확대했다. 그 결과, 총 44개 지역 소재 혁신기업이 IR을 실시했고 그중 9개 기업이 약 20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한, 중국 상해(6월)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9월)에서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해 유망 스타트업의 현지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지난 7월에는 코엑스에서 NextRise 2019 Seoul을 개최해 국내 스타트업과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들 간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Closing 행사에는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의 스페셜 IR 무대도 이어졌다. AI기반 빅데이터서비스 제공하는 FISCAL NOTE와 아기상어로 잘 알려진 스마트스터디가 유니콘으로 가는 길(Road to Unicorn)이라는 주제로 각각 IR을 실시했다. IR 이후에는 벤처생태계 연결을 통한 도약이라는 주제의 전문가 패널토론과 함께 벤처생태계와 KDB NextRound를 빛낸 기업과 기관들을 대상으로 제2회 KDB NextRound Award시상식도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2회째인 동 시상식에서는 국내 최대규모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인 NextRise 2019 Seoul을 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성공적으로 주최한 한국무역협회를 포함해 글로벌 한류 콘텐츠 스타트업인 스마트스터디와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한 인라이트벤처스 등 5개 기관이 수상을 했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KDB NextRound가 끊임없는 열정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지역과 수도권, 글로벌 벤처생태계를 연결하고, 스타트업과 중견기업, 대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벤처생태계의 혁신과 도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11월 가계대출 잔액이 6조 5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증가세는 줄었지만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면서 은행권 대출은 증가했다. 11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 5천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8조 원)과 비교하면 1조 5천억 원 줄어든 수치다. 올해 1~11월 동안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48조 3천억 원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17년(84조 5천억 원), 2018년(68조 5천억 원)보다 낮다. 금융당국은 전세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나 가계대출 안정세는 지속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은행권은 7조 원 증가했고 이는 작년보다 3천억 원 늘어난 수치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개별대출 증가, 집단대출 순감으로 4조 9천억 원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세대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것에 주로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제2금융권은 4천억 원 순감해 1조 7천억 원 축소했다. 제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통한 전환 등 영향으로 1조 1천억 원 감소했다.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은행권이 2조 1천억 원, 제2금융권 6천억 원 증가했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11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881조 898억 원으로 전월보다 7조 원 확대됐다. 민현배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1월 전체 펀드 순자산이 전달보다 10조 7천억 원 증가한 663조 3천억 원이고,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9조 6천억 원 증가한 647조 8천억 원이라고 11일 밝혔다. 금투협은 국내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며,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소량 유출됐으나, 월초 평가액 증가분으로 인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늘어났다라면서 증시 불안으로 대기성 자금인 MMF로 자금이 유입됐다라고 설명했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 원 증가(+2.6%)한 80조 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의 경우, 월초의 주식시장 강세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감소하며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며 전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천억 원 감소한 122조 3천억 원을 보였다. MMF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5조 2천억 원 증가(+12.9%)한 121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특별자산 펀드 순자산도 각각 2조 3천억 원(+2.4%), 1조 9천억 원(+2.1%) 증가했다. 파생상품펀드의 경우 8천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천억 원 감소한 51조 8천억 원을 나타냈다. 민현배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은 퇴직연금 가입자의 운용관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적금리 자동매수(포괄 운용지시)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최적금리 자동매수(포괄 운용지시)는 가입자가 퇴직연금 운용상품의 종류비율 등을 지정하면 입금 또는 상품 만기 시에 최적금리 상품을 자동으로 매수하는 운용지시 방법이다. 