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이전, 총선 후 적극 검토”

최대호 안양시장이 총선 후 안양교도소의 안양권 밖 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최 시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교도소 이전을 제안한 지역에 대해 개발이익 인센티브를 주면 도로개설 등 지역개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최 시장은 안양교도소 이전방식은 주민제안에 의한 민간개발방식이 될 것이라며 화성시의 경우도 주민제안에 의해 장사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사례를 안양교도소 이전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화성시는 지난해 8월부터 읍면동 단위 신청을 통해 장사시설 건립 후보지를 공개모집한 뒤 민간 중심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최종 입지선정을 결정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정된 지역에는 주민 편익시설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최 시장은 법무부는 구치소의 수요가 많아 안양교도소가 교도소와 구치소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교도소는 형이 확정된 기결수를 대상으로 하므로, 미결수를 대상으로 하는 구치소와는 달리 법원과 먼 곳에 위치해도 문제가 없다고 지적했다.이날 최 시장이 안양교도소의 외부 이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향후 안양교도소 이전을 둘러싼 법무부와 안양시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한편 안양교도소 이전촉구 공동대책위원회는 앞서 지난 20일 안양교소도를 안양권 밖으로 이전해 줄 것을 촉구하는 건의문과 주민 20만1천명이 서명한 주민연서부를 서울 종합청사 민원실과 과천종합청사 민원실에 접수한 바 있다.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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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저해 안양교도소 이전하라”

안양교도소이전촉구공동추진위원회는 안양군포의왕시민을 대상으로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선 결과 18만500여명이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지난 11일부터 3개 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여 온 공대위는 안양에서 16만6천명, 군포에서 8천600명, 의왕에서 5천900 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개 시 총 인구 100만명의 20%에 육박하는 수치다.공대위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안양교도소 앞에서 회원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도소 이전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가두행진을 벌인 뒤 서명부와 건의문을 국무총리와 법무부장관에게 전달할 방침이다.또 공대위는 다음달 14일 과천 종합청사 앞에서 안양교도소 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민결의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공대위는 교도소가 3개 시 중심에 위치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안양권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다.안양시는 1999년부터 교도소 이전을 추진했으나 법무부가 난색을 표해 진척이 없는 상태로, 광명시 인근으로의 이전설이 돌면서 지자체간의 갈등이 벌어지기도 했다.한편 법무부는 안양교도소가 지어진 지 50년 가까이 되면서 시설이 낡고 노후화됨에 따라 신축 이전을 추진 중이다.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안양시,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도입

안양시가 택시이용 승객의 안전을 위해 도내 최초로 안심 귀가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11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택시이용자들이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를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인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난 10일 개인택시조합과 안심 귀가 및 동시통역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안심 귀가 서비스는 택시 승객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택시내에 비치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차량 및 위치정보가 전송돼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여성 및 취객, 학생 등 노약자들은 귀가시 안전문제를 이유로 택시이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이 제도가 도입되면 간단한 단말기 조작으로 택시 탑승부터 이동경로, 차량정보 등이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돼 안전성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다.시는 안심 귀가 서비스와 함께 외국어 통역을 무료로 해주는 동시통역 시스템도 도입한다. 안양지역 택시를 이용하는 외국인은 무료전화(080-840-0505)를 통해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7개 국어로 택시 안에서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외국인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며 안심 귀가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노약자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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