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초연결 직업교육’ [학생성공시대 여는 인천교육④]

학생성공시대 여는 인천교육 ④지역 특화산업 기업에 특성화고 학생들 연결하는 ‘잡 에듀 클러스터’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초연결 직업 교육을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인재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교육청의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잡(Job) 에듀 클러스터’는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미래 비전으로부터 시작한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직난을 해결하고, 인천지역 전략산업 전문인재 양성 및 성장경로를 다질 수 있는 지원체계 정착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인천시와 협업해 지역의 특화산업 기업들과 핵심 기관들이 참여하는 ‘잡 에듀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시의 전략사업인 ‘항공MRO’와 ‘뷰티·바이오’ 산업 중심의 인재 양성으로부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관광·리조트’, ‘소방’, ‘반도체’ 분야를, 올해는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에 방점을 찍고 취업과 후 학습, 고용유지를 지원하는 직업교육 혁신지구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 ‘잡 에듀 클러스터’ 추진 3년차, 만족도와 취업 인원 2마리 토끼 잡는다 시교육청은 올해로 ‘잡 에듀 클러스터’ 추진 3년을 맞는다. 해가 거듭할수록 학생 만족도와 참여 기업 만족도 등 다양한 지표가 상승할 것으로 시교육청은 내다 보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16명의 학생들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중 82.2%가 만족도를 보였다. 추진 첫 해이다 보니 3명 중 1명꼴인 34명만이 참여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40여명 늘어난 154명이 사업에 참여했고, 이중 90.5%의 학생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또 참여 학생 중 80명이 기업 취업에 성공, 2명 중 1명은 사업을 통해 인천지역 중점 산업 발전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시 교육청은 올해 170명의 학생이 사업에 참여하고 95%의 학생 만족도를 달성, 100명의 취업 인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 인천에 있는 세계 최고수준 기업에 특성화고 학생 취업 지원 시교육청은 인천의 미래 일자리 먹거리를 BBC(반도체·배터리·바이오)로 지정, 해당 분야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시교육청은 인천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반도체 기업과 유기적으로 협업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해당 분야 전문인력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 스태츠칩팩코리아 등과의 협업이 대표적이다. 세계 최고의 기업이 지역에 있다는 이점을 활용한 반도체산업 인재양성을 위해 시와 대학, 기업과 연계해 고졸 직업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오는 2025년까지 인천정보과학고를 인천반도체고로 전환해 반도체 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인천 특성화고 학생은 지난 몇년간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장실습 기회가 줄고, 취업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2월 취업률은 38.2%로 2021년 보다 소폭 늘어났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170명의 학생이 취업했다. 취업상태 유지현황을 나타내는 유지취업율은 69.2%로 전국 특성화고 중 2위다. 대기업 취업이 어려운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교육청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K-바이오 랩 허브, 반도체기업,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이점을 살린 취업처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또 신산업분야 학과개편과 인천반도체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바이오, 반도체 등 주요 기업으로 취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는 교육감이 직접 기업을 방문하는 ‘CEO 만남의 날’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해왔다. 