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안정적인 교육 협력을 위해 인천 동구와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을 했다. 3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동구 이룸청소년도서관에서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과 부속합의를 했다. 교육혁신지구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지속적인 행‧재정적 협력을 위해 지정하는 것으로, 업무 협약에 따른 부속 합의를 매년 체결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 남구(미추홀구)를 시작으로 현재 중구, 부평구, 연수구, 남동구, 서구와 교육혁신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동구는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상 보조 제한 규정으로 인해 지역 초·중·고에 교육경비를 지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이 제한을 삭제한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올해부터 교육 경비를 보조할 수 있다. 시교육청과 동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관학 거버넌스, 마을연계교육과정, 마을학교 및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구별 지역특화 사업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인적‧물적 교육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과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학교와 마을에서 우리 아이들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이 무료 진로 상담·교육 전문 센터를 마련한다. 시교육청은 31일 기자실에서 2024 인천교육정책 설명 언론 브리핑을 열고 “동·서·남·북, 강화 등 인천 5개 권역에 ‘결대로 진로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4월 부평구 갈산초 별관 건물에 북부권 센터가 문을 연다. 하반기에는 강화군 강남중 건물을 리모델링해 강화권 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남부권 센터는 미추홀구 선인학원 유휴부지에, 서부권 센터는 서구 학생복합문화공간 안에 각각 2025년과 2027년 조성한다. 동부권 센터 부지는 물색 중이다. 센터에는 진로 상담교사 등을 배치하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진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모든 상담과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한다. 센터를 찾을 수 없는 학생과 학부모 편의를 위해 온라인으로도 운영할 예정이다. 실제로 학구열이 높은 서울 대치동 등지에서는 학생들 개개인이 지닌 소질이나 적성을 고려한 일대일 진로상담, 진로컨설팅, 학생부 종합전형 컨설팅은 고가로 진행된다. 유석형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공부만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꿈을 키울 수 있는 진로·진학·직업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치동에 가서 상담받으려면 1시간에 30만~50만원씩 드는데, 센터를 통해 인천에서도 질 높은 진로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증가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 오는 3월 서구 루원시티에 거점형 서부권 돌봄센터를 개소한다. 아침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위해 오전 8시부터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교도 지난해 73곳에서 9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하대학교가 베트남 달랏대학교를 찾아 한국어·한국 문화 전파를 목적으로 해외세미나를 진행했다. 31일 인하대에 따르면 국어교육학과의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 전공’ 해외 세미나팀은 최근 베트남 달랏대학교에서 4일간 현지 한국어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문법 교수 특강을 진행했다. 또 한국어 어휘교육 시범 수업을 진행하며 한국어 교육을 전수했다. 인하대는 달랏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OX 퀴즈, 전통 문양(나무팽이·부채) 만들기, 민속놀이(제기차기·비석치기), 전통 다과 시식·시음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특히, 달랏대학교에 도서 70권을 기증하고, 한국어학과 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덕유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단절됐던 해외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친 집행부와 참가자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인하의 위상과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한 발걸음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운대학교가 2024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30일 청운대에 따르면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전문가들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그 결과 고물가 시대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자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이번 등록금 동결로 청운대는 16년 연속 등록금 동결 및 인하를 이어가게 됐다. 정윤 총장은 “타 대학의 등록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청운대는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며 “학부모와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의 중심 대학으로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차원에서 힘든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등록금은 동결했지만, 경상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정부지원 사업에 집중해 다양한 사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교육부의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청운대는 학생 1인당 연간 488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하대학교가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과 커뮤니티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5일 전했다. 이 간담회는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대학·기업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에이티아이㈜와 신규 참여 예정 기업인 ㈜핑거, ㈜에이아이더뉴트리진, ㈜쓰리디랩스 등 11개 기업 담당자와 한국산업인력공단 인천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인하대학교 IPP듀얼공동훈련센터는 간담회에서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 성과,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사업 선정에 대한 포부·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기업·기관 관계자와 일학습병행 훈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장정민 에이티아이㈜ HRD(인적자원개발) 담당자는 “일학습병행제가 부족한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충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태욱 인하대학교 인하인재개발원장은 “그동안 IPP형 일학습병행을 통해 직무 역량 강화, 산학협력, 취업률 제고에 기여한 만큼 이번 첨단산업 아카데미도 큰 성과를 거두리라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기업에서 역량을 잘 발휘하도록 학교와 기업이 상호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는 24일 인공지능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김웅희 대외부총장, 권장우 SW중심대학 사업단장, 정태욱 인하인재개발원장 등 대학 관계자와 안인주 ㈜핑거 대표, 이동훈 ㈜에이아이더뉴트리진 대표 등 협약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각 협약 기관들은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를 통해 인공지능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통계학과 학생 2명을 선발, 이달부터 표준 현장실습학기제와 연계해 동계방학 실습을 진행한다. 