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월드디자인센터 ‘잰걸음’

구리시가 개발제한구역인 토평통 일대에 오는 2015년 말까지 월드디자인센터 조성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에 착수해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7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중 수도권광역도시계획에서 배정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165만㎡)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시는 그동안 세계적인 디자인 엑스포 주관사인 HD Group과 미디어그룹인 Nielsen Group, 국제디자인 자재구매협회인 ISHP 등과 네 차례에 걸쳐 월드디자인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특히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국제자문위원회와 해외기업 및 호텔디자인학교 등 부대시설 유치를 보장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했다.주민 신화균씨(60교문동)는 동구릉과 아차산, 왕숙천 등 역사와 자연, 환경 등을 관광 상품화하고 고용 창출을 도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토평동 일대 넓은 부지를 활용할 수 있고 이 일대 교통, 주거 인프라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제반 행정절차를 마칠 방침이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오는 2015년 말까지 민자와 외자 등 6조5천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 한강변 338만㎡에 호텔 등 고급 건축물에 사용될 첨단 마감재를 판매 및 전시하는 월드디자인센터를 건립, 세계적 디자인브랜드 2천여개 업체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道교육청, 교육지원청 징계처분 묵살” 구리 학부모 반발

경기도교육청이 감사 결과를 토대로 내린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의 인사 조치를 사실상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경기도교육청과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학부모 등에 따르면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달 구리시 모 중학교 학부모들이 특정학생 학업성적 관리부적정 처리의혹을 제기해 옴에 따라 지난 2009년 등교 중 교감의 승용차에 치여 전치 12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았던 2학년 학생에 대한 기말고사 감독, 채점, 입력, 확인 등 고사시행 과정 전반에 걸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일부 처리 과정에 문제점이 드러났고, 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 교장과 교감 등 3명에 대해 각각 경고와 주의 등의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도교육청이 인사 조치 결과를 교원 인사에 반영하지 않으면서 상급기관인 도교육청이 교육지원청의 감사 결과를 묵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학부모들은 도교육청이 인사과정에서 이번 징계건을 누락시키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내놓고 있다며 도교육청 항의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원청이 감사를 벌여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는 하지만 징계위원회 절차를 거치지 않아 징계 처분으로 볼수 없다며 교원전체 인사 때 반영할 게 아니라 해당지역 교원배치 때 반영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구리시, 월드디자인센터 조성 잰걸음

구리시가 특수시책사업인 토평동 일대 한강변 월드디자인센터 조성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시는 오는 5~6월 중 서울시 워커힐 등지에서 국제 디자인 관련 업체 대표 및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디자인엑스포&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박영순 시장 등은 지난 달 26일부터 7박9일 동안 미국을 방문, 애틀란타에서 월드디자인센터 조성 국제자문위원회(미국 내 디자인산업 분야별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60개사 참여) 회장단과 만나 관련 기업 유치 등을 위한 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또 오는 5~6월 중 서울 워커힐 등지에서 열리는 국제디자인엑스포&컨퍼런스 세부계획(안) 등도 협의했다.시는 올해 말까지 민자와 외자 유치 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SPC (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월드디자인센터 건립 사업은 세계적 디자인브랜드 업체를 입점시켜 상설전시장을 열고, 매년 디자인엑스포 등을 개최해 7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오는 2015년 말까지 민자와 외자 등 6조5천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 한강변 338만㎡에 호텔 등 고급 건축물에 사용될 첨단 마감재를 판매 및 전시하는 월드디자인센터를 건립, 세계적 디자인브랜드 2천여개 업체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별내선 도매시장 구간 제외 안될 말”

국토해양부와 경기도가 오는 2017년까지 건설 예정인 별내선 복선전철 구리시 인창동구동 구간 노선을 임의 변경한 것과 관련, 해당 구간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동구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최승권)는 26일 시내 곳곳에 별내선 복선전철 노선변경을 결사 반대한다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원안대로 노선을 변경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위원회는 경기도가 뒤늦게 경기도시공사가 추진하는 남양주시 진건지구 보금자리주택지구 구간을 포함하면서 중앙선 전철 구리역 수직환승~왕숙천변~남양주 진건지구 노선을 마련한 데 대해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주장했다.이어 도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2006년 예비타당성 조사용역에서 결정한 돌다리~도매시장사거리 구간을 연계해 남양주 진건지구와 별내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을 즉각 수용하라고 요구했다.위원회는 조만간 도가 마련한 별내선 복선전철 노선변경 등을 저지하기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최승권 위원장은 수익과 공익 서비스 차원에서 교통수요가 많은 돌다리와 세계문화유산 동구릉이 자리잡고 있는 도매시장 사거리 구간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며 주민 7천여명이 서명한 주민의견 제출서를 시에 전달했다고 말했다.한편,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등은 오는 2017년까지 1조2천800여 억원을 들여 지하철 8호선 서울시 암사역에서 구리시 구간을 거쳐 남양주시 진건별내지구를 잇는 총연장 12.755㎞의 별내선 복선전철을 건설할 예정이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부도직전 업체와 수의계약 맺은 구리시

구리시가 수의계약에 따른 적격심사 과정 등을 거쳐 선정한 음식물류(폐기물) 운반처리 대행업체가 대행업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부도 처리된 것으로 밝혀져 시의 안일한 행정이 도마위에 올랐다.17일 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27일 수의계약에 따른 적격심사 과정 등을 거쳐 음식물류 운반처리 대행업체로 연천군 소재 모 업체를 선정했으나 지난 1일 대행업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부도 처리됐다.시는 당시 관련 부서장과 민간인 등으로 이뤄진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재정상태 평가 등을 거쳐 계약기간(2년)과 t당 음식물류 운반처리 대행 단가(단독주택 9만3천420원, 공동주택 11만1천원) 등을 담은 계약을 체결했다.그러나 모 업체 측이 같은 해 12월31일 자금난 등을 견디지 못하고 최종 부도 처리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시가 적격심사 과정에서 재정상태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등 시의 행정이 너무나 안일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다.시 관계자는 수의계약에 앞서 조달청에 의뢰해 2차례에 걸쳐 공개경쟁 입찰에 부쳤으나 입찰자를 찾지 못하는 등 결과적으로 시간에 쫓기다보니 재정상태 등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면서 조만간 보증업체가 대신하고 있는 대행업무를 맡을 새로운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 만큼 신중하게 선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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