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전이 내년 3월 진급 대상자 14명 가운데 4명에 대해서만 승진시키는 등 교수역량평가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대학 측은 그동안 대상자 전원이 진급하던 관행을 깨고 교수 진급 대상자 7명 가운데 1명, 부교수 승진 대상자 5명 가운데 3명에 대해서만 진급을 확정했고 조교수 승진 대상자 2명은 모두 탈락시켰다.탈락한 교수들은 교수업적평가 규정에는 부합하나 교수법 향상 개발의지, 자기발전의 노력, 자발적 참여의지, 강의계획서 준수여부, 건전하고 합리적인 비판능력 등으로 이뤄진 교원역량평가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전문대는 교수업적평가 시스템을 개발, 올해부터 평가에 적용하고 있는데, 특히 신규 평가제도에는 학생의 성향 변화와 컴퓨터, 인터넷 등에 의한 교육환경의 변화를 감안한 새로운 교수법 개발과 평생교육 참여,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활동 등 다양한 평가영역들을 갖추고 있다.평가제도를 안정시킨 후 교수 연봉제도 도입된다.특히 신축 중인 환경 친화적인 기초실습관이 완공되는 오는 2012학년부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 시행을 목표로 혁신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표준 교육과정을 정립하고 과목별 강의지침서와 교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 인하공전 관계자는 이러한 교육 혁신이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해선 교육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마인드 변화가 필수적인데 이번의 교원 승진 대상자 발표는 큰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화도진도서관(도서관)이 향토고서 원문자료를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다.도서관 측은 강도지, 인천시가지 계획결정 이유서, 인천부사, 인천시사, 인천개항 100년사 등 향토자료 원문을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원문 자료는 모두 31권으로 그동안 보존을 위해 이용이 제한됐었다.편리하게 자료를 찾을 수 있도록 원문과 함께 목차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으며 목차와 해당 페이지 등도 볼 수 있다도서관 측은 앞으로 고서자료를 편리하게 찾아보고 연구활동에 활용하며 근대 문물 시발점인 인천의 역사적 위치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조우성 인천시사 편찬위원은 쉽게 향토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었다며 소장 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서원문 데이터베이스는 도서관 향토개항문화자료관 홈페이지(hto.ihl.kr) 첫 화면 고서원문데이터베이스 배너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문의(032)760-4129 김미경기자 kmk@ekgib.com
꽃뱀을 이용해 상대 남성을 성폭행범으로 몰았던 사건의 진실이 검찰 재수사에 의해 3년여만에 밝혀졌다.인천지검 형사3부(권오성 부장검사)는 28일 꽃뱀을 이용, 성폭력사건을 조작하고 피해자로부터 금품을 뜯어 낸 혐의(무고 및 공동공갈죄 등)로 영종도 최대 폭력조직인 신공항파 두목 최모씨(43)를 구속 기소했다.검찰은 공범인 최씨의 내연녀 강모씨(37)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다방 여종업원 김모씨(39)를 같은 혐의로 지명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07년 5월 강원도 원주에서 강씨와 공모, 다방 여종업원인 김씨를 동원, 화물트럭 운전기사인 A씨를 유인, 합의하에 성관계를 갖게 한 뒤 A씨를 성폭행범으로 경찰에 허위 신고해 구속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씨 등은 A씨의 매형에게 석방을 위한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당시 강간죄로 기소돼 법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었다.하지만 검찰은 최근 이 사건이 조작됐다는 첩보를 입수, A씨와 신공항파 조직원들을 소환 조사하고 당시 사건기록을 재검토, 합의금이 송금된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이 사건이 최씨에 의해 조작됐음을 밝혀냈다.권오성 부장검사는 조직폭력배들이 자신들의 비호 하에 있는 다방 여종업원을 이용, 성폭력범죄를 조작하고 이를 빌미로 피해자에게 금품을 뜯어낸 사건이라며 특히 두목인 최씨를 구속, 영종도 일대를 장악하고 있던 폭력조직을 사실상 와해시키는 성과도 거뒀다고 밝혔다.지난 2006년 결성된 폭력조직 신공항파는 조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영종도를 기반으로 이 일대 유흥업소와 건설현장 등지에서 금품을 뜯어 오다 최씨 등 조직원들이 3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해경이 우리 해역에서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행위에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처한다. 8일 해양경찰청의 내년 업무추진계획에 따르면 해상특수기동대에 불법 어선 진압 장구와 인력 등을 획기적으로 보강, 중국선원들의 저항을 사전에 저지할 방침이다. 