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높이뛰기 ‘간판’
					용인시청 우상혁, 국제대회 7연속 정상 도약 향해 ‘출격’
				

한국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9·용인특례시청)이 시즌 국제대회 7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오는 12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2025 세계육상연맹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높이뛰기에서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해미시 커(뉴질랜드), 준우승자 셸비 매큐언(미국)을 비롯, 시즌 1,2위 기록의 올레 도로슈크(우크라이나), 얀 스테펠라(체코) 등과 경쟁한다. 우상혁은 올 시즌 세 차례 실내육상선수권대회 1위와 실외대회 3연속 우승 등 출전한 6개 대회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월 시즌 첫 대회인 체코 실내대회에서 2m31로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같은 달 슬로바키아 대회에서도 2m28로 1위를 차지했고, 3월 2025 난징 세계실내선수권대회서도 2m31로 정상 바를 넘었다. 이어 실외 대회인 5월 왓그래비티챌린지와 구미 아시아선수권서 모두 2m29서 1위를 차지했고, 6월 7일 로마 다이아몬드리그서는 자신의 시즌 최고 기록인 2m32로 우승하는 등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7연승에 도전하는 우상혁으로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또다시 넘어서야 한다. 올 시즌 ‘절친’이자 ‘라이벌’인 커와 3차례(세계실내선수권, 왓그래비티챌린지,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대결서 모두 승리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상대다. 또한 도로슈크와 3차례, 스테펠라와 4차례 대결서 역시 모두 승리했지만, 시즌 기록 순위서 도로슈크(2m34), 스테펠라(2m33)에 이어 3위다. 최근 12개월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월드 랭킹서도 커에 이어 두 번째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우상혁이 우위를 점하고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당초 시즌을 시작하며 목표로 삼았던 세계실내선수권과 안방서 열린 구미 아시아선수권서 우승한 만큼 마지막 목표인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실외) 금메달을 위해 이번 대회가 더 중요하다. 이를 위해 로마 다이아몬드리그 우승 후 독일에 머물며 기록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담금질을 이어왔다.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는 우상혁은 최근 잇따른 국제대회 호성적에 자신감도 넘친다. 우상혁은 “국제 무대에서는 항상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만나게 돼 두려움은 없다. 내가 목표한 기록만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뿐이다”라며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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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야당과 자주 만날 생각…영수회담 정례화는 고민해볼 것”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을 맞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당과 자주 만날 생각이지만 영수회담 정례화는 더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3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는 제목의 기자회견에서 영수회담을 정례화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못 만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야당과 벽을 세우거나 선을 그어서 미리 차단하고 (만남의) 가능성을 봉쇄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만나서 얘기 들어보고 정리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도 무도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민의 대리인이기 때문에 충분히 존중해야 한다”며 “일정을 맞춰 필요할 때마다 만나면 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공적인 일에는 사적 이해관계를 배제해야 한다”며 “(야당과) 비공식 비공개 모임, 공식 비공개 모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리인이기 때문에 굳이 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도달하는 목표는 똑같은데 오른쪽으로 갈 거냐, 왼쪽으로 갈 거냐, 버스 타고 갈 거냐, 비행기 타고 갈 거냐 그런 건 양보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런데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 버스를 타고 가면 안 된다 하면 버스 타는 걸 양보할 수 없다”며 “해야 될 일과 하지 말아야 될 일 중 하지 말아야 될 일의 양을 양보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설마 야당에서 그런 주장을 하진 않겠지만 극단적 예를 든다면 이때까지 매년 10개를 훔쳤는데 앞으로는 8개만 훔치자, 아니면 2개 훔치는 것은 허용되자는 것은 양보할 수 없다”며 “이런 건 양보라고 할 수 없고 야합이다. 그래서 저는 타협과 야합, 봉합과 통합 이런 걸 좀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의 불만은 저도 합당한 것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 본다”며 “타당하고 합리적 근거가 있는 것이라면 당연히 그 지적을 수용해서 교정해야 한다. 앞으로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대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 中 전승절 불참해야…박근혜 참석도 실책"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9·3 전승절(戰勝節)’ 기념식 참석이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자 “반중이나 친중 문제가 아니라 국익과 실리의 문제”라며 해당 행사에 불참해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대통령실이 이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 여부를 두고 ‘중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적어도 지금은 중국 전승절 불참이 국익에 맞다”며 “지금은 새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국내·외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때”라고 알렸다. 이어 “이미 (반미성향) ‘자주파’ 인사 중용, 나토(NATO) 정상회의 불참 등으로 새 정부 외교 방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절대다수 서방 주요국 정상이 불참하는 중국 전승절 행사에 한국 새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우리 파트너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나”라고 꼬집었다. 또 “아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못 했다”며 “대통령실은 11월 APEC 경주 회의에 시진핑 주석 참석을 위해 전승절 참석을 고민할 수 있으나, 시 주석은 이미 방한 의향을 확인했다. 이를 위해 한국 대통령이 굳이 전승절에 참석할 이유는 없다. 균형이 안 맞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5년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결과적으로 실책이었다”며 “전승절 참석 이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국면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중국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감당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전승절 참석 논의에 관여했던 박근혜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그 결정을 후회한다’는 전언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전승절은 ‘중국군’을 ‘영웅’으로 기리는 행사”라며 “본래 맥락이 ‘제2차 세계대전(승전)’이라 해도, 나중에 한국전쟁에 적군으로 참전한 중국군을 기리는 행사”라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한국 대통령이 굳이 직접 참석하는 것 자체가 국민 감정과 역사 인식에 부합하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국익과 실리’도 강조하며 “현재 세계 질서는 (미·중 대결 속) 블록화됐다. 중간 지대란 없다. 미국의 ‘아시아 프라이어리티(우선주의) 전략’은 중국 견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아시아 우선 대응과 관련해서는 “이는 단순한 지역 전략이 아닌 미국 세계 전략의 핵심축이다. 미국이 유럽과 중동이 아닌 아시아에 집중하려는 것이 그런 맥락”이라며 “대한민국의 대중(對중국) 정책 역시 한미동맹이라는 전략적 틀 안에서 운용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015년 당시에도 미국은 박근혜 정부의 전승절 참석에 불쾌감을 드러냈다”며 “당시 한겨레신문은 미국 전문가의 평가를 빌려 ‘블루팀에 있어야 할 사람이 레드팀에 간 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지금은 당시보다도 미중 갈등이 심화된 상황이다. 위험 수위는 10년 전보다 높다. 이건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오직 국익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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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식... ‘편견’ 허물다