기존에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가입 시점 또는 입금 시점에 운용상품을 특정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운용상품 지시, 수익률 등 퇴직연금 관리에 무관심하고 보수적인 투자성향이 있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수익률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영업점은 물론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도 신청할 수 있게 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 또는 저금리 상품을 보유한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녹음을 통해 운용지시를 변경할 수 있도록 해 운용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포괄 운용지시 대상 상품군의 다양화 등을 통해 제도를 활성화할 예정이라면서 고객 지향적인 수익률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1일 서울사옥 신관 로비에서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진단 플랫폼 등을 개발하는 (주)제이엘케이인스펙션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사진 왼쪽부터) 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동민 (주)제이엘케이인스펙션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강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시초가(8천500원) 대비 13.6% 오른 9천660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 9천 원을 웃도는 가격이다. 민현배기자
한국금융투자협회는 11일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의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과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투협 임직원은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을 방문, 연탄 5천 장과 포기김치 300kg을 직접 전달했다. 금투협은 지난 2009년부터 저소득층 가구에 매년 연탄김치쌀 등 나눔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금투협은 매년 업계 공동으로 사랑의 김치 Fair, 사랑의 공부방, 자선야구대회를 추진하고 한사랑마을, 영등포장애인사랑나눔의집, 우리마포복지관 배식봉사 등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연말에는 전 임직원이 심장병 환우 수술지원 기부에 동참하는 등 사회적 책임실천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민현배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 계열사인 KB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김종필)는 9일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통신그룹인 Telkom그룹과 공동운용 펀드(Centauri fund, 센타우리 펀드) 결성식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Telkom 본사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Telkom그룹 CEO 리리크 아드리안샤와 KB금융그룹 CSO(전략 총괄) 이창권 전무 등 양 그룹 주요 임원 외에도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관계자들도 참석해 펀드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으며, 현지 스타트업과의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센타우리 펀드는 동남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투자생태계를 리드한다는 목표로 KB 금융그룹 산하 KB인베스트먼트와 Telkom Indonesia 그룹 산하 투자사인 MDI Ventures가 공동운용하게 된다. 센타우리 펀드는 연내 1차 결성 마무리 중이며, 향후 추가 출자자 모집 등을 통해 최대 1억5천만 달러 규모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투자가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투자분야는 핀테크, E-commerce,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건별 투자금액 1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 내외의 Pre-Series A부터 Series B가 주요 투자 대상이다. 또, 인프라가 취약한 시장에서 스타트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2억7천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며, 중산층의 지속적인 증가추세와 디지털경제 시스템 확산 등 스타트업 성장에 유리한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하는 동시에 글로벌 진출 전략을 다양화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면서 펀드투자 외에도 향후 Telkom 그룹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협업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산후조리원 영수증 챙겨 연말정산 때 공제 받으세요 한국납세자연맹은 연말정산을 앞두고 12월에 꼭 알아야 하는 연말정산 세테크 10가지를 10일 소개했다.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올해 연말정산부터 의료비로 인정되는 산후조리원 비용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조회되지 않을 수 있어 해당 조리원에서 영수증을 발급받아 두는 것이 좋다. 단, 산후조리원 비용의 의료비 지출 적용은 총급여가 7천만 원 이하 근로자까지 대상이다. 올해 결혼하고서 아직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올해 말까지 혼인신고를 해야 배우자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배우자 공제는 실제 결혼일이 아닌 혼인신고일을 기준으로 한다. 세법상 장애인의 최종 판단은 의사가 하므로 지방에 사는 이들이라면 바쁜 1월을 피해 12월에 미리 장애인 증명서를 받아두면 부담을 덜 수 있다. 암 환자나 중풍치매만성신부전증파킨슨뇌출혈정신병 등으로 항시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는 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세법상 장애인으로 인정된다. 총급여가 7천만 원 이하인 근로자가 주택종합청약저축공제를 받으려면 내년 2월 말까지 금융기관에 무주택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무주택확인서를 올해를 넘겨 제출하면 간소화 서비스에 조회되지 않아 실무적으로는 연말정산 때 공제신청을 할 수 없고 추후 경정청구라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따라서 올해 안에 미리 무주택확인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다. 