도 교육감은 “글로벌 취업 창업 박람회, 스타트업 교육 확대, 기업가 정신 해외교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과 창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상공회의소 및 지역 기업과의 취업 매칭을 통해 기업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며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인천 취업모델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첫 단추부터 확실히…1학년부터 꼼꼼히 시교육청은 올해 직업계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인력양성 교육을 추진, 오는 2025년 인천 전략산업 맞춤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조기취업 성공 모델’을 안착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참여기업 주관의 교육 대상자를 선발해 기업과 함께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 10월 반도체 분야 참여 기업에 학생들을 취업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내년에는 항공분야 전문인재양성을 위한 장기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시와 함께 직업교육 지역협력위원회와 모니터링단을 구성, 적극 운영하고 있다. 또 특성화고의 직업교육 혁신지구 참여 학생 추천과 현장실습 연계 교육을 관리하는 등 공동교육과정 운영 방안도 찾고 있다. 이 밖에도 서류와 면접전형을 통해 30명 내외의 학생을 선정, 참여기업 내 재직자와의 팀 티칭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업에 스며드는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졸업하면 직무 적성 평가를 해 재직자 특별전형 등과의 연계로 반도체 분야 취업률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정착 여건 마련을 위해 취업 후 학습 연계 과정도 마련하고 있다. ■ 싱가포르 선진 사례로 발전하는 잡 에듀 클러스터 시교육청은 지난 8월 지역의 중·고등학생, 인솔교사와 함께 싱가포르 공간혁신 우수기관을 찾았다. 특히 한·아시아과학기술학술대회(AKC) 초청 포럼에 참여한 도성훈 교육감은 새로운 모토를 발견했다. 포럼에서 논의한 주된 내용은 과학 및 기술을 위한 파트너십과 협업, 정부·기업·교육기관간의 협업이다. 이와 관련해 난양공과대학, 난양폴리텍, 난양공과대-롤스로이스 연구소, 교원양성연구소인 NIE를 방문했다. 도 교육감이 특히 인상 깊게 느꼈던 것은 교육기관·정부·기업의 철저한 실용적 협업구조였다. 도 교육감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잡 에듀 클러스터 사업 관련 이번에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새롭고, 실용적인 사업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인터뷰 조명곤 인천시교육청 직업교육팀 장학관 “인천에 정주하는 행복한 인재 양성이 목표” “인천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행복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조명곤 시교육청 진로진학교육과 직업교육팀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격동하는 산업계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해 첨단산업을 이끄는 인천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인천지역 3대 전략산업에 발맞춘 모델 개발과 체계화를 통해 반도체, 항공MRO, 바이오 분야 등의 지역인재 양성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기업, 지역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실습-취업-후학습’ 단계까지 이뤄지는 인재 성장경로를 더욱 견고히 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맞춤형 직업인재를 발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팀장은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학생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정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참여 학생과 기관, 기업의 지속적인 협력과 열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도록 우리 모두의 노력과 열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팀장은 “인천형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을 품고 세계로 향하는 초연결 직업교육’ 비전에 맞게 행복한 인재 발굴에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대 이수범 교수·송민호 박사, 우수논문상 수상

