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걸 다 할 줄 아는 여자 노영심의 또 다른 희망사항’ 작곡가, 가수, 영화음악인, 피아니스트, 작가, 진행자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는 노영심이 여성 노숙인을 위한 음악회에 무료로 출연한다. 공연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여성 노숙인 쉼터인 ‘열린여성센터’를 후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열리고 있는 ‘쉼표를 위한 에튀드’의 열 번째 무대로 오는 27일 오후 5시 가평 가일미술관에서 마련된다. 평범한 듯 하면서도 화려하고 소박한 듯 하면서도 과감한 연주를 보이고 있는 노영심은 히트곡 ‘희망사항’ 등 대중가요 뿐 아니라 클래식 선율까지 다양한 장르를 펼칠 예정. 갈 곳 없는 여성들을 위한 여성 노숙임 쉼터 ‘열린여성센터’를 위한 음악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나갈 전망이다. 문의 584-4722./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정악(正樂)에 든든한 기반을 가진 연주자들이면서도 토속민요를 본격적으로 다루겠다고 선언한 공연단체,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의 제3회 정기공연이 23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 등장하는 곡들은 1부, 현지 소리패의 특별출연으로 펼쳐지는 ‘홍성 결성농요(충남무형문화재 20호)’를 비롯해 2부, 충청도 내륙지방의 소리인 아라성과 자진아라리 연곡, 서해바다의 ‘황도 조기잡이소리’, 인천근해 섬 아낙네들의 ‘군음’과 ‘나나니타령’ 등으로 늦여름의 무더위를 식힌다. 또 민요극 ‘앵금이타령’과 아이들 동요모음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우리소리 잔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2) 977-5128
“화성행궁에서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다채로운 국악공연도 즐기세요” 조선시대 행궁건축의 백미인 화성행궁 신풍루 특설무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여기다 주말체험마당과 무예 24기 공연, 장용영 수위의식 등이 오감을 즐겁게 한다. ●토요상설공연 문화관광부 선정 2005 상설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정조의 화성능행도에 따라 펼쳐진 ‘8일간의 대장정’을 테마로 열린다. 지난 4월 시작한 상설공연은 오는 11월까지 달마다 색다른 전통공연을 마련했다. 27일은 한율국악단이 출연해 18현과 25현으로 짜여진 작품을 선보인다. 황병기 작곡의 ‘춘설’과 북한의 거문고 연주자겸 작곡가인 김용일 교수(평양음악 무용대학)가 작곡한 ‘출강’ 그리고 가야금 병창과 산조 등을 선사한다. 9월 3일은 국악협회 수원지부 주최로 무용 ‘축원무 아리랑’과 김영두의 해금독주, 풍물촌 꼭두의 ‘판굿’을 무대에 올리고, 10일은 난파소년소녀합창단이 숭어, 터기 행진곡, 고향의 봄, 경복궁타령 등 합창곡과 뮤지컬 주제곡 등을 마련한다. 이어 17일은 예진청소년국악단의 장중한 가야금 오케스트라 연주곡과 정악을 선사하고, 24일은 고르예술단의 대북공연과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 등이 출연한다. 또 김기화 무용단(10·1), 선무용단(10·8), 풍물놀이 소도(10·15), 정재연구회(10·22), 김광자 무용단(10·29)의 화려한 무용과 정재를 선사한다. 마지막 11월달은 장정희 무용단(11·5)의 전통무용을 시작으로 한동엽 무용단(11·12), 타악그룹 광명(11·19)이 출연하며, 11월 26일은 ‘한마음 어울림 한마당’으로 꾸민다. ●장용영 수위의식·무예 24기 공연 장용영은 조선 제22대 국왕 정조의 친위부대로 수원 화성에 주둔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장용영 부대의 늠름한 군례를 엿볼 수 있다. 성문을 여는 ‘개문의식’과 깃발을 올리는 ‘상기례’, 그리고 국왕이 군인들을 열병하는 ‘국왕친림열병의식’도 선보인다. 또 무예 24기 공연은 매주 화~토요일 오후 2시와 일요일 오후 3시에 각각 열린다. 조선시대 무예를 총 집대성한 ‘무예도보통지’의 24가지 무예를 뜻하며, 장용영 군사들이 익혔던 무예를 시연한다. ●화성행궁 궁중문화축전 제42회 수원 화성 문화축전 일환으로 ‘장헌세자와 혜빈 홍씨의 가례’가 오는 10월 7일 수원서 처음 재현된다. 가례는 결혼식과 같이 궁중의 경사스러운 날에 행하는 예식. 이어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재현한 ‘진찬연’(10·8)과 정조대왕친림 과거시험(10·9) 그리고 궁중음식 시식 등 궁중문화체험이 다채롭게 열린다. 257-4500/이형복기자 bok@kgib.co.kr
