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탤런트 백현(22)이 MBC 주말드라마 '누나'(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에서 송윤아의 동생 역을 맡아 드라마에 데뷔한다. 동국대 연극영화과 2년에 재학중인 백현이 맡은 역할은 극의 중심이 되는 삼남매 중 둘째이자 맏이 송윤아의 큰동생 혁주 역. 버릇없이 자란 철부지 부잣집 아들이었던 그는 갑작스레 닥친 가난을 견디지 못하고 유혹에도 빠지지만 점차 건강한 청년으로 성장한다. 백현은 "데뷔작부터 훌륭한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선배 배우들과 함께 큰 역할로 인사드리게 돼 부담도 되지만 그만큼 사명감과 기대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남매의 막내 영주 역은 SBS 드라마 '대망'과 영화 '6월의 일기' 등에 출연한 아역 배우 맹세창이 맡았다. 송윤아와 김성수가 주연을 맡은 '누나'는 8월 중순 방영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다큐멘터리 전문 Q채널은 26일 오전 10시부터 고홍주 미국 예일대 법대 학장과의 인터뷰를 생방송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앙일보 창립자인 고(故) 유민(維民) 홍진기 회장의 20주기를 맞아 25일 개최되는 유민기념강연회에서 강연을 맡은 고 학장은 26일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와의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다. 고 학장은 이번 인터뷰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됐는지, 학창 시절 어떻게 공부했는지 등에 대해 밝힐 계획이다. 또 북한 인권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한국계 미국인인 고 학장은 클린턴 정부 시절 한인 출신으론 최초로 국무부 인권담당 차관보를 지냈으며 2000년에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10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면 정권 당시 주미대사관 외교관으로 근무했던 고 고광림 박사가 부친인 고 학장은 형제, 자매가 모두 하버드, 예일, MIT 등 미국 명문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유명하다. /연합뉴스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루트(www.albaroot.com)는 6월 한 달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배 가량 많은 170여통의 방송 보조출연 아르바이트 구직 이력서가 등록됐다고 24일 밝혔다. 일당이 4만-5만원인 보조출연 아르바이트는 각종 방송프로그램에 엑스트라로 출연하는 이색 아르바이트로 근무 시간이 일정치 않은 단점이 있다고 알바루트는 전했다. 한편 보조출연자 전문채용업체인 한국예술은 29일까지 20-60세 남성과 20-35세 여성을 대상으로 보조 출연자를 모집한다. 일당은 4만3천원이며 저녁 6시 이후에는 식대가 별도로 지급된다. C&M캐스팅 역시 남녀 보조출연자를 상시모집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남성 20-50대, 여성 20-30대 초반이다. 일급은 5만원. 이 밖에 극단레오는 뮤지컬 보조출연자.스태프를, 흥진기획은 방청객 아르바이트를 각각 모집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블ㆍ위성TV 영화채널 OCN은 드라마 '연애시대'의 제작사인 옐로우필름과 계약을 맺고 사전제작 16부작 미니시리즈 '썸데이'를 11월부터 방영한다고 24일 밝혔다. OCN은 또 11월부터 매주 토ㆍ일요일 오후 10시에 'OCN 오리지널'이란 블록을 새로 만들어 OCN이 기획하고 투자하는 시리즈와 TV영화를 방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썸데이'는 젊은 남녀의 진솔하고 애절한 사랑을 그린 사전제작 시리즈로 '실미도' '공공의 적2' '한반도'의 김희재 작가가 극본을 맡았고 '카이스트'의 김경용 감독이 연출한 작품. 주연으로 배두나와 김민준, 이진욱, 오윤아가 등장한다. 애니메이션과 출판만화용 원화를 삽입한 '썸데이'는 그동안 일부 영화에서 시도했던 새로운 드라마 형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옐로우필름 오민호 대표는 "기존 지상파방송 외에 다양한 뉴미디어 매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은 제작자 입장에서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하고 다양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는 긍정적 변화이자 기회"라고 말했다. 제작비가 45억원에 이르고 스타급 배우가 주연을 맡은 '썸데이'와 같은 미니시리즈가 지상파방송이 아닌 유료방송에서 방송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케이블TV 개국 초창기에 현대방송 등이 자체제작 드라마를 선보인 사례는 있지만 외환위기 이후 대부분의 채널은 자체 제작 대신 외화나 지상파방송의 프로그램을 구입해 방송했다. OCN의 김의석 국장은 "'OCN 오리지널'은 OCN이 기획과 투자, 방송하는 작품들에 대한 통칭으로 지상파와 차별된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작품들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일본 출신으로 여러 편의 할리우드 영화와 TV 드라마에 출연해 한국 영화팬들에게도 낯익은 이와마쓰 마코토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카운티 소미스의 자택에서 식도암으로 숨졌다. 