국립 인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수범 교수와 송민호 박사가 최근 한국광고홍보학회의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22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에서 열린 한국광고홍보학회의 가을 학술대회에서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 구성 선호도 결정요인 분석: 의사결정나무 분석을 중심으로’를 통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한국광고홍보학회 학회지 ‘광고연구’에 실렸다. 이 교수와 송 박사는 넷플릭스의 광고요금제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적용되는 구독형 OTT 서비스의 광고 연동형 요금제에 대한 이용자의 결정요인을 규명하고 관련 서비스 업계의 전략적 의의를 찾아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 교수는 “많은 훌륭한 논문과 경쟁해 좋은 성과를 얻게되어 기쁘다”며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광고산업에서 소비자의 선호에 맞는 광고요금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자 송 박사는 “유료 요금제에 대한 선택은 소수의 결정요인보다 다수의 결정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원인을 고려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예측력이 높은 모델을 설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광고홍보학회는 1998년 창립해 현재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 2종을 발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광고홍보 관련 학회다. 우수논문상은 지난 1년간 한국광고홍보학회의 학회지 ‘광고연구’에 실린 논문 중에서 가장 우수한 논문 1편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인천재능대, 내년 ‘재능대’로 교명 변경…4대 전략 비전 선포

인천재능대학교가 22일 동구 송림캠퍼스 본관 대강당에서 혁신과 도약을 알리는 ‘재능비전선포식’을 열고 내년 3월 ‘재능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훈 학교법인 재능학원 이사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학교 관계자들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재능교육 그룹과의 통일성을 강조, 그룹의 전략적 지원을 통한 성장과 발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해 교명 변경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룹이 지닌 교육역량을 발판 삼아 재능대학이 글로벌 무대에서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박성훈 이사장은 “재능교육의 ‘스스로 학습철학’을 바탕으로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토탈 라이프서비스를 실현해 가고자 한다”며 “이번 교명 변경을 계기로 재능대학이 교육 대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재능대는 이번 비전선포식에서 ‘더 나은 교육을 통한 더 나은 삶’이라는 슬로건 아래 ‘더 나은 인재, 담대한 교육혁신’, ‘더 나은 인천, 지역혁신’, ‘더 나은 교육, 계속혁신대학’, ‘더 나은 경쟁력, 글로벌 비전’ 등의 4대 전략과 목표를 발표했다. 이어 이 총장은 “인천은 바이오·반도체 등 다양한 신산업의 성장동력을 갖춘,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도시”라며 “지역특화 산업 정주형 인력을 양성해 지역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동반성장 모델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장은 “재능대학교는 평생학습의 동반자로서 학생과 인천시민의 성공을 지원하는 평생직업교육 체제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승주

인하대 전자공학과 학생연구팀, WISET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우수상 수상

인하대학교는 전자공학과 학생연구팀이 최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지원하는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심화과정 최종 결과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참여한 학생들은 김규리 전기컴퓨터공학과 석사과정을 비롯해 전자공학과 유다연·김현중·정현우 학생 등이다. 이들은 멤리스터 크로스바 어레이의 비이상성을 고려한 뉴로모픽 시스템 보상 기법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다양한 하드웨어적 결함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 반도체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기·전자·반도체 분야 1위로 봅히면서 각 분야 최우수 연구에 주어지는 우수상을 받았다. 김규리 학생은 “연구책임자로서 연구 계획부터 협약, 최종 발표까지 팀원들을 이끌고 전반적인 연구 과제를 하면서 연구 리더십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도 교수인 김형진 전자공학과 교수는 “연구를 직접 하는 것과 연구책임자를 맡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일”이라며 “참여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연구역량과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은 여성 대학원생이 연구책임자로서 이공계 전공 대학생과 팀을 구성한 뒤 연구 프로젝트를 하도록 돕는 것으로, 8개 공학 분야에서 130여개의 심화과정 연구팀이 뽑혀 7개월 동안 연구가 이뤄졌다.

