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박해일이 방송작가 서윤선씨와 11일 오후 6시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변희봉씨가 주례를 맡았으며 7공주가 축가를 불렀다. 2000년 만난 이후 5년여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두 사람은 박해일이 살고 있는 경기 분당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게 된다.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의 리메이크작에는 고 남성훈씨의 아들 남승민이 출연 중이다. KBS1 인기드라마 ‘별난 여자 별난 남자’에 출연하고 있는 이상원은 같은 드라마에 출연중인 이영하의 아들이다. 최근 연예인 2세들의 활동이 크게 늘면서 ‘실력이냐 후광이냐’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비중있게 활동중인 연예인 2세는 50여명. 공개 오디션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일반 지망생에 비해 이들 2세는 부모 덕에 쉽게 연예계에 데뷔하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이 일 수밖에 없다. ◇누가 있나=연예인 2세의 부상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이덕화(이예춘) 허준호(허장강) 박준규(박노식) 독고영재(독고성) 최민수(최무룡) 등이 있다. 또 장나라(주호성) 남성진(남일우·김용림) 연정훈(연규진) 김주혁(김무생) 송일국(김을동)에 이어 하정우(김용건) 최규환(최주봉) 서장원(서인석) 백도빈(백윤식) 임영식(임하룡) 이지현(이덕화) 등이 대표적이다. 가수로는 최연제(선우용녀) 이루(태진아) 정철(나미) 이상(해바라기 이주호) 후(정운용) 등이 있다. ◇오히려 어려웠다=연예인 2세라는 꼬리표를 달갑지 않게 여기는 연예인도 많다. 부모와 비교되는 데 부담감 때문. 부모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김을동은 아들 송일국이 무명 탤런트일 때 PD들이 “아드님 왜 그렇게 연기를 못합니까”라고 말할까봐 한동안 PD들을 피해다녔다고 털어놓았다. MBC 일일극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에 출연중인 최규환은 “학창시절 ‘한지붕 세가족’의 만수 아빠로 유명한 아버지 때문에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너희 아빠 만수 아빠지’라고 놀리는 아이들과 싸워야 했고 한동안 아버지의 얘기를 들으면 화부터 냈다”고 연예인 자녀의 고충을 고백하기도. ◇실력으로 승부한다=스타급 부모의 후원을 마다한 채 오직 실력으로 평가받겠다는 경우도 상당수다. 대표적인 사례는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본명 김성훈). 2세 연기자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워 가명을 사용한 그는 중앙대 연극학과를 졸업하고 연극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재학중인 임영식 역시 아버지 임하룡이 출연하는 영화 ‘아빠 여기 웬일이세요?’에 동반 출연을 제안받았지만 정중히 거절했다. ◇후광을 마다않겠다=반면 최근 쏟아져 나오는 연예인 2세들은 가족관계를 공공연히 밝히거나 데뷔 전부터 이를 홍보 수단으로 삼아 눈총을 사기도 한다. 이덕화는 딸 이지현의 데뷔를 위해 돕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고,연예활동을 준비중인 임예원도 임동진의 딸이라는 사실로 먼저 알려진 경우다. 가수 데뷔를 앞둔 후(본명 정태수)와 최근 1집을 발표한 멜로 브리즈 박상훈이 각각 그들의 뮤직비디오에 아버지인 정운용과 박근형을 출연시킨 것도 도움을 받은 사례다. 가수 이상은 아버지(이주호)의 히트곡인 ‘행복을 주는 사람’ 리메이크를 통해 데뷔했다. ◇엇갈리는 반응=김승수 배우학교 한별 교장은 “2세들은 연예계의 장단점을 거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제작자 입장에서는 사전교육이 필요 없어 긍정적”이라면서 “그렇다고 이들이 항상 유리한 것은 아니고,뜨고 안뜨고 여부도 상황마다 다르다”고 말했다. 부모 덕에 기회를 잡더라도 실력이 없으면 추락하는 게 연예계 생존법칙이라는 것. 하지만 데뷔 과정에서만큼은 2세들이 부모의 혜택을 받는 것은 분명하다는 지적도 많다. 일반인들은 배우나 가수가 되기 위해 몇년간 연기학원을 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기획사에 들어가더라도 3∼4년간 진땀을 빼야 TV에 얼굴 한번 내밀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연예인 2세들은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이다.