향년 72세. 22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따르면 `마코'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그는 5살때 미국으로 이민왔고 건축가가 되려했으나 친구의 권유로 무대 디자인을 맡게 되면서 TV 및 영화와 인연을 맺었고 1966년 스티브 맥퀸과 함께 출연한 영화 `The Sand Pebbles'에서 중국계 병사 역을 맡아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오스카상 후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약 40년동안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에 등장한 그는 1965년 `동서배우조합'을 공동 설립, 아시아 출신 배우와 극작가들의 할리우드 진출을 돕기도 했고 1976년 뮤지컬에 출연하면서 토니상 후보에도 올랐다.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역할로는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코난 더 바바리안(Conan the Barbarian)'에서의 마법사, 영화 `진주만(Pearl Harbor)'에서의 일본군 제독 등이다. /연합뉴스
"귀네스 팰트로의 3색(色) 연기에 빠져보세요" 최근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더욱 성숙미를 뽐내고 있는 할리우드 간판 여배우 귀네스 팰트로의 대표작 3편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온미디어의 디지털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은 팰트로가 주연한 대표영화 '졸업' '엠마'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3편을 모아 24~26일 밤 10시 차례로 방송한다. 24일 방송되는 '졸업'은 팰트로가 스타덤에 오르기 전인 1996년 출연한 작품이다. 무기력한 삶을 사는 청년(데이비드 쉬머)이 우연히 첫사랑(귀네스 팰트로)과 재회하면서 삶의 활기를 찾고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멜로물로, 풋풋하고 발랄한 팰트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다. '졸업'과 같은 해에 개봉된 '엠마'(25일)는 제인 오스틴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영국 상류층을 무대로 주변인들을 커플로 이어주는 영리하고 예쁜 아가씨 엠마가 정작 자신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혼란을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 우아하고 기품있는 팰트로만의 매력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26일에는 25세의 팰트로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영국의 대문호인 셰익스피어가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남기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으로 1999년도 아카데미 최다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과 함께 7개 부문(작품, 여우주연, 여우조연, 각본, 미술, 의상, 음악상)을 휩쓸었다. 팰트로는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시됐던 연극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는 강인하고 당찬 여성상을 그려냈다. /연합뉴스
오스카상 후보에 2차례 오르는 등 100여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 잭 워든이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병원에서 숙환으로 숨졌다. 향년 85세. 지난 1957년 `12명의 성난 사람들(12 Angry Men)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워든은 1971년 TV영화 `브라이언의 노래'에서 풋볼코치 역할을 맡아 열연하며 에미상을 탔고 1975년과 1978년 워렌 비티의 작품(Shampoo, Heaven Can Wait)에 출연, 연거푸 오스카상 조연상 후보에 올랐었다. 1982년 상영된 `심판(The Verdict)'에서 폴 뉴먼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워든에 대해 배우 로드 스타이거는 "우정과 명예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중에 하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월화는 MBC, 수목은 SBS, 주말은 KBS. 