인천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눈 건강교실’ 지원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30일까지 초등학교 1~2학년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 눈 건강 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육을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한다. 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평생 건강한 눈을 지키기 위해 기본 눈 건강 실천 인식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눈의 구조와 역할, 저시력 체험, 올바른 스마트기기 사용 방법, 눈 질환 및 외상 예방, 눈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약속 등 전문 강사가 기초 개념부터 관리 방법까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했다. 교육을 참관한 초등학교 보건교사는 “아동기부터 시력 보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경각심을 주고, 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다”며 “앞으로도 학생 맞춤형 예방 중심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길 바란다”고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눈은 세상을 보는 창이고 우리가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신경계와 뇌를 포함한 우리 몸의 수많은 구성요소와 연결해 있어 성장기부터 꼼꼼한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학생들의 눈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각할까' 긴박한 순간…부모·교사·후배 등 수험생 응원 [2024 수능]

[29시험장 연수구 박문여고] 순찰차 태워주고 선생들 응원 이어져…긴박했던 아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8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박문여고 앞.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온 순찰차가 교문 급하게 멈춰. 앞 좌석에서 내린 경찰관이 뒷문을 열자 안에 타고 있던 수험생이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시험장으로 뛰어들어가. 앞서 연수지구대는 오전 7시40분께 연수구 청학사거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수능 보러가야 하는데 지각할 것 같다”는 112 신고를 접수.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수험장 입실 마감 시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사이렌을 켜고 6.8㎞ 떨어진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켜. 경찰 관계자는 “수능 당일 혹시 모를 지각생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며 “수험생을 늦지 않게 시험장에 데려다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해. 이날 박문여고 앞에는 인천고잔고·인천여고·해송고등학교 담임교사들의 응원도 잇따라. 정문 앞에서 팻말을 든 교사들은 학생들이 지나갈 때마다 부둥켜 안고 눈물을 흘리거나, 두손을 불끈 쥐며 “화이팅”을 외쳐. 다른 교사들은 초콜릿을 나눠주며 “떨지 말고 잘해”,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어” 등 힘찬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를 곳곳에서 건네. 김효진 인천고잔고 교사는 “수능을 앞두고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주기 위해 응원을 나왔다”며 “학생들이 평소 하던 대로 시험을 잘 봤으면 좋겠다”고 전해. [27시험장 계양구 계산여고] “안경 두고왔네”…출근길 차 돌려 시험장 달려온 아빠 오전 7시20분께 인천 계양구 용종동 계산여고 앞. 수험생 A양은 버스를 이용해 학교에 도착했지만 한동안 안으로 들어가지 못해. A양은 평소 안경을 쓰는데 이날 평소보다 10여분 늦게 일어났고, 급히 나오느라 학교에 도착해서야 안경을 두고 왔다는 사실을 인지. 회사로 출근하던 아빠는 딸의 연락을 받고 급히 집으로 다시 차를 돌린 뒤 흰색 뿔테 안경을 가지고 딸이 기다리는 계산여고 시험장으로 달려와. 입실 시간이 19분 남은 오전 8시1분께 . 흰색 점퍼에 가방을 맨 수험생이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 안으로 급히 들어가. 학교 안에 서 있던 교사들은 수험생이 “시험 보려고 왔어요”라고 외치자 급히 주차장 쪽으로 경광봉을 흔들어. 1분 뒤인 오전 8시2분께 용종사거리 지하차도 방면 서부간선로에서 한 경찰차가 학교 정문 쪽으로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와. 경찰차가 정차 하자마자 앞 좌석에 있던 경찰관이 내려 뒷문을 열었고, 후드티를 입은 한 남자 수험생이 가방을 맨 채 급하게 내려. 수험생은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경찰에게 깍듯이 인사한 뒤 정문으로 달려가. 경찰은 “대중교통으로는 제 시간에 도착하기 어려워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급히 현장에서 학생을 태워 학교로 왔다”고 전해. 입실 마감 시간이 임박하면서 곳곳에서 달려오는 학생들이 눈에 띄어. 오전 8시4분께 흰색 후드티를 입은 한 수험생이 200여m에 달하는 구간을 전력으로 달려. 이 수험생은 교문 앞에 있던 교사들이 천천히 오라고 말하자 “입실이 10분까지인 줄 알았다”며 겨우 한시름 놔. 8시9분께 서부간선로 방면으로 달려오던 한 택시가 보행자 신호등이 켜지자 급하게 불법 유턴. 