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청 여자유도팀이 99전미오픈 국제유도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25일 동구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올림픽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이현경 선수가 +78㎏급과 무제한급을 차례로 휩쓸어 2관왕에 올랐으며, -52㎏급의 김혜숙 선수도 결승전에서 일본의 요꼬사와 유끼를 우세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 -70㎏급 제민정 선수도 3,4위전에서 오스트리아 선수를 제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러시아 등 총 42개국에서 6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세계적 권위의 국제대회로 동구유도단은 김창수 구청장을 단장으로 이봉훈 감독과 6체급에 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손일광기자
‘더 이상 구덕운동장 징크스는 없다’ 수원 삼성이 오는 27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질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부산 대우와의 챔피언전 1차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 정규리그 2연패와 시즌 4관왕 달성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삼성은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체력을 비축하며 전술훈련을 쌓아온 장점을 바탕으로 팀 창단 후 단 한차례의 승리도 거두지 못한 ‘악연의 구장’ 구덕운동장 징크스를 한번에 씻을 태세다.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이자 올해 열린 슈퍼컵과 대한화재컵, 아디다스컵대회를 모두 휩쓸어 시즌 전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삼성은 구덕운동장에서 대우와 8번 싸워 2무6패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는 올시즌 두번이나 사령탑이 바뀌는 혼란을 겪은 데다 정규리그 4위로 간신히 포스트시즌에 진출, 전남 드래곤즈와의 준플레이오프, 부천 SK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기진맥진, 삼성으로서는 적진에서 대우를 꺾을 절호의 기회로 삼고있다. 특히 비탈리, 샤샤, 데니스 등 용병과 박건하, 장지현 등 국내선수들간의 조화가 뛰어나 27일 원정경기를 승리, 3차전까지 가지않고 31일 벌어지는 수원 홈경기에서 축배를 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삼성의 고민은 천재 미드필더 고종수가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되고 서정원, 데니스 등의 부상 공백으로 주전 미드필더들이 모두 빠져야 하는 게 걱정이다. 한편 미드필드 운영을 놓고 고민하기는 대우도 마찬가지다. 뚜레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플레이오프에서 전 경기를 뛰지 못했고 나머지 미드필더들도 3일간격으로 계속 경기를 하느라 체력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트라이커 안정환도 정상이 아니어서 양팀 모두가 동병상린에 빠져있다. 이 때문에 삼성은 2군에서 양성된 미드필더로 뒤를 받치고 샤샤와 비탈리를 전방에 내세워 공격축구를 편다는
□체전 상위 입상의 원동력□ ‘인천시의 종합성적 3위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금세기 마지막 한민족 대제전 제80회 전국체전에서 인천시가 대회 출전사상 최고성적을 거둔 것은 ‘뿌린 만큼 건둔다’는 진리를 다시한번 되새기게 한 중요한 대회였다. 특히 경기·서울 등 국내 스포츠의‘거인군단’에 맞서 한발 물러섬 없이 끝까지 각축을 벌였던 이변 뒤에는 걸출한 스타 영입 등 과감한 투자를 내용으로 한 치밀한 각본과 감독역할을 맡은 인천시체육회의 연출력이 호흡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인천시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의 상위입상을 위해 거액을 투자, 새로 영입한 ‘외인부대’요원은 모두 26명. 또 이들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3명의 지도자 등은 9개 종목에서 종횡무진, 인천시가 처음으로 종합시상대에 오르는데 한몫 단단히 했다. 대표적인 선수는 역도의 김태현(인천시체육회). 아시안게임 3연패 신화의 주인공인 김태현은 아시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태릉 선수촌에서 최기선 인천시장과의 접촉 등 집요한 스카우트로 인천에 새둥지를 튼 김은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도 안아 시민의 기쁨을 두배로 했다. 또 우슈의 이승우와 조정, 복싱, 등에서 활약을 보인 나머지 오인부대들도 각 종목에서 승승장구하며 성적 수직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만년 꼴찌 우슈는 이번 대회에서 430점을 획득, 4위에 입상했으며 조정은 13위에서 5위로, 복싱은 16위에서 6위로 각각 비상했다. 자치단체의 실업팀 활성화와 신생팀 창단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특히‘초미니 팀의 반란’으로 불리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경인여대 탁구 여대부의 단체전 우승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창단식도 갖지 못한 엔트리 멤버 4명의 마녀군단’은 용인대(경기)를 맞아 2시간10분간에 걸친 사투끝에 3대2로 신승, 결승에 진출한 뒤 전북선발팀
