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성들의 신발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한 색상에 디자인도 다양하다. 수채화로 봄을 그린 듯한 색상의 아이템들이 온거리를 흐르고 있다. 소재와 패턴도 무척이나 다채롭다. ●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 우선 색상이 다양해졌다. 올봄 유행색은 일명 ‘캔디 컬러’인 핑크, 옐로, 그린 등의 파스텔톤에 청록, 초록 등 시원한 악센트 컬러가 포인트다. ● 개성파를 위한 ‘스포티 하이힐’= 웰빙 열풍과 함께 찾아온 스포티즘은 의류는 물론 신발 브랜드에서도 스포티 디테일을 하이힐에 적용시킨 제품을 유도했다. 이탈리아 브랜드 비아 스피가(Via Spiga)는 둥근 앞코에 백색 운동화 끈 모양의 디테일이 돋보이는 파격적인 아이템을 선보였다. 올해 트렌드로 자리잡은 트레이닝패션에 스포티한 하이힐은 날씬해 보이면서도 유행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 레트로 감성의 복고풍 패턴과 장식= 과거로의 회귀를 지향하는 레트로(Retro) 분위기에 영향 받은 탓인지 올들어 신발에는 복고풍이 더욱 디테일하게 표현되고 있다. 입체적인 옵티컬 패턴, 몬드리안 룩을 연상시키는 색상분할, 마블링 효과를 내는 패턴, 리본 등 50~60년대의 패턴과 디테일이 활용되고 있다. ● 비닐에서 트위드까지 다양한 소재= 비닐, 트위드, 공단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미적 효과에만 집착한 나머지 기능면에서 뒤지는 제품들도 있다. 투명 비닐 소재와 큐빅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도 나와 있는데, 발등을 가볍게 두번 감싼 비닐 스트랩이 발목 스트랩으로까지 연결되는 큐빅 장식이 여성스러운 맛과 함께 안정감을 주어 ‘미+실용성’ 효과를 내고 있다. ● 스니커 열풍= 한편 신발에서도 정장과 캐주얼의 중간형태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장에 스니커’ 열풍이 일면서 스니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구두의 클래식한 디자인과 운동화의 기능성이 합쳐진 스니커의 인기는 앞으로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연말 Party 패션 제안...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각종 모임으로 매일매일이 바쁘다. 때와 장소에 맞는 복장과 센스 있는 연출, 그리고 기본적인 파티예의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우아하고 고급스런 ‘서구 전통식 파티’도 있지만 홍대 앞 클럽 파티나 압구정·강남 일대의 라운지 파티, 댄스 파티 등 몇천, 몇만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 오렌지 주스, 칵테일 한 잔에 마음껏 젊음을 발산하는 ‘신(新)파티문화’도 열기를 더해간다. 파티복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 겨울은 고급스러움과 자연스러움이라는 두 트렌드가 지배적이므로 연말 모임복장 역시 이런 경향을 충분히 활용한 아이템으로 코디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코오롱 맨스타 이승영 디자인실장, 오스틴리드의 김수진 디자인실장과 함께 파티 분위기에 따라 달리해야 할 의상 스타일을 알아보자. ● 남성을 위한 파티복장 ▲클래식 라운지 파티=들뜬 연말 모임이라고 해서 언제나 튀게 입는 것보다는 ‘드레스 코드’가 있을 경우 그에 따라 포인트를 준 정장 수트 차림이 낫다. 남성들은 직장에 출근했다가 저녁에 모임장소로 직행하기 때문에 사무실에서도 무난하고 파티장에서도 튈 수 있는 옷차림을 고려해야 한다. 가령 튀는 색상의 셔츠를 받쳐입었다면 재킷과 바지를 블랙이나 회색 등 단정한 색으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 단순한 남성복에서 멋을 부릴 수 있는 곳은 바로 와이셔츠 깃과 넥타이를 포함한 V존. 화려한 넥타이를 맨다든지 색감과 광택이 좋은 실크혼방 와이셔츠를 매치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파티복이 된다. 튀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핀스트라이프 그레이톤 수트가 좋다. 수트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은 연말 모임에 가장 적당한 옷차림의 기본이 돼주며 화려한 넥타이로 포인트를 줘 화사한 느낌을 연출하도록 한다. 수트는 다소 답답해보이는 쓰리버튼보다 셔츠와 타이를 많이 보여주는 투버튼이 길어보이는 효과를 내 좋으며, 좀더 세련되게 연출하고 싶을 때는 좁은 라펠의 블랙 수트에 올 시즌 가장 유행했던 모즈풍 타이(폭이 좁고 길이가 짧은 타이)로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 ▲빈티지 캐주얼풍 클럽 파티=요즘 유행하는 코듀로이 소재의 정장은 캐주얼한 파티에 잘 어울린다. 