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는 현재 20개 종목에 걸쳐 39개팀의 실업팀(도청, 도체육회, 시·군청)이 운영되고 있으나 전국체전서의 기여도는 예상밖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체전에서 경기도의 4연패 달성에 기여한 종목은 5개의 금을 획득한 사격을 비롯 역도, 로울러, 정구, 검도, 볼링, 유도, 사이클 등 일부에 불과하다.
육상은 남녀 중거리에서 2개의 금을 획득했으나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개 팀에서 얻은 성적치고는 극히 저조하다는 평을 받고있으며 수영도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소수의 실업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도내 실업팀들은 전국무대에서는 실업팀이라는 이름조차 무색할 정도로 그 수준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또 일부 실업팀 선수들은 도내 일반 선수들에게도 뒤질 정도로 실력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실업팀에 대한 전면 개편이 요구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올초 경기도가 시·군청팀 전력강화를 위해 추진한 시·군청 팀 창단 및 운영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전면 보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민체전용 팀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밑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라는 것.
뿐만아니라 도내 일반부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상무도 전국체전에만 출전하면 단골로 1회전에서 탈락하는 팀들이 상당수여서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며 출전시킬 필요가 있느냐는 여론마저 대두되고 있다.
이번 체전에서 상무팀 가운데 축구와 농구가 정상에 올랐으나 배구와 탁구, 야구 등은 1회전에서 탈락의 아픔을 안겨 도내에 숙소와 훈련장을 두고 있는 일반 실업팀을 연고팀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한편 경기도청 팀이 육상과 사격 등 2개 팀에 불과해 일반 시·군청에서 육성할 수 없는 종목 특성을 가진 팀들의 추가 창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체육인들은 남자 마라톤과 여자 테니스, 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