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축산발전기금 620억원 출연…누적액 3조2천원 넘겨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이 19일 한국마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마사회 제공
축산발전기금 전달식이 19일 한국마사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지난해 경마 등의 사업을 통해 얻은 620억원의 특별적립금을 지난 19일 축산발전기금사무국에 전달했다.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날 열린 전달식 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과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관 등 농축산단체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축발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된다.

 

축발기금의 재원은 정부의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 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다. 이 중 마사회의 납입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마사회는 경마사업 등을 통한 이익잉여금의 70%를 매년 축발기금으로 납입하며 기금이 설치된 1974년부터 올해까지 총 3조2천억원 이상의 기금을 납부해 왔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마사회가 앞으로도 경마와 말산업의 건전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축산발전기금 출연을 확대하는 등 대한민국 농축산업 성장에 이바지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지난해 공휴일 이벤트 경마 시행 등을 통한 경마 저변 확대와 자산효율화 등 경영혁신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620억원의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에는 건전한 온라인 발매와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정부 재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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