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옥주현씨가 요가 스튜디오 운영 동업자로부터 검찰에 고소당했다. 한모씨는 21일 대리인을 통해 “요가스튜디오 동업을 조건으로 수억원을 투자하는 계약을 했지만 사업이 궤도에 오르자 옥씨가 자신의 경영권을 빼앗으려 했다”며 사기 등의 혐의로 옥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인 측은 또 “옥씨가 스튜디오 홍보를 위해 회원권을 최소 한도에서 다른 연예인에게 분양하기로 약속해놓고도 옥씨 자신과 친분이 있는 60명에게 6개월∼1년 짜리 회원권을 임의 분양해 수천만원의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옥씨 측은 “한씨와 동업을 접으려 한 것은 한씨 측이 요가 사업 외에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한씨가 터무니없는 보상액을 요구하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소장을 제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16일 개봉한 봉태규 주연의 영화 '방과 후 옥상'(감독 이석훈, 제작 씨네온엔터테인먼트)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필 조아누 감독의 1987년작 '세시의 결투'의 설정과 에피소드가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온 것. '방과 후 옥상'은 정신병원에서도 희귀하게 생각할 만큼 억세게 재수없는 고등학생 남궁달이 전학 온 첫날 학교 '짱'의 심기를 건드리며 "방과 후 옥상으로 올라오라"는 통보를 받은 후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탈출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 '세시의 결투'도 고등학교 신문기자인 제리가 실수로 깡패 전학생 버디를 건드린 후 방과 후 학교 주차장에서 대결하자는 통보를 받는다는 내용이다. 설정 자체와 몇몇 에피소드가 유사하다는 평을 일부에서 받고 있다. '방과 후 옥상'과 '세시의 결투'는 주인공을 도와주려다 오히려 주인공을 궁지에 몰아넣는 친구의 캐릭터와 다른 사람을 내세워 '짱'을 물리치기 위해 주인공이 도둑질하려는 몇몇 설정 등이 흡사하다. 이에 대해 제작사 측은 "'세시의 결투'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방과 후 옥상'이 제작됐고, 편집단계에서 이런 지적이 일고 있다는 말을 듣고 '세시의 결투'를 구해 봤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창 제작 중일 때 한 인터넷 포털 영화 사이트의 '한 핏줄 영화'라는 코너에서 두 영화가 비교ㆍ소개됐고, 그 이후 영화를 구해봤다는 것. 강민규 프로듀서는 20일 "순제작비 17억원의 저예산 영화를 만들면서 한정된 공간과 인물을 배치하자고 했고, 시나리오를 쓰는 과정에서 감독과 스태프 등이 자신의 경험담을 말해 이를 에피소드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학원 소설과 만화를 자주 접해 부지불식간에 거기서 단편적인 에피소드를 착안할 수는 있지만 미국 영화 '세시의 결투'를 표절했다는 시선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씨네온엔터테인먼트 김지연 대리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추억담으로 영화를 전개했다"며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풀어가는 것은 미국 웨스턴무비에서는 일반화된 형식"이라며 표절 의혹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제작사의 공식 입장을 전했다. 봉태규의 첫 단독 주연작인 '방과 후 옥상'은 개봉 이후 전국 관객 33만명이 관람했다.
H라인 지고 S라인 뜬다! 여성들의 영원한 숙제 다이어트!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다이어트를 위한 여성들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올 봄의 체형관리 목표는 S라인이다. 다이어트 전략에서 H라인이 지고,S라인이 뜨고 있는 것이 예전과 다른 점이다. 몇 년 까지만 해도 전체적으로 마른 H라인 몸매가 선호되어 체중 감량에만 집중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면서 조화를 이루는 S라인 몸매가 선호되고 있다. 게다가 올 봄 유행 패션이 여성미를 강조한 ‘로맨틱룩’이다 보니 S라인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지게 된 것. 