코듀로이는 정통파 영국풍의 클래식한 스타일에서 첨단 유행을 표방하는 이지 캐주얼까지 셔츠, 바지, 재킷, 스포츠코트, 수트 등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어 올 시즌 가장 유행하고 있는 소재. 특히 코듀로이 소재의 광택 있는 세미 정장을 매치한다면 낮에는 세련된 오피스룩으로, 밤에는 조명을 받아 부드러운 광택이 묻어나오는 화려한 파티복이 될 것이다. 여기에 핑크나 블루톤의 와이셔츠를 입으면 이상적이다. ● 여성을 위한 파티복장 리본, 비주, 모피 등 다양한 디테일로 포인트를 줘 연말 파티에 어울리는 화려하고 화사한 패션 스타일을 연출해 본다. ▲정장풍 파티패션=여성스러움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대표적인 파티복은 뭐니뭐니해도 원피스다. 특히 무난하고 세련되게 입을 수 있는 블랙 원피스는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이며 목 둘레선과 스커트의 디자인에 따라 고풍스런 분위기에서 섹시한 분위기까지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진주 목걸이나 스카프 등의 액세서리로 마무리하면 화려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최상의 아이템. 또한 요즘 유행중인 모피 아이템(숄이나 망토, 재킷, 코트 등)을 덧입어 고급스럽게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피 안에 정장을 받쳐입을 경우 디자인이 다소 클래식하더라도 새틴, 벨벳 등 표면광택이 있는 소재를 고르면 화려해 보인다. 모피의 종류 역시 밍크, 여우, 족제비 등 고급스런 소재를 선택할 것. ▲빈티지풍 파티패션=퍼소재 의상은 그 특유의 화려함 때문에 파티 의상으로는 안성맞춤. 특히 과감한 민소매에 퍼장식으로 멋을 준 상의에 몸에 붙는 데님 바지나 가죽 팬츠, 가죽 부츠(다리에 딱 들어맞는 높은 힐의 스틸레토형)를 매치하면 따뜻하면서도 몸매를 과시할 수 있는 세련된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또, 블랙 컬러의 가죽 팬츠에 같은 블랙 색상의 풀오버와 알이 굵고 길이가 긴진주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면 고급스럽고 깔끔한 빈티지 패션이 된다.
송년파티 등 각종 모임에 갈 때는 의상도 의상이지만 소품에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는 소품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 거기에 우아한 에티켓까지 갖춘다면 어떤 모임에서나 돋보일 것이다. 파티 소품에대해 알아보자. ● 턱시도 품이 넉넉한 남성용 턱시도를 여성이 입으면 묘한 중성적 매력을 발산한다. 턱시도 재킷에 여유있는 크기의 흰색 남방을 함께 입고 화려한 벨트를 매치하면 이국적인 매력을 풍기는 파티웨어가 완성된다. 소매를 걷어올리고 단추를 두개 쯤 푼 셔츠에 진주 목걸이와 여성스런 이브닝 백을 함께 해보자. ● 니트류 짜임새 있는 조직표면에 비주나 스팽글, 반짝이 등이 달려 있으면 캐주얼하면서도 화사하게 보인다. ● 장갑/목도리/가방 의상이 단순하다면 머리에 반짝이는 큐빅핀을 꽂거나 털달린 파우치백을 드는 것도 요령. 남성적인 블랙 바지 정장 안에 비주(구슬)로 장식한 탱크톱이나 빛나는 소재의 민소매 톱을 입고 커다란 코사지를 달거나 화려한 목걸이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 파티 메이크업 의상에 맞는 화장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특히 드레스 코드가 있는 파티 등 다양한 연말 모임에 갈 때는 의상 뿐 아니라 메이크업까지 분위기에 맞춰야 한다. 파티 메이크업이라고 해서 평소보다 진하게 화장하라는 것은 아니다. 입술이나 눈 중 자신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메이크업하는 ‘원 포인트 메이크업’이 좋다. ● 파티복 마무리 코디 ▲브로치나 코사지의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아무리 잘 차려입어도 마무리가 나쁘면 코디를 망친다. 브로치는 재킷이나 코트 등 어디에나 어울리지만 가슴보다 너무 아래쪽에 달면 촌스럽게 보인다. 왼쪽 가슴 윗부분이 무난하다. ▲모자 역시 화려함을 더해주는 소품이지만 챙이 넓은 것은 부담스러워 보일 수있다. 올 가을부터 유행을 타고 있는 베레모나 챙이 좁은 종모자를 권한다. ▲가방 역시 큼지막한 숄더백은 넌센스. 작은 그립백이나 이브닝백을 든다. 그러나 소품으로 화려함을 연출하는 것은 한두 아이템에서 멈추는 것이 좋다. 가방이나 모자를 들었을 경우 스타킹은 단색이 좋고 무늬는 자잘할수록 좋다. ▲남성의 경우, 완벽한 마무리를 위해 타이의 매치에 신경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흔히 첫 인상을 결정한다는 타이는 장소에 적합한지, 옷에 어울리는지를 충분히 생각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다.
