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올바로·결대로·세계로 통해 학생성공시대 만들겠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을 통해 올해를 학생성공시대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감은 14일 오전 7시 인천 연수구 송도동 쉐라톤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열린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섰다. 도 교육감은 “인천은 떠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교육 때문에 오는 도시가 됐다”며 “아이들을 건강한 신체와 정서, 인격을 가진 창의융합적인 인재로 자라게 해 시대를 헤쳐나가는 삶의 힘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인천지역 학교 교장, 지역 정치·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도 교육감은 강연에 앞서 교장들에게 장미를 나눠주며 격려했다. 도 교육감은 “어른들의 잣대로 봤을 때 돈, 권력, 명예를 얻는 게 성공이다”며 “아이들에게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이뤘을 때가 성공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 교육감은 챗지피티(Chat GPT) 등 생성형 AI의 등장, 기후 위기, 저출생, 갈등 심화, 인재상의 변화로 인해 교육은 큰 변화를 맞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비해 5대 기본 정책인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책임 교육,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직업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생태교육, 함께 성장하는 포용교육,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에 더해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 정책을 역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지닌 인재로 성장하도록 하는 올바로 교육은 친절과 화합, 역지사지를 강조한다. 또 읽걷쓰, 디지털생태 교육, 학생맞춤형 교육을 중점으로 하는 결대로 교육을 통해 개성과 잠재 가능성을 펼치는 인재로 성장하게 할 구상이다. 인천바로알기, 인천형세계시민교육, 인천세계로배움학교 등의 세계로 교육으로 학생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리더로 자라게 돕는다. 도 교육감은 “인천의 개방성과 효용성, 다양성은 인천이 300만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든 핵심적인 가치”라며 “인천교육 정책은 이 가치들을 아이들이 어떻게 닮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의 기능과 역할은 부족한 아이들을 성장하게 하고 그 성장이 멈추지 않고 계속 할 수 있도록 가르쳐주는 것”이라며 “벽에 부딪힐 때마다 그 파도를 타고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그것이 성장의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하대, 기후위기 대응 융합인재 양성 위한 국제교육협력 협약

인하대학교가 몽골국립대학교, 일본 니가타대학, 중국 하남공업대, 카자흐스탄 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 조지아 일리아국립대와 함께 기후위기대응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국제교육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전했다. 협약에 따라 각 대학들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교육 협력 사업 공동 운영키로 했다. 또 기후 위기 대응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 공동 운영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각국 학생 주도로 기후 위기 현장 탐방, 환경 기업·기관 방문 조사, 기후위기 대응 공동 프로젝트 수행, 성과보고서 발간 등도 함께 진행한다. 몽골,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조지아는 한국과 교류가 많으면서도 대기오염, 환경 파괴, 물 부족, 이상 기후 등의 문제들에 직면한 국가다. 인하대학교 기후위기대응사업단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3월부터 기후위기 관련 공동 프로젝트 수행, 6~8월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 등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김정호 인하대학교 기후위기대응사업단 단장은 “이번 협약이 한국과 해외 청년층의 기후위기 감수성을 높이고, 국제교류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능력을 키우는 출발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대, 15일 공공의과대학 설립방안 연구 결과 발표 및 토론회

국립 인천대학교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인천시의회 본관 302호 의원총회의실에서 ‘인천대 공공의과대학 설립방안 연구 결과 및 토론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용갑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국립 인천대 공공의과대학 설립방안’에 대한 용역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이인재 인천대 대외협력부총장이 좌장으로 한 토론회에서는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송기민 한양대 의과대학원 교수, 김동원 인천대 대외협력처장이 참여한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해 4월 112개 시민단체 등이 모인 ‘공공의료 강화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범시민협의회’가 출범, 의료취약지역임을 근거로 인천대에 공공의대 설립을 비롯해 공공의료 강화 등 인천지역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내왔다.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서는 20만2천여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2천명 증원이 비수도권에 국한, 인천이 소외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인천의 의대정원 확대 및 인천대의 공공의대 신설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초5 및 중·고교 신입생 노트북 8만대 지원