경찰관이 호루라기를 불자 급히 한 여학생이 뒷문에서 내려. 이 여학생은 학교로 달려오려다 다시 돌아가 주머니에서 지폐를 꺼내 운전자에게 건네. 이날 계산여고 앞에서는 오전 6시30분부터 서운고 남학생과 여학생 2명이 시험을 보러 들어서는 선배들에게 기념품을 전달. 이들은 학교로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서운고세요?”라고 물었고 “맞다”고 대답하는 이들의 손에 기념품을 쥐어줘. 또 서운고가 아닌 학생들에게도 “수능 잘보세요, 파이팅”이라며 일일이 인사를 건네. [34시험장 중구 인일여고] 아이들 긴장하지 않도록…선생님의 응원에 힘 얻는 수험생 오전 6시50분께 인천 중구 전동 인일여자고등학교. 아직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 이른 시각, 수능을 치러 온 학생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 교문 앞 교통 정리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온 경찰관들 옆에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은 한승희 옥련여자고등학교 교사가 서 있어. 그는 시험장에 온 학생들 하나하나 껴안아주며 “화이팅!”을 외쳐. 옥련여고의 마상서양(18)은 한 교사와 포옹을 하고 보다 밝은 눈빛으로 시험장에 들어서. 마양은 “선생님이 응원을 와주셔서 너무 힘이 된다”고 말해. 이어 “지금까지 했던 대로 열심히 시험을 보고 나올 것”이라며 “끝나고 친구들과 홀가분한 마음으로 치킨 먹으면서 축구를 볼 예정”이라고. 한 교사는 “옥련여고에서 45명의 학생이 인일여고로 시험을 보러 온다”며 “아이들이 긴장하지 않고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 이어 “올해부터 재수생 투입이 많아지고, 난이도도 어려워지면서 수험생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며 “1년동안 열심히 고생한만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실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미소지어. [34시험장 중구 인일여고] 우리 아이 시험 잘 보고 나왔으면…마음 담아 수험생 배웅하는 부모들 오전 8시께 인천 중구 전동 인일여자고등학교. 입실을 10분 앞두고 교문 밖은 학생들을 데려다 주러 온 부모들과 각종 차들로 분주. 멀리서부터 가방을 메고 자녀와 함께 등교길을 걸어올라오는 부모들. 자녀는 부모에게 “잘 보고 올께”라며 손인사. 차를 한 켠에 세워두고 트렁크를 열어 우산을 손에 꼭 쥐어주는 훈훈한 모습도 눈에 띄어. 학부모 A씨는 “오늘 비가 온다고 해서 혹시 몰라 우산을 챙겨줬다”며 “긴장하지 말고 잘 하고 오길 바란다”고 말해. 8시6분께 입실을 4분 남겨두고 학생들이 급하게 교문 안으로 뛰어가. 민수아양(18)을 배웅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김미선씨(52)는 가방부터 도시락, 우산 등을 챙겨줘. 김씨는 “아침부터 수아가 긴장을 했는지 도시락도 깜빡하는 등 정신이 없었다”고 전해. 김씨는 “수아가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니”라며 미소지어. 이어 “아침 메뉴로는 아이가 좋아하는 스프랑 볶음밥을 해줬다”며 “밥을 먹으면서 수능도 경험이고, 추억이 될 수 있으니 마음 편하게 보고 오라고 했다”고 말해. 그러면서 “무사히 시험을 치르고 오길 바란다”는 소감 전해. [56시험장 남동구 인천남고] 장애 수험생 시험 보내는 부모 마음 더욱 ‘애틋’ 오전 7시8분께 인천 남동구 인천남고등학교. 엄마가 까치발을 들고 자신보다 훌쩍 큰 아들을 꼭 끌어 안아. 다른 시험장에 비해 유난히도 조용한 인천남고 시험장. 장애를 지닌 시험편의제공학생 33명이 수능을 보는 장소. 때문에 자녀를 시험장으로 보내는 학부모들의 마음은 더욱 애틋. 학부모 진아남씨(49)는 “집이 청라인데, 늦을까봐 6시반에 택시를 탔다”며 “아이가 청각장애가 있어 이곳에 시험을 보러 왔다”고 말해. 이어 “지난해에도 시험을 봤는데, 아이가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어 1년간 인강도 듣고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했다”며 “준비한 만큼 최대한 열심히 시험을 봤으면 좋겠다”고. 아들 조모씨(20)는 “간호학과에 들어가 119구급대원이 되고 싶어 재수를 했다”며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고 전해. 인천남고는 유일하게 학부모가 함께 시험장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곳. 교통약자 이동차량들이 학교 현관 앞까지 들어가 휠체어에 탄 수험생을 내려주기도. 이곳에는 뇌병변, 운동장애, 시각, 자폐, 지적장애, 청각장애 등의 수험생들에게 카세트로 듣기평가를 하거나 1.5배 시험시간을 운영. [50시험장 부평구 부평여고] 아빠의 마음 점심 도시락 새우죽…사회에서 행복한 시간만 가득했으면 오전 7시30분께 인천 부평구 부평동 부평여자고등학교 정문 옆 인도. 아버지 임용남씨(55)와 딸 임가윤(18)양이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정문으로 걸어가. 임씨는 그동안 수능 준비로 고생한 딸을 위해 평소 딸이 좋아하는 새우죽을 점심 도시락으로 준비. 딸이 좋아하는 고기 반찬들을 잔뜩 준비해주고 싶었지만 혹시 시험을 보다가 속이 더부룩할까 소화가 잘되는 죽으로 마련. 임씨 부녀가 정문 앞에 다다를 때 쯤, 임씨는 딸에게 “한번만 안아보자”며 딸을 꼭 끌어안아. 임씨는 딸이 정문을 지나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뒤에야 자리를 떠나. 시험장 인근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수능을 마치고 나오는 딸을 반겨줄 예정. 