성남, 佛 패션단지 프로젝트 ‘카운트다운’ 동북아 패션 일번지 ‘꿈이 현실로…’ 파리, 뉴욕, 밀라노, 런던. 이들 4도시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계 최고의 기성복 패션박람회인 프레타 포르테 컬렉션이 열리는 장소라는 점이다. 내년부터는 이들 4대 도시 이외에 성남이 추가돼 세계 5대 패션박람회로 진입하게 된다. 성남시는 1조4천억원을 들여 신도시 분당 인근 부지 6만평에 패션명품관 등이 들어서는 패션시티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2개 사업이 성사되면 70년대 초반 철거민 이주단지로 형성된 성남시의 면모가 동북아 패션중심지로 바뀌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 이뤄지게 된다. ⊙ 프레타 포르테 패션 박람회 프레타포르테는 고급 기성복이란 뜻의 프랑스어로 현재는 파리, 뉴욕, 밀라노, 런던 등지에서 해마다 2차례 열리는 패션박람회를 지칭한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디자이너는 캘빈 클라인, 조르조 아르마니, 루이비통 등으로 국내에선 이신우, 진태옥, 이영희, 홍미화 등이 자신들의 창작 의상을 소개해 세계의 패션을 이끌어 가고 있다. 프레타포르테의 중요성은 이 패션박람회가 열리는 기간동안 전세계 바이어들이 운집, 거대한 고급 의류시장을 형성한다는 점이다. 성남시는 내년부터 매년 4월과 10월 정기적으로 이 박람회를 개최, 아시아의 패션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 아래 이 박람회를 주관하는 프랑스 파리의 프레타 포르테 연합회측과 직접 협약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 패션시티 성남시는 박람회 유치와 함께 신도시 분당 인근 부지 6만평에 외자 6천800억원을 포함한 1조4천억원을 들여 컨벤션센터, 명품관, 수출 브랜드관, 호텔, 백화점, 테마공원 등이 들어서는 패션시티를 건설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패션시티 건설이 프레타 포르테 박람회를 단순한 패션쇼로 전락시키지 않고 성남을 동북아 패션중심지로 육성하기위한 필수 불가결한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패션시티 조성을 통해 패션쇼와 관련 학술회의 등이 열리는 컨벤션산업이 활성화되고 국내외 바이어들이 집결하는 유통산업이 형성되며 의류와 디자인 등 패션산업과 호텔 등을 통한 관광산업도 크게 진작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문제점과 성남시의 구상 성남시는 프레타 포르테 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 프랑스를 방문, 현지에서 서효원 부시장과 ‘프레타 포르테 아시아’ 민장식 대표가 유치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프레타 포르테 아시아’는 프레타 포르테 연합회의 1개 회원사에 불과해 유치를 위한 협약주체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성남시는 다음달 전세계 프레타 포르테 박람회를 주관하는 무초 연합회장을 초청, 의사를 재확인하고 이대엽 시장과 다시 서명하는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패션시티 건설과 관련, 성남시는 당초 ㈜경평인터내셔널이 주관하도록 약정을 맺었으나 시의회 등이 이 업체 사업추진능력에 의문을 제기, 논란이 일자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 기대효과 성남시는 거대한 중국 및 일본 시장을 겨냥한 아시아 패션중심지로 자리를 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국 유명 디자이너와 손을 잡고 국내 원단 및 부자재산업, 패션문화산업 등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선진화된 패션산업기술과 마케팅 등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패션시티가 건설될 경우 직접적인 고용창출효과만 20만명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전체적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효원 부시장은 “추진 초기 절차상 문제와 관련, 다소 논란이 있었지만 보완을 통해 문제를 해소하면 된다”며 “파생효과가 막대한 만큼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남=박흥찬·김성훈기자 parkhc@kgib.co.kr