인천시교육청이 초등학교 5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에게 노트북을 지원한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중학교 신입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노트북 총 10만9천대를 보급했으며, 올해 8만여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 노트북 보급 사업은 학생들이 창의적인 코딩과 프로그래밍 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모든 초‧중‧고 학생에게 노트북을 보급하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교실 충전보관함 설치, 노트북 AS 콜센터 운영 및 무인 보관함 설치, 비대면 수리 신청도 진행하고 있다. 또 노트북에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와 백신을 기본 설치해 학생들이 디지털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 노트북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부터 4월까지 학교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고장이 날 경우 무상 수리가 가능하며, 학생 본인 과실이어도 17%만 자비 부담하면 된다. 자세한 활용 방법과 주의 사항은 가정통신문 등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노트북 보급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디지털 교육 환경에서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인여대, 필리핀으로 간호학과 해외전공연수단 파견

경인여자대학교는 최근 필리핀 클락으로 7명의 간호학과 해외전공연수단을 파견했다고 6일 밝혔다. 2023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하나인 이번 해외전공연수는 세계화 시대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인여대는 지난 1월20일부터 6박8일간 필리핀 클락으로 7명을 파견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일본 호텔조리베이커리과와 일본 패션디자인과에 각각 11명을 파견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도 필리핀 호텔관광 경영학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 및 관광외국어학과에 11명을 파견했다. 이번 간호학과 해외전공연수는 김은진 글로벌커리어센터장(간호학과 교수)이 계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 필리핀 탑5 간호대학인 SPCF 간호대학 및 Angeles Medical Center(앙헬레스 메디컬 센터)와 협업했다. 또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전공역량을 강화하도록 했다. 파견에 참여한 학생들은 국내 저출산 영향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Angeles Medical Center(앙헬레스 메디컬 센터)의 제왕절개수술 임상실습, Clark Public Hospital의 정상분만 과정 임상실습 등에 참여했다. 또 SPCF 간호대학의 임상실무영어 수업과 모성간호학 의학용어 수업 등을 통해 글로벌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소양을 다졌다. 김은진 센터장은 “이번 해외전공연수 참여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필리핀 간호대학의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학습 동기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과 전공 실무 지식을 겸비한 간호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주호민 자녀 사건, 특수교육 여건 문제”

인천 장애인 단체가 아동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교육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5일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웹툰 작가 주호민씨 자녀 아동학대 사건 본질은 장애 학생에 대한 열악한 교육 지원 과정에서 나타나는 구조적인 문제”라며 “장애 학생과 학부모, 특수교사를 위해 특수교육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학령기 학생은 감소하고 있지만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22년 인천 전체 학생 수는 17만5천290명이었지만 2023년 17만5천14명으로 0.2% 감소했다. 반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는 2022년 7천67명에서 2023년 7천648명으로 8.2%로 증가했다. 특수교육을 받는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특수교육 여건 개선은 더디다. 인천 특수교사 법정정원 확보율은 전국 평균 85.5%보다 낮은 69.7%에 그쳤다. 부산(61.9%)과 대구(67.3%)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낮다. 또 2023년 기준 인천의 유급 특수교육실무사 배치 비율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 대비 9.3%(7천648명 중 712명)으로, 2022년 9.6%(7천67명 중 679명)보다 감소했다. 특수학급 설치 비율은 2022년 53.8%에서 2023년 54.9%로 소폭 늘었다. 다만 전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수 증가 비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는 “인천시교육청은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특수학급 설치해야 한다”며 “특수교사와 특수교육 실무자도 증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도적 지원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갈등이 아닌, 신뢰와 연대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특수교사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인하대, 2024학년도 1학기 ‘문화예술교육사 2급 과정’ 수강생 모집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이 ‘2024학년도 1학기 정규과정 문화예술교육사 2급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1일 인하대에 따르면 2024학년도 1학기 정규과정 수업은 3월 16일부터 5월 19일까지로, 10주 동안 매주 토·일요일에 진행한다. 2급 교육과정은 직무역량 개발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개론, 교수역량 교과목, 문화예술교육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실습교육으로 구성했다. 예술 전문성을 위한 관련 분야 전공과목 수업도 함께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연극, 영화, 미술, 디자인, 만화·애니메이션을 비롯한 5개 분야다. 전공자는 정규 대학뿐 아니라 원격대학,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예술 분야 학위를 취득하면 수강 가능하다. 비전공자는 고졸 또는 동등 이상의 학력을 지니면 신청 가능하다. 수강 신청은 이달 25일까지 문화예술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으로 전화 문의하면 안내해 준다. 김상원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장은 “문화예술을 많은 사람이 보편적으로 누리려면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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