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서비스는 기본, 격조높은 분위기로 고객을 귀빈으로 모시겠습니다” 총 7층 건물에 연면적 1천여평 이상의 넓은 공간, 소수의 인원부터 120명이상 들어갈 수 있는 대연회실 등 다양한 크기로 준비된 룸, 온돌은 물론 외국인까지 배려한 테이블식 좌석, 고급스럽고 품위있는 분위기에 전문경영인까지. 고객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내고 오는 17일 문을 열게 되는 ‘수림 한정식’(대표 조창주·60). 5년이상의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확장 오픈하는 수림 한정식은 그야말로 업계를 대표하는 선두주자로 손색이 없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팔달구청앞에 위치한 수림 한정식에 들어서면 우선 아늑하고 고풍스런 분위기에 매료된다. 원목으로 처리된 내부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과 조각들 그리고 편안한 좌석, 어느 것 하나 나무랄게 없다. 무엇보다 인근 제일주차장에 넉넉하게 마련된 주차공간을 비롯, 박애숙·박현자씨 등 전문경영인과 30여명의 직원들의 몸에 배인 친절은 수림을 찾는 즐거움을 더하게 해줄 듯 하다. 박현자 사장은 “매주 월요일엔 티타임을 가지면서 손님들에게 미흡했던 점 또는 손님들이 요구했던 사항들을 얘기하고 시정한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 직원들의 직업정신이 밑바탕이 돼야 하므로 이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려 한다”는 설명이다. 음식맛은 기본. 신선로, 구절판, 갈비구이, 편육 등 담백한 맛이 일품인 음식들이 보기도 좋고 깔끔하게 차려진다. 옛 선인들의 빼어난 솜씨와 정성을 고스란히 되살린 궁중교자상을 맛보고 싶다면 수림을 찾아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수림이 관심을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의사인 조창주 대표가 지역사회를 위해 의술을 펼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기 때문. 가진 재주라곤 의술이 전부라 겸손하게 말하는 그는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살고 싶다고 한다. 진심어린 사랑으로 무장된 조 대표와 이에 뜻을 같이하는 수림의 모든 식구들의 정성으로 차려진 한정식, 맛과 멋이 어우러진 그 곳. 꼭 한번 다시 가고 싶은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222-8844, 222-0567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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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