부천북중이 제29회 전국소년체전 럭비 중등부 도대표 1차평가전에서 고양 일산동중을 대파하고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올랐다. 부천북중은 25일 경희대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회전에서 일산동중을 맞아 전반에만 3개의 트라이를 성공시키는 등 19대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들어서도 부천북중은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끝에 8점을 추가, 27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부천북중은 부전승으로 2회전에 오른 부천동중과 오는 27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됐다./황선학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윤성효(36) 트레이너가 브라질로 지도자 연수를 떠났다. 삼성은 25일 체계적인 선수관리와 효율적인 훈련시스템의 도입을 위해 윤성효트레이너를 브라질 1부리그팀인 상파울루 및 리우 노예바이쿠아쿠클럽으로 3개월간 파견했다고 밝혔다. 삼성의 지도자 연수는 올해 초 영국 뉴캐슬에서 1개월간 체류했던 최강희코치에 이어 두번째로 선진축구 기술습득을 위한 구단의 배려로 이뤄졌다./황선학기자
부산 대우가 부천 SK의 추격을 뿌리치고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합류, 수원 삼성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지난 97년 시즌 3관왕에 오른 후 2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리고 있는 대우는 24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유고용병 마니치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SK를 1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대우는 플레이오프전에서 2전승을 기록, 정규리그 1위로 수원 삼성과 오는 27일부터 3전2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대우의 홈인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치르고 2차전은 수원에서 열리며 1,2차전에서도 승부가 나지않을 경우 최종 3차전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다. 이미 지난 20일 목동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 챔피언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대우는 비기기만 해도 승리가 확정되는 이 경기에서 부상중인 안정환을 선발명단에서 빼고 마니치와 정재권을 내세워 SK를 위협해 나갔다. 1패의 부담을 안은 SK는 초반 적극 공세를 펼쳤으나 김주성이 축을 이룬 대우의 노련한 수비에 이은 역습에 번번이 위기를 맞았다. 초반 탐색전을 거듭하던 대우는 1차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장신 공격수 우성용(197cm)을 최전방에 세우고 마니치, 정재권이 좌우를 흔들면서 득점기회를 노렸다. 작전대로 SK 진영의 균형을 흐트러뜨린 대우는 전반 39분 마니치가 강철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어 결승골을 얻어냈다. 마니치에 결정타를 맞아 패색이 짙어진 SK는 골키퍼 이용발을 제외하고 발빠른 이원식과 곽경근, 오버래핑이 능한 강철 등을 내세워 총력전을 펼쳤으나 대우의 효과적인 미드필드 차단에 막혀 두 경기에서 단 한골도 기록치 못하고 완패했다. ◇2차전 전적 ▲부산 대우(2승) 1(1-0 0-0)0 SK(2패) △득점=마니치(전39분,PK·대우)/황선학기자
의왕시와 안양시가 제3회 도지사기 생활체육 길거리농구대회에서 중·고등부 정상에 동행했다. 의왕시는 24일 김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중등부 결승에서 광명시를 맞아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끝에 28대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앞선 준결승에서 의왕시는 여주군을 21대19로 힘겹게 제쳤고, 광명시는 안양시를 28대13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었다. 여주군과 안양시는 공동 3위. 또 고등부 결승전에서 안양시는 과천시와 접전을 벌여 24대23 반골차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패한 여주군과 용인시는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의왕시의 홍준희(백운중)와 안양시 전상운(신성고)은 각각 대회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김정윤(광명중·81점)과 정경(과천 용호고·48점)은 부별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중등부 김포시와 고등부 고양시는 모범상을 받았다./황선학기자