해상특수기동대는 해상공권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08년 10월 60명으로 창설됐다. 현재 인천특공대 37명을 포함해 동해특공대 21명, 서해특공대 27명, 남해특공대 24명 등 모두 109명이 배치됐다. 내년에는 200명 이상으로 증원된다. 권총과 보호장구, 진압봉 등 개인장비와 침투용사다리, 출입문개방장비, RIB(고속단정)보트 등 장비들도 대폭 증강된다. 중국 선원들의 폭력이나 저항행위 등 정당한 법 집행을 방해하는 선박들에 대해선 국내 사법처리가 종료된 후 본국에 직접 인계, 자국에서 다시 처벌받도록 하는 이중처벌제도 도입된다. 해경은 지난해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행위를 하던 중국어선 381척을 나포, 이 가운데 중국 선원 130명을 구속했다. 올해는 지난 22일까지 363척을 나포, 중국 선원 49명을 구속했다.해경 관계자는 중국어선들의 우리 해역에서 불법조업과 단속에 대한 폭력적인 저항이 매년 강도를 더하고 있다며 내년은 해상공권력 확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인천 계양경찰서는 28일 헤어진 애인의 딸을 흉기로 위협, 물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최모씨(44)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4일 밤 10시30분께 헤어진 뒤 자취를 감춘 전 애인 황모씨(45여) 집을 찾기 위해 황씨의 딸 윤모씨(21)를 흉기로 위협, 강제로 택시에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앞서 윤씨의 집에 침입한 최씨는 윤씨가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우려, 집에 있던 윤씨와 윤씨 애인의 휴대전화 2대 등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ekgib.com
옹진군보건소 산하 보건지소 7곳이 국산 저가 의약품보다는 외국계 고가 의약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옹진군보건소에 따르면 백령연평대청면 보건지소 7곳은 올해 의약품으로 모두 494개 품목에 걸쳐 8억1천만원 상당을 구매했다. 이 가운데 51개 품목은 바이엘코리아(독일)와 화이자(미국), 아스트라(스위스), 사노피아벤티스(프랑스) 등 외국계 제약사들이 생산한 외국계 의약품들이다. 고령 인구가 많은 농어촌 및 도서지역의 대표적 성인병인 고혈압에는 외국계 제약사 의약품이 처방되고 있다. 보건지소들은 고혈압 의약품의 경우, 미국계 회사인 화이자가 생산하는 노바스크정을 처방하고 있다. 외국계 고가 의약품들은 국산 의약품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에 판매된다. 미국계 노바스크정은 10㎎이 627원, 5㎎이 418원 등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국내 H제약사의 아모디핀정 5㎎은 396원에 팔리고 있다. 정부는 건강보험재정 절감을 위해 약효가 동등한 의약품은 외국계 고가 의약품이 아닌 국산 저가 의약품을 처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처방되는 고혈압 의약품의 경우, 약효 차이가 있다는 연구자료는 없다며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보건지소가 굳이 비싼 외국계 고가 의약품을 처방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옹진군보건소 관계자는 의약품은 연초에 단가 계약을 통해 들여 오고 있다며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처방권을 우선 존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열기자 trees@ekgib.com
인천시교육청 지정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인 하늘샘학교 학생들이 암산 수학자격증 시험에 전원 합격, 눈길을 끌고 있다.재학생 18명은 최근 21세기 주산식암산수학연구회가 주최한 시험에 모두 붙었다.특히 이번 자격증 시험은 익명의 독지가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하늘샘학교 학생들에게 주산암산 교재를 제공,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줬으며 교사들에게도 교재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장득순 교장을 비롯한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은 혼연일체가 돼 이번 시험에 도전했다.학생들은 지난달도 한국소방안전협회가 주관한 방화관리자 2급 과정을 모두 수료한 뒤 방화관리자 2급 자격증을 취득, 합격률 85%를 기록했다.지난 8월30일 개교한 하늘샘학교는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도전목표의식을 부여하는 등 위탁 대안학교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현재 하늘샘학교에 다니는 중3 학생 2명이 고교에 합격했고 고3 학생도 비록 3명에 불과하지만 모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수시 합격했다.