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립장당독서실 배움터 프로그램 운영

평택시민들의 염원 속에 1월말 개관한 평택시립장당도서관(장석영 관장)이 싱그러운 3월을 맞아 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배움터 프로그램을 마련,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다. 성인대상의 배움터는 3월11일부터 시작하며 모두 8개 강좌로 ▲시사일반상식 ▲초보 DSLR 탈출기 ▲자녀와 소통하는 행복 대화법 ▲(역사책과 함께하는)우리 역사 다시 보기 ▲엄마와 함께하는 토의토론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 등이다. 이는 개관 후 한 달 동안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인 시사일반상식 강좌와 늦은 오후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초보 DSLR 탈출기 강좌가 개설됐다. 특히 꾸준히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독서 관련 프로그램으로 역사 다시 보기을 비롯한 토의토론과 그림책 읽기 강좌가 마련됐으며 토요일을 알차게 보내고자 하는 청소년을 위해서는 도서관 속 독서 토론 강좌가 개설된다. 또한 어린이 대상 꿈나무배움터는 성인 배움터와 함께 ▲어린이 미술치료(4~5세/6~7세) ▲급수한자교실(초등1~2학년) ▲신나는 실험과학(초등4~6학년) ▲영어책 이야기(6~7세, 초등1~2학년) ▲신문활용 독서교실(초등3~4학년) 등으로 연령별로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자연에서 책을 만나다! 사람을 만나다! 라는 슬로건으로 개관한 장당도서관은 자연과 대지 속에서 책과 하나 되는 자연친화적 도서관으로써 언제나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공간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시 관문 안성 IC앞에 평택시를 알리는 조형물 제작

평택시 관문인 경부고속도로 안성IC 전면에 기회의 문, 변화의 바람을 형상화한 상징 조형물이 설치되면서 평택시 이미지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상징 조형물은 총사업비 6억7천만원을 투입해 변화의 바람이 들어오는 평택시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으며 경관광장을 함께 조성해 경부고속도로 안성IC를 이용해 평택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안성IC라는 명칭으로 인해 평택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형물 설치로 평택시의 관문임을 명확히 알리고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회의 문은 일류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평택의 관문이자 거점인 현 위치에 평택임을 나타내고 평택의 입구를 상징하며, 변화의 바람은 희망으로 도약하는 평택시의 밝은 미래를 변화의 바람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경관광장(조형물) 설치사업은 면적 1천531㎡의 경관광장에 높이 16M, 가로 12.7M, 폭 3.8M 규모의 조형물로 지난해 3월 공사에 착수해 완공했다. 조형물 중앙에는 지름 6.2M의 원형 미디어월이 설치돼 평택시 방문 환영문구와 평택시 영상이 연출되어 안성IC 이용 차량 운전자 등에 평택을 알리고 있으며 운영은 에너지 절약의 일환으로 일몰 전후로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 운영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항 통한 수출 전년 동월대비 14% 증가

평택항을 통한 수출입이 전년대비 급증세 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17일 평택직할세관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평택항을 통한 수출은 전년동월(23억5천만 달러) 대비 14% 증가한 26억8천만 달러를 기록 했으며 수입은 전년동월(37억7천만 달러) 대비 9% 증가한 4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내역을 보면 수출분야의 경우 자동차가 11억7천만 달러(전체점유율 43%), 휴대전화가 6억9천만 달러(26%), 플라스틱 제품이 5천만 달러(2%), 편광필름이 3천만 달러(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품목은 북미지역과 중국으로 수출이 약 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도 1월(10억6천만 달러) 보다는 1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휴대전화 및 부품은 인도와 칠레 등으로 수출이 꾸준히 늘어 전년 1월(5억4천만 달러) 보다도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8억3천만 달러로 전년 1월(6억5천만 달러) 보다는 31% 증가했다. 수입분야의 지난 1월 동향은 LNG 등 에너지가 14억1천만 달러(34%), 철강제품이 5억4천만 달러(13%), PC 및 휴대전화 부품이 5억3천만 달러(13%), 자동차가 4억6천만 달러(1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대부분 중동지역에서 수입되는 LNG 등의 경우 전년동월 (12억5천만 달러)에 대비해서는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브라질, 호주, 중국, 일본에서 수입되는 철강제품의 경우도 전년동월(3억7천만 달러)에 비해 47%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세관 관계자는 평택항이 세계적인 항만으로 우뚝 서면서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수출입 물동량이 매년 급증세를 타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미군기지 이전·고덕신도시 공사 향토 건설사 홀대 ‘빛좋은 개살구’