경기도내에는 현재 20개 종목에 걸쳐 39개팀의 실업팀(도청, 도체육회, 시·군청)이 운영되고 있으나 전국체전서의 기여도는 예상밖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체전에서 경기도의 4연패 달성에 기여한 종목은 5개의 금을 획득한 사격을 비롯 역도, 로울러, 정구, 검도, 볼링, 유도, 사이클 등 일부에 불과하다. 육상은 남녀 중거리에서 2개의 금을 획득했으나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개 팀에서 얻은 성적치고는 극히 저조하다는 평을 받고있으며 수영도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소수의 실업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도내 실업팀들은 전국무대에서는 실업팀이라는 이름조차 무색할 정도로 그 수준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 일부 실업팀 선수들은 도내 일반 선수들에게도 뒤질 정도로 실력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실업팀에 대한 전면 개편이 요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올초 경기도가 시·군청팀 전력강화를 위해 추진한 시·군청 팀 창단 및 운영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전면 보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민체전용 팀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라는 것. 뿐만아니라 도내 일반부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무도 전국체전에만 출전하면 단골로 1회전에서 탈락하는 팀들이 상당수여서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며 출전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여론마저 대두되고 있다. 이번 체전에서 상무팀 가운데 축구와 농구가 정상에 올랐으나 배구와 탁구, 야구 등은 1회전에서 탈락의 아픔을 안겨 도내에 숙소와 훈련장을 두고 있는 일반 실업팀을 연고팀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편 경기도청 팀이 육상과 사격 등 2개 팀에 불과해 일반 시·군청에서 육성할 수 없는 종목 특성을 가진 팀들의 추가 창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체육인들은 남자 마라톤과 여자 테니스, 수
수원 천지헬스클럽의 오경환이 99미스터수원화성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오경환은 23일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벌어진 99미스터수원화성선발대회에서 빼어난 근육미를 과시하며 일반부 밴텀급 우승과 함께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일반부 웰터급 경연에서는 최두식(용인헬스프라자)이 박장원(안양 벽산스포츠센터)을 제치고 1위를 차지, 근육상을 받았다. 일반부 플라이급에서는 전병택(기아자동차)이 1위에 오르며 아른다운 포즈로 포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일반부 라이트급서는 양태선(현대헬스클럽)이 우승했으며, 라이트미들급 김균원(기아자동차)과 미들급 윤태열(삼성전관), 라이트헤비급 이명연(월드남녀헬스)도 각각 체급 정상에 올랐다. 일반부 헤비급의 이수익(썬헬스클럽)과 중년부의 김상호(부천 한성헬스클럽), 장년부의 최인섭(서부헬스클럽)도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학생부에서는 밴텀급 임광운(오성헬스클럽), 라이트급 이상현(수원공고), 웰터급 김주유(용인 태성고)가 우승했고 라이트미들급서는 박상수(수원공고)가 정상을 차지했다. 번외경기로 벌어진 팔씨름대회에서는 이수익이 팔씨름왕에 올랐다. 이수익은 벤치프레스 경연에서도 80kg이상급에서 우승했다./황선학기자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수원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어린이월드컵홍보단 발대식’이 22일 오전 수원시 우만동 소재 수원월드컵 보조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발대식에는 권호장 행정부지사를 비롯, 김재봉 경기일보사 회장, 윤웅섭 경기도경찰청장, 심재덕 수원시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31개 시·군 1천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했다. 발대식에서 어린이월드컵홍보요원의 활동계획 보고에 이어 어린이 홍보요원 위촉장 수여와 행동강령문이 채택, 낭독됐다. 채택된 행동강령문에는 ▲수원월드컵의 홍보 앞장과 ▲경기장질서운동 전개 ▲깨끗한 환경을 조성키 위한 환경운동 ▲도로교통질서 앞장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한편 월드컵범도민추진위 홍기헌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희망찬 미래와 기대가 움트는 월드컵구장에서 어린이홍보요원 발대식을 갖게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2002년 수원월드컵이 가장 성공적이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도민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발대식이 끝난뒤 어린이월드컵 홍보요원들은 행사장에서 수원종합운동장에 이르는 5km 구간에서 도보행진을 벌이며 수원월드컵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