“저는 톱스타가 아닙니다. 비주류 배우로 대접받는 데 익숙하고 또 그게 편합니다. 앞으로도 관객동원,시청률보다는 어떤 사람들과 어떤 작품을 하느냐를 보고 출연할 겁니다.” 수식이 불필요한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단 번에 몇 계단을 성큼 오른 듯 보였던 배우 감우성이 예상보다 훨씬 빨리 안방 극장으로 돌아온다. 오는 27일 첫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연애시대’(극본 박연선,연출 한지승)에서 이혼한 아내에게 사랑을 느끼는 이혼남을 연기하게 된 것. 이 드라마는 영화 ‘고스트 맘마’,‘찜’을 만든 한지승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고 역시 최근 ‘외출’,‘작업의 정석’ 등 영화를 주로 했던 손예진의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그럼에도 ‘왕의 남자’의 영향인지 9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관심의 초점은 단연 감우성이었다. 그런 만큼 2002년 MBC ‘현정아 사랑해’ 이후 4년간 떠나있던 브라운관으로 선뜻 발길을 돌린 이유가 궁금해진다. “영화만 고집하는 것은 아닙니다. ‘왕의 남자’ 촬영이 끝난 후인 지난해 11월 출연 결정을 했는데 (한지승) 감독님이 영화든 드라마든 저와 꼭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하신 말에 신뢰가 생겼습니다. 또 ‘현정아…’를 마지막 드라마로 하기에는 찜찜한 기분도 있었고요.” 그는 ‘현정아…’의 방송 당시 시작되기도 전부터 캐릭터 및 내용이 다른 작품과 유사하다는 비판이 이어진 끝에 드라마가 끝으로 갈수록 흐지부지 됐던 일을 회고하며 “아쉬움이 컸고 소외감까지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에는 선입견을 갖지 말고 봐달라”고 당부하면서 “시청자가 피부에 와닿는 느낌을 받을 만큼 괜찮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자신했다. 현재 5∼6부 분량까지 촬영을 진행했다는 그는 상대 배우 손예진에 대해 “나의 연기에 많은 영향을 준 선배로 한석규,심혜진 선배를 꼽을 수 있는데 손예진씨는 심혜진 선배와 전체적 느낌이 비슷하다”며 나름대로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왕의 남자’의 성공 요인에 대해서는 “배우들의 하모니와 더불어 스테프와 감독의 화합이 잘됐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나왔고 이런 점을 관객들이 순수하게 알아줬기 때문에 흥행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식회사 이영애’ 파문과 관련,영화배우 이영애가 뉴보텍 한승희 사장의 사과를 받아들여 9일 고소 고발을 취하했다. 이영애의 법무대리인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백상의 김남홍 변호사는 “7일 뉴보텍 한 사장이 이씨의 부모님을 찾아와 진심으로 사과하면서 마음을 움직였고 부모님이 이씨를 설득해 어제 고소 고발을 취하했다”고 10일 밝혔다. 뉴보텍은 다음주 중반까지 ‘주식회사 이영애’ 파문과 이영애 및 가족이 전혀 무관하다는 사과문을 일간지에 게재키로 했다. 김 변호사는 “명예훼손 부분은 사건이 종결되지만 증권거래법 위반은 피해 주주들의 고소도 있어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수사기관 등에 필요한 자료들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덕 감독이 불가리아 소피아국제영화제에서 집중조명을 받는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김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과 ‘빈집(2004)’ 등 두 작품이 9일(이하 현지시간) 개막되는 소피아국제영화제의 ‘감독 집중조명(Directors in Sportlight)’ 부문에서 상영된다고 10일 밝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2003년 제56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1등상과 국제시네마클럽연맹 돈키호테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노승에게 맡겨진 한 동자승의 일생을 변화하는 4계절의 풍광 속에 녹여내 2003년 청룡영화상 작품상 작품이기도 하다. ‘빈집’은 김 감독에게 2004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안긴 작품으로 빈집을 전전하는 한 남자가 우연히 들어간 집에서 남편의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자를 만나 기묘한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 감독은 2004년 ‘사마리아’로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 영화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한국감독이다.지난해 4∼5월에 김 감독의 특별전이 체코와 이탈리아에서 열린바 있다. 소피아국제영화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불가리아 영화제로 오는 19일 폐막된다. 개막작으로는 200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한 ‘더차일드(감독 다르덴 형제)’가 상영된다.