올해 중도에 입사해 총급여가 1천408만 원 이하라면 연말정산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근로소득공제나 인적공제 등 기본적인 소득공제만으로도 결정세액이 0원이 돼 원천징수된 세금을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연말에는 세액공제 부분을 집중적으로 강조하는 연금저축상품 광고가 많은 시기로, 산출세액에서 세액공제 금액을 뺀 결정세액이 있어야만 환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광고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신용카드로 고가의 상품을 살 계획이 있다면 현재 시점에서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초과했는지 여부를 따져 지출을 언제 할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 국세청 홈택스의 연말정산 미리보기에서 신용카드 사용액의 한도 초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월세액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12월 말까지 미리 주민등록을 옮겨야 한다. 납세자연맹 관계자는 이달 안에 미리 챙겨야 할 연말정산 내용을 숙지한다면 세테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완식기자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는 알고리즘과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 대신 모바일 기기PC를 통한 자산운용 서비스를 말한다. 스타트업 콴텍은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금융사 창구 직원들의 잡무를 덜고, 누구나 자산운용 알고리즘을 만들어 시장에 팔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상근 대표는 프랍 트레이더(금융사의 고유자산운용) 경험을 살려 콴텍을 창업했다. 여의도 본사에서 이 대표를 만나 콴텍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스타트업 콴텍은 어떤 회사인가? -괜찮은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를 판매자에서 고객에게로 연결하는 데 집중하는 회사다. 배달운송으로 치면 배달의 민족과도 비슷하다. 하지만 배민처럼 운송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음식을 만들고, 배달해 줄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머니포트, 아이라, 콴텍 키오스크라는 서비스가 조만간 출시된다. RA테스트베드센터에 자산운용 알고리즘을 20개를 등록했다. 3년간 총 90여 개를 개발했다. ■ 최근 30억 원의 투자유치가 있었던데? -올해 IBK 기업은행 등 3곳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다른 곳과도 진행 중이다. 증권사 몇 곳과는 업무와 관련해 MOU를 맺었다. 또, 신한금융그룹이 금융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신한퓨처스랩에 4기로 선정되기도 했다. ■ 머니포트, 아이라, 콴텍 키오스크는 어떤 서비스인가? -머니포트는 자산관리 앱이다.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 해외주식을 소수점(1/100주 단위)으로 매매할 수 있다.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한다. 아이라는 전문가를 위한 포트폴리오 작성 시스템이다. 증권사 영업 직원, 투자권유대행인이 대상이다. 현재 자산운용 포트폴리오는 설계자들이 미리 짜놓은 것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만약 고객이 금 투자를 원하는데, 목록에 없다면 다른 포트폴리오를 추천해야한다. 아이라를 이용하면 그런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 그 자리에서 금을 추가시키면 그만이다. 주식, 채권 등 기존 금융상품, 대체투자상품, 국내 해외 상품 등 많은 것이 가능하다. 설계자들이 원하는 종목과 자산배분을 쉽게 구성할 수 있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일반인도 검증 과정을 거치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공개할 수 있다. 아이라를 통한 포트폴리오는 머니포트에서 유통될 수 있다. 콴텍 키오스크는 최초의 무인화 점포 솔루션이다. 요즘 매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키오스크의 금융판이라고 보면 된다. 터치 몇 번으로 자신의 투자 스타일, 자산분배 포트폴리오 구성을 알아보고, 계좌를 개설하고, 근처 증권사 직원과 연결도 할 수 있다. 결과는 출력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증권사나 은행 지점 창구, 대학가, 지하철 역사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아이라와 콴텍 키오스크는 베타테스트를 진행 후 내년 6월 출시할 예정이다. ■ 최근 금융권 일자리가 감소하는데? -우리의 서비스는 상생을 추구한다. 콴텍 키오스크 서비스는 방문 고객의 기초 정보를 미리 수집하고 창구 직원에게 전달한다. 직원들의 일을 덜고, 미리 준비할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일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 아이라는 전문가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서비스다. 고객 니즈를 바로 반영해 종목을 변경할 수 있고 예상수익률도 바로 계산해낸다. 자신이 설계한 포트폴리오를 머니포트를 통해 공개해 판매도 할 수 있다. 금융사 직원이 아닌 일반인도 가능하다. 한국은 노령 사회여서 금융투자를 통한 자산 운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노령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길게 끌고 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우리 서비스를 통해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 ■ 금융권은 다른 업권보다 지켜야할 것이 많은데고충은 없나? -오히려 금융당국에게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금융감독원에서 꼼꼼하게 지적을 해주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됐다. 자회사 머니포트와 한 공간에 있었는데 금감원에서 알려줘 차이니즈 월(기업내 정보교류 차단)을 구축했다. ■ 콴텍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우선, 증권사들과 평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체제가 마련됐으면 한다. 현재 은행업권은 토스, 카카오뱅크 같은 IT, 핀테크기업이 기존 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생겼다. 앞으로는 투자 쪽에서 평등하게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 큰 파이를 쥐고 가고 싶다. 콴텍은 블랙록, 뱅가드 같은 대형 금융사가 되길 꿈꾼다. 우리가 만든 플랫폼이 구글플레이처럼 생태계를 조성했으면 한다. 민현배기자 ※ RA는 투자자의 금융상황을 모두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투자조언이 당초 기대하는 투자목적이나 투자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 알고리즘의 구조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