임씨는 “딸이 많이 긴장하고 추워하는 것 같아 온기를 전하고자 안았다”고 말해. 이어 “결과와 상관없이 그동안 고생했다"며 "앞으로 사회에서 행복한 시간들만 가득하길 바란다는 말을 딸에게 전하고 싶다”고 덧붙여. [5시험장 미추홀구 선인고] 해병대 정신으로…수능도 파이팅! 오전 7시50분께 인천 미추홀구 선인고등학교 앞. 해병대 군복을 입은 이예찬씨(24)가 ‘해병대’라고 쓰인 파란 티를 입은 김강륜씨(23)의 손을 잡고 “수능 잘 봐!”라며 응원. 둘은 해병대 선후임 사이. 김씨는 이씨에게 빼빼로 선물을 받고 활짝 웃어. 이씨는 해병대 기운을 주기 위해 군복을 입고 왔다고. 이씨는 “후임은 강해보여도 속은 여린 친구”라며 “군대 제대 후 1년 동안 수능을 열심히 준비해 응원하러 왔다”고 말해. [36시험장 미추홀구 인화여고] 동생 응원 위해 동아리 언니 오빠들 총출동 오전 7시40분께 인천 미추홀구 인화여고 앞. 수능을 보는 이민주씨(20)를 껴안고 교회 동아리 멤버 양덕현씨(25), 임주경씨(24), 서종원씨(25)가 간절히 기도해. 기도가 끝나자 동아리 멤버들은 이씨를 향해 웃으며 “떨지 말고! 파이팅!”이라고 외쳐. “피곤해도 재수하는 막내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다같이 나왔다”며 “담대하게, 떨지 말고 수능을 치르길 기도했다”고 전해. [43시험장 남동구 석정여고] 수능 교통지원 나온 남동모범운전자회 수능 시험일인 이날 석정여고에는 ㈔인천남동모범운전자회 회원 14명이 교통 지원 나와. 오전 5시반부터 현장에 나온 이들은 수험생들을 데려다주는 차량들이 정체되지 않도록 경찰과 함께 교통 통제 나서. 이들은 경찰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차량 안내. 김영덕 수석부회장(54)은 “이곳에만 7~8번 정도 수능 지원을 나왔는데, 올해는 유난히 한가한 것 같다”며 “아이들이 시험 잘 보고 나오면 좋겠다”고 전해. [28시험장 남동구 문일여고] 하늘나라 간 동생 조카 위해 수능시험장 동행…인생의 가장 중요한 날에 함께할 수 있어 기뻐 서구에 사는 김기리씨(61)는 조카를 위해 오전 3시에 일어나 불고기, 콩나물국 등을 준비해 첫차를타고 남동구 만수동의 문일여자고등학교 시험장에 와. 김씨는 “동생이 먼저 하늘나라로 가서 조카를 위해 왔다”며 “부모님들이 응원하는데 그 모습을 보며 위축될까봐 걱정했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평소에 챙겨주지 못한 만큼 오늘이라도 챙겨주고 싶다고. 김씨는 수능이 끝나는 오후 4시30분까지 인근에서 기다린 뒤 맛있는 저녁을 먹고 집에 갈 계획. 그는 “조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날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모쪼록 평소실력보다 잘 볼 수 있기를 빌며 기다리겠다”고 전해. 인천종합

인천시교육청, 영재교육대상자 705명 선발

인천시교육청이 24개의 영재교육기관에서 수학, 과학, 발명, 예술, 대중예술, 인문, 영어, 사사과정 영역 등 705명의 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재능 계발과 영재교육 기회 확대를 통해 창의융합 인재를 키울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역 학생의 잠재적 영재성을 발견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영재교육 운영 과정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로, 인천지역 영재교육 기관 24곳에서 세부 계획에 따라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다양한 영재교육을 통해 학생 맞춤식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재성 계발을 위한 교과학습, 현장체험학습, 영재캠프, 봉사활동, 리더십 등 다양한 운영 과정을 운영한다. 특히 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에 대해 지역 초·중학생뿐만 아니라 동일 연령대의 대안학교 재학생, 학교 밖 청소년도 응시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했다. 시교육청은 지금까지 학교 밖 청소년에게 영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다.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하다 보니 학교 밖 청소년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교를 다니지 않는 동일 연령대의 청소년이 영재교육을 희망하는 경우, 시교육청이 직접 종합 교육 개발(GED)을 통해 지원을 받은 뒤 추천한다. 모집 기한은 오는 20일 오전 10시까지이며 영재교육종합데이터베이스 선발시스템 GED에서 회원가입 후 소속학교를 ‘인천 학교 밖 학교’로 선택해 기입해야 한다. 이후 영재지원 코너에서 해당 연령으로 신청할 수 있는 영재교육기관과 교육과정을 선택해서 지원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 역시 모든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하기에 영재교육 기회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인천의 모든 청소년이 결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교육활동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다양한 분야의 영재원을 통해 인재를 키우고 있다. 시교육청은 수·과학 발명 분야인 교육지원청영재교육원, 발명 분야인 지역공동발명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예술 분야인 예술영재교육원과 중등예술영재교육원, 인문 분야인 인문영재교육원 등 총 201기관의 영재원이 있다. 올해는 대중예술 분야인 대중예술영재교육원도 신설했다.