그래서 체중감량 보다는 체형을 교정하는 것에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사람마다 타고난 체형이 달라서 S라인으로 체형을 만들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설령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효과가 나타난다고 해도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단기간에 큰 노력 없이 S라인으로 보여 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S라인으로 보이게 하는 스타일=옷의 색이나 디자인,재질 등에 따른 위장효과로 S라인으로 연출할 수 있다. 상체가 빈약한 여성들이 가장 많이 의존하게 되는 것이 기능성 브래지어다. 컵에 패드와 U형의 와이어가 부착되어 있는 브래지어는 가슴을 안으로 모아주면서 풍만하게 연출해 준다. 여기에 가슴 부분에 화려한 무늬가 있거나 주름으로 포인트를 준 상의를 입게 되면 빈약한 상체를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다. 반대로 보통 체격에 가슴만 큰 경우에도 조화가 맞지 않아 문제가 된다. 상체가 통통한 경우에는 큰 가슴으로 인해 더 뚱뚱하게 보인다. 따라서 이 때에는 컵에 패드가 없으면서 가슴을 자연스럽게 받쳐줄 수 있는 브래지어를 선택하도록 한다. 어두운 색이 수축되게 보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하지만 밝은 계열의 색상이라도 소재와 디자인에 따라 결점을 위장할 수 있다. 뻣뻣하고 두꺼운 소재나 네크라인이 너무 깊게 파인 옷은 가슴을 더 커보이게 한다. 또 몸매를 드러내지 않기 위해 너무 헐렁한 옷을 입는 것 역시 역효과다. 굴곡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흐르고 네크라인이 단정한 기본형의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크 소재의 블라우스나 면으로 된 셔츠, 너무 두껍지 않은 니트 등을 들 수 있다. 화려한 벨트로 하의에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아래로 돌리는 것도 괜찮다. 스카프로 가슴을 살짝 감춰주는 것도 좋은 방법. 통짜 허리를 잘록하게 보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허리는 조이면서 밑으로 갈수록 퍼지는 트렌치코트나 원피스를 입는 것. 자연스럽게 맞는 긴 상의에 폭이 넓은 벨트를 흘러내리 듯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허리선이 올라오는 하이웨스트 옷은 허리를 날씬하게 보이게 하면서 더불어 가슴라인을 강조해 여성미를 한층 살릴 수 있다. 엉덩이가 납작하면서 처지게 되면 옷맵시가 나지 않는다. 다른 곳은 몸에 맞는데 엉덩이 부분만 헐렁하게 남아 빈약한 느낌이 들고 다리도 짧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몸에 꼭 붙는 바지나 스커트 보다는 통바지나 A라인 스커트를 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엉덩이에 포켓이 있거나 단추가 달린 옷을 입게 되면 엉덩이를 좀 더 볼륨감 있게 보일 수 있다. 체크무늬 바지나 스커트, 부피감이 있어 보이는 주름스커트도 도움이 된다. 단 바지의 엉덩이 길이가 너무 길 경우 납작한 엉덩이가 더욱 부각되므로 약간 짧은 듯한 느낌의 바지가 좋다. ◇S라인으로 만들어주는 체형교정치료=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단기간에 S라인으로 몸매를 교정할 수도 있다. 수술을 통해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볼륨 있는 엉덩이로 탈바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가슴의 경우에는 크게 두 가지 수술이 시행된다. 빈약한 가슴을 풍만하게 만드는 확대술과 반대의 경우에 시행되는 축소술이 그것. 먼저 확대술은 작은 가슴에 인공보형물을 삽입하여 크기를 키우고 모양을 예쁘게 잡아주는 것이다. 보통 겨드랑이,유륜,유방 밑을 절개해 보형물을 삽입한다. 최근에는 배꼽 안쪽 피부를 1∼2cm 가량 절개해 수술흉터를 감춰준다. 반대로 지나치게 큰 가슴에 시행하는 축소술의 경우에는 유륜 주위와 유방 위를 절개하여 과다한 자방조직과 유선조직을 절제해 가슴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을 쓴다. 통짜 허리의 주된 원인은 복부와 옆구리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된 것이다. 따라서 이 때에는 지방흡입술로 확실하게 라인을 잡아주어야 한다. 지방흡입술은 몸 안에 축적된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체형교정 의료술이다. 마지막으로 납작하게 처진 엉덩이의 경우 기존에는 절개 후 보형물을 삽입하는 시술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특수실을 이용해 엉덩이에 볼륨감을 주는 방법이 많이 쓰이고 있다. 특수실과 기구를 사용하여 퍼진 엉덩이를 가운데로 모아 위로 올려주는 원리다. 엉덩이가 위로 올라간 만큼 다리도 길어 보인다. 