현대 여성들의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지침서 ‘열정은 기적을 낳는다’ ‘여자의 반격’ ‘여성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101가지 이야기’가 동시에 출간됐다. ‘열정은 기적을 낳는다’는 20세기 최고의 여성사업가로 손꼽힌 메리 케이 애시(1918~2001)의 성공 신화를 그린 자서전. 메리 케이는 1963년 ‘메리케이 코스메틱사’를 설립해 오늘날 100만명의 ‘뷰티 컨설턴트’를 보유한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로 키워낸 입지전적인 여성이다. 메리 케이는 일곱살에 병든 아버지를 간호해야 했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했으며, 첫 남편과 이혼하고 세 아이의 양육을 책임져야 했다. 25년 간의 세일즈 생활을 접어야 했을 땐 남성중심 사회에서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끝없는 상실감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메리 케이는 신념과 열정을 갖고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극복해 나갔으며 5천달러의 자본금으로 조그만 화장품 회사를 세웠다. 여성들의 직관력과 감각을 십분 활용한 메리 케이는 결국 33개국 여성들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대기업을 일궈냈으며, 여성의 암질환 연구를 위한 자선재단을 설립하는 등 사회사업가로도 존경받았다. 정미홍 옮김. 나무와숲 刊. ‘여자의 반격’(레나테 하인 지음)은 여성들에게 효과적인 반격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능력을 키우는 길을 제시한 책. 저자는 남성위주의 조직에서 여성들에게 일어나는 문제들과 분위기를 과감한 순발력과 입담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순발력의 4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말장난을 즐겨라’. 동료의 갖가지 공격을 위트와 유머로 간단히 물리치기 위해선 말 속에 담긴 이중성을 재빨리 포착하고 활용해야 한다. ‘자의식을 발산하라’. 자신의 재능을 100% 발휘하기 위한 필수조건. ‘갈등을 두려워하지 말라’. 얌전하게 물러나 있지 말고 중앙으로 진출해 갈등에 맞서야 한다. ‘상황을 보는 눈을 길러라’. 순발력의 마지막 열쇠는 사람과 상황을 정확하게 간파하는 능력. 책은 각 장의 마지막에 ‘지금은 총알 작전 중’이라는 연습문제 코너를 마련,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장혜경 옮김. 뜨인돌 刊. ‘여성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101가지 이야기’(크리스틴 칼슨 지음)는 결혼한 여성이 가정, 직장, 나아가 세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떨쳐 버릴 수 있는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재미있게 소개한 책. 저자는 여성들이 인생을 즐기기 위해선 스스로 슈퍼우먼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충고한다. 모든 문제와 스트레스를 다 안고 가려는 마음을 버리고 포기할 것은 과감히 포기하라는 것. ‘터지기 일보 직전까지 분노를 참지 마라, 가끔은 때를 묻히고 사는 것도 즐겁다, 자녀들을 가사역 복무에 소집하라, 자신의 잠재력을 믿어라, 종로에서 맞았으면 종로에서 분풀이해라, 내면의 불꽃을 꺼트리지 마라, 때로는 냉혈동물이 되자…’ 책은 여성들이 좀더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101가지 지침을 엮었다. 국일미디어 刊.