경기도내 북한이탈주민이 전무한 인식교육 등으로 사회적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는 지적(경기일보 2024년 11월27일자 1·3면 등 연속보도) 이후 경기도가 남북한 가족 결연을 통한 사회적 편견 해소 및 안정적 사회정착에 앞장섰다. 도는 지난 14일 용인의 한 호텔에서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식’을 열고, 도내 남북한 사족 40가족, 20쌍이 결연을 이뤘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통일가족 결연식에 앞서 도내 하나센터를 통해 권역별로 결연 참여 희망자를 선발해 가족 간 상견례 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통일가족 결연식은 남북한 가족이 서로 결연을 해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은 자리로 ▲결연사업 활동계획 발표 ▲결연가족 소개 ▲결연증서 서명·교환 ▲결연가족 에버랜드 체험 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가족친목의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북한을 떠나 남한에서 홀로 외로움과 아픔을 겪고 있는 고령·독거 어르신들에 대한 결연가족의 봉사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형은 경기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착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이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올해 4월 말 기준 총 1만1천15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살고 있다. 이는 전국(3만1천443명) 기준 35.5%를 차지하는 수치다. ● 관련기사 : 병마에 생활고까지… 하루하루가 ‘고통’ [병들어버린 남한의 봄 上]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411265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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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수난’… 불법광고물 ‘덕지덕지’ 눈살

“외지인들이 보면 포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창피할 지경입니다.” 12일 오전 11시20분께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이곳에서 만난 주민 강모씨(57)는 손사래부터 쳤다. 가로등에 전단이 덕지덕지 붙어 있어서다. 교통표지판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기둥에 설치된 회색의 요철 형태의 방지 시트는 낡고 변색돼 도시 이미지와 동떨어진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광고물을 붙였다 뗐다를 반복해서인지 접착제가 붙은 데다 지저분하고 변색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 포천 소흘읍 송우리 일대 도로변 가로등과 도로표지판 기둥 등에 벽보와 전단 등이 무분별하게 부착돼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불법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 설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주시 등 인근 지자체는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를 적절히 설치해 깨끗한 도시 이미지와 어린이보호구역 등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어 벤치마킹이 필요해 보인다. 광고물 부착 행위는 법적으로 별다른 처벌 규정이 없어 10만원의 즉결심판이나 대부분 5만원 정도 벌금 부과가 전부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블법 광고물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주민 김모씨(54)는 “시내를 걷다 보면 전신주 등에 붙어 있는 광고전단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며 “시가 왜 단속하지 않는지 모르겠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여건이 되면 광고물협회와 협의해 기금으로 사업을 진행하겠지만 예산이 1억~2억원 필요하나 한 해 사용할 수 있는 기금이 4천여만원으로 부족하고 재원도 충분하지 않아 현재로선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 설치 등의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추후 여건이 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