지상파 방송 3사의 드라마 대결 구도가 '삼각분할' 체제로 접어들었다. 어느 한 방송사도 절대 강자가 없이 요일별로 두각을 나타내는 방송사가 달라 가히 춘추전국 시대로 접어든 것. 일단 월화드라마 중에서는 방송 16회 만에 시청률 40%를 돌파한 MBC TV '주몽'(극본 최완규ㆍ정형수, 연출 이주환ㆍ김근홍)의 절대 강세가 두드러진다.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던 '주몽'은 시작하자마자 두각을 나타내 17회가 진행된 현재 4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경쟁사 드라마를 압도하고 있다.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는 KBS 2TV '미스터 굿바이'와 SBS TV '101번째 프로포즈'는 '주몽'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중이다. 반면 수목드라마에서는 SBS의 '돌아와요 순애씨'(극본 최순식, 연출 한정환)가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40대 아줌마 순애(심혜진)와 20대 스튜어디스 초은(박진희)의 영혼이 사고로 뒤바뀌면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돌아와요 순애씨'는 박진희의 능청스러운 아줌마 연기에 힘입어 같은 시간대의 KBS2 '투명인간 최장수'와 MBC '어느 멋진 날' 등 경쟁사 드라마를 따돌리고 쾌속 질주중이다. 주말연속극에서는 KBS가 패권을 장악했다. 딸부잣집 가정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KBS 2TV '소문난 칠공주'(극본 문영남, 연출 배경수)는 이달 들어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SBS '하늘이시여'가 장기집권하던 주말드라마의 패권을 KBS로 가져왔다. '하늘이시여'의 바통을 이어받은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과 탤런트 유진이 청와대 요리사로 나오는 MBC 주말연속극 '진짜진짜 좋아해'는 10~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소문난 칠공주'의 아성을 호시탐탐 넘보고 있다. /연합뉴스
백지영의 질주가 멈출 줄 모르고 있다. 백지영의 '사랑 안 해'는 음악사이트 벅스(bugs.co.kr)가 집계하는 인기 가요 순위 벅스차트에서 7월 네째 주에도 1위를 차지, 6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역시 백지영이 부른 SBS TV 드라마 '나도야 간다'의 O.S.T '꿈일까 봐'도 16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3월 입대한 김종국은 군 복무 중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 지난 주보다 22계단 높은 11위에 '사랑한다는 말'을 올렸다. 여름이 절정에 이르면서 신나는 멜로디와 리듬을 강조한 '여름 노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조PD와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부른 '홀드 더 라인'과 캔의 '맨발의 청춘'은 7위와 17위에 각각 랭크됐다. 20위 권 밖에서는 모던록 밴드 러브홀릭의 '그대만 있다면 이 17계단을 껑충 뛰어오르며 26위를, 3년 반 만에 5집을 선보인 크라잉넛의 '명동콜링'이 음원 공개 직후 4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벅스는 1주 동안의 스트리밍, MP3 다운로드, 음반 판매량을 토대로 매주 벅스차트를 발표한다. ◇온라인 가요 베스트 20 1.사랑 안 해(백지영) 2.남자를 몰라(버즈) 3.러브 올(H7미인) 4.그래서…(타이푼) 5.내 사람(SG워너비) 6.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스윗소로우) 7.홀드 더 라인(조PD, 브라운아이드걸스) 8.마이 스타일(업타운) 9.떠나지 마(이승철) 10.I Go(럼블피쉬) 11.사랑한다는 말(김종국) 12.들리나요(정재욱) 13.그 남자 그 여자(바이브) 14.불꽃(장혜진) 15.눈물샘(별) 16.꿈일까 봐(백지영) 17.맨발의 청춘(캔) 18.원스 인 어 라이프타임(신화) 19.여인의 향기(씨야) 20.웃는 거야(서영은) /연합뉴스
방송위원회(위원장 이상희)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방송위가 추천 또는 임명권을 갖고 있는 KBS 이사 11명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사 9명에 대해 공모를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중 방송법상 방송위가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있는 KBS 이사는 KBS 사장을 임명제청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어 어떤 인물들이 임명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접수기간은 21~28일이며 방송위 홈페이지(www.kbc.go.kr)에 게재된 응모 또는 추천서(자천ㆍ타천 가능)를 서울 양천구 목동 923-5 한국방송회관 18층 방송위원회 대외협력부 인사담당자 앞으로 보내면 된다. ☎02-3219-5113.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