■올 가을.겨울 가죽패션 울을 대표하는 가장 고전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소재인 가죽(leather). 가죽은 이번 시즌의 유행 소재로, 다양한 스타일링과 인기 아이템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시즌 패션 스타일링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아이템을 모던하게 믹스&매치해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럭셔리 룩을 연출하는 것이다. 올 가을·겨울 가죽패션의 소재 및 컬러, 스타일링의 특징과 주요 아이템에 대해 알아보자. ⊙ 새로운 가죽소재의 활용= 이번 시즌에는 일반적인 소가죽, 양가죽 외에도 다양한 동물가죽이 주목받고 있다. 토끼, 염소, 악어 등의 가죽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특히 염소가죽은 가공을 통해 부드러운 촉감을 주면서도 튼튼한 소재를 만들 수있다. 또한 파스텔톤 등 다양한 색상을 완벽하게 염색처리할 수 있는 최고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악어가죽은 고급스럽고 사치스런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최적의 소재로, 재킷, 코트, 핸드백 등에 주로 사용된다. ⊙ 가죽패치 활용= 코듀로이, 데님 등 다른 소재에 가죽을 장식적으로 덧붙이는 가죽패치가 주목받고 있다. 코듀로이나 데님 블루종에 목 부분의 여밈장식을 가죽으로 덧대거나, 가죽 아웃포킷 장식을 다는 등 다양한 가죽패치 활용으로 빈티지적인 멋을 연출하고 있다. 데님 스커트나 팬츠에 가죽 아웃포킷 등의 가죽장식을 덧댄 아이템도 많이 나와 있다. ⊙ 가죽패션의 다양한 스타일링= 가죽소재로 만든 아이템들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타일링을 주도하고 있다. 가령 거친 느낌의 가죽 바이커 재킷과 여성스런 실크원피스를 매치해 소재가 주는 상반된 느낌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코디는 세련되고 독특한 멋을 풍긴다. 직선형의 홀쭉한 가죽팬츠와 힙선을 덮어주는 스웨터로 Y자 실루엣을 만들거나 긴 상의로 날씬한 실루엣을 강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죽 미니스커트와 롱 부츠로 섹시함을 표현할 수도 있다. - 가죽재킷 : 이번 시즌 가죽재킷이 유별나게 인기가 높다. 가죽재킷의 기본인 클래식한 테일러드 칼라 재킷과 함께 가죽 블루종, 그리고 가죽 소재로 만든 모터사이클 재킷이 대표적이다. 가죽 블루종은 요즘 크게 주목받고 있는데 길이가 짧은 것이 특징이며, 이들과 함께 가죽소재로 만든 트렌치코트도 인기다. 세련되고 럭셔리한 느낌을 준다. - 가죽팬츠 : 가죽팬츠는 더욱 슬림해진 선을 나타내주는, 환영받는 아이템이다. 전체적으로 슬림하게 강조한 스타일, 위에는 슬림하고 밑단부터 넓어지는 부츠컷 팬츠 스타일, 베이직한 일자 라인의 팬츠 스타일, 가죽 블루종, 힙본 팬츠 스타일 등 다양한 스타일이 선을 보이고 있다. 가죽팬츠에는 데님이나 코튼, 나일론 혼방 등 가죽 이외의 소재로 만든 블루종으로 매치시켜주는 것이 더욱 잘 어울린다. - 가죽스커트 : 가죽스커트는 섹시한 매력이 큰 장점이다. 특히 이번 시즌 미니스커트의 유행과 함께 가죽스커트는 훨씬 짧아진 길이, 벨트나 체인벨트, 아웃포킷, 셔링장식 등으로 더욱 스타일리시하고 섹시해졌다.
■(주)effimax Korea/주르미크림(jurrmee Cream) 최근 치료용으로 개발된 보톨리늄 톡시 주사제 (일명 보톡스)를 대체할 수 있는 안면 주름개선 화장품이 나와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Effimax Korea는 보톡스 대체물질 화장품 ‘주르미크림(Jurrmee Cream)’을 선보이고 있다. 이 크림은 여성들의 잔주름과 굵은 주름을 완화시켜 주기위해 특별히 고안된 얼굴 주름개선 화장품으로 ‘주르미크림’은 주사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크림을 바르는 것만으로 얼굴 주름을 개선하며 argireline 성분이 얼굴, 이마, 눈 주위 주름의 깊이를 완화시켜 피부 노화를 예방해 준다. 또한 olive-oil 과 비타민 C 성분이 피부 재생과 탄력을 도와주고 피부의 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르미크림은 부작용이 전혀 없으면서 효과도 빨라 크림을 바른 뒤 2~3일 후면 피부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잔주름은 3주, 굵은 주름은 8주 후면 옛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바이오톡스크림’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세안 후 맨 얼굴에 주르미크림을 바르고 15분 후에 본화장을 시작하면 된다.(02-525-8997~8)
