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제 술버릇은 음주독서예요”…특유의 말투는 아줌마 학생들 덕

최근 드라마 출연 및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인긱를 끌고 있는 현영이 “연예계에서 일하면서 음주독서라는 독특한 술버릇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현영은 16일 SBS ‘김승현,정은아의 좋은 아침’에 출연,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현영은 이같은 술버릇이 생긴 이유에 대해 “너무 바쁘다보니 책 읽을 시간도,술 마실 시간도 없는 탓에 술을 마시고 들어와도 책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 것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영은 이어 “술을 마시면 순간 집중력이 좋아져서 책도 잘 읽히지만, 다음 날이 되면 뭘 읽었는지 기억은 안 난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현영은 이어 연예 정보 프로그램인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여자 MC로 발탁된 이후 새로운 취미로 ‘신문 사설 읽기와 낱말 맞추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첫 방송 직후 ‘현영은 재치와 순발력은 좋았지만 부족한 어휘력과 표현력은 보완해야 한다. 책과 신문을 가까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기사를 읽었다는 것.

현영은 “한동안 이 내용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며 “요즘은 틈나는 대로 신문을 읽고 있는데, 특히 사설과 낱말 맞추기가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영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새댁스타일 말투’에 대해 “이는 아줌마 학생들 덕”이라고 설명했다.

현영은 자립심을 길러주기 위한 부모님의 교육관 덕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교 입학금만 부모님으로부터 받았으며,이후 등록금과 용돈은 모두 자기가 벌어서 해결했다고 한다.

이에 현영은 대학교 다닐 때 에어로빅 강사를 한 적이 있는데,당시 수강생들의 대부분이 아줌마들이었다는 것.

현영은 “수업이 끝나면 기본 한 두 시간은 아줌마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수다를 떨어야 했다”며 “이때 이후로 ‘새댁스타일’ 말투가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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