또 ㈜핑거는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와 정보통신공학과 학생 3명을 선발해 오는 3월부터 OFF-JT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 핀테크 기술을 대학 교육에 적극 반영해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맞춤형 우수 인재 양성에 시너지를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명우 총장은 “일학습병행 첨단산업 아카데미 업무협약은 우리 학생들이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학교가 ‘2023년 진로탐색활동 협력 유공’ 기관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진로탐색활동 협력 유공 표창은 청소년 진로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이나 개인을 발굴해 표창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가천대는 지난 2018년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고, 2021년에 재선정돼 3년 인증을 받았다. 특히, 가천대는 교육부 진로체험지원 사이트 ‘꿈길’에 연계된 진로체험실적을 바탕으로 해마다 중·고등학생 2천여 명에게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교육기부를 진행한 실적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최미리 수석부총장은 “교수님들과 조교, 멘토로 활약한 재학생들, 참여 중고교 학생들과 선생님들 덕분에 표창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중·고교 학생들이 진로 체험 활동을 통해 학과나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앞으로 인생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내년 어린이집과 유치원 통합 방침에 대비한 인천지역 지자체별 추가 예산 확보 방안과 교원 자격을 둘러싼 갈등 해결이 시급하다. 18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현재 시를 비롯해 10개 군·구가 운영비를 지원하는 어린이집을 시교육청의 유치원 수준으로 높여 통합하는 ‘유보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0~7세가 다닐 수 있는 어린이집과 3~7세가 다니는 유치원 등 2개로 나뉜 영유아 시스템 탓으로 돌봄 및 교육 격차 발생하기 때문이다. 인천의 전체 영유아 인구 12만4천94명 중 6만32명(48.3%)은 어린이집을, 3만5천529명(28.6%)은 유치원, 나머지는 가정 돌봄이다. 그러나 이 같은 유보통합에 예산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 어린이집을 유치원 수준의 시설로 만드려면 막대한 추가 예산이 필요하지만, 이를 시와 군·구가 떠안기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 현재 해마다 어린이집 운영에 국비 2천841억원을 비롯해 시와 군·구가 2천399억원을 나눠 부담하고 있다. 군·구는 국비 50%에 시비 30%, 군·구비 20%인 구조에서 재정자립도가 낮은 만큼 추가 예산 부담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시교육청이 어린이집을 유치원으로 통합 운영하는 만큼, 국비 부담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국비의 추가 방침 등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군·구의 추가 예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군·구의 반발이 뻔해 이에 대한 대책을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가 추진하는 공공형 어린이집 사업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다양한 보육사업의 전반적인 수정도 불가피하다. 당장 시교육청이 내년 공공형 어린이집 사업을 그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시는 현재 113곳의 어린이집을 공공형 어린이집으로 지정한 뒤 추가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시가 운영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시교육청으로 옮겨지면서 예산과 업무 범위의 변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이 때문에 시는 다음달 시교육청과 ‘유·보통합 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꾸릴 예정이다. 이 TF에는 시와 시교육청의 실·국장급 및 과장급 인사들이 참여한다. 또 각 군·구의 팀장과 담당자들로 구성한 실무협의체는 물론 보육교사 및 유치원교사, 전문가들로 구성한 자문위원회도 꾸릴 방침이다. 시는 TF를 통해 교육청이 담당할 보육업무와 조직을 정하고, 예산에 따른 재원 분담과 인력 규모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더욱이 보육교사와 유치원교사를 합치는 과정에서의 진통을 빚을 우려가 크다. 각각 자격이 다르고 급여 등도 차이가 있다보니 이를 통합하기 위한 규정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손혜숙 경인여자대학교 유아교육학과 교수 “통합에는 보육활동을 개선할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나 국공립어린이집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운영의 방식과 인력 등은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원칙적으로 함께 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교직원 자격 문제 역시 무조건적으로 통합하기 보다는 정교사와 돌봄교사 형태로 운영하는 등 다른 방안을 찾는 것도 불필요한 갈등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유보통합의 큰 틀을 만든 뒤, 하반기에는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재정을 이관 등의 작업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자문위원회를 통해 현장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함께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가 최근 서울디지텍고등학교와 교육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협약을 통해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관계자 초청 교류를 확대한다. 또 직업계고 학생들의 학교 밖 교육 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정보 교류를 협력한다. 이 밖에도 한국조지메이슨대는 멘토와의 교류 프로그램, 분야별 학과 실습 기회 등을 제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로버트 매츠 한국조지메이슨대 대표는 “서울디지텍고 학생들의 교육과 훈련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직업 전문성 강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조지메이슨대는 미국의 캠퍼스를 확장한 캠퍼스로 경제·국제·데이터과학과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캠퍼스에서 3년,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미국 캠퍼스에서 1년간 다닐 수 있는 커리큘럼이다. 한국조지메이슨대 졸업생은 미국 캠퍼스와 동일한 학위를 받는다.
인천시교육청이 우리말 바로 쓰기 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터넷과 각종 방송 매체가 급증하고 비대면 관련 산업이 발달한 상황에서 시민들과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기본 계획을 만든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우리말 교육과정을 신설‧강화하고, 매년 우리말 사용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기관‧부서별로 국어담당관과 국어담당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우리말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자문하는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말 바로 쓰기 위원회’도 운영한다. 인하대학교 국어문화원 함께 ‘청소년 우리말 지킴이’ 사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한글 관련 행사를 해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우리말을 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계획 수립을 계기로 외국어로 된 행사·사업명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바꿀 것”이라며 “계획서·보고서 등에 자주 쓰이는 어려운 용어나 일제 잔재식 용어들을 지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