현재 군복무중인 탤런트 소지섭의 데뷔 시절 모습을 방송에서 만나볼 기회가 생겼다. MBC 베스트극장(오후 11시45분)에서 오는 11일 소지섭의 데뷔작인 1998년작 ‘간직한 것은 잊혀지지 않는다’를 특별 편성한 것. 김남조 시인의 원작을 극화한 작품으로 현재 MBC 수목드라마 ‘궁’을 연출하고 있는 황인뢰 PD가 연출했고 톱스타 전도연이 상대역으로 출연했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는 시골에서 차(茶) 농사를 짓는 청각장애인 세진(전도연)이 어느 날 나타난 낯선 남자 동우(소지섭)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시작된다. 가슴앓이를 하던 세진이 동우의 오토바이에 치이고 동우는 외상이 없어 보이는 세진에게 하모니카를 선물로 주고 떠나지만 세진은 사고의 후유증으로 그리움을 안은 채 죽어가게 된다.
원로영화배우 최지희(66)씨가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일수) 사수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선다. ‘문화침략 지지 및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대책위’(이하 영화인대책위)는 최지희씨가 10일 오후 6∼8시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한다고 9일 밝혔다. 35번째 영화인 릴레이 시위주자인 최지희씨는 57년 영화 ‘아름다운 악녀’로 데뷔해, 60년대 개성 강한 역할로 인기를 얻었던 배우이다. 대표작은 ‘김약국집 딸들’, ‘돌아오지 않는 해병’ 등이다. 영화인들의 릴레이 시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위해 지난 1월 정부가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을 밝히면서 촉발됐으며 지난달 4일, 영화인대책위 공동위원장인 영화배우 안성기가 1인 시위의 첫 주자로 나섰다. 이후 배우 장동건 최민식 전도연 등과 박찬욱 김지운 감독 및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었다. 영화인대책위는 “자유무역협정을 빌미로 문화침략을 노골화하고 있는 미국 정부를 규탄하고 스크린쿼터를 사수하기 위해 영화인 릴레이시위를 벌이고 있다”며 “앞으로 1인 시위가 열리는 광화문 동일장소에서 촛불집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촛불시위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제 휴대전화에 입력된 1200여명 모두 안구기증에 동참하게 만들 겁니다. 1호 안구기증자는 저의 콤비인 김형인이지요.” 짙은 콧수염에 폭탄머리,한 박자 느린 얼띤 행동과 더듬거리는 말투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기 개그맨 윤택(30·영동교회)씨가 안구기증운동 알리미로 나섰다. 지난 8일 안구기증운동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는 첫 공식활동으로 자신의 안구 기증서를 국립 장기관리센터에 등록했다. 윤씨가 안구기증운동 홍보대사로 나서게 된 데는 아버지 임종각 장로의 힘이 컸다. 장로성가단 단원인 임 장로에게 안구기증운동협회 사무국장이자 성가단장인 노석조 장로가 아들의 활동을 제안한 것이다. “아버지는 자신의 안구기증서를 등록한 후 저에게 홍보대사를 제안하셨어요. 어떻게 거절할 수 있겠습니까. 어릴 적부터 교회에서 봉사했기 때문에 흔쾌히 응했습니다.” 홍보대사로 위촉되자마자 윤씨는 머릿속으로 여러가지 계획을 세웠다. 우선 안구기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식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력이 나쁘거나 라식수술을 받았으면 안구기증을 못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잘못된 상식입니다. 장애 정도에 따라 각막 홍체 등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저도 라섹수술을 했는데 문제가 없대요.” 안구기증에 대한 활발한 정보 교류를 위해 안구기증운동협회 홈페이지도 사비를 들여 새롭게 꾸밀 예정이다. 또 자신이 소속된 연예인농구팀과 협회 후원을 위한 자선경기도 가질 계획이다. 윤씨는 “사순절 기간에 ‘사랑과 섬김’의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안구 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장기도 기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6전주국제영화제(JIFF 이하 전주영화제) 섹션 중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주간’에서 상영될 작품이 확정됐다. 