무엇보다 절개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시술 후 다음날부터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모발이 가장 섹시한 연예인은 영화배우 전지현과 이준기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발모제품 개발 및 판매 전문업체 모라클(대표 장기영)은 탈모 경험이 있는 전국의 남·녀 5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모발이 가장 섹시한 연예인으로 전지현과 이준기씨가 각각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모발이 가장 섹시한 여자 연예인으로는 모발제품 광고모델로 활동했던 전지현,김아중,김혜수,고소영 씨 등이 후보로 올랐는데,전지현 씨는 조사대상 전체(533명)의 61%에 이르는 326명으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김아중 18%(97명),김혜수 12%(62명),고소영 9%(48명) 등의 순서였다. 한편 모발이 가장 섹시한 남자연예인을 묻는 설문에서는 최근 ‘왕의 남자’에서 중성적인 매력으로 크게 어필한 이준기씨가 4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권상우씨가 25%,조인성씨가 20%(100명),장동건씨가 9%를 각각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드라마·영화 마다 응급실 등을 배경으로 한 병원신은 절대 빠지지 않는다. 직업이 의사인 인물도 꼭 한명씩은 빼놓지 않고 등장한다. 이를 이용해 병원들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을 저마다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인 부산 좋은강안병원. 부산에서 신규 개원한 종합병원으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받으면서 홍보효과를 독톡히 누렸다. 지난해 7월 영화 ‘강력 3반’을 시작으로 ‘강적’, ‘눈부신 날에’ 최근에는 드라마 ‘Dr.갱’의 촬영이 진행되었다. 병원 관계자는 “촬영장소를 제공하면서 환자들의 볼거리 제공은 물론 병원의 홍보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건국대 병원은 영화 ‘새드무비’를, 일산 동국대병원+한방병원은 드라마 ‘루루공주’와 ‘그녀가 돌아왔다’, 중대부속병원은 ‘굳세어라 금순이’ 등의 촬영장소로 제공되는 등 종합병원의 활영협조가 활발하게 이루어 졌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병원을 상징하는 이미지들이 방영되고, 그 밖의 취재팀들이 병원을 찾아 자연스럽게 병원홍보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런 움직임은 개원가에서도 나타났다. 강남에 위치한 A성형외과는 영화 속 여주인공이 성형수술로 예쁘게 변화하는 장면을 촬영한 후 상담자 수가 10배 정도 늘었으며, 그중 수술을 결정한 환자들도 3배 이상 늘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드라마나 영화 촬영이 병원홍보에 꼭 득이 되는 것만은 아니다. 피부과 클리닉 C병원은 얼마 전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영화 촬영장소로 이용 해 줄 테니 촬영비를 지원해달라는 요구였다. ‘영화만 잘되면 이쯤이야...’ 라는 생각에 무리를 해서 2000만원정도의 촬영비를 지원했지만 돌아온 것은 영화의 흥행실패와 함께 남은 빚 뿐이었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지원금은 영화에 출연하는 스타나 영화의 흥행 기대여부에 따라 보통 2000만원에서 많게는 5000만원정도라고 한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영화촬영지 섭외로 브로커들이 개입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들을 통해 2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영화사500, 브로커 1500정도의 비율로 배분 된다고 한다. D치과도 영화 촬영을 위해 영화 기획사 소속 연예인들의 모든 임플란트 시술을 무료로 해 주었다.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고, 촬영 전과 후의 병원은 달라진 것이 없다. 지원금이 아닌 서비스였기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병원 관계는 말했다. 병원 사무장일을 하고 있는 A씨는 “인맥을 통한 섭외가 아닌 경우는 거의 영화 촬영조건으로 지원비나 협찬 등의 대가를 요구한다”며 “영화가 성공하면 큰 이익이 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오히려 크게 손해를 볼 수 도 있다”고 귀뜸 했다. 