지난해 미술비평가가 추천한 경기도 작가의 그룹전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던 경기문화재단의 ‘기전아트페어’가 이름을 바꿔 ‘GRAF 2005(경기지역미술의 흐름전)’이란 타이틀로 두번째 전시를 마련한다. 첫 회가 도내 주요 작가를 선정했다면, 올해는 자연·환경·생태에 초점을 맞춰 12명을 선정했다. ‘스스로 自 그러할 然’이란 부제를 달고 2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재단 2층 전시실에서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침체된 미술비평의 활로를 개척하고 도내 역량있는 현대미술 작가를 발굴·소개해 도내 현대미술을 집중 조명하고자 기획했으며, 참여작가의 작가론을 담은 추천작가 평론집 ‘기전미술 2005’도 발간한다. 오프닝은 25일 오후 5시 박이창식의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작하며, 전시기간 중인 내달 3일 오후 2시 ‘자연·환경·생태’에 대해 평론가와 초대작가가 참여해 좌담회를 개최한다. 작가추천은 자연·환경·생태를 주제로 활동해 온 경기도 거주 10년 이상, 만 40세 이상의 작가이며, ▲회화 ▲설치 ▲퍼포먼스 ▲조각 ▲판화 등 5개 분야에서 추천됐다. 선정작가는 서정국 김보중 박승규 이기숙 이인 김을(이상 회화), 김인태(설치), 양화선 원인종 최태훈(이상 조각), 이봉임(판화), 박이창식(퍼포먼스) 등이다. 231-7233/이형복기자 bok@kgib.co.kr
요즘 가요계를 보면 천태만상이다. 인디밴드가 나와 생방송 중 전라노출 파문을 일으키는가 하면, 여가수들은 옷을 입은 것인지 조차 분간이 가지않을 정도로 파격적이다. 여러 논란거리가 따르는 이야기들이지만 단 하나, 음악 외에 다른 기술로 대중에 다가가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대중가요란 음악성이 전제돼야 함은 물론이지만 전부라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춤을 잘 추거나 랩을 잘 하거나 각자 나름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유독, 라이브 무대에 강한 가수들이 있다. 가창력은 기본이고 조화로운 멜로디와 풍부한 감성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뮤지션들이다. 오는 27일 오후 8시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 노천극장을 찾는 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룹 ‘플라워’가 ‘한 여름 밤, 별과의 노래’란 타이틀로 수원 공연에 나선다. 몇 해 전 방영되었던 KBS 드라마 ‘눈꽃’의 주제곡 ‘Endless’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던 플라워는 보컬 고유진의 군입대로 2002년 9월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다 지난해부터 다시 한번 꽃을 피우는 중이다. 그룹 ‘야다’의 멤버 전인혁을 기타리스트로 새로 영입해 팀을 재정비 했으며, R&B와 댄스 일색인 현재 가요시장에 뚜렷한 색을 지닌 그룹으로 당당히 나서고 있다. 전국 투어 콘서트를 펼치고 있는 플라워는 수원 공연을 통해 타이틀처럼 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리고 아름다운 화음을 펼쳐낼 것으로 기대된다. 얼마 전 종영된 MBC 드라마 ‘환생’에 삽입됐던 ‘다시 돌아와’를 비롯해 신곡 ‘여기까지 인가요’, 대표 히트곡 ‘눈물’, ‘플리즈’, ‘후회’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여름의 막바지에 다를 8월 말, 플라워와 함께 2005년 여름의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문의 1544-3293.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한국유네스코 경기도협회(회장 김순태)가 ‘2005년 한·일 학생 미술작품 교류전’을 연다. 도협회는 지난 상반기 공모를 통해 접수받은 도내 1천900여명의 학생작품 가운데 특별상(9명)과 평화복지상(6명), 우수상(35명) 등의 국제문화교류상을 뽑았고 600여 작품의 특선 및 입선작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국제문화교류상에 선정된 50명의 학생 작품은 하반기에 열리는 일본 유네스코의 시상식과 전시회에도 초청될 예정이며 일본의 명장협회에서 표창행사도 실시한다. 