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위례과천선 연장 “경제성 확보 가능”…용역 검토 결과 밝혀

과천시가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위례과천선 노선 연장은 비용편익(B/C) 분석 결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과천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신계용 시장과 해당 분야 전문가 및 관계 부서 공무원 등이 모여 해당 용역의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서울 송파구 법조타운까지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노선을 갈현동 지식정보타운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샛강역에서 관악산역까지 운행하고 있는 신림선 노선을, 서울대학교를 경유하여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분석하고 있다. 보고회에서는 위례과천선 및 서부선, 신림선의 연장 노선 계획을 위한 ▲기술 검토 ▲장래 이용수요 예측 ▲사업비 추정 등에 대한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 시에 따르면 위례과천선의 지식정보타운 연장 검토 노선의 경우 노선 연장 총길이는 약 2.8㎞ 정도이며, 현재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진행 중으로 있어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장래 이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비용편익(B/C) 분석 결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 신림·서부선의 정부과천청사역 연장의 경우 노선이 약 5.8㎞ 정도이며, 관악산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과천~여의도로 가는 유발 수요가 높지 않아 비용편익(B/C)이 다소 낮아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방면으로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해당 용역은 내년 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나, 금번 중간보고 자리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신규사업 건의서 제출을 목적으로 검토 내용 위주로 보고를 진행했으며, 향후 과천시는 이를 토대로 한 2개 노선에 대한 건의안을 경기도를 거쳐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신계용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 선결과제라는 것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한 전략 수립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신계용 시장은 “과천 어디서나 시민들이 서울과 수도권 연계 및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철도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축산발전기금 620억원 출연…누적액 3조2천원 넘겨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경마 등의 사업을 통해 얻은 620억원의 특별적립금을 지난 19일 축산발전기금사무국에 전달했다.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날 열린 전달식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과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 등 농축산단체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축발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축발기금의 재원은 정부의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 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다. 이 중 마사회의 납입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사회는 경마사업 등을 통한 이익잉여금의 70%를 매년 축발기금으로 납입하며 기금이 설치된 1974년부터 올해까지 총 3조2천억원 이상의 기금을 납부해 왔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마사회가 앞으로도 경마와 말산업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축산발전기금 출연을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농축산업 성장에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지난해 공휴일 이벤트 경마 시행 등을 통한 경마 저변 확대와 자산효율화 등 경영혁신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20억원의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에는 건전한 온라인 발매와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정부 재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14회 과천시 평생학습축제' 배움·학습 놀이터 제공…26~27일 개최

올해로 14번째를 맞은 ‘과천시 평생학습축제’가 오는 26~27일 과천시민회관 야외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과천시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는 기관·단체 80곳과 우수 평생학습동아리 등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학습향기가 스며드는 과천-평생학습의 바다로!’를 주제로 펼쳐지는 축제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작품전시관, 홍보·체험관, 공연발표회, 어울림콘서트 등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특히 개막식에는 ‘지식의 나무, 학습의 꽃피우다.’라는 참여형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식전공연으로 팝페라 그룹 ‘엘페라’가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선보인다. 전시관에는 평생학습 기관·단체와 학습동아리가 참여하는 작품 전시회가 야외 행사장 1~2층에서 열린다. 작품 전시회에는 평생학습 기관(단체) 작품 55점과 학습동아리 작품 181점 등이 설치된다. 야외 행사장 홍보·체험관에는 40개 평생학습 기관·단체와 22개 학습동아리 단체가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우선 주요 평생학습 기관·단체의 체험 행사로는 경기소리전수관은 민속놀이 체험, 나만의 전통 소품 만들기 등 체험관을 운영한다. 과천동 문화교육센터는 화분꽃 심기 체험행사와 예쁜 꽃그리기 전시를 진행하고 과천경찰서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아동 지문 사전등록을 운영한다. 과천시 수어통역센터는 수어메모리게임, 과천시여성비전센터는 여러 가지-산가지 게임 및 푸드아트, 12가지 띠 동물 표현해 아빠와 보드게임,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은 말과 동물 복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학능력평가 등을 선보인다. 과천문화원은 한지작품 만들기와 전통먹거리 바나나첩쌀떡 만들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은 탁본체험과 추사부채, 추사가방, 전통무늬 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을, 과천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마음약국, 이벤트부스(룰렛, 뽑기) 등의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야외 행사장 1, 2층에서 펼쳐지는 특별체험관에는 요술풍선 삐에로와 포토존이 마련돼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남길 공간도 마련된다. 과천시민회관 메인무대에는 장진호, 음악제작소 WeMu, 달수빈, 송외동(과천 지역가수) 등이 준비한 어울림콘서트가 26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신계용 과천시장, LH에 지식정보타운 송전탑 지중화 조속추진 요구

신계용 과천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과천지식정보타운(지정타) 내 송전탑 지중화 공사 조속 추진을 촉구했다. 이 공사는 의왕포일2지구부터 과천지식정보타운을 통과하는 약 2.86㎞에 지중화 관로와 케이블 인입, 송전탑 철거 등 총 3단계로 나눠 추진하며 관로 지중화공사와 송전탑 철거는 LH, 케이블 인입공사는 한국전력공사가 시행한다. 8일 과천시에 따르면 LH는 지난 2020년 지정타 송전탑 지중화 공사에 착수했으나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공사 지연과 송전선로 지중화 노선 변경 등의 사유로 송전탑 철거 완공 시기를 당초 2022년에서 내년 상반기로 연기했다. 하지만 최근 한전과 LH 간 케이블 인입공사 협의 과정에서 송전탑 철거공사 완료 시기가 내년 10월 이후로 한 차례 더 늦춰진 상태다. 이에 신 시장은 최근 시청에서 LH 의왕과천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를 만나 “지식정보타운을 통과하는 송전선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주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송전탑 지중화 공사 기간 단축 방안을 수립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LH에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통, 과천대로 축소, 지정타 내 교통환경 개선 방안 등 지역 내 현안사항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지정타 입주민 불편에 대해서도 LH가 적극 대처를 주문했다.

과천시 하수처리장 상부에 '도심 속 센트럴파크' 조성…용역 보고회

과천시가 3기 신도시 조성과 함께 하수종말처리장 이전·구축에 주력 중인 가운데 하수처리장 상부에 조성될 공원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일 중간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상부에 조성하는 편의시설에 대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수변공간, 생태공간, 문화공간 등을 조성하는 기본구상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과천시와 과천동 555-2번지 일원 광창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인 현 위치에 하수처리시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전면 지하화하는 가운데 상부 16만㎡에는 도서관, 체육관 등을 갖춘 대규모 공원을 조성한다. 신계용 시장은 앞서 지난 2022년 7월 민선8기 시작과 동시에 지역 안팎의 갈등으로 10여년간 표류해온 환경사업소 입지 선정 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아 그해 12월 입지 선정을 완료했다. 이후 과천지구 사업시행자인 LH와 지난해 10월 ‘하수 처리장 상부 공원 활용 방안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상부 공원활용 방안 기본구상 수립 과정에서 시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이후 추진 과정에서도 시민의 의견 수렴 및 시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양재천과 접하고 있는 부분은 수변공원으로 조성하고, 문화공원과 연결하는 브릿지를 구상 중”이라며 “이번 중간보고회는 주민들의 의견까지 반영해 상부에 어떤 시설을 조성할 지에 대한 기본 구상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신계용 시장은 “대규모 공원과 연계해 수변, 생태공간 등 자연과 어우러진 도심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과천시의 새로운 상징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하수처리장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꿔 놓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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