수능 앞둔 백령도 고3, 풍랑 뚫고 ‘인천상륙’

“계속 뭍으로 나오지 못할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모릅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2일 앞둔 14일 오후 1시30분께 백령도 용기포항. 손에 짐가방을 든 학생 17명과인솔교사 2명이 인천 연안여객터미널로 향하는 코리아프린스호에 몸을 실었다. 원래 계획했던 일정보다 4일이나 늦어진 육지행이었다. 이들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 건 지난 10일이었다. 당일 거센 풍랑에 여객선이 잇따라 결항되면서 섬을 떠나지 못했던 것. 게다가 해당 구간을 운항하던 또 다른 여객선도 고장이 나 수리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 같은 상황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백령도 수험생들은 수능을 단 이틀 남긴 이날에서야 배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인천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했고, 3일간 묵을 숙소인 하버파크호텔로 이동했다. 이들은 수능 다음날인 17일까지 호텔에서 2인 1실을 사용하며 인솔 교사들과 함께 숙식을 지원받는다. 인천의 도서지역 수험생들은 해마다 수능을 앞두고 육지로 나와 시험을 본다. 고사장마다 1개 학교 수험생 비율이 40%를 초과해선 안된다는 기준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백령도를 비롯한 연평·대청·덕적 등 4개 도서지역 수험생들은 수능을 앞두고 인천시교육청, 옹진군과 협약을 한 하버파크호텔에 머문다. 올해 도서지역 수능응시생 이송 지원 대상은 모두 28명이다. 백령도 20명, 연평도 2명, 대청도 1명, 덕적도 5명 등이다. 백령을 제외한 다른 섬 지역 수험생들은 풍랑이 일기 전 내륙으로 나왔으며, 백령에서도 3명의 학생이 사전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과 함께 육지로 나온 성치현 백령고 인솔교사는 “배가 뜨지 못한다는 소식이 지속되자 아이들이 당황하긴 했지만 크게 동요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심리적인 부담은 컸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천환경공단, 환경기초시설 이해 높이는 '인천환경대학' 운영

인천환경공단이 인천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 시민들의 환경기초시설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인천환경대학’을 운영한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다음달 11일까지 인천환경대학을 통해 맞춤형 환경분야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공단과 진흥원은 지난 5월 업무협약(MOU)를 하고 환경기초시설의 주민 수용성 증대와 시민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공단은 이 과정을 통해 환경기초시설을 홍보할 수 있는 ‘시민환경해설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공단은 기본과정에 전문 강사진을 배치, 시민들에게 환경에 대한 지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공단은 시민들이 공단 환경기초시설과 연계한 실습과정을 통해 도시와 환경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습득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과정을 마친 시민들은 직접 환경프로그램을 설명을 할 수 있는 ‘시민환경해설사’로 활동하도록 할 구상이다. 특히 공단은 최근 열린 환경대학 개강식에서 한태준 겐트대학교 총장의 특강을 준비, 50여명의 수강생으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불러일으켰다. 이 밖에도 공단은 내년에는 심화과정을 마련, 환경시설 운영 과정을 견학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어 시설을 견학한 뒤에는 연계프로그램 개발하는 등 환경교육을 한층 더 심화할 방침이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인천환경대학이 인천 지역의 명실상부한 시민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수·소각시설에 대한 환경해설을 시민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심화과정도 운영해 눈높이에 맞는 환경교육을 하겠다”고 했다. 류권홍 진흥원장은 “인천시민들이 환경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진흥원도 시민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인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