그는 “거액의 지원금이나 무리한 협찬을 요구하면 일단 거절하는 것이 좋다”며 “드라마나 영화 촬영으로 병원의 막대한 이윤을 기대 하기보다는, 이미지 개선이나 환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 정도로 생각하고 무리수를 피하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영화나 드라마 속 이미지가 좋으면 병원의 이미지도 개선될 수 있지만, 악덕한 의사나 병원 등으로 묘사되는 경우에는 오히려 이미지를 떨어뜨리기도 한다”며 “드라마나 영화의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그 속에서 보여 지는 병원이나 의사의 이미지도 홍보효과와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배우 겸 가수 임창정(33)과 개그맨 김준호(31), MBC 김은혜(35) 앵커가 19일 나란히 결혼식을 올렸다. 임창정은 19일 낮 12시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프로골퍼 김현주(22)씨와 화촉을 밝혔고, 김준호는 낮 12시 30분 서울 김포공항 내 컨벤션센터에서 연극배우 김은영(33)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김은혜 앵커는 오후 5시 하얏트 호텔에서 국제변호사 유형동(35)씨와 결혼했다. 개그맨 김제동이 사회를 맡고 KBS 엄기백 PD가 주례를 본 임창정의 결혼식에는 이병헌, 김민종, 류승범, 유재석, 남희석 등의 지인들이 참석했다.김준호의 결혼식에는 대선배인 개그맨 김병조가 주례를 맡았고 컬투가 사회를 봤다. 김대희, 장동민, 김수근, 자두 등의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결혼을 축하했다. 임창정과 김준호의 결혼식장에서는 같은 시간 열린 한국과 일본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준결승전이 함께 중계됐다. 한편 여기자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MBC 간판 뉴스프로그램인 ‘뉴스테스크’의 진행을 맡았던 김은혜 앵커는 국제 변호사 유형동씨와 10개월간의 교제 끝에 19일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드라마 ‘궁’의 황태자 ‘이신’ 역을 맡고 있는 신인 탤런트 주지훈이 드라마 4회 연장 방송 분량에 대해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17일 소속사에 따르면 주지훈은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중인 MBC 드라마 ‘궁’이 4회 연장방송하기로 함에 따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에 대한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당초 주지훈측은 제작사로부터 2회 연장에 대한 협의는 있었지만 4회 연장에 대해서는 어떠한 의견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드라마 19·20회 촬영을 하면서 연장방송의 소식을 들었다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이에 따라 영화,광고,해외촬영 등 많은 스케줄이 겹치게 돼 부득이하게 연장방송에 대해 출연을 못하게 될 상황까지 갔었다”며 “그러나 지금의 주지훈을 있게 해 준 ‘궁’이기에 연장방송을 받아들였고 게다가 출연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지훈은 드라마 ‘궁’ 출연 이후 인기가 급상승해 CF에서도 2∼3개의 의류회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최근에는 신인으로서는 드물게 6개월간 1억7000만원의 모델료로 녹차음료 ‘그린타임’과 계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 2의 전성기라고요? 제 8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데 무슨 소리야!” 또 호통이다. 상대방에게 큰 소리로 역정을 내는 이른바 호통개그로 요즘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개그맨 박명수(36)에게 ‘제 2의 전성기를 맞은 소감은?’하고 질문했다가 면박부터 당했다. 박명수의 ‘제 8의 전성기’는 네티즌 사이에서도 화제다. 인터넷 포털에는 ‘제 1의 전성기부터 제 8의 전성기를 꼽아 달라’는 질문도 오른다. 1993년 데뷔해 방송활동 14년째,요즘처럼 바쁜 때도 없다.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MBC ‘강력추천 토요일’의 ‘무한도전’ 코너,SBS ‘일요일이 좋다’의 ‘X맨을 찾아라’ 코너 등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고 있고 교통방송(TBS)에서 ‘박명수의 2시가 좋아’ 라디오 진행도 하고 있다. 그 뿐이랴. 치킨집을 운영 중인 그는 최근 피자집도 열었다. 그래도 “본업인 개그를 통해 사람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게 치킨집이 잘 되는 것보다 더 좋다”고 그는 말했다. 인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말에는 의외로 무덤덤했다. “사람들이 많이 웃어줘 기분 좋아요. 