최근 콩과 토마토 등 이색 원료로 만든 화장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최근 대두와 석류 등의 식물성 유사호르몬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오뜨고아’를 내놓았다. 이 제품에 함유된 대두 추출물 이소플라본은 보습과 탄력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생활건강은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다는 콩 성분을 주원료로 만든 기초화장품 ‘오휘 액티브 빈’ 6종을 이달초 내놓았다. SK케미칼은 작두콩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 브랜드로 ‘카라’ 스킨과 로션 등 6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작두콩, 황련, 백자인 등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 들어 있어 여드름 등으로 거칠어진 피부를 완화시켜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드리화장품은 기존의 오이나 살구 팩에 식상한 소비자들을 위해 토마토향에 캡슐 형태의 토마토 성분을 함유한 ‘보떼 드 멜 리프레싱 토마토팩’을 최근 출시했다. 나드리화장품은 또 보습효과가 있다는 유산균 발효액을 넣은 기초화장품 ‘메소니에’ 리뉴얼 제품을 판매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화장품 원료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먹거리를 쓰는 것이 요즘 유행”이라며 “이들 원료는 이미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피부에도 좋을 것이라는 소비자 기대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판매가 늘고 있는 립글로스가 이제는 맛으로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새콤한 과일맛, 달콤한 꿀맛, 부드러운 바닐라맛 등이 첨가된 립글로스 신제품이 꾸준히 출시되면서 ‘맛있는 립글로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오렌지맛, 초콜릿맛, 딸기맛, 포도맛 등의 천연향과 맛을 느길 수 있는 ‘캐시캣 스위트루즈 5컬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꿀, 자일리톨 성분과 비타민E, 호호바 오일 등이 들어있어 달콤한 맛과 함께 가을철 트고 갈라지기 쉬운 입술에 충분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색조전문 브랜드인 에뛰드도 생과일의 향기가 풍부한 ‘후르츠 립글로스’를 내놓았고, 백화점 수입브랜드 슈에무라도 과일맛이 나는 ‘스위트 립글로스 7종’을 선보이고 있다. 또 해외 색조브랜드인 블룸도 올겨울을 겨냥해 바닐라와 만다린 오일로 달콤한 맛과 향을 살린 신제품을 내놓는 등 올들어 맛이 강조된 립글로스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맛이 가미된 색조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연인과의 데이트에도 매우 효과적이라는 입소문이 이같은 인기에 한몫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트렌치 코트. 요즘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트렌치 코트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코오롱 맨스타 정장팀 이승영 디자인실장은 “올 가을/겨울 시즌에는 부드러운 영국 스타일이 가미된 클래식풍 의상들이 크게 유행할 전망”이라며 “특히 전통적인 트렌치 코트와 함께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으로 감각이 돋보이는 퓨전형 가죽 하프코트가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한다. 남성적인 매력이 넘치는 트렌치 코트는 도회적인 느낌의 세련된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병사들이 처음 입었던 트렌치 코트는 실용적이고 터프한 것이었지만 점차 디자인 개념이 도입되면서 세련되고 트렌디한 스타일이 많이 등장했다. 특히 안감을 떼었다 붙일 수 있는 탈·부착식이 많아 봄, 가을은 물론 겨울에도 입을 수 있는 경제적인 옷차림이다. 코트는 실용성보다는 멋과 격식의 비중이 더 큰만큼 어떤 디자인을 선택하는가가 중요한 포인트. 포멀한 것에서부터 클래식한 것, 캐주얼하고 스포티한것 등 저마다 격이 다르므로 어떤 종류의 코트를 어떤 경우에 입는가가 멋의 연출이란 측면에서 중요하다. 트렌치 코트는 기본적으로 전통적인 멋을 강조하는 옷이지만, 특히 올해는 영국풍의 전통적인 트렌치 코트를 입는 것이 패션리더가 되는 비결. 요즘에는 짙은 네이비 컬러(감색)의 새로운 영국풍 코트도 나와 호응을 얻고 있다. 코트를 입을 때는 격식 있는 수트와 셔츠, 타이의 조합으로 한결 멋스러운 코디를 시도하는 것이 좋으며, 부드러운 색상의 목도리를 둘러 가을 분위기를 내면 더욱 좋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디자인에 세련된 멋을 더한 가죽 소재의 퓨전 하프코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부터 인기를 끌고있는 블랙 컬러의 가죽소재 코트가 올 가을 시즌 크게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죽소재 코트의 경우엔 소재 자체가 화려해 보이므로 안에 입는 옷은 되도록 단순한 것이 오히려 세련돼 보인다. 멋스러운 가을 컬러인 베이지색 터틀넥니트와 톤온톤으로 세련되게 매치한 코듀로이 소재 팬츠를 입고 가죽 코트를 입는다면 가을 시즌 최고의 패션 리더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