전시작품은 국제문화교류상을 수상한 한국학생 50작품과 일본학생 작품 50점 및 도협회원 작품이며, 1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문화재단 2층 전시실에서 선보여진다. 한편 시상식은 18일 오후 3시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갖는다. 다음은 특별상 명단.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회장상=평택 이충초 2년 이민석(작품명 곤충나라), 군포 산본초 5년 이연수(즐거운 윷놀이), 오산 운암중 1년 황원지(거울에 비친 학교) ▲경기도지사상=성남 신흥초 5년 장지수(풍선타고 하늘 날기), 군포 산본초 6년 유수연(아름다운 우리 종), 화성 삼괴중 2년 송건화(黃牛) ▲경기도교육감상=수원 율전초 1년 안중연(거북선 잠수함), 오산 오산초 6년 서지연(즐거운 저녁 준비), 안양 대안중 1년 김주호(물의 도시) 이상 9명.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경기지역을 넘어 강원도와 충청도의 소외된 이웃들과 ‘사랑의 문화바캉스’를 즐긴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에 따르면 전당은 ‘2005 방학특선 명품공연 페스티벌’ 중 ‘꾸러기 예술여행’에 11일 충북 충주의 성심맹아원 40명을 시작으로 23일까지 충청·강원 지역 9곳의 사회복지단체를 초청했다. 매년 연말연시 또는 가정의 달 5월에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다 자원봉사자들 마저 휴가를 떠나는 8월, 이들 이웃과 함께 하는 시간은 분명 의미가 크다. 전당은 ‘명품공연’ 중 ‘꾸러기 예술여행’과 더불어 일정에 따라 ‘교과서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회’, ‘눈으로 읽는 수능대비 연극시리즈’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이를 위해 전용 버스를 제공하는 한편, 스텝들과 공연 전 식사하는 시간도 갖고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인 수원화성 일대를 관광하는 코스도 계획해 놨다. 정재은 홍보실장은 “‘사랑의 문화바캉스’ 프로그램은 지난해 8월 처음 시작한 이후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문화와 동떨어진 우리 이웃들에게 작지만 소중한 기쁨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당은 여름방학 특별기획인 명품공연 페스티벌을 지난 9일부터 23일까지 대·소공연장에서 마련하고 있다. 문의 230-3245.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여류화가 5인의 개성 넘치는 부스전이 9일부터 15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열린다. 주인공은 이번 부스전을 기획한 주현숙씨를 비롯해 김흥숙, 이은희, 신은수, 조성례씨. 주씨는 “개인전 발표 기회가 녹녹치 않은 현실에서 평소 친분을 갖고있던 사람들과 함께 부스전을 열었다”고 말했다. 주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첫 개인전이다. 각각 10여점씩을 전시하는데 바다와 야생화, 인물 등을 테마로 작품을 선보인다. 주현숙씨는 ‘그날의 추억’이란 주제로 농가의 벽에 걸린 마늘이나 호미와 같은 농기구 등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조성례씨는 거친 파도가 포말을 일으키며 바위와 부딪히는 격정적인 장면을 담았다. 또 이은희씨는 ‘생명과 이중성의 노래’란 주제로 또다른 공간을 상징하는 액자와 새장 그리고 종이학을 통해 자유의지를 담았고, 신은수씨는 봉숭아나 담쟁이 등 식물들을 소재로 삼았다. 김흥숙씨는 ‘자연일기’란 주제로 포구의 폐선이나 탐스럽게 피어난 맨드라미를 선보인다. 228-3647/이형복기자 bok@kgib.co.kr
올 여름에도 청소년 및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가 다채롭다. 무더위 속 피서지 여행도 좋지만 시원한 공연장에서 감성을 살찌우는 여가 즐기기도 의미있는 여름 보내기다. 이번 주 주목되는 청소년 및 아이들을 위한 연주회를 모아봤다. # 카로스 타악기앙상블 공연 100여 가지의 타악기를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16명의 프로페셔널 타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단체. 생활용품을 이용한 타악기의 보편화와 리듬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음악교사가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 중 베스트 곡을 선별, 음악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수준 높은 선율을 들려준다. 10일 오후 4시와 7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비제와 프로코피예프, 바흐 등 유명 작곡가들의 곡을 들고 찾아간다. 