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그린벨트 해제 등 연내 행정절차 마무리”
구리시가 개발제한구역인 토평통 일대에 오는 2015년 말까지 월드디자인센터 조성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에 착수해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다음 달 중 수도권광역도시계획에서 배정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165만㎡) 활용방안 마련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용역을 의뢰키로 했다.
시는 그동안 세계적인 디자인 엑스포 주관사인 HD Group과 미디어그룹인 Nielsen Group, 국제디자인 자재구매협회인 ISHP 등과 네 차례에 걸쳐 월드디자인센터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국제자문위원회와 해외기업 및 호텔·디자인학교 등 부대시설 유치를 보장하는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주민 신화균씨(60·교문동)는 “동구릉과 아차산, 왕숙천 등 역사와 자연, 환경 등을 관광 상품화하고 고용 창출을 도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토평동 일대 넓은 부지를 활용할 수 있고 이 일대 교통, 주거 인프라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제반 행정절차를 마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15년 말까지 민자와 외자 등 6조5천억원을 들여 토평동 일대 한강변 338만㎡에 호텔 등 고급 건축물에 사용될 첨단 마감재를 판매 및 전시하는 월드디자인센터를 건립, 세계적 디자인브랜드 2천여개 업체를 입점시킬 계획이다. 구리=한종화기자 hanj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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