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보 여주지역 3개 요양시설 최우수기관 선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일 전국 장기 요양기관 평가 결과 대진요양시설과 신륵사노인요양원, 동부케어 여주 공동 생활가정 등 여주지역 3개 요양기관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전국 요양기관 3천900여곳을 대상으로 기관 운영실태와 환경안전, 급여 제공 결과 등 5개 영역 98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 이들 시설은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 세수, 목욕, 식사, 간호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진요양시설은 현재 125명의 노인이 생활하고 있는 시설로, 웃음치료와 색칠하기, 노래교실, 영화감상 등 다양한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륵사노인요양원은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으로 민요교실, 구연동화, 웃음치료, 운동보조로 단전호흡 건강체를 실시하고 있으며, 동부케어 여주공동생활가정은 치매, 재활, 산책 등의 프로그램에 특화돼있다. 공단 관계자는 장기 요양기관에 대한 평가는 국민의 알권리와 수요자의 요양기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앞으로 장기요양기관 평가가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평가지표 보완과 사후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여주 금사면에서 잣나무재선충 발생, 소각처리

여주시 금사면에서 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에 감염된 잣나무가 발견되어 방역 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여주시는 금사면 주록리에서 재선충에 감염된 잣나무 4그루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달 말 주록리에서 잣나무 재선충 의심 신고를 받아 이에 대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재선충 감염된 사실을 확인해 여주시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지난 2일 현장에서 산림청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개최해 문제의 잣나무 4그루와 고사목 7그루 등 11그루를 현장에서 소각처리했다. 또 재선충에 감염된 소나무와 잣나무에 대한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이들 지역에 대한 입산통제를 하기로 했다. 또한, 여주시는 금사면과 인근 흥천면, 산북면 등지의 임야에 대해 예찰활동과 함께 긴급방제대책반을 편성해 고사목과 재선충에 감염된 잣나무 등을 모두 베고, 재선충병 매개체인 북방수염하늘소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이달부터 항공방제활동을 벌이는 등 단계별 방제대책을 수립기로 했다. 이번에 발생한 잣나무 재선충병은 이천에서도 지난달 초 잣나무 재선충이 발견된 이후 두 번째이다. 여주시는 이천시와 인접한 금사면과 흥천면, 산북면 지역의 잣나무 조림지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잣나무 재선충병이 발견된 지점은 주록리 마을입구 임도 부근에서 감염나무가 발견되어 현장에서 소각처리했다.라며 역학조사와 함께 철저한 방제로 다시는 재선충이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우리 동네 어려운 이웃돕기 ‘사랑의 화수분’

여주시 가남읍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나눔 쌀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눔 쌀독에는 가남읍 이장사회단체와 기업체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어려운 이웃들의 끼니를 잇는데 보태달라며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나눔 쌀독이 선보인 것은 지난 3월 중순. 한 평 남짓한 공간엔 쌀이 담긴 항아리, 쌀을 푸는 바가지, 그리고 쌀을 담는 비닐봉지가 놓여 있다. 벽면에는 누구든지 배고픈 사람은 쌀을 가져갈 수 있고 누구든지 이들을 위해 쌀독을 채워 줄 수 있습니다란 글귀가 적혀 있다. 나눔 쌀독은 신분 노출을 꺼리는 주민들을 위해 언제든지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쌀을 많이 가져가기 위해 욕심을 낼 법도 하지만 주민들은 자신이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쌀 기부에 참여한 손기섭 이장(52삼군2리)은 지역 내 이장들이 돌아가면서 쌀 기부에 나서고 있다며 소외받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제경 가남읍장은 정부로부터 생계비 지원을 받는 세대가 지역 내 300여세대 1천명에 이른다며 이웃을 생각하는 참사랑이 넘쳐 흐르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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