다른 재학생들도 원적 학교에서 9등급 내신을 받았으나 하늘샘학교로 전학온 이후 3~4등급을 유지했다.장득순 교장은 학생들에게 단순히 자격증 취득만이 아닌 전인교육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더 좋은 대안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재)글로벌에듀가 앞으로 5년 동안 인천영어마을((ICEV) 재위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피트니스체험과 단체활동 등을 강화한 4박5일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출발한다.인천영어마을은 지난 5년 동안 진행한 5박6일 프로그램이 주5일 근무에 따른 토요일 격주수업으로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판단, 내년부터 4박5일 프로그램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4박5일 프로그램은 피트니스체험과 단체활동 등이 강화돼 직업체험, 피트니스체험, 생활체험, 문화체험, 공동체활동 등으로 구성됐다.비행기, 공항, 호텔 등 실제와 같이 꾸며진 체험시설 37곳에서 원어민 강사들과 함께 외국 여행을 즐기듯 영어를 배울 수 있다.직업체험활동도 학생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기존 과학자, 음악가, 방송인, 건축가, 미술가, 컴퓨터프로그래머 등에 스포츠선수, 소방관, 연예인, 요리사 등을 신설해 모두 12건으로 늘었다.교재는 인천영어마을 교재편성위원회 제작 및 경인교대 외국어교육연구소 감수 등을 통해 각 학년 교과과정에 따른 수준별 단계학습을 체험활동에 적용, 내용을 차별화한다.대상은 종전처럼 초등학교 4~6학년. 수강료는 38만원 가운데 시 지원금 26만원을 제외한 1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저소득층은 전액 무료.방학기간 동안 단기집중과정(초등학교 3~6학년 방학기간 동안 1박7일 과정 7주일)과 주말국제학교(초등학교 1학년~중 2학년 매주 토요일 3시간 3개월 과정), 글로벌 영어캠프(비영어권 국가 초~중학생, 방학기간 동안 7박8일 14박15일 과정), 주말가족캠프(주말 1박2일 초~중학생가족), 다문화가족캠프(주말 1박2일) 등 다채로운 교육과정들도 진행된다.인천영어마을 관계자는 영어마을 위탁 운영기관 공모 결과 (재)글로벌에듀가 위탁 운영기관으로 재선정됐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학생들의 영어교육 일번지 역할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어마을은 올해 5박6일 프로그램으로 49기에 걸쳐 1만4천700명에게 영어 교육을 시행했으며, 지난 2006년 2월 개원 이후 6만여명이 다녀갔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재능대는 최근 LG전자 하이프라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매년 2학년 재학생 10명 이상을 선정, LG하이프라자 특별반을 운영하고 현장실습을 진행한다.LG전자 하이프라자가 전문 강사진을 구성, 2학년 1학기 과목들을 강의하고 특별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방학 기간 동안 현장실습도 진행된다.특히 현장실습에 참가한 학생들에 대해선 급여 100만원과 별도의 장학금도 지급된다. LG전자 하이프라자 측은 특별반 수강 및 실습을 완료한 학생들 가운데 50% 이상을 의무적으로 채용한다.재능대 유통물류과는 지난 2008년부터 LG전자 하이프라자에 취업하고 있으며 현재 15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각종 비위를 일으킨 송도테크노파크(송도TP) 원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사)실업극복인천본부 등 14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송도TP 정상화를 위한 인천 시민단체는 28일 송도테크노파크 문제의 조속 해결 촉구 제하의 성명을 통해 최근 밝혀진 송도TP에 대한 인천시의 감사 결과와 원장 해임 부결 사태, 경찰 및 감사원 등의 조사 착수 등을 지켜보면서 분노와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인천의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의 역량을 결집해 지역경제를 발전시켜야 할 송도TP가 각종 비리와 불법의 온상이었는데도 원장이 무기명 의결이라는 상식 밖의 의결 수단을 동원, 해임안을 부결시켰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특히 송도TP는 부당 인사, 해외 출장비 부당 수령, 불투명한 업무추진비 사용 등 가히 비리백화점이었음이 드러났는데도 잘못을 시인하기는 커녕 인천시와 시민들의 정당한 사퇴 요구에 보복 감사 운운하며 저항하고 있다며 인천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고 명예를 실추시킨 원장과 사업본부장은 퇴진, 송도TP의 조속한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수기자 cskim@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