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스 팰트로의 3색(色) 연기에 빠져보세요"
최근 둘째 아이를 출산하면서 더욱 성숙미를 뽐내고 있는 할리우드 간판 여배우 귀네스 팰트로의 대표작 3편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온미디어의 디지털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은 팰트로가 주연한 대표영화 '졸업' '엠마' '셰익스피어 인 러브' 등 3편을 모아 24~26일 밤 10시 차례로 방송한다.
24일 방송되는 '졸업'은 팰트로가 스타덤에 오르기 전인 1996년 출연한 작품이다.
무기력한 삶을 사는 청년(데이비드 쉬머)이 우연히 첫사랑(귀네스 팰트로)과 재회하면서 삶의 활기를 찾고 우여곡절 끝에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멜로물로, 풋풋하고 발랄한 팰트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다.
'졸업'과 같은 해에 개봉된 '엠마'(25일)는 제인 오스틴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30년대 영국 상류층을 무대로 주변인들을 커플로 이어주는 영리하고 예쁜 아가씨 엠마가 정작 자신의 배우자에 대해서는 혼란을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
우아하고 기품있는 팰트로만의 매력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26일에는 25세의 팰트로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영국의 대문호인 셰익스피어가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남기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시대극으로 1999년도 아카데미 최다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과 함께 7개 부문(작품, 여우주연, 여우조연, 각본, 미술, 의상, 음악상)을 휩쓸었다.
팰트로는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시됐던 연극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는 강인하고 당찬 여성상을 그려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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