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으로 된 작은 액세서리부터 지름이 1㎝가 넘는 자연산 진주, 국내 유명디자이너의 작품과 희귀보석에 이르기까지 보석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2001 성남 국제디자인문화제의 일환으로 지난 10일 분당구 야탑동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막된 이 행사는 바로 ‘성남 국제 패션&주얼리 디자인 페어’. 한국귀금속보석디자인협회 주관으로 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행사에는 귀금속 보석산업에 종사하는 60개 업체의 국내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가, 섬세한 세공기술과 아름다운 보석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특히 삼국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장신구 역사를 돌아보는 장신구역사관을 마련했는가 하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국제 주얼리디자인공모전 입상작들을 전시, 독창적이면서도 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2층에는 각 업체들이 부스를 마련, 다양한 귀금속을 전시·판매하는가 하면 3차원 입체영상 기술을 응용한 새로운 개념의 디스플레이어를 소개,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한편 행사 기간동안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2일 오후 1시30분부터는 주얼리 트레이딩 쇼 1·2부가, 13일 오전 9시엔 주얼리 디자인 심포지엄(새마을 중앙연수원), 오후 6시엔 스타주얼리 시상식과 주얼리웨딩쇼가, 14일 오후 6시30분엔 휘날레 재즈의 밤이 진행된다. 이중 주얼리웨딩쇼에선 체스, 웨딩, 도깨비, 퍼플골드 등 4개 라인으로 구성된 신세대 주얼리 브랜드 미니골드의 코디네이션이 선보이며 재즈의 밤에는 신관웅 빅밴드가 출연한다. /이진행·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문화일반
경기일보
2001-10-12 00:00