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역량 평가 엄격해졌다

인하공전, 전원 진급 관행 깨고… 14명 중 4명만 승진

인하공전이 내년 3월 진급 대상자 14명 가운데 4명에 대해서만 승진시키는 등 교수역량평가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다.

 

대학 측은 그동안 대상자 전원이 진급하던 관행을 깨고 교수 진급 대상자 7명 가운데 1명, 부교수 승진 대상자 5명 가운데 3명에 대해서만 진급을 확정했고 조교수 승진 대상자 2명은 모두 탈락시켰다.

 

탈락한 교수들은 교수업적평가 규정에는 부합하나 교수법 향상 개발의지, 자기발전의 노력, 자발적 참여의지, 강의계획서 준수여부, 건전하고 합리적인 비판능력 등으로 이뤄진 교원역량평가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대학 측은 설명했다.

 

전문대는 교수업적평가 시스템을 개발, 올해부터 평가에 적용하고 있는데, 특히 신규 평가제도에는 학생의 성향 변화와 컴퓨터, 인터넷 등에 의한 교육환경의 변화를 감안한 새로운 교수법 개발과 평생교육 참여,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활동 등 다양한 평가영역들을 갖추고 있다.

 

평가제도를 안정시킨 후 교수 연봉제도 도입된다.

 

특히 신축 중인 환경 친화적인 기초실습관이 완공되는 오는 2012학년부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 시행을 목표로 혁신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교육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표준 교육과정을 정립하고 과목별 강의지침서와 교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

 

인하공전 관계자는 “이러한 교육 혁신이 제대로 효과를 내기 위해선 교육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교수들의 마인드 변화가 필수적인데 이번의 교원 승진 대상자 발표는 큰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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