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공무원 관사 시민에 환원"… 저출산 문제 해결책 제시

과천시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공무원 관사를 시민에게 환원하는 과천다움주택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27일 시청 로비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공무원 관사를 주변 시세의 50%의 임대료로 신혼부부 3가구와 다자녀 무주택 3가구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과천다움주택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자녀 출산 등의 경우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신 시장은 이어 “난임부부 시술비, 임신축하금 지급, 출산축하용품 지급 확대, 산모 및 신생아 도우미 비용 90% 지원, 다자녀가구 기준 3자녀에서 2자녀로 확대 등 지원 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1.02명을 기록해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명대를 유지했으며, 최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 신 시장은 공약사항인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에 대해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를 유치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일류 문화예술도시를 만들겠다”며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정타 기업과의 연계하는 등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들을 통해 과천이 신도시로 변모할 것”이라며 “2027년 상반기까지 국도47호선 우회도로를 전면 개통하고 수도권 전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을 2026년 12월 목표로 신설하는 등 교통체계의 획기적 변화와 시민의 교통편의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단설 중학교 신설 추진, 장난감도서관과 자유놀이실 개원, 공공도서관 건립, 근린공원과 하천을 연결한 산책로 조성, 제2경인고속도로 하부공간 체육시설 조성, 복합공공시설 건립 등 풍부한 생활기반시설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은 “기존에 추진하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고 과천을 새롭게 변화시킬 사업과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가겠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시민의 자부심이 과천이 될 수 있도록 과천다움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과천 도심서 ‘까치의 습격’⋯주민들 "정수리 공격" 호소

“도시 한복판에서 까치들의 난데 없는 공격에 주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근 과천에서 까치들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호소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6일 과천시 한 커뮤니티에는 까치가 아파트 근처를 지나는 주민의 머리를 쪼아 대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왔으며, 해당 글에는 댓글 수십 개가 달린 상태다. 과천 A아파트 한 주민은 커뮤니티에 “아파트 내 까치가 사람을 공격하고 있다, 얼마 전 까치가 오른쪽 귀를 쪼아 피가 났는데, 옆에 있던 아이가 너무 놀라 한참을 울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까치 때문에 관리실에 문의했더니 다른 주민은 정수리를 공격받았다고 하더라”며 “이대로 방치하면 주민들의 피해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주민들은 “나와 남편도 까치에게 머리 정수리를 공격 당했고, 집에 놀러오셨던 부모님도 까치로부터 공격을 당했다”며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다. 번식기인 5~6월을 맞아 공격성이 높아진 까치와 까마귀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보고되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까마귀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까치와 까마귀 공격을 피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어미가 새끼를 키우는 2주 동안 최대한 둥지가 있는 곳을 피해 다니는 방법이 있다. 김성만 한국조류보호협회장은 “새의 새끼가 자라 둥지에서 떠나는 일을 ‘이소’라고 하는데 5~6월이 까치의 이소 기간”이라며 “도심에 둥지를 튼 어미가 잘 날지 못하는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둥지 근처 장소를 어쩔 수 없이 가야 하는 상황이라면 고개를 숙이고 걸어가는 게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시 관계자는 “까치에게 공격 받았다는 민원을 듣고 현장에 나가봤지만, 까지 둥지를 찾지 못했다”며 “만약 까치의 공격이 계속되면 주변에 주의를 요하는 안내표지판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현재 까치는 환경부령으로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있으며,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아 포획 활동에 나설 수 있다.

과천시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임시개통’ 앞두고 관계기관 협의

과천시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서울 방향 2개 차로 통행 개시를 앞두고, 시민과 입주 기업 등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서울방향 시점부인 신갈현교차로에 차량 유도선, 신호등, 차선 규제봉,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해 우회도로 서울방향 차량 진입 혼선 방지하고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차량 속도 표시장치 및 이동식 단속카메라 1곳, 과속방지턱 3곳, PE방호벽, 교통섬, 반사경 2곳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도록 했다. 국도 47호선은 안산 양촌나들목에서 군포와 안양, 과천(과천대로)을 지나 서울, 구리 남양주, 포천 등에서 강원도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국도 47호선 우회도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도47호선 과천 구간을 이용하는 통과 교통을 분리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방향 2개 차로를 우선 임시 개통하게 됐다. 시는 우회도로가 임시 개통되면 지식정보타운과 원도심 등 과천 내부를 통과해 서울방향으로 가는 교통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도47호선 서울방향 임시 개통과 함께 달라지는 사항은 ▲서울 진입 방법 변경 ▲갈현삼거리 서울방향 폐쇄 ▲과천대로 차로 축소 ▲제비울교차로 서울방향, 신구리안로 개통 등이다. 현재 지식정보타운을 지나는 과천대로 구간은 편도 최대 5차로로 운영 중이다. 향후 우회도로 양방향이 모두 개통되면, 해당 도로는 편도 3~4차로로 조정된다. 아울러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와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교차로 구간인 제비울교차로 서울 방향도 개통됨에 따라 기존 구리안로 연결을 위해 임시 운영 중이던 회전교차로가 철거되며, 연결로는 폐쇄된다. 기존 구리안로를 이용하여 세곡마을 방면으로 진입하던 차량은 자원정화센터 사거리를 거쳐 신구리안로로 이용하면 된다. 신계용 시장은 “변경되는 사항을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개통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며 “개선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조치해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의회, 2024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과천시의회가 지난 19일 제3차 본회의를 끝으로 17일간의 제283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023회계연도 통합결산 승인의 건 등 총 1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진행된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주연)에서는 시정 전반에 대한 사업별 추진현황을 확인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적법성에 대한 검토, 부진하거나 미흡한 사업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시정요구 등이 이뤄졌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1단계 준공을 앞두고 과천시 및 사업시행자와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해 도로, 녹지, 교통시설 등 공공시설물을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조사한 미비한 부분에 대해 사진·영상자료를 활용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수 등 조치를 촉구했다. 위원들은 과천시의 각종 행사 개최 시 안전사고에 대한 철저한 대비,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민의 편의 증대 노력, 환경사업소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관련 소송 패소로 67억원의 배상금 지급 사안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시의회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을 통해 총 122건의 시정요구 및 건의사항을 각 소관부서·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황선희 의원과 윤미현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과천시환경사업소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소송 패소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추가 분쟁 가능성을 지적하며 과천시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우윤화 의원은 7분 자유발언을 통해 무장애도시, 자족도시, 국제문화예술도시 등 과천시가 미래발전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현석 도의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현석 의원(국민의힘, 과천)이 18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교육행정위원회 의정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김현석 도의원이 지난 1년간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경기교육 정책의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하고, 학생들의 안전 대책과 투명한 회계 업무, 교육 가족들의 처우 개선 등 경기교육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특히, 과천의 교육현안 해결에 앞장서 온 김현석 의원은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교육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토리유치원 누수문제 조기 해결과 율목초·중 학급증설 1달 만에 해결 등 신속한 성과를 도출했으며, 관내 학교 교육현안 예산 확보에 앞장서 왔다. 또한, 지난 13일 도정질의에서 임태희 교육감을 향해 신설학교 도서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갈현초 및 율목초·중의 장서 확보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 의원은 “지난 1년간 교육행정위원회에서 많은 분과 함께 노력하며 뜻깊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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