제 개그 스타일이 이제야 통한 거죠 뭐.” 그는 “방송에 출연한 연예인을 MC나 패널 모두 띄워주기 바쁜데 저는 스타의 실수나 잘못된 점을 꾸짖고 지적한다”면서 “큰 소리도 치기 어려웠던 예전의 방송환경이 제 직설화법이나 솔직한 말투가 웃음으로 통할 만큼 많이 바뀐 덕분”이라고 나람의 이유를 분석했다. 이어 “제가 평범하고 못났으니까 호통을 쳐도 욕 안먹고 코미디가 되는 것”이라며 “유재석과 노홍철 지상렬 등 호통을 받아준 그들이 있어 제 개그가 통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전성기 시절이 있기는 했다는 말인가. “작은 눈 치켜뜨고 내뱉는 ‘우이∼씨’부터 그동안 발표한 4장의 앨범,치킨집,호통개그 ‘야야∼야!’까지 한번 세어봐요. 제 8의 전성기쯤 되잖아요.” 끝까지 그는 호통이었다.
최근 드라마 출연 및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인긱를 끌고 있는 현영이 “연예계에서 일하면서 음주독서라는 독특한 술버릇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현영은 16일 SBS ‘김승현,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현영은 이같은 술버릇이 생긴 이유에 대해 “너무 바쁘다보니 책 읽을 시간도,술 마실 시간도 없는 탓에 술을 마시고 들어와도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 것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영은 이어 “술을 마시면 순간 집중력이 좋아져서 책도 잘 읽히지만, 다음 날이 되면 뭘 읽었는지 기억은 안 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영은 이어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여자 MC로 발탁된 이후 새로운 취미로 ‘신문 사설 읽기와 낱말 맞추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첫 방송 직후 ‘현영은 재치와 순발력은 좋았지만 부족한 어휘력과 표현력은 보완해야 한다. 책과 신문을 가까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기사를 읽었다는 것. 현영은 “한동안 이 내용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며 “요즘은 틈나는 대로 신문을 읽고 있는데, 특히 사설과 낱말 맞추기가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영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새댁스타일 말투’에 대해 “이는 아줌마 학생들 덕”이라고 설명했다. 현영은 자립심을 길러주기 위한 부모님의 교육관 덕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교 입학금만 부모님으로부터 받았으며,이후 등록금과 용돈은 모두 자기가 벌어서 해결했다고 한다. 이에 현영은 대학교 다닐 때 에어로빅 강사를 한 적이 있는데,당시 수강생들의 대부분이 아줌마들이었다는 것. 현영은 “수업이 끝나면 기본 한 두 시간은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수다를 떨어야 했다”며 “이때 이후로 ‘새댁스타일’ 말투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패닉’의 김진표가 링거 투혼을 불사르며 공연연습 강행군을 하고 있다. 16일 공연기획사 ‘좋은콘서트’에 따르면 8년 만에 전국투어 공연을 시작하는 패닉의 래퍼 김진표는 심한 독감에 걸렸지만 15일에도 공연연습을 미루지 않고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 나타나 연습에 돌입했다. 공연 관계자는 “최근 공연연습 외에는 자택에서 출입을 하지 않을 만큼 투어공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링거를 맞아가며 연습스케줄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8년만의 공연에 상당한 애착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월 말 이혼한 뒤로 말수가 줄어든 것 같아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며 “아픈 속내를 공연연습으로 잊으려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3월31일,4월 1일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홀에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성남,부산등에서 투어공연을 가지는 패닉은 지난 3월 초부터 본격적인 공연연습에 돌입했다. 한편 김진표의 이같은 ‘링거투혼’은 이번 패닉 전국투어 공연을 맡은 공연기획사 ‘좋은콘서트’ 미니홈피를 통해 팬들에게 일부 공개돼 패닉 팬들을 안타깝게하고 있다고 공연사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