LH와 경기도시공사 등이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및 고덕신도시 공사 등을 벌이면서 하도급 업체들의 덤핑 입찰을 방조하고 지역업체를 외면해 지역경제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지역건설 업체와 상인 등이 강하게 반발하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평택시민지역발전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호)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 중인 삼성산업단지 내 원아건설 앞에서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미군기지 이전 및 삼성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인해 평택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속에 10년을 기다렸지만 돌아온 것은 부도와 굶주림 뿐이라며 지역주민들은 부도와 굶주림으로 인해 죽음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고덕신도시 등은 정부가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주민보상 차원에서 실시하는 사업으로 지역업체는 물론 시민, 상인 등이 부푼 기대감을 안고 있었지만 일부 원청업체의 부도와 먹튀 등으로 공사에 참여한 지역 건설장비 업체 및 식당 등은 오히려 파탄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 이종호 비대위원장은 LH와 경기도시공사 등이 지역상인은 물론 지역업체들을 외면하면서 더 이상은 나아갈 길도, 희망도 없다며 분신기도를 시도했지만 다행히 주변 사람들의 만류로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분신기도에 실패한 이 위원장은 지역상인과 지역업체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일들이 더 이상 진행되서는 안된다고 호소하며 삭발을 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기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업체들의 덤핑 하도급 및 지역업체 외면 등을 주장하고 있어 지역업체 참여실태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지역업체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28년 수집광… 코카콜라 시계·배지 등 5천여점 모아

28년여 동안 이색적으로 코카콜라 제품과 기념품 등을 모아온 이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빨간색에 홀릭돼 코카콜라를 모으기 시작했다는 평택 홍태루의 대표 여덕정씨(43)가 그 주인공. 여씨가 지난 1986년부터 그동안 모은 코카콜라 제품 및 기념악기, 시계, 주방용품, 장난감, 옷, 시계, 기념배지 등은 무려 5천 여점. 그의 수집벽으로 최근 코카콜라 본사로부터 대만 콜라 박물관에 전시할 전시품을 보내 달라는 제안을 받아 현재 크리스털 콜라병 등 80여 점의 기념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에는 코카콜라가 처음으로 창립 125주년을 맞은 기념으로 서울 신사동 소재에서 코카콜라 전시회를 가졌는데, 이때도 본사의 요청을 받고 100여 점의 기념품을 전시회에 임대해 주기도 했다고. 코카콜라 본사가 잇달아 여씨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전 세계를 돌며 수집한 여씨의 코카콜라 제품과 기념품 등이 종류도 다양하지만, 각국의 제품을 골고루 보유하고 있어 희소성이 있기 때문. 여씨는 이만큼 수집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제품 수집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고리 역할은 물론 사랑 전도사 역할을 했기에 가능했다고 귀띔했다. 그는 고가품을 모으면 친구들이 제품을 사올 수 없지만 낮은 가격이다 보니 외국을 나가거나 콜라를 마시면 이색적인 콜라 제품 및 기념품 등을 보면 꼭 챙겨 온다. 그럼 저는 이들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는데 그 속에서 서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의 코카콜라 제품 사랑은 아들까지 이어져 지우개를 산다며 용돈을 받아가도 코카콜라 로고가 새겨진 샤프를 보고 아빠 생각이 나 샤프를 사와 현재 여씨의 보물 1호가 됐다며 내리사랑을 자랑했다. 이에 코카콜라 관계자는 한 제품을 28년 동안 사랑해 주는 것도 어려운데 전 세계 제품을 고르게 수집했기 때문에 전시회가 열리면 여씨의 수집품을 이용하고 있다며 여씨의 존재감을 인정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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