전주영화제 사무국은 9일 올해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상영될 19편의 한국단편영화들을 공개했다. 이 작품들은 ‘불안의 원리‘, ‘환상의 결말’, ‘정치/퍼포먼스’, ‘여성되기’, ‘초이스’ 등 총 5개의 섹션을 통해 상영된다.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주간’은 한국단편영화들을 비평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섹션이다. 2002년 제3회 영화제부터 시작, 올해로 5회째를 맡는다. 작품선정은 전주영화제 비평가위원회 소속의 맹수진 문학선 이상용 이선화 등 4인의 비평가들이 맡았다. 비평가위원회는 “올해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제작 편수와 상영 시간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 이는 디지털 제작방식이 단편 영화 제작의 보편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는 결과로 볼 수 있다”고 심사총평을 밝혔다. 이와함꼐 비평가위원회는 단편영화에 대한 전체적인 경향에 대해 “내면의 욕망을 적극적으로 투영하고 외부 세계에 대한 발언의 폭을 더해보고자 하는 작품들을 통해 우리 시대의 소망과 불안, 욕구와 공포의 표정들을 마주할 수 있었던 것이 올해의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전주영화제 사무국 측은 “출품작 수가 400편이 넘었고, 그 중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아 비평가들이 작품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올해 7회를 맞는 전주영화제는 오는 4월27일부터 5월5일까지 전북 전주에서 열리며 총 35개국에서 출품된 190여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다음은 ‘한국단편의 선택: 비평가주간’ 상영작 19편> ◇ 불안의 원리(93분) - 고백 (도내리, 35분 )- 소설가의 피임 (한재웅, 20분) - 쾌락원칙을 넘어서 (소상민, 19분) - 우연한 열정으로 노래부르다보면 (권지영, 19분) ◇환상의 결말(103분) - 온실 (김아론, 30분) - 처용의 다도 (정용주, 33분) - 아버지 어금니 꽉 깨무세요 (최원석, 22분) - 마스크 속, 은밀한 자부심 (노덕, 18분) ◇정치/퍼포먼스(76분) - 골리앗의 구조 (김경만, 27분) - 우리 모두가 구본주다 (태준식, 24분) - 정당정치의 역습 (김곡 / 김선, 25분) ◇ 여성되기(94분) - 창문너머 별 (원, 47분) - 이슬 후(後) (엄상미, 15분) - 난년이 (전선영, 32분) ◇초이스 (120분) - 머리 위에 숯불 (조형찬, 48분) - 참 잘했어요 (정다미, 20분) - 누구나 그렇다는 (윤강로, 6분) - 서울발라드 (이학수, 25분) - 가희와 BH (신동석, 21분)
MBC TV 수목 미니시리즈 ‘궁’에 출연 중인 탤런트 송지효가 드라마에서 도중하차하고 새 영화에 출연한다. 9일 송지효의 소속사측에 따르면 송지효는 차기작으로 윤재연 감독의 영화 ‘요가학원(제작 엔젤언더그라운드)’에 출연한다. 송지효는 데뷔작인 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을 연출한 윤 감독과의 인연으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에 따라 송지효는 24회로 연장된 ‘궁’에 끝까지 출연하지 못하고, 당초 예정됐던 20회까지만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송지효의 소속사 측은 “윤 감독의 새영화 출연 스케줄로 인해 부득이하게 ‘궁’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궁’의 시즌 2 제작과 연장방송 결정 등의 인기로 인해 드라마 출연에 대한 고민이 컸지만, 자신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을 연출했던 윤재연 감독과의 신뢰관계로 영화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궁’에서 송지효는 황세자 신(주지훈 분)을 두고 채경(윤은혜 분)과 갈등을 빗는 민효린 역을 연기했다. 송지효는 “지난 7개월간 출연한 ‘궁’에서의 도중하차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교차한다”며 “차기작 영화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다시 선보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