문의 828-5841. # 부천시립청소년합창단 연주회 ‘땅의 노래, 하늘의 노래’란 타이틀로 인간의 삶을 주제로 하는 ‘세속음악’과 하나님을 주제로 하는 ‘교회음악’을 집합시켰다. 합창음악의 황금시대로 불려지는 르네상스 시대의 아카펠라, 세속음악인 마드리갈과 샹송으로부터 현대 최고의 대중적인 교회음악 작곡가인 존 루터의 성가곡에 이르기까지 합창음악의 명곡들을 부르게 된다. 특히 ‘하늘의 노래’에서는 한국초연곡인 낭만주의 독일작곡가 아이브링거의 ‘하프미사’가 특이한 악기편성을 통해 하늘의 신비한 소리를 보여주며, 존 루터의 ‘글로리아’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를 각 악장에서 극적인 모습으로 재현한다. 13일 오후5시 부천시민회관. (032)320-3481. # 청소년 ‘눈으로 듣는 클래식’ 국내 최정상 솔리스트 11인의 선율과 마임, 회화, 영화의 신선한 만남이 시작된다. ‘놀이처럼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을 표방한 이번 공연은 귀를 통해 소리로만 듣고 느껴야 했던 음악들을 눈을 통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 예술대학 연극과 임도완 교수의 연출로 올려지는 마임 공연을 비롯해 전문가들이 엄선한 시대별 회화, 건축물 영상 상영 및 영화의 명장면을 연주와 함께 볼 수 있다. 10일 오후 7시30분 안양 평촌아트홀, 19일 오후 7시30분 부천 오정아트홀, 20일 오후 8시 분당 요한성당에서 만날 수 있다. 1588-7890. # 파파 하이든의 오케스트라 놀이 11일 오후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서울 클래시컬플레이어즈(지휘 박영민)의 교육 프로그램인 ‘All That Orchestra 시리즈’의 하나로 ‘오케스트라를 배우자’, ‘꼬마 신동 모차르트’에 이은 세번째다. ‘오케스트라 놀이’는 104곡의 교향곡을 작곡한 하이든의 교향곡 중 졸면서 듣는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려 했다는 일화가 전해지는 ‘놀람’ 교향곡, 단원들이 하나 둘씩 퇴장해 마지막에는 두 명의 바이올린 연주자만이 남아서 지친 듯 연주를 마치는 ‘고별’ 교향곡 등 위트있는 곡들이 해설자와 동반된다. 또 친숙한 만화영화 주제가를 오케스트라용으로 편곡해 오케스트라의 악기 구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했으며 관객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보는 시간도 있다. (02)780-5054.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의정부예술의전당(관장 구자흥)이 2005 섬머 페스티벌 ‘한 여름 밤의 콘서트’를 둘째, 셋째 주말 및 휴일을 통해 선사한다. 시원한 분수가 있는 전당 야외무대에서 무료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한 여름의 더위를 말끔히 씻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첫 무대를 장식하게 될 13일에는 가수 추가열과 스카페이스, 워디쉬 등 록밴드 등이 출연하는 ‘쿨 섬머 핫 뮤직’으로 꾸며진다. 추가열은 얼마전 모 방송 드라마에 삽입돼 인기를 끌었던 ‘나 같은 건 없는건 가요’를 통해 어쿠스틱적 선율의 참맛을 들려준다. 14일에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성악가 김동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그리스틴 역을 맡았던 배우 김소현이 나와 크로스오버 형식의 레퍼토리를 형성한다. 여기에 열정적인 가창력과 폭발적인 무대매너의 소유자인 가수 이은미씨가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한 주일 미뤄 21일 열리는 마지막 날에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참여 축제’가 될 전망이다.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팝콘 하모니카 밴드는 초록빛 하모니를, 이은경과 알프스 요들 친구들은 흰눈 덮인 알프스 산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요들소리로 더위와 일상에 찌든 이들에게 희망과 생동감이 솟아나는 시원한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828-5841.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