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각종목 하이라이트

●카누 인천시와 경기도가 제80회 전국체전 카누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인천시는 15일 하남 미사리카누경기장에서 끝난 카누에서 총 2천645점으로 지난 78회 대회후 2년만에 정상을 했고, 최종일 경기서 6개의 금을 따내며 분전한 경기도는 2천19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경기도는 남녀 고등부 K-1 500m의 임지환(청평공고)과 노수희(구리여고)각 각각 1분48초29, 2분14초41로 우승했고, 남일은 남성호(상무)가 1분42초20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남일 K-2 500m서는 남성호-문철욱조(상무)가 역시 1분37초54로 1위에 올랐으며, 여고 K-4 500m의 구리여고, 남일 K-4 1천m 상무도 정상에 동행했다. ●유도 전국 최강의 경기도 유도가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3년만에 정상탈환을 위한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했다. 경기도는 15일 인천 해사고체육관에서 벌어진 종목 4일째 남자 대학부 경기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남대 -73kg급 결승에서는 최용신이 상대 선수를 한판으로 제압하고 우승했으며, -81kg급 김기수(이상 용인대)와 -100kg급 김성범(한양대)도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종목 최종일 경기가 벌어지는 16일 여자 일반부에서도 2∼3개의 금이 예상돼 3년만에 정상을 되찾을 전망이다. ●탁구 부천 시온고와 군포 흥진고가 제80회 전국체전 탁구에서 나란히 고등부 단체전 결승에 진출, 동반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시온고는 15일 문일여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단 한경기도 내주지 않은 채 군산기공(전북)을 4대0으로 완파, 결승전에 안착했다. 시온고는 16일 서울 대광고와 우승을 다툰다. 또 흥진고도 준결승전에서 강원대표인 성수여자정보고를 4대0으로 일축, 역시 서울여상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한편 남자 대학부 개인전서는

경기정보 인터넷으로 생중계 높은 관심

전국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각종 경기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돼 시민과 선수단과 임원들의 높은 관심을 사고 있다. 지난7월1일부터 운영 중인 인천시 ‘전국체육대회’인터넷 홈페이지(http://sports.metro.inchon.kr)가 당일의 경기상황은 물론 체전기간 동안의 모든 기록과 결과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중계되는 경기정보는 종합순위·메달순위·부문별 득점집계 및 명세·세부종목 득점 및 메달득점·시도별 집계·신기록 집계 및 명세 등이다. 또 최고기록과 대진표 등 모든 공식기록을 빠르게 서비스하고 있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체전경기를 낱낱이 살펴볼 수 있다. 이런 사이버 중계로 체전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체전 개막전 일일평균 2천5백명에서 1만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선수단 알림방과 체전 이모저모도 제공, 선수단 상호간의 이해와 뒷얘기들을 전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시 체육회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인터넷 도우미방에선 10대의 PC를 통해 체전 관계자와 취재진에게 필요한 정보를 프린트로 뽑아 주고 있으며 인천의 명물을 체험하기 위한 맛있는 집, 가볼만한 관광지 등도 소개해 줘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실제 경기모습을 인터넷상의 동영상으로 전달하지는 못해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와 관련, 체전 홈페이지 운영요원은 “이른 아침부터 경기일정을 체크하고 수시로 발생하는 자료를 입력하느라 밤늦게까지 정신이 없지만 체전사상 최초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으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체전특별취재반

전국체전 레슬링경기 판정시비로 얼룩

전국체전 레슬링 경기가 올해도 판정시비로 얼룩졌다. 전남 레슬링선수단과 학부모 등 30여명은 15일 오후 4시 10분께 부터 2시간 20분 동안 인천동부체육관 레슬링장 매트를 점거했다. 이들은 함평군체육회 명의의 ‘레슬링 꿈나무 죽이는 대한레슬링협회는 각성하라’‘편파판정 웬말이냐 때묻은 체육인은 물러가라’는 내용의 유인물 100여장을 배포하고, 같은 내용의 현수막 2개를 경기장 가운데 펼친뒤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일부 학부모는 경기장에 드러눕거나 주저앉아 레슬링협회 임원들에게 14일까지 진행된 레슬링 고등부 그레꼬로망형 경기에서 부정판정이 난무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유인물을 통해 ‘올해 전국대회 전관왕을 차지한 함평실고 임민우군이 그레꼬망형 76㎏ 결승에서 대구의 최모군에 대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심판들의 편파판정으로 은메달에 그쳤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특히 임선수가 폴자세에 들어갔는데도 폴선언을 안한데다 경기중 5초 이상 양선수가 쉬고 있어도 심판이 그쳐’선언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함평실고 김금용군이 그레꼬망형 85㎏급 준결승에서 대전의 안모군에 대해 1라운드에서‘폴자세’를 취했는데도 심판이 이를 인정치 않아 져 동메달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같은 학교 한기동군은 그레꼬망형 63㎏급 1회전에서 경북의 정모군과 경기중 다리를 걸지 않았는데도 다리를 걸었다고 부정판정을 하고 3점인데도 1점밖에 인정치 않았고, 전경민군은 91㎏급 1회전에서 6대 3으로 이기고 있던중 부당하게 폴이 아닌데도 폴패를 당했다며 부정판정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레슬링 심판위원들은 “부정판정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레슬링 협회측은 수년간 심판판정 시비로 몸살을 겪어왔는데 지난해에도 전남선수단 코치가 부정판정에 항